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agic doll is Gigant RAW novel - Chapter (73)
73. 오크 해병대.
[프란시나 숲의 검은 흙] [툰다라 호수 밑의 부드러운 흙] [바티안 바위산의 흰 자갈] [대수림의 단단한 흙]다섯 개의 원형 석판이 모두 내려갔고.
이제 남은 것은 마석을 올려야 하는 중앙의 거대 제단이었다.
일전에 얼음 동굴에서 A등급 괴수의 몸에서 꺼낸 주먹만 한 최고급 마석을 올렸다.
드르르륵! 쿵!
하지만 한 뼘을 남기고 멈춰 섰다.
마석의 양이 부족한 것이다.
난 또 하나의 마석을 꺼냈다.
맨 처음 살루스 야영지를 털었을 때, 천막 안에서 발견한 금속 상자가 있었다.
단단히 잠겨 있었기에 인형의 집에 넣어놨었다.
그리고 저번에 드워프들에게 부탁해 열었다.
그 안에서 손가락 한 개만 한 최고급 마석이 나왔다.
‘이거면 될까?’
마석을 마저 올렸다.
드르륵! 쿵!
됐다!
마법진이 새겨진 제단이 완전히 내려갔다.
‘근데 왜 작동을 안 하는 거지?’
모든 재료를 다 준비했는데?
제단도 다 내려가 있고.
난 다시 다섯 개의 방을 돌아보고 돌아왔다.
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거지?
그때 앨리슨이 또르르 밖으로 뛰어나갔다.
“으이그! 타일러 삼촌 빨리 나와! 우리가 있어서 그래!”
“뭐?”
“이 방과 이 안에 공간이 전부 마법진이야! 우린 이물질이고.”
“아!”
역시 진짜 천재 앨리슨을 데려오길 잘했다.
난 짹과 밖으로 나오다가 딱 한 걸음을 남기고 멈춰 섰다.
“마스터 왜 그러십니까?”
“잠깐만······.”
혹시나 이 마법진을 사용하면 무슨 봉인 같은 게 풀려서 장벽이 약해지거나 그런 거 아냐?
순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곧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야!
이 거대 장벽을 만들 때 암 드로운도 있었다.
그가 죽기 전에 그는 내게 기간트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메제트의 탑으로 가라고 했다.
그건 내가 이곳에서 기간트 마법진의 비밀을 알아내라는 뜻이었고, 지금 난 대지 속성 마석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
그랬으니 이건 장벽과는 상관없다는 뜻이었다.
난 밖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처벅!
위이이이잉!
뒤쪽에서 거친 마찰음이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다섯 개의 빛이 하나로 모인다.
붉은 모래의 붉은 색이 가장 먼저 중앙 마법진에 도달했고, 나머지가 도달했다.
그 순간 다섯 개의 방과 연결된 통로 전체가 빛을 발하고, 가운데 있던 마법진 제단에서 천장을 향해 빛을 뿜어낸다.
“우와! 멋있다.”
슈우우!
순식간에 빛이 사라졌다.
드르륵! 드르르륵!
중앙 마법진과 다른 방의 제단이 원래대로 올라갔다.
“오! 변했다.”
푸른 빛이었던 마석이 황금빛 대지처럼 반짝였다.
그리고 다른 방에 있던 흙들은 모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대지 마석이 흡수한 것 같았다.
“앨리슨! 이제 마법진을 그리자.”
“신난다! 마법진을 그리자!”
이번에 이데아 제국의 발굴지에서 구한 롤랑의 갑옷과 장비를 암 드로운이 들고 나왔다.
쿵! 쿵!
다행히 롤랑의 갑옷이 암 드로운과 체격이 비슷했기에 그대로 입힐 생각이었다.
롤랑의 갑옷에도 많은 마법진이 새겨져 있었지만, 속성 마법은 하나도 없었다.
그는 순수한 무력을 사용한 기사였을 것이다.
“암 드로운 이 마석을 가루로 만들어줘!”
“네! 주군.”
성인 주먹만 한 대지 마석을 손바닥 위에 올리더니.
과직!
단 한 번에 가루가 됐다.
가루를 조심히 모아 그릇에 담고 앨리슨에게 건넸다.
이제 앨리슨 차례였다.
“여기 가슴 가운데하고 장갑 안쪽에 반씩 그려서 마법진을 완성해야 해!”
“내가 바본가, 아까 다 알아들었다니까!”
“방향이 정확히 맞아야 해. 잘못 그리면 비싼 마석이······.”
앨리슨은 갑옷 안으로 들어가더니 겁도 없이 마석 가루를 손가락에 찍어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마나를 보는 눈으로 보자, 앨리슨은 손가락 끝에 마나를 집중해 마석을 녹이며 갑옷에 새기고 있었다.
저게 가능한 건가······.
“히히! 여긴 됐다!”
앨리슨이 나오더니, 이번엔 거신의 장갑 안으로 들어가 나머지 절반의 마법진을 손바닥에 새겼다.
“끝났어! 다음엔 어디에 그려?”
“잠깐만.”
확인이 필요했다.
난 암 드로운에게 갑옷을 입어보라고 했고, 장갑을 끼고 손을 가슴에 대보라고 했다.
‘어? 정말 신기하네. 어떻게 이렇게 딱 맞게 그린 거지?’
손을 올리는 각도와 방향이 가슴에 있는 절반의 마법진과 정확히 맞았다.
이런 건 보통 고도의 계산과 기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할 텐데······.
하진 천재 앞에선 다 소용없구나!
“앨리슨 잘했다!”
“또 뭘 그려?”
방금 왼손바닥과 가슴에 새긴 마법진은 어스 웨이브!
[어스 웨이브(대지 마법)] [땅에 일시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어 전방에 너울거림을 만든다.]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일종의 지진 발생기라고 할까?
위력이 얼마나 될지는 대수림에서 확인해볼 생각이었다.
다음은 어떤 마법진을 새기지?
왼손에 하나 새겼으니, 오른손에 하나 더 새길 수 있었다.
“이번엔 이 마법진을 왼쪽 가슴과 오른손에 그려줘!”
“네!”
앨리슨은 암 드로운이 벗은 갑옷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처음엔 거신들이 마법진을 왜 번거롭게 절반씩 새겨, 합치는 불편한 방식으로 만든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냥 손바닥이나 가슴에 마법진을 새기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 이유는 곧 알았다.
거신이나 그 후손들은 마나홀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 마나가 깃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니 전투 중에 잘못해 특정 신체 부위나 마법진에 마나가 집중됐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법이 발동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법진을 둘로 나누면 번거롭긴 해도 내가 원할 때 마법진을 합치고, 양쪽에 마나를 집중해야 발동한다.
이건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앨리슨! 다 그렸다!”
“벌써?”
잠시 생각하는 사이에 두 번째 마법진이 완성됐다.
[어스 베리어(대지 마법)] [전방의 땅을 솟아오르게 하여 장벽을 만든다.]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이곳 메제트의 탑 벽에는 대지 마법진이 여러 개 그려져 있었다.
난 그중에서 범위 공격이 가능한 마법진과 방어력이 가장 뛰어난 마법진을 먼저 롤랑의 갑옷에 새겼다.
“또 어디에 그려?”
양손은 이미 다 새겼는데.
고민이었다.
관절이나 웬만한 부위는 이미 마법진이 다 새겨 있어서 빈틈이 없었다.
오른쪽 가슴 위엔 빈틈이 남아 있는데, 양손엔 이미 마법진이 새겨져 있었다.
손등에 빈 곳이 있긴 하지만, 가슴에 붙일 자세가 나오질 않았다.
‘아! 손등끼리 붙이면 되겠구나!’
“앨리슨, 이번엔 손등끼리 마주쳐 마법진이 하나가 되도록 그려줄래.”
“응!”
손등을 비틀어 서로 붙이면 되겠지.
잠시 후 앨리슨이 장갑에 마법진을 그렸다.
그런데.
“앨리슨, 이거 같은 방향인데?”
“아닌데! 맞는데!”
암 드로운이 양손을 비틀어 손등을 대봤다.
반쪽 마법진이 둘 다 위쪽에 그려져 있었다.
“으이그! 왜 힘들게 손등을 비틀어 대는 거야. 그냥 편하게 위아래로 붙이면 되잖아.”
“아!”
암 드로운이 왼손등 아래로 하고 오른손등을 위로 겹치자, 마법진이 정확하게 일치했다.
“타일러 삼촌 바보! 암 드로운 바보!”
“그래, 우리가 바보다.”
아무튼, 세 번째 마법진도 새겼다.
[어스 익스플로전] [땅이나 바위에 마법진을 심고 폭발시켜 적에게 타격을 입힌다. (딜레이 5초)]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이건 일종의 트랩 마법이었다.
적을 유인하거나 적이 몰려 있는 곳에서 사용하면 꽤 활용도가 많을 것 같아서 새겼다.
“아직 가루 남았는데! 어디에 그려?”
“잠깐만.”
하나 정도 더 새겨넣을 수 있었다.
그럼 내 나이트급 오리지널 마장기에 하나 새기자.
하지만 당장 마장기를 분해해 내부에 새겨야 하는데, 그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렇다고 마장기 외부에 새겼다가 손상이 되면 아까운 마석만 날리게 된다.
“여기 해치 안쪽에 그려줘!”
“알았어!”
마장기의 배 부분인 해치 안쪽에 마법진 절반을 새기고, 나머진 오른손바닥에 새겼다.
[스톤 엣지] [땅을 단단히 압축하여 뾰족한 다섯 개의 바위기둥이 솟아오른다.]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끝났어!”
내 마장기까지 총 4개의 대지 마법진을 새겼다.
아직 손가락 하나 정도의 마석과 가루가 조금 남았다.
이 정도 양으론 마법진을 하나 그리기엔 아슬아슬했다.
아쉽지만 다음에 그리기로 했다.
괜히 그리다가 마석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까.
이번에 대수림에 들어가면 괴수를 잡아 최고급 마석도 구해야겠다.
“앨리슨!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
이틀간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이젠 대수림으로 가야 했다.
그리고.
“앨리슨, 수도에 가거든 편지 자주 하고.”
“나 가기 싫은데!”
“타일러 삼촌 도와준다고 했잖아. 네가 학교에 가야 많이 배우고 삼촌을 더 잘 도와줄 수 있지.”
앨리슨의 입이 댓 발 나왔다.
“여기 짹 삼촌이 항상 옆에 있을 거니까. 심심하면 놀아달라고 하고.”
“알았어! 내가 많이 배워서 올게. 타일러 삼촌도 조심해야 해!”
앨리슨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다음에 봤을 땐 또 얼마나 커 있을지······.
아니지, 가끔 병렬사고로 들여다보면 된다.
드워프들과 케네스 영감과도 인사를 했다.
가디언 전진 기지에서 얻은 오리지널 거신 갑옷은 모두 놓고 가기로 했다. 갑옷에 마법진은 새겨져 있으니, 내부 제작을 맡긴 것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성공한다면 드워프들의 기간트 기술은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다.
대수림에 한번 가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랐기에 기약 없는 이별이었다.
그렇게 모두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떠났다.
***
[헬다임 관문]기이이잉! 쿵!
관문이 열렸다.
육중한 기간트들이 먼저 들어가고, 우린 뒤쪽에서 기다렸다.
“타일러 중령님!”
그때 글래디스 하사관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에테나, 서두르자!”
우린 도망치듯 관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중간 입구에서 막혔다.
“타일러 중령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뒤이어 글래디스 하사가 도착했다.
“······왜?”
“헉헉! 윌리엄 사령관께서 꼭 중령님을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미안하지만 난 지금 매우 급한 일 때문에 대수림에 가는 거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그래도 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제가 곤란합니다.”
기간트와 병사들이 앞을 막았다.
“이들로 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
순간 글래디스가 마른침을 섬겼다.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령관께서 중요한 일이라고.”
“그럼, 최대한 빨리 일을 보고 와서 장벽 사령부로 가지.”
글래디스가 체념한 표정을 지었다.
“혹시나 사령관께서 중령님이 오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한 마디만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래? 뭐라고 하셨는데?”
“좋은 선물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튀어와라.”
“선물? 알았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니까. 곧 보지.”
“충! 그럼 다녀오십시오.”
글래디스가 내게 경례했다.
난 경례를 받고 관문을 통과했다.
그리고 관문 안쪽에 대기 중인 엘프를 만났다.
“마르실님께서 약속대로 엘프 100명을 이곳과 대수림 전진 기지에 배치해 놓으셨다. 병력이동이 발생하면 즉각 카야킨으로 소식을 전할 것이다.”
“마르실은 어디 갔지?”
“그건, 나도 모른다.”
이미 시노우엘의 연락이 닿은 것 같았다.
그리고 마르실은 바이마르 사냥팀과 북쪽으로 갔을 것이다.
그래도 엘프가 있으니, 큰 위험은 피하면서 가겠군.
“우리도 어서 가지요. 지금쯤이면 카야킨 기지에 도착했을 겁니다.”
“아니, 일단 난민 기지로 먼저 가자.”
우린 괴수 마법인형을 타고 난민 기지로 달렸다.
***
[이계 난민 기지]“타냐, 열심히 훈련하고 있나?”
“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론 안 될 텐데······.”
타냐와 트라스의 개 기사들은 내가 알려준 신체 훈련법으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건 롤랑이 만든 마나 훈련법으로 극한의 열과 극한의 냉기 사이를 오가며 마나를 호흡하고 또한 신체를 혹독하게 훈련해 마나가 빨리 몸에 자리 잡게 하는 방법이었다.
대수림의 낮은 그 자체로 뜨거운 곳이었고, 커다란 냉기 마차를 들여와 차례로 그 안에 들어가 훈련하고 있었다.
물론 마석 배터리가 많이 필요했지만.
내가 사람이 없지 돈이 없을까.
“마나량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아직 등급은 올리지 못했군.”
그건 다른 기사들도 마찬가지였다.
“허허! 기간트는 있는데 실력 있는 기사가 없다니······.”
난 일부로 내 오리지널 마장기와 거신인형을 이들 앞에 보였다.
특히 이번에 드워프들이 만들어준 장갑까지 붙인 새로운 거신인형은 완전히 룩급 기간트처럼 보였다.
“지금 추가로 오리지널 기간트를 생산하고 있다. 너희 중에서 가장 먼저 룩급으로 올라간 기사에게 비숍급 오리지널 기간트를 주지.”
“이야! 오늘부터 2배로 단련이다!”
“난 잠을 자지 않고 훈련하겠다!”
역시 기사들에게 오리지널 기간트는 당근이었다.
난 이곳 난민 기지에 5대의 기간트를 추가로 배치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자동인형 셋을 인형의 집에 넣었다.
이제 내 마법인형 군단은 한 번에 10대의 기간트를 움직일 수 있었다.
이곳 기지는 타냐와 기사들에게 맡겼다.
아리칸 공국의 움직임은 엘프들이 맡고 있으니, 혹시나 그들이 움직이면 바로 카야킨 전진 기지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
그리고 드워프 대장 라스칼과 오크 족장 쿠훌린에게 이번 일에 대해서 말했다.
“쿠오크! 타일러여! 나도 함께 간다!”
“응?”
“쿠오크! 오크 너무 약하다! 오크 마나 없다! 오크 발전 없다.”
그건 나도 알고 있다.
오크에게 더 강한 무기를 만들어줬지만, 그건 최하급 괴수나 움직이지 못하는 기간트를 상대할 수 있을 수준이었다.
저번에 아리칸 공국 기간트들과 전투에서도 오크의 투지와 죽음을 불사하는 그들의 용맹함을 봤다.
하지만 나이트급 기간트 한 대를 상대하는데 9명이나 죽었다.
힘이 넘치는 오크지만, 눈물 겨운 투쟁이었다.
맨몸으로 맞서기엔 기간트는 너무 강했다.
그러니 오크에게 더 발전은 기대할 수 없었다.
“쿠오크! 오크 비행석 갑옷 만들어 달라!”
“뭐?”
“쿠오크! 기간트 똑같은 갑옷 만들면, 오크 더 강해진다.”
“아! 그러니까 기간트가 아니라 괴수 부산물로 만든 갑옷을 만들어 달라는 거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오크는 기간트에 타지 못한다.
대신 아주 단단하고 두꺼운 괴수 부산물로 갑옷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무게가 너무 무거워, 그 갑옷을 입고 다닐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방금 쿠훌린의 말처럼 비행석을 넣어 갑옷을 가볍게 만들면, 오크도 기간트와 비슷한 장갑을 착용할 수 있었다.
기간트는 아니지만, 기간트의 공격을 조금은 막을 수 있는 갑옷과 장갑이 있다면 어쩌면 숫자로 밀어붙일 수도 있었다.
오크도 절실하군.
그때 갑자기 오크 전사들이 적 비공정을 향해 과감히 뛰어드는 모습이 떠올랐다.
아직은 먼 미래지만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오크 강습병이라······.
아니 오크 해병대라고 이름 붙일까?
“좋아! 오크도 함께 간다!”
자신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