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Girlfriend Is Very Good to Me RAW novel - Chapter (163)
여자친구님이 너무 잘해줌-162화(163/213)
Ep. 162
사실 전에도 가끔 장난을 치긴 했었지만, 희나가 침대 위에서 워낙 약했던 터라 느긋하게 지켜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포지션도 희나가 내 위에 올라타 있는 상황이다보니, 섹스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주 조금, 숨을 몰아쉬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띠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 대답을 기다리면서,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내 자지에 자극을 주는 그 깜찍한 몸짓에 그저 행복한 기분이 가슴을 채우고 있었다.
나 기분 좋게 해주겠다고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이 장난에 편승해주고 싶었다. 물론, 그게 희나의 리드를 따라가겠다는 말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섹스를 해왔다. 그 경험들로 내가 알게 된 것은, 결국 희나는 괴롭힘 당하는 것을 최고로 좋아하고 또 느낀다는 점.
나는 여전히 내 팔에 붙잡힌 채, 자신만만하게 웃고 있는 희나의 예쁜 얼굴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희나야. 내가 안 놔주면 일어날 수 있겠어?”
“어…? 응?”
뜬금없는 내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그녀. 동시에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그녀의 팔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니 꿈쩍도 못하고 있었다.
나는 희나의 팔목이 아닌 팔뚝쪽으로 손의 위치를 옮겨, 그녀를 더욱 가까이 잡아당겼다. 그러자 코가 닿을 만치 가까워진 우리의 얼굴.
희나도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지금의 시츄에이션이 나쁘진 않은지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으응~? 뭐를?”
“희나야. 섹스하고 싶으면, 희나의 허접 보지 안에 연후의 자지를 제발 넣어주세요~ 라고 말해 봐.”
아까 희나가 했던 말을 비슷하게 돌려주자 눈을 더 크게 뜬다.
“내가 위에 있는데?”
“그러네. 근데 이 상태로 넣을 수 있겠어?”
“으으…!”
내 손을 푸는 건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지만 헛된 몸부림이었다.
애초에 콘돔도 안 껴서 바로 넣게 해줄 생각도 없었지만, 이 상태에서 허리 움직임만으로 자지를 넣는다면 진심 섹스마스터 그 자체일 것이다.
아니, 이 상태에선 AV 배우들이라도 못할 것 같은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테니까.
뒤쪽에 시선을 둔 채 허리를 움직이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희나의 볼에 입을 맞췄다.
-쪽!
“우리 키스할까?”
“키스도 좋지마안… 나 이제 넣고 싶어.”
“희나야, 입.”
“베에…”
몸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는지, 키스를 하자는 내 말에도 삽입을 원하는 그녀. 허나 이어지는 말에 얌전히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다.
“츄릅… 츕… 하으…”
그리고 진한 키스를 이어가기 시작하자, 점차 희나의 눈이 몽롱해져 갔다. 내 손 때문에 상체를 움직일 수도 없어, 입가 옆으로는 침도 살짝 흘리면서.
나는 그 침을 혀로 살짝 받아 먹어가며, 끝없이 희나의 입술을 괴롭혀 주었다.
-쪽! 쪽!
이런 식으로 딱 달라붙은 채 진득하니 키스를 하는 것도 무척 좋아하는 희나였지만, 슬슬 더 참을 수가 없었나 보다. 희나가 내 입술을 옆으로 피하며 애원하듯 말을 꺼냈다.
“자기야… 나, 나 섹스 할래에…”
“그래? 그럼 말해 봐. 뭐라고 하라 했는지 기억하지?”
“…그런 거, 내가 말하게 하고 싶었는데…”
“뭐라고~? 우리 희나, 한 30분 동안 키스만 할까?”
“아, 아니야!”
내 말에 기겁하며 재빨리 말을 잇는다. 가끔은 주인님 소리도 하고, 이런 괴롭힘 정도야 많이도 받았던 그녀지만, 할 때마다 반응이 귀여워서 놀리는 맛이 있었다.
지금도 얼굴을 붉힌 채, 시선을 돌리며 천천히 대사를 친다.
“희… 희나의 허접 보지에, 연후의 자지를 넣어주세요…”
듣자마자 정말 당장이라도 껴안고 자지를 박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아내어 짓궂게 말했다.
“나를 보면서 해야지. 그리고 제발이 빠졌는데?”
“정마알…”
“그냥 키스할…”
“희, 희나의 허접 보지에!! 연후의 자지를 제발 넣어주세요!!”
키스 소리가 나오자마자, 다급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외친다. 내 눈을 바라보며.
그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정말 우리 희나가 세상에서 제일 귀여웠다. 귀여움으로는 원탑인 사랑이보다도, 가끔은 더욱 더.
마음 같아서는 내 마음대로 희나를 가지고 놀고 싶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오기 전부터 희나가 맡겨달라고 했었으니까. 장난은 거기까지만 하고 손에서 힘을 풀었다.
“오늘은 네가 해주기로 했으니까, 얌전히 누워 있을게.”
“그런 말까지 하게 해 놓고… 흥. 자기가 정신도 못 차리게 해줄 테니까 각오해.”
마치 삐진 것처럼 샐쭉이며 몸을 일으키고는 곧장 내 자지에 콘돔을 끼우는 그녀.
그리고 다시 아까처럼 나를 내려다보며, 내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천천히 보지 사이 끼웠다.
-찌거억…
“흐윽… 내가, 기분 좋게… 해줄게…”
“알았어. 부탁해.”
“나만… 믿어…”
그 말을 끝으로, 엉덩이를 내리며 완전히 삽입되는 내 자지. 나름 콘돔에 돈을 좀 써서 굉장히 얇은 타입을 사용하는 터라, 좁은 희나의 보지 속 질주름이 그대로 내 자지를 감싸오는 것이 느껴졌다.
굉장히 오랜만에 맛보는 희나의 보지에, 순간 사정감이 차올랐다. 방심했으면 넣자마자 쌌을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적인 만족감이 굉장했다.
“하응!”
나는 어떻게 참았지만, 희나는 넣은 것만으로도 또다시 살짝 가버린 것 같았다. 짦은 신음 소리와 함께 움찔거리는 것을 보면.
허나 잠시 후,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느긋한 움직임에, 결합부가 애액으로 흘러 넘치며 비벼지고 있었다.
“아흣, 자, 자기야… 좋아…?”
“최고로 좋아.”
“지금보다, 더… 기분 좋게 해줄게…!”
“화이팅~”
더 기분 좋게 해주겠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던 듯, 그때부터 희나의 허리가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팡! 팡!
“하앙! 앙! 아아앙!”
앞쪽으로 상체를 숙인 채, 허리만을 움직여 엉덩이를 위아래로 방아 찧는다. 나는 편하게 누운 상태로, 자지에 집중하면서 희나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다.
희나의 예쁜 머리카락은 조금 산발이 되어 있었고, 허리의 움직임에 그녀의 동그란 가슴 또한 이리저리 흔들렸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나를 향한 채, 한껏 붉어진 얼굴로 어떻게든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찍어 내리는 움직임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를 딱 붙인 채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는 그녀.
그에 감탄이 나왔다. 기승위를 자주 안 하기도 했지만, 했을 때도 이런 다양한 바리에이션은 없었는데.
“하응! 아흣…!”
“공부 많이 했나 보네?”
“으응… 내 몸… 기분 좋지…?”
“당연하지.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흐후훟… 그럼, 상 줄래…?”
“이리 와.”
그대로 희나를 끌어안고 키스를 해줬다.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이는 그 헌신에, 나 역시 슬슬 호응을 시작했다.
내가 기분 좋고 기쁜 만큼, 희나도 그랬으면 했으니까.
-찌걱! 찌걱!
“흐웁! 흣…!”
희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조금씩 허리를 위로 쳐올렸다. 희나는 이 상태에서 하는 키스를 더 이어가고 싶은지, 잇새로 신음을 흘리면서도 내 얼굴을 붙잡은 채 입술을 붙였다.
혀를 섞으며 내 의지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자, 곧 사정감이 차올랐다. 하여 조금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는 내 허리에, 희나도 낌새를 눈치챘는지 다시금 내 가슴팍을 붙잡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 후 내 움직임에 맞춰 희나도 엉덩이를 내리찍었다.
-팡! 팡! 팡!
“앙! 아앙! 하읏!”
희나의 신음 소리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며, 그렇게 서로에게 집중하기를 잠시.
-찌걱!! 퍽!!
“후! 희나야! 지금!”
“흐윽! 안에! 내 안에 싸줘!”
“큭…!”
-퍽!
-뷰르르릇!! 뷰릇!
마지막으로 희나의 엉덩이를 강하게 잡아 당기며, 그대로 안에 사정했다. 희나도 같은 타이밍에 갔는지, 그대로 내 위에 축 늘어지며 안겨온다.
“하아… 하…”
“후아… 고생 많았어, 희나야.”
자지를 꽂은 채로 껴안은 희나의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이게 생각보다 여자 쪽에 부담이 가는 체위라, 체력이 많지 않은 희나에게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예전에도 기승위를 가끔은 했지만, 이 자세로 사정까지 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
나는 나를 위해 힘 써준 희나를 껴안고, 한 손으로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숨을 몰아쉬는 중에도 내 손 쪽으로 머리를 비비기 시작하는 그녀.
“으응, 좋아…”
목소리가 나른해진 것을 보아하니, 이 상태로 조금 쉬고 싶은 모양이었다. 나도 고생한 희나를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불끈
그동안 쌓인 탓일까, 희나가 집에서 줬던 건강 식품 덕분일까, 아니면 그냥 우리 희나가 너무 예쁘기 때문일까.
잠깐 힘을 잃었던 내 자지가 희나의 안쪽에서, 콘돔이 껴진 채로 금세 다시 단단해진 것은.
“하윽…”
희나도 자신의 안쪽에서 부활한 자지가 느껴졌는지, 살짝 몸을 떨었다. 지금 만약 희나가 조금만 쉬었다 하자고 하면, 그럴 생각이긴 했다.
허나.
“ㄴ, 나아… 내가… 또 해줄, 게. 자기는 그대루 이써…”
희나가 비틀거리면서도, 몸을 일으켜 내 자지를 빼낸 다음 콘돔을 바꿔 껴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 아닌, 나를 등진 채 위에 올라타는 그녀.
그 상태로 살짝 뒤돌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자기 엉덩이 좋아하니까아… 이번엔 이렇게 해줄게… ”
그렇게 말하며 내 자지를 붙잡아 다시 보지에 끼워 넣으려고 하는 그 모습에.
-벌떡!
“꺅!”
“미안. 진짜 안되겠다.”
나는 곧바로 몸을 일으키며 희나에게 사과했다. 희나가 많이 공부한 것도 고맙고, 나를 위해 지친 몸을 이끈 채 최선을 다해주려는 것도 너무너무 고마웠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도저히 느긋하게 희나가 해주는 섹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6주 만에 하는 섹스에서. 내 아내가 나를 위해 공부한 것들을 아낌없이 풀어놓고.
최선을 다해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다가. 지쳤음에도 또다시 나를 생각해서 자신의 엉덩이를 보여주며 역상위를 하려 하는데.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희나를 그대로 엎어지게 하여, 후배위 자세를 만들었다.
“자, 자기야? 내가 해준다니까…!”
“이미 너무 고마워. 근데 내가 못 참겠어.”
“잠깐, 잠깐만…! 나 지금 이 자세로 자기가 해버리…”
-푸욱!
희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대로 희나의 엉덩이를 잡아 들고는 자지를 꽂아넣었다.
“아, 아으…”
그리고 그 갑작스런 삽입에, 제대로 된 신음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희나를 보면서.
-퍽! 퍽!
강하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덕분에 하루에 세 번쯤 할 때 항상 보게 되는. 힘이 빠질 대로 빠져 내 움직임에 그저 이끌려가기만 하는, 죽어가는 희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헤…흐으…”
아까의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시작한 섹스다 보니, 희나는 여전히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찌걱! 찌걱! 퍽!
“히, 끅… 하윽…”
이불에 얼굴을 묻은 채, 박히고만 있을 뿐. 그러다가 간신히 입을 열었을 땐.
“자, 기야… 나, 갔… 가ㅆ…”
“후우! 미안! 난 아직!”
“나… 흐아앗… 쥬, 거…..”
-철퍽! 철퍽!
도중에 또 한번 절정에 다다랐는지, 마치 용서를 구하듯 뜨문뜨문 말을 꺼냈지만, 쾌감의 한가운데에서 본능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를 멈출 수는 없었다.
조수와 애액으로 흥건한 희나의 보지에, 끝없이 자지를 찔러 넣으며 희나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또 때렸다.
-찰싹!
“희나야! 괜찮지?!”
“으, 갠…차나… 흣…”
-퍽! 퍽! 찰싹!
“하윽!”
“나, 또 쌀게!”
“싸, 져… 자기야아…”
희나가 질주름을 조이며 허락의 말을 꺼내자, 마지막으로 힘주어 허리를 놀렸다.
-철퍽! 철퍽! 철퍽!!
“흡!”
“하으으…”
-뷰릇! 뷰르릇!
무척이나 기분 좋았던, 그 사정의 여운을 한껏 느끼며. 이윽고 사정이 끝나고 나서야 천천히 자지를 빼내었다.
-털썩!
그리고 희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던 손에서 힘을 풀자, 옆으로 쓰러지는 그녀.
나는 잠시 무릎 자세로 앉아 숨을 한 번 돌리고, 희나의 얼굴 쪽으로 다가갔다.
“괜찮아?”
“…네에…”
자세를 수습할 힘도 없으면서 대답은 꼬박꼬박 잘 하는 우리 아내님에게,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해줬다.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어. 용서해 줄 거지?”
“으, 응… 갠, 차나…”
“다행이네. 근데 우리 희나는 내 거니까, 내 맘대로 지금 또 해도 괜찮지?”
“헤읏… 으, 네에… 히나는, 자기 꺼니까… 갠차나…”
“희나 착하네~”
위에는 눈물과 침으로, 아래는 조수와 애액으로 범벅이 된 이불 위에서, 그렇게 대답하는 희나를 살며시 껴안았다. 하려면 또 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오늘은 이제 참아보기로 했다.
오늘만 날인 것도 아니고, 다음에 또 하면 되니까.
장모님께 자꾸 부탁드리는 건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사랑이 맡기고 이 시간에 나온다는 건 무조건 이런 걸 할 거라는 얘기라서.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
우리 희나가 이렇게 귀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