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ntainer in the apocalypse RAW novel - chapter 171
“재단사 리, 리나. 반갑다. 본인은 멸망을 응시하는 자 티르 나 노그를 지키는 노토스다.”
“노토스님! 반가워요!”
“일은 다 해결했나?”
노토스가 내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예. 덕분에 잘 처리되었습니다. 이제 긴눙가가프로만 가면 되겠어요.”
“무운을 비네.”
우리는 컨테이너 영지로 돌아갔다.
“어머, 이게 이그드라실이구나. 세상에··· 잘도 만들었네.”
“이그드라실이 보여?”
“물론이죠. 근데 좀 잔혹한 구조네요.”
“잔혹한 구조?”
“신력이 나무를 타고 이곳에 집중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사실상 농장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랄까?”
‘헐. 무슨 재단사가···?’
“리나. 대체 네 정체는 뭐지? 쿠 훌린의 그 반응하며···.”
“재단사라니까요?”
본인이 이야기하기 싫다는데 어쩌겠나.
위험한 인물은 아닌 거 같으니 그냥 내버려 둬야지.
“응? 누구세요?”
박성남이 나와 함께 서 있는 리나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멀리서 오신··· 재단사야. 리나라고 하고. 이분 좀 수진 씨에게 데려다줄래? 수서에 적응하실 수 있게.”
“아, 그래? 오케이. 저를 따라오시죠!”
박성남이 리나를 데리고 밖으로 사라졌다.
“아서스, 이제 돌아가.”
“무슨 소린가! 지금까지는 그저 준비작업 아니었나? 이제야 재밌는 걸 시작하는데 함께 가야지!”
“가면 높은 확률로 죽어. 나도 장담 못 한다.”
“모두 함께 가면 되지 않나?”
“얼마나 헤매야 할지 몰라. 그동안 영지도 지켜야 하고, 임무도 해야 하고. 다들 바빠.”
적의 군대와 물량전을 펼치는 것도 아니고, 숨어있는 요르문간드를 잡으러 가는 것이다.
몰려가 봐야 큰 효율도 나지 않고 어차피 내 능력으로 잡아내야 한다.
‘필요하면 그때 소환해도 되고.’
웬만한 적은 내 소환수와 발키리, 에인헤랴르로 다 처리할 수 있겠지.
“그래도 함께 가고 싶네! 이제 와서 나를 떼어놓으려는 건가!”
“어휴. 그래 가자. 가.”
“크하하하! 좋았어! 아서스 발포그 모험기에 또 새로운 챕터가 추가되는군!”
‘긴눙가가프로 가려면 헬의 도움을 받아야겠지.’
우리는 헬헤임으로 이동했다.
* * *
“자네 정말 대단하군.”
게 볼그를 들고 헬을 찾아가자마자 내뱉은 첫마디였다.
“뭐 대체 어떻게 구해온 건가?”
“복잡했어요. 긴눙가가프에 가고 싶습니다.”
“자네 시간으로 내일 다시 찾아오게. 준비를 좀 해야겠어.”
“알겠습니다.”
다시 컨테이너로 돌아왔다.
“밀린 일 좀 금방 처리하고 오겠네. 하루의 시간이 있다니.”
“그래도 걱정은 되나 보네.”
아서스가 헐레벌떡 발포그로 사라졌다.
“아저씨! 배 어딨어?”
“시우. 잘 지내지?”
“나도 이제 65레벨이야.”
“허··· 벌써?”
“능력도 10개나 흡수할 수 있지. 크크. 그나저나 배는 어딨어?”
“왜?”
“오랜만에 업그레이드 좀 하려고. 내 취미인 거 잊었어?”
“아. 그랬지. 기다려봐.”
배를 소환해 컨테이너 영지에 정박했다.
“흐음. 포문 증설은 별로 재미없고···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네.”
시우가 중얼거리며 갑판에 엎드렸다.
나도 오랜만에 상태창을 띄웠다.
– 레벨 : 70
– 등급 : 세계 관리자(임시)
– 포인트 : 1
– 화전민 개발 항목 : [방어타워 업그레이드 : 3 포인트] [식료품 창고 업그레이드 : 3 포인트] [위생시설 업그레이드: 3 포인트] [연구시설 업그레이드 : 3 포인트] [방어타워 건설 : 1 포인트] [주거시설 정비 : 3 포인트]
– 그랜드 마스터 : [관리자 지정]
– 적립금 : 1,142,132,000골드
– 가용금액 : 64,432,513,733골드
‘헐. 적립금이 말도 안 되게 늘었네.’
지구와 말보런스에 일반인에게 은행을 개방했었다.
‘말보런스에서 돈을 많이들 넣었나 본데.’
왕가와 귀족이 먼저 계좌를 트게 하겠다고 했다.
금화 한 닢이 1골드니까 돈 많은 자들은 실컷 넣었겠지.
나는 아직 배우지 못한 관리자 지정을 터치했다.
– 관리자 지정 : 각 분야와 속성에 관리자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경제, 치안, 사회, 물, 불 등 제어 가능한 모든 것에 관리자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필요 포인트 : 10
– 습득하시겠습니까? Y/N
‘담당 관리자를 지정하는 기능이라니.’
경제, 치안, 사회 같은 건 나름 이해된다.
그런데 불, 물은 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수자원 관리 같은 건가?’
나는 100포인트를 구매해 관리자 지정을 습득했다.
‘오, 상태창에 메뉴가 생겼네.’
관리자 지정 메뉴가 생겨났다.
메뉴를 터치하자 윈도우 탐색기 같은 트리구조 메뉴가 나타났다.
끝없이 늘어서 있는 카테고리.
‘아하, 기획 같은 것도 분야가 있군.’
일종의 장관, 차관처럼 상위, 세부 분야의 담당자를 모두 지정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해당 분야를 미세한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권한을 넘어가는 행위는 거부됩니다.] [상위 권한이 필요한 조정은 결재가 올라갑니다.]‘흐음. 꽤 잘 만들었네.’
금리 담당자가 0.1% 단위로 바꾸는 건 괜찮다.
그런데 갑자기 0%로 떨어트린다면?
경제 관리자에게 결재가 올라가고 최종적으로는 내가 승인해야 실행되는 방식.
‘월 급여도 나가는구나.’
정부 기능이 생겨난 셈이다.
‘사람을 좀 구해야겠군.’
나는 포탈을 타고 수서로 내려갔다.
* * *
‘이게 뭐야···!’
1층 광장으로 나오자마자 북적거리는 사람들.
말보런스 옷을 입은 사람들과 엘프, 드워프, 각성자, 지구 사람들이 한데 모여 전성기 명동을 방불케 했다.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다며?”
“케이런 후작이 매일 저녁 포장해서 먹는다는군.”
“리드리그 상단에서 파는 것도 맛있다던데?”
“그걸 어떻게 구했나? 발포그만 빼고 전 대륙으로 판다는데.”
“역수입했지. 나는 오히려 간편하게 집에서 직접 해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 특히 그 설렁탕이라는 뿌연 수프가 최고였네.”
“그건 그냥 고기를 끓이면 되는 거 아닌가?”
“해봐. 전혀 달라. 그 맛은··· 이곳에서밖에 못 느낀다고!”
“뭐 먹기 전에 볼링이나 한게임 칠까?”
“좋지!”
‘엥? 볼링?’
누가 봐도 말보런스 귀족이 자연스럽게 볼링을 치자며 사라졌다.
나는 의문을 느끼며 그들을 따라갔다.
콰과광!
높이 들어선 상가 건물 1층.
끝없이 늘어선 볼링 레인이 보였다.
사람들이 저마다 웃음을 가득 안고 게임을 즐겼다.
나는 카운터에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한 게임에 5골드··· 어라? 영주님!”
가게 주인인 듯한 젊은 청년 하나가 해맑게 웃으며 나를 반겼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볼링이라니···?”
“내부 인테리어는 시스템으로 만들었고··· 시설하고 볼링공, 핀은 드워프가 도와줬어요. 저렴하게.”
그는 동상에 다가가 상업시설에 가게를 오픈하길 희망했다.
친구 몇 명과 함께 대출받아 1층을 임차해 내부를 꾸몄다.
평소 알고 지내던 각성자에게 부탁해 아직 파괴된 도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남부 지역에서 볼링공과 핀을 구했다.
그걸 샘플로 드워프에게 부탁하자 훌륭한 볼링공과 핀을 생산할 수 있었다.
“이런 건 선점효과가 중요하니까요. 덕분에 말보런스나 드워프, 엘프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허··· 무슨 창업 성공스토리도 아니고··· 아무튼 잘하셨네요.”
“한 게임 하시겠어요?”
“아닙니다. 일이 많아서···.”
“아 참. 근데 사람들 사이에서 동선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선이요?”
“네. 지하철 위치도 그렇고··· 주거가 너무 밀집되어 있어서 뭐만 사려면 꼭 여기에 나와야 하고요.”
“그래서 중간중간 상가를 만들긴 했는데···.”
“입점을 안 해요. 어차피 이거저거 한꺼번에 하려면 광장에 오는 게 편하니까요. 덕분에 지하철에서 먼 곳은 인기도 없고··· 주거 구역이라고 농지도 못 만들고. 뭐, 그렇습니다.”
볼링장 사장의 단편적인 이야기조차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 이래서 관리자가 필요한 거구나.’
볼링장 밖으로 나가자 현실이 눈에 들어왔다.
“아, 거 좀 비킵시다!”
“어휴, 앞에서 안 가는데 어째요!”
“다들 저 앞에서 내리는데 왜 여기까지 마차를 타고 와요!”
“아저씨는 왜 여기까지 마차 타고 와요?”
“나는 납품을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조업 차량 주차 몰라?”
“나도 장 보려면 한 보따리란 말이에요!”
길이 꽉 막혔다.
“2호점! 구 판교 지역에 가시면 2호점이 있습니다! 거길 이용해 주세요!”
떡볶이집을 창업했던 사람이 목이 터지도록 외치고 있었다.
“장사가 잘 되시나 봐요?”
“어휴. 장사가 문제가 아니에요. 저 앞에 좀 보세요.”
광장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줄.
“장사 잘되는데요. 왜?”
“예전처럼 무슨 번호표 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무작정 손님들이 기다리셔야 해요. 그렇다고 다른 곳에 가기는 싫어하셔서···.”
‘조치를 좀 취해야겠는데.’
남자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도 지방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외국인들 들어와 사는 곳은 각자 지방 문화대로 살려다 보니 완전 엉망이더라고요.”
이곳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감이 왔다.
‘요르문간드고 뭐고 안 되겠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
도시계획 전문가를 섭외해야겠다.
긴눙가가프의 토르와 리나
‘아니,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서 담당자로 지정해야지.’
그저 난민으로 살 때는 이런 일이 없었다.
사회가 발전하고 문명이 고도화되며 사람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며 문제가 쌓여간다.
“정보 감사합니다.”
나는 떡볶이 가게를 나와 주거 지역으로 향했다.
‘이래서··· 그랬구나.’
단독주택이 끝없이 늘어선 상상을 했었다.
그런데 높은 상가건물 뒤에는 늘 봐오던 아파트가 늘어서 있었다.
나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았다.
“실례합니다. 저기 아파트는 어떻게 지은 거에요?”
‘분명 기본 프리셋은 단독주택이었는데.’
“예? 아, 저거 아직도 많이들 해요. 외곽에 가시면 한 400에서 500명쯤 모아서 대지 지분 모으고 아파트 짓는 게 대세라서요.”
“아파트···?”
몇 명이 모이면 대지 지분을 모아 건물을 올릴 수 있는 건 알고 있었다.
‘대단하네.’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람이 모인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굳이 다시 저렇게 모여 사는 것도 존경할만하다.
‘이러니까 여기가 이렇게 헬이구나.’
상업 구역 뒤쪽에는 빼곡하게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나는 컨테이너 영지로 돌아가 파티원을 소집했다.
* * *
“이게 얼마 만이야.”
박성남이 모인 사람들을 보며 밝게 웃었다.
나와 함께했던 파티원, 영지민, 발키리, 기동대, 대령까지 직접적으로 인연이 있던 모든 사람을 소집했다.
마지막으로 수진 씨가 리나와 함께 나타났다.
“대체 이 세상은 뭐죠? 너무나 좋아요.”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군.”
“우리도 진작 이렇게 발전했어야 하는데··· 사람이 좀 많아서 정신없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 좋네요. 지하철이라는 것도 꽤 머리를 썼네요.”
“머리를 썼다고?”
“네. 흐음··· 제 세상의 평민들은 왜 이런 이동 수단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대체 이곳과 무엇이 달라서··· 아무튼, 즐겁네요.”
리나가 씩 웃었다.
‘재단사는 분명 아니고···. 대체 뭐지.’
쿠 훌린도 별말 없는 걸 보면 딱히 해가 되거나 하지는 않을 텐데.
정체가 궁금하다.
‘역시 신이겠지?’
“그나저나 오늘은 무슨 일로 다 부른 겁니까?”
“제가 요새 바빠서 영지일에 신경을 못 써서요. 1층 내려가 보니 엉망이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래서 각 분야의 관리자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예?”
나는 관리자 지정 기능을 대략 설명했다.
“헐. 그런 게 된다고?”
박성남이 감탄했다.
“우선 기획 분야입니다. 전반적으로 영지의 상태를 보고 최종 결재를 하실 역할은··· 수진 씨가 좀 맡아주지 않으시겠어요?”
“제가요?”
“아무래도 영지에 제일 오래 있으셨으니까요.”
수진 씨가 고개를 저었다.
“저보다는 사만다 클라우드를 추천하고 싶어요.”
“사만다?”
“국제기구 경력도 있고, 대표 회의도 운영하는 데다 꽤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일 처리를 하는 편이라···.”
“흐음··· 그래요? 사만다는 어때요?”
사만다가 수진 씨를 가만히 바라보다 고개를 숙였다.
“박수진 각성자. 감사합니다. 제가 해보고 싶네요.”
“그럼 기획 분야는 사만다로 하고···.”
각 분야에 관리자를 하나씩 지정했다.
내부 치안은 기동대 팀장.
국방은 당연히 대령이 맡았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둘은 별다른 거부 없이 기뻐하며 수락했다.
김철수는 산업, 수진 씨는 재정을 맡았다.
시우가 교육, 박성남이 국토, 이재영이 상수와 하수를 가져갔다.
“와, 이게 뭐야··· 세부 분야도 나뉘어있네.”
“맞아. 영지에 있는 사람 중에 쓸만한 사람을 추려서 담당자로 지정해. 특히 당장은 도로, 부동산, 교통 쪽이 급해.”
“내가 제일 빡센거군.”
박성남이 투덜거렸다.
“살아남은 사람 중에 각 분야 전문가가 있을 거야. 그분들 초빙해서 이야기도 듣고 의지가 있으면 담당자도 지정해.”
“알겠어. 담당자 지정하면 월급식으로 돈도 줄 수 있네.”
“성남 씨. 월 500골드 이상은 안 됩니다.”
수진 씨가 상태창을 보며 지출을 계산했다.
“그리고 의뢰 금액을 조금 조정해야겠어요.”
“수진 씨가 잘 좀 해주세요. 아, 금융 쪽은 지금 말보런스 은행에 있는 여성분이 똘똘하게 잘 처리하더라고요. 도움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시우는 선생님들 찾아서 학교에 배치하고.”
“오케이. 아 참, 배 업그레이드 끝났어.”
“오···! 고맙다.”
한스는 무역, 넬다와 제스터는 각각 각성자 트레이닝 분야를 맡았다.
담당이 없는 사람들은 각 분야 관리자의 하부 카테고리를 담당하게 되었다.
* * *
업그레이드가 끝났다는 테세우스의 배를 소환했다.
‘헐. 죽여주네.’
전반적으로 배가 더 커지고 웅장해졌다.
포문도 늘어나 웬만하면 갑판 위에 타워를 배치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나중에는 자동 항해랑 구간 운행으로 사람들 실어 날라도 쓸만하겠네.’
먼 지방을 오가는 일종의 비행기처럼 쓸 수 있겠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이 되었다.
홀에 나가자마자 아서스가 번쩍거리는 갑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엥? 그 갑옷은 뭐야?”
“드워프가 선물로 준 갑옷이네. 아주 멋있지 않나?”
아서스의 갑옷에 손을 대자 아이템 정보가 떠올랐다.
[테낙스 갑옷]– 등급 : S
– 마그니 골드비어드가 직접 만든 최고품질의 갑옷입니다.
– 착용 효과 : 오러에 감응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 착용 효과 :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 착용 효과 : 저주, 해로운 마법 저항력 증가
– 착용 효과 : 적 처치 시 오러 소량 회복
– 착용 효과 : 주변 아군 사기 증가
“와··· 옵션 죽여주네. 이런 걸 제작으로 만들 수도 있나?”
아서스는 각성자가 아니기에 갑옷이 지닌 능력을 알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