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n*hole Academy RAW novel - Chapter (670)
나의 오나홀 아카데미-670화 (완결 후기)(670/670)
EP.670 완결 후기(+다음 작품 이야기)
안녕하세요
노벨피아에서 나의 오나홀 아카데미를 쓴 오곡전도사입니다
이번 작품 또한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기쁘네요
성적도, 완성도도 저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오나아카는 작고 장난기 많고 야겜 좋아하는 개변태 여신에게 ‘실수로’ 소환된 주인공이
사과의 뜻으로 치트를 받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점점 개변태 감성이 스며들어 나중에는 천박함의 극치를 달리게 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성인
웹소설입니다!
제 예상과 달랐던 건 인격배설이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는 것?
제가 쓰는 인격배설을 모두 좋아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또한 제 소설 주인공들 중에서는 비교적 선한, 상식적인 관념을 가진 주인공을 택해서
치트가 있음에도 조금 더 내적 갈등과 함께 진행하는 초반부도 제법 맛이 잘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
다
결국 후반에는 시간정지 인격배설 강간도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야겜 주인공이 되긴 하는데(솔직
히 상혁이가 되게 잘참았다고 생각합니다… 진작 타락할 수도 있었는데)
그게 엔 쨩이 바라던 완벽한 퍼포먼스의 야겜 주인공이니까 필연적인 일이었죠
엔이 주인공 김상혁을 천박한 야겜 주인공으로 바꿨듯,
마지막 화는 엔 역시 김상혁의 영향을 받고 새로운 가치관을 흡수하면서 그렇게나 부정했던 ‘순
애’를 자기가 만든 창작물에 넣게 되었죠.
그렇기에 둘이 소소하게 같이 게임하며 노는 마지막 화는 꽤 일찍이 생각한 엔딩 장면이었습니다.
게임에 악평 남긴 걸 반박하고 싶다는 의지로 소환한 게 시작이었으니
결말은 서로 게임하면서 친해지는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노꼴이라고 악플 쓴 건 상혁이 친구고, 상혁이는 휘말렸을 뿐이지만ㅋㅋㅋ
그런게 또 아이러니하고 재밌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갈 때까지 가버린 주인공이지만, 다른 제 작품의 주인공들에 비해 성품은 선하다고 생각하며
썼습니다
오나홀 취급을 한다고 하면서도 히로인들을 정말로 아끼고 사랑해 주면서………
남은 시간, 오나아카에서 잘 지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나아카를 연재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제 소설을 봐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작은 위안이나마 얻어가실 수 있었다면 제 소설에 멋들어진 의미같은 건 없어도 좋다고 생각합니
다.
오나아카 연재 중에 멋지고 꼴리는 그림을 맡아주신
Kook 님
건어물 님
XIxeong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재에 집중할 수 있게 친절히 도와주신 송재우 PD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다고 느낍니다
아마도 가장 큰 건 제가 연재를 계속할 수 있게
지금까지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이겠죠!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나아카 외전은 징수 쨩 추가 에피소드 이후로는 없을 것 같고요
왜냐면 이미 외전격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후반에 많이 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오나아카 얘기는 이쯤 하고
다음 복귀 시점은 7월 이후 예상합니다.
왜 7월 이후인가하면, 엘든링 DLC라는, 게이머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여름에 포진해 있기 때
문이지요.
1년간 밀린 게임도 좀 하고………
아마 그렇게 겜창답게 시간 보내다 휴식 끝나면 올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은………
많은 분들이 오곡전도사의 다음 작품이 NTR인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워낙 강한 소재
라서 그자체로도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나아카 연재 중에도 댓글로 다음 작품이 NTR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많았고, 여기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먼저 약속한 대로 NTR 작품을 쓸 예정입니다.
사실 NTR은 소설로 쓰기에 그렇게 좋은 소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남자가 비참하게 여자를 여
럿에게 털리고, 그걸 즐기는 작품이라니…………
듣기만 해도 벌써 어지러운 느낌인데 그걸 누가 좋다고 길게 보겠어요?
하지만 저는 틀림없이 NTR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꼴리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성인물 원탑 인기
장르는 NTR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할 만큼!
그래서 적당히 유행하기 시작하면 숟가락이나 올려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NTR 붐이… 안 오더라고요..?
NTR이 유행하는 날이 올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나아카 완결날 시점에 조금 심란해져서 PD님께 물어본 이야기가…
지금 노벨피아에 연재되는 작품 중에 NTR로 크게 성공한 작품이 있냐고 여쭤봤는데
NTR 작품 자체가 눈에 잘 안 띄어서 그런지, 기억이 나는 게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만약 유행이 시작된다면
그 시작을 여는 사람이 저일 거라고도 하셨습니다
그 얘길 듣고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전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그런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저도 있는 줄 몰랐던 제 야망인 것 같습니다
NTR을 유행시키고 싶다!
오곡이랑 오홋 응호옷 등등은 많이 써서 전파한 것 같은데
NTR도 진심으로 박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망하면 좆될 것 같다는 공포심이 더 강해서
‘대체 그런 걸 소설화하면 누가 지긋이 봄?’ 같은 느낌으로 도망칠 핑계부터 생각하게 되던데
그래서 2월 말까지는………… NTR을 쓴다는 말을 철회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NTR이란 단어가 사실 노벨피아에서 자주 안 쓰이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죄다 NTR을 함께 즐겨봅시다 하는 의미에서 쓰는 NTR이 아니라
기피 대상으로 지정해 놓고 쓰는 키워드가 되었더군요
NTR 팬인 저는 작금의 NTR 기피 현상이 매우 슬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누군가가 NTR을 박아야 한다면, 그게 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렘물,밀프물,최면물,TS물,촉수물,인격배설 아카데미물까지 썼으니 다음은 NTR 한 번 가겠습니
다
제 사고의 흐름을 설명하느라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다음 작품은 NTR입니다
그래서 어떤 NTR 작품이냐?
미리 예고했던 대로 순한맛 NTS(네토라세), BSS 성향이 주가 되어, NTR과 NTS의 경계선을 오고
가는 그런 느낌의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길 하면 소위 ‘진짜’ 에 해당하는 분들이 ‘에엥? 그런게 무슨 NTR이냐’ 하실 수 있는데
다른사람들 눈에는 다 똑같은 NTR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걸 지금부터 너무 세세하게 구분 짓지는 않겠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을 NTR 팬으로 만들기 위해!
진입장벽 내리고 새로운 NTR 뉴비를 받아들이는 그런 접근성 좋은 개그성 NTR물을 써보고 싶습
니다
둘이 멀쩡하게 잘 연애하는 빌드업 한참 쌓다가 여자쪽이 따이는 느낌의,
피폐하고 절망하고 마음 꺾이는 클래식 NTR물은 절대 아닐 것 같고요
한없이 흐린눈을 한다면 일반인도 섹스씬 꼴리네 하면서 조금씩 먹어볼 수 있는, 그런 라이트하면
서도
가끔씩 묵직하게 들어오는…
뭔가 상상 속의 동물처럼 얘기하려니 혀가 길어지는데
아무튼 제 실력 닿는 데까지 최고로 개꼴리는 NTR물을 쓰기 위해 머리를 많이 굴려볼 생각입니다!
그러면 신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잘되면 좋겠네요! 결과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물러나보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