My container in the apocalypse RAW novel - chapter 116
‘경계 같기도 하고.’
다른 세계와 직접적으로 맞닿은 장소, 경계.
저기가 어디든 확실히 지구는 아니다.
“저희끼리 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쪽이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요.”
“잘하셨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지옥(HELL)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명계는 아냐.’
한번 가 본 적 있던 명계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지옥은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이미 경험하신 적 있군요?”
사만다가 눈을 빛냈다.
‘눈치가 정말 빠르구만.’
내 말의 의미를 금방 깨달았다.
“네. 임무 중에 우연히 들렀습니다.”
“우연이라··· 믿어보죠. 역시 당신에게 가져오길 잘했군요. 이걸 한 번 더 봐주시겠어요?”
다른 영상이 플레이되었다.
“중동인가요?”
“네.”
영상은 사막 위를 날며 시작되었다.
바다와 비슷한 구도.
모래 위를 한참 날던 촬영자가 멀리 반짝거리는 장소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허···.’
이번에도 커다란 구멍이 있었다.
모래가 빠져나가고 있는 구멍 안쪽은 푸른색으로 차갑게 얼어붙은 대지가 보였다.
‘불과 얼음이라···.’
“이걸 좀 복사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게 복사해 온 영상입니다. 그냥 가지세요. 통신도 안 되는 구시대 유물인데.”
사만다가 내게 휴대폰을 주었다.
“고맙습니다.”
“저 구멍, 들어가실 건가요?”
“조금 더 알아보고요.”
“확실하게 말씀해 주세요.”
“네?”
사만다의 눈빛에 고민이 보였다.
“원래는 말하면 안 되는데··· 서진우 각성자니까 이야기하죠. 우리 미국과 이스라엘은 저 두 곳에 핵폭탄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네···?”
내가 잘 못 들었나.
“어디에 뭘 날린다고요?”
“방법은 두 가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저 안쪽에 날리거나, 무인 폭격기에 매달아 그대로 자폭시키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저 장소가 지구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를 침공한 세력이 일종의 포탈을 설치해 여태껏 몬스터가 쏟아져 나왔고, 이제 본격적인 침략이 시작될 거라는 분석.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저 구멍 속은 슬쩍 봐도 푸른 초원이 아닌 외계 행성처럼 보이니까.
“사실, 복수의 의미가 더 커요. 그래서 무인 폭격기가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복수요?”
“네. 어떤 놈들인지는 몰라도··· 우리가 당했으니, 너희도 당해봐라 이거죠.”
군 처지에서는 그럴 수 있다.
‘니다벨리르나 알프헤임은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복수도 좋은데 무작정 핵 던진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게다가 그게 통할지도 모르고요.”
특수탄까지 개발해서야 중형 몬스터들에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구세대의 가장 강력한 핵폭탄이라 해도 얼마나 먹힐지 의문이다.
오히려 저 안에 들어있는 존재를 자극해 한꺼번에 다 튀어나올 수도 있다.
‘아테나, 아폴론 같은 신이 튀어나올 수도 있지.’
“아무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제가 최대한 빨리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가실 거면 제게 연락해주시죠. 제가 함께 탐사하러 들어간다면 시간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 있을 겁니다.”
“음··· 그러시죠.”
‘두 세계가 각기 다른 곳이겠지?’
딱 봐도 불과 얼음의 세계니 당연한 일이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나는 영상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들고 컨테이너로 돌아왔다.
* * *
“아저씨! 투명화, 물리 방어, 거주 구역까지 끝!”
시우가 팔을 두드리며 빙긋 웃었다.
“벌써? 고생 많았다.”
“꺄하하하! 그럼 이제 놀러 가야지! 빠이빠이!”
시우가 쑥스러운지 재빨리 사라졌다.
“시우가 항상 자신은 받기만 하고, 진우 씨한테 해드린 게 없다고 미안해했어요.”
수진 씨가 숙소에서 나오며 사라지는 시우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해준 것만도 충분한데요 뭐. 훌륭한 광역 딜러입니다.”
“진우 씨만 괜찮으시면 다른 연구도 본인이 하고 싶다네요.”
“예? 당연히 좋죠. 전체적인 전력이 강화되는 건데.”
‘혹시 영주 대리처럼 배 관리자도 지정할 수 있으면···.’
시우에게 운행을 맡겨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건 무슨 핸드폰이에요?”
“아, 그게···.”
나는 수진 씨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사만다에게 들었던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확실히 지구는 아니네요. 그렇다고 지난번에 갔던 그곳도 아니고요.”
“네. 명계도 아니에요.”
“가실 건가요?”
“네. 지구에 나타난 거니까 한번 가봐야죠.”
“그럼 준비하고 있을게요.”
수진 씨가 밖으로 나갔다.
영상을 무한반복 하고 있는데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발포그 왕성도 꼭 이렇게 만들어야지.”
고개를 돌려보자 반가운 얼굴들이 있었다.
“아서스! 제이나! 어떻게 된 거야? 벌써 왕위 계승이 끝났어?”
“그럴 리가. 곧 입궁하게 될 걸세. 수도에서는 환영 퍼레이드가 준비 중이지.”
“퍼레이드···?”
“승전을 축하하는 퍼레이드네.”
“무슨 승전?”
로안의 빠른 대처 덕에 귀족들의 반란을 사전에 잠재울 수 있었다.
아이작 발포그는 혼수상태에 빠져 치료를 위해 별궁으로 거처를 옮겼다.
에드먼드 발포그는 전쟁 중 메르키오르의 배신을 눈치채고 로안 해로드를 구하려다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서스는 형의 죽음에 분노해 메르키오르를 처단하고 군대를 이끌어 테오도르의 군대를 물리쳤다.
그렇게 슬픔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아서스 발포그 제2 왕자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도로 귀환한다.
“정말 엄청나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로안이 고생했다네.”
“그래. 머리를 엄청나게 굴렸네. 잘 모르는 일반 귀족이나 평민은 그럴싸하게 납득하겠어.”
“어떤 수를 써도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지. 차라리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게 더 좋은 일이야.”
“왕이 되기도 전에 벌써 정치에 찌들었구먼.”
그래도 아서스의 성격이면 훌륭하게 잘 통치할 것이다.
“그런데 바쁜 왕께서 무슨 일이야?”
“아, 그게··· 제이나를 당분간 이곳에 지내게 하고 싶어서 말이네.”
“여기에?”
“최근 큰일도 당했고··· 당분간 메르키오르에게 동조한 자들을 골라 숙청하려면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질 게 뻔하네. 그러니···.”
야킨둔에 두거나 왕궁에 함께 가자니 위험하다.
그러니 이곳에서 당분간 몸을 피신하겠다는 말.
“나야 뭐 전혀 상관없지. 방도 많은데 하나 내줄게.”
“정말인가? 고맙네! 제이나, 당분간 여기서 날 기다려 주시오.”
“이곳은··· 한스와 와본 적 있어요.”
초기 야킨둔 영지에서 한스가 수서를 오가며 영지민들을 교육 했다.
그때 제이나도 한번 와본 적 있던 모양이다.
“잘 되었군! 제이나 미안하오. 곧 돌아오겠소. 서진우, 마법사가 기다려서 더 지체하기 힘들군. 먼저 가겠네.”
“그래. 다음에 봐.”
아서스가 포탈을 타고 말보런스로 떠났다.
여전히 내 휴대폰에서는 영상이 플레이되고 있었다.
* * *
“제이나, 그러면 편하게···.”
“벌써 무스펠헤임이 월드 바인딩을 시작했나? 아직 힘이 부족할 터인데.”
“제이나···?”
어느새 제이나의 동공이 풀려 있었다.
“나는 제이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모든 신들의 어머니. 헤라다.”
쿵.
심장이 내려앉았다.
‘이, 이런 망할.’
재빨리 허리춤에 매달린 검에 손을 올렸다.
“진정해라. 널 공격하려는 의지는 없으니.”
“헤라라면··· 제우스의 아내, 그리스의 여신이죠?”
“잘 아는구나. 허리에 차고 있는 그 주머니도 본디 내 것이었던 게 아니더냐?”
헤라가 키비시스를 가리켰다.
“그럼··· 여길 공격하지 않을 건가요?”
“내가 그럴 이유가 있느냐?”
“예? 아테나랑 아폴론은··· 저희를 못 죽여서 안달이던데요.”
헤라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 아이들은 본인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보고 있을 뿐이다.”
“그게 무슨···?”
“아직 오랜 시간 의지를 발현하기 어렵구나. 파장이 맞더라도 강림 의식이 완벽하지 않았어.”
‘파장···?’
일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파장이 뭐죠?”
각 신들은 존재함으로써 일종의 파장을 일으킨다.
파장의 힘은 대단해서 지닌바 힘과 존재감으로 인해 신들이 인간계에 직접 강림하면 공간 자체가 찌그러지거나 소멸한다.
“직접 강림했다가 세계가 소멸하면 우리에게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
신과 파장이 맞는 인간을 이용하면 공간 소멸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힘의 파장을 완벽하게 상쇄시키는 인간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여태까지 신들은 어느 정도라도 파장이 맞는 자를 찾아 대리로 말을 전달하거나 일부 힘을 내려주기도 했다.
“그게··· 신관이군요.”
“그렇지. 소위 신을 모시는 자들이다. 지금 아테나와 아폴론이 완벽하게 힘을 못 쓰는 이유도 어느 정도 그런 영향이 있겠지.”
가끔 불가능한 확률을 뚫고 파장을 정확하게 상쇄할 수 있는 인간이 태어난다.
신이 강림해도 괜찮은 인간.
“이 제이나라는 아이가 수천 년에 한 번 태어날까 말까 하는 확률로 나와 파장이 정확하게 맞더구나.”
“그럼··· 제이나는 어디 있나요? 혹시 죽은 건가요?”
“그렇지 않단다. 제이나는 나를 받아들여 하나가 되었으니··· 인간들 식으로는 영혼이 섞였다고 보면 되겠구나.”
제이나의 기억과 성격도 그대로다.
파장이 맞는다는 건 성향이나 취향도 유사하다는 말.
제이나로 살아가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럼 안젤라도?’
안젤라는 상태창을 이용해 각성했다.
그런데 제이나, 아니 헤라와 비슷하게 한 번씩 이둔이 튀어나온다.
‘한번 대면시켜봐야겠어.’
“조금 피곤하구나. 오늘은 이만 쉬어야겠다.”
“물론입니다. 정말 급해서 그런데, 몇 가지만 물어볼게요. 여기 영상에 나오는 곳이 정확하게 어디죠? 월드 바인딩은 또 뭐고요? 그리고 헤라는 왜 저들 편에 서지 않는 거죠?”
속사포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헤라가 피식 웃음을 지었다.
“인간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신에게 뭘 물어보길 좋아하는구나. 모든 걸 대답해주길 바라고.”
“어려운 것도 아닌데, 좀 알려주세요.”
“무스펠헤임은 이그드라실의 아홉 세계 중 하나로 수르트라는 불의 거인이 통치하고 있는 세계다.”
호전적이고 공격 성향이 짙다.
“거기 보이는 차가운 땅은 니플헤임. 영혼이 모이는 곳이지. 더욱 안쪽에는 헬이 지배하는 헬헤임이 있고.”
“그리스 여신인데 북유럽 신화를 잘 아시네요.”
헤라가 웃음을 터트렸다.
“본디 신계는 왕래가 자유로운 법이다. 서로 그럴 필요가 없기에 하지 않았을 뿐. 그러나 이제는 필요해졌지.”
“왜··· 필요해졌죠?”
“벌써 알 필요는 없을 것 같구나. 오딘이 가르쳐 주지 않던?”
“오딘이요? 그걸 어떻게?”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가 권능으로 겨우 살아나왔는데.
“이제 시간이 다 되었구나. 나는 너희를 공격하는 신들과 반대편에 서 있···.”
비틀.
제이나의 동공이 다시 선명해졌다.
“아··· 영주님. 안녕하세요?”
“제이나?”
“헤라님은 쉬러 가셨어요.”
“괜찮아?”
“헤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섞여 있어요.”
헤라의 기억도 제이나에게 물밀듯 몰려들고 있다.
신의 기억이란 상상할 수 없이 방대하기에 제이나는 아주 조금씩 기억을 흡수하고 있다.
“저는 오히려 좋아요. 제가 신이고, 헤라님이 저니까요.”
이해할 수 없지만 제이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헤라님이 마지막으로 전달해 달라고 하셨어요. 영지를 빠르게 발전시키라 하시네요.”
‘발전?’
영지 업그레이드를 말하는 것 같은데···.
“알겠어. 일단 쉬어.”
“고맙습니다.”
제이나가 방으로 들어가고 다시 혼자 남았다.
‘여기가 무스펠헤임과 니플헤임이라 이거지···?’
동료들을 불러 모으고 구멍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듀바그 하나로도 쩔쩔매었는데···.’
물론 그때와 지금은 스펙이 다르긴 하다.
‘신이 직접 권유한 거니까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달려볼까.’
상태창을 열고 연구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찰나.
새로운 팝업과 함께 메시지가 나타났다.
[임무가 발생했습니다.] [임무(경쟁) : 레이드] [보상 : 20 포인트] [니플헤임과 무스펠헤임 레이드] [모든 각성자는 두 개의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각 지역에 지정된 적을 먼저 처치하는 각성자들이 승리합니다.] [시간 내 선택을 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패배하는 각성자들은 각성 능력이 취소되고 해당 지역에 갇힙니다.] [모든 각성자는 선택한 지역에 입장한 뒤 하나의 거대한 레이드 파티에 소속됩니다.] [임무 시작까지 남은 시간 : 23:59:50] [각 지역 소개 보기 : ‘무스펠헤임’, ‘니플헤임’]경쟁임무, 니플헤임과 무스펠헤임
‘또 경쟁 임무인가.’
이번에도 내용이 살벌하다.
보스 레이드 타임어택.
지역을 선택하지 않으면 사망한다.
다른 지역보다 보스를 늦게 잡아도 각성자 개인에게 페널티가 부여된다.
‘각성 능력이 취소되면 일반인인데···.’
해당 지역에 가두겠다는 건 그냥 죽으라는 말과 같은 거 아닌가.
쾅!
문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열리며 파티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진우야. 봤어?”
“어. 지금 봤다.”
“하··· 어째 한동안 조용하다 했다. 어떻게 할 거야?”
“선택 안 하면 죽는다는데··· 뭐라도 해야지.”
“어디로 갈 거야?”
“그건 고민 좀 해 보자.”
“우리야 어차피 진우 너랑 가니까···. 상관은 없지만···.”
‘뭔가 이상해.’
언뜻 보면 반씩 갈라져 서로 경쟁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원 제한이 없는데···?’
상태창의 임무 내용대로라면 모든 각성자가 한 곳에 몰려가 보스를 잡으면 된다.
이런 내용을 파티원들에게 이야기하자 모두의 표정이 밝아졌다.
“아···! 그런 방법이? 근데··· 뭔가 함정이 있지 않을까?”
“맞아요.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게 경쟁 임무를 만들었을 리가 없는데···.”
“글쎄요. 자세한 건 아직 우리도 알 수 없죠. 그러나 쓰여 있는 내용만 보면 당장은 그렇네요. 일단 하루쯤 남았으니 다들 준비하세요.”
파티원들이 제각기 흩어졌다.
나는 밖으로 나갔다.
* * *
“어디로 갈 거야?”
“몰라, 필드 소개 봤어? 무스펠은 용암이 흐른다는데? 니플헤임이 더 안전할 듯.”
“니플헤임은 고스트 계열 몬스터가 메인인가 봐 난 귀신은 싫은데··· 빙의 당하는 거 아냐?”
“애냐? 귀신 무서워하게.”
“무스펠은 거인들 땅이라잖아. 너 예전에 농수산센터 거인한테 죽을 뻔했다고 하지 않았냐? 검 쓰는 놈이 거인은 어떻게 잡으려고?”
“아, 그런가? 하긴 기여도 떨어지면 살아남아도 아이템 못 먹을 텐데···.”
“원거리면 몰라도 근접이면 니플헤임이 낫지.”
광장을 지나는 수많은 각성자들이 경쟁 임무에 대한 이야기로 한창이다.
상태창 커뮤니티는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모집]레이드 패밀리 모집합니다.
– 어차피 거대 파티로 묶이는 건 아실 테고··· 생존을 위해 모여서 함께 다니실 분들 모집합니다! 니플헤임으로 갑니다! 30레벨 이상 면접 필수. 평균 장비 A- 급 이상. 문의 : 광장 동쪽 7-2번 하우스
┗ 7-2면 완전 후미진 곳이네 아이템도 구릴 듯.
┗ ㄹㅇㅋㅋ.
┗ 어차피 모두 한 파티인데 뭐하러 또 모집함? 하여간 패거리 문화가 문제다.
┗ 광역 버프도 거리랑 적용 대상 제한 있어. 끼리끼리 다니는 게 뭐가 나쁨?
┗ 개념이 구리잖아 30레벨 이상은 또 뭐냐? 그냥 버스 타겠다는 거 아닌가?
┗ A- 급 장비 둘둘이면 길드가 있겠지. 저런 놈들이랑 같이 다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