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152)
내 전생은 최강검신-151화(152/325)
151 하
지엔과 파티원들은 부실의 쇼파 위에 앉아 있었다. 오늘 파티가 모 인 이유는 게이트의 준비와 KS채 널이 보낸 선물 때문이었다.
지이 잉!
[빨리 마법을 전개해!] [소드마스터를! 입구를 막아라!] [겨우 검사 한명에게…….]부실에 펼쳐진 4구역의 전투.
KS채널이 보낸 건 홀로그램 영 사기와 각종 구역들의 데이터였다.
“역시 KS채널인가? 이미지 룸 못지않은데?”
크리스가 감탄하자. 에이미는 어 깨를 으쓱거렸다.
“방송국 중에 탑클래스! 이정도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건
KS채널 밖에 없다고.”
한편 이사벨은 홀로그램 영사기 를 시청하며 제롬이 선물한 쿠키 를 맛보고 있었다.
카작.
아무래도 쿠키가 마음에 든 모 양. 지엔은 피식 웃더니 휴대폰으 로 영상을 조종해 설명을 시작했 다.
“보다시피 우리 파티가 2학년때 공략할 곳은 4구역 게이트야.”
왕과 귀족.
검과 마법 등 4구역은 신분과 힘이 곧 법인 세계다. 드래곤과 마 왕 같은 규정불가의 위험이 존재 하고 전란이 끊이지 않았다.
“4구역은 연기도 1구역보다 엄 청 어려울 텐데……. 저야 워낙 성 적이 좋으니 잘해내겠지만요.”
에이미는 크리스를 보며 피식 웃었다.
“ 훗.”
“……뭐.”
“아무 것도~ 아냐.”
크리스에겐 찝찝한 상황. 하지만 에이미의 말대로 모든 구역 중에 4구역의 연기가 제일 어렵긴 했 다.
“에이미의 말이 맞아. 4구역의 연기는 어렵지. 하지만 어떤 역할 에 배정되어도 퀘스트를 위해서 우린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해.”
지엔은 리모콘을 조종했다.
“그리고 우리가 4구역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요소는 마법이야.”
지엔이 버튼을 누르자. 홀로그램 으로 된 마법사가 클로즈업 됐다. 마법사는 오른손에는 빛을 왼손에 는 불덩이를 쥐고 있었다.
세이버가 소유한 힘 성흔. 1구 역의 헌터들이 가진 특성처럼. 4 구역의 고유한 힘이 바로 마법이 었다.
“4구역은 검사도 궁수도 자신에 게 필요한 각기 다른 마법을 사용 해. 마도기보다 소모하는 마나가 크지만 분야가 넓어. 아니면 반대 로 한쪽 분야의 마법만을 수련해, 강력한 효과를 얻는 마법도 있어.”
지엔의 설명에 크리스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아! 너랑 싸웠던 얼음 마법 사! 걔는 엄청 세더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번 게이트의 규모가 초대형이라는 점이 야.”
“초대형!? 헉, 영영 못 만나고 끝날 수도 있……. 거, 거기다 규모 가 클수록 공략도 어려울 텐데 요!?”
이론이 뛰어난 에이미는 게이트 의 규모에 기겁을 했다. 1구역의 게이트 ‘헌터의 밤’은 기껏해야 도 시. 하지만 이번에 맡게 될 게이트 의 규모는 그 몇 배나 거대했다.
“어쩔 수 없지.”
이사벨은 쿠키를 내려놓으며 느 긋하게 말을 이었다.
“가상게이트지만 우린 5급을 공 략했잖아. ……근데 평범한 5급에
도전하면 관심이나 주겠어?”
이사벨의 정확한 분석. 지엔은 흐뭇하게 이사벨을 바라봤다.
“맞아. 방송국과의 계약도 무시 할 순 없으니까. 하지만 가장 중요 한 건, 보상이지.”
지엔의 다음 목표는 6급 게이 트.
물론 만년설삼을 흡수한 지엔은 6급 게이트에 도전할 자격이 있었 다. 하지만 다른 파티원들은 지금 보다 더 강해질 필요가 있었다.
“게이트의 보상과 기연으로 너희 가 강해져야. 우린 다음 단계로 나 아갈 수 있어.
“뭐, 규모가 크면 기회가 많으니 까. 어, 근데 지엔 너 설마…….”
무언가 떠올랐는지 크리스는 지 엔을 보며 벌벌 떨었다. 눈치가 빠 른 에이미도 식은땀을 흘렸다.
“서, 설마. 파티장님……. 다음 목표가…….”
“그래. 6급 게이트야. 자격을 보 강하기 위해 승급시험도 치룰 생 각이야. 지금의 센트럴이라면 분명 허락해주겠지.”
반면 담담한 지엔.
이사벨은 지엔을 보며 질린 표 정을 지었다.
“역시 넌…… 정상이 아니야.”
6급은 적어도 블루마와 같은 고 위 세이버가 맡는 게이트였다. 그 런 고난도의 게이트를 지엔은 학 생 때 공략하려 했다.
“지엔. 이사벨을 봐! 이미 괴물 인데. 도대체 얼마나 강하게 만들 려고…….”
이사벨은 크리스의 헛소리에 반 응하지 않았다. 그저 아까 내려둔 쿠키를 다시 맛보고 있었다. 사실 이사벨만이 아니라, 지엔의 파티원 들은 모두 아카데미에서 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는 명문인 아르카나의 대 련에서도 무패로 연승을 이었고. 에이미의 성적과 센스는 최고였다.
비록 시청자들에게 놀림을 받았 지만 ‘헌터의 밤’에서 핸디캡을 받 고도 에 이미는 유연하게 대처 했다.
“크리스. 네 말대로 우리 파티는 강해. 분명 모든 아카데미에서 가 장 강하겠지. …… 하지만.”
지엔은 크리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을 이었다.
“우리 목표는 아카데미 최고의 파티가 아니야.”
꿀꺽.
옆에 있던 에이미가 침을 삼키 며 지엔에게 물었다.
“그, 그럼요?”
“모든 세이버 중 최고의 파티 지.”
모든 세이버.
그 의미는 컸다. 현재 가장 강한 파티는 7급인 데니스를 필두로 모 인 노블레스(Nob1eSSe)였다.
노블레스는 7급 게이트를 지원 도 없이 클리어 한 센트럴 최고의 무력이고. 디자이어의 리더인 이시 스가 속해 있던 파티였다.
‘파티장님이 노블레스를 모를 리 가 없어.’
에이미는 지엔을 바라봤다.
‘역시 파티장님의 목표는…….’
노블레스를 뛰어 넘는 최강의 파티. 그건 지엔이 데니스보다 강 해지려 한다는 뜻이었다. 파티의 성장세를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 니었다.
‘그리고 만약 성공한다면!’
에이미는 자신도 모르게 배시시 웃었다. 파티원으로서 지엔을 돕는 다면 세이버로서 오를 수 있는 경 지의 끝에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방송도 마찬가지. 최강의 파티가 중계하는 공략을 싫어할 사람은 없었다.
‘역시 파티에 들어오길 잘했어!’
커다란 야망만큼 계산도 빠른 에이미. 크리스는 무언가 떠올랐는 지 다급하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초대형은 참가 인 원이 최소 5명 아냐?”
“……어, 어, 맞다. 초대형은 5명 부터네?”
초대형 게이트는 워낙 드물어서 에이미도 깜빡했던 사실이었다. 이 사벨은 갑자기 끼어든 정체불명의 1명이 궁금한 모양이었다.
“그럼 나머지 1명은 누군데?”
지엔은 어제 누군가를 찾아갔다.
5급 게이트는 참가 자격이 까다 로웠다. 적어도 아르카나에 버금가 는 실력의 학생이 필요했다. 거기 다 이미 팀이 되어서 합을 맞춰본 곳이면 더 좋았다.
“ 그건
절벽 위에 세워진 아슬아슬한 경관의 셀리아 아카데미. 루시아는 접견실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 다.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 요. 지엔 러셸.”
“부탁 때문에 왔어. 도움을 청할 곳이 셀리아 밖에 없었거든.”
촤아아악! 퍽!
바위에 맞아 부서지는 요란한 파도소리. 루시아는 우아하게 찻잔 을 내려놓았다.
“ 말씀하세요.”
지엔은 돌려 말하지 않고. 본론 으로 승부했다.
“파티원 1명을 빌려줘.”
“…… 게이트 때문이군요?”
루시아는 단번에 눈치 챘다. 셀 리아 또한 아르카나와 마찬가지로 2학년부터 고위 게이트에 참여한 다. 물론 루시아의 파티는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저희도 게이트 공략에 참여합니다. 파티원을 빌려드리면 작은 규모의 2인용 게이트 밖에 참가할 수 없어요.
루시아의 대답은 거절이 아니었 다. 만약 지엔의 요구를 받아들이 면 셀리아는 피해를 입는다. 하지 만 바꿔 말하면.
“다만 그 이상의 대가를 지불하 신다면. 거래가 가능할지도 모르 죠.”
그건 셀리아에게 이득이 된다면 협조하겠다는 의미였다.
“거래인가. 좋지. 바라던 바야.”
지엔이 웃었다.
루시아는 파티원들의 모든 책임 을 지고 있는 파티장. 파티를 위해 조건을 거는 건 당연했다.
“우리 파티의 다음 목표는 6급 게이트야.”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래. 우린 만반의 준비를 할 거고. 난 강하거든.”
지엔의 말은 허세가 아니었다.
실력이 뒷받침 되는 이상. 그건 자신감. 루시아는 은연중에 지엔이 라면 가능하다 생각하고 말았다.
“그럼 그 6급 게이트에…….”
“너희에게도 기회를 줄게. 우리 와 6급을 클리어하고 셀리아와 아 르카나에 전설을 남기는 거야.”
자신만만한 지엔의 모습에 루시 아는 웃고 말았다.
“풋, 그건 어디까지나 협력 아닌 가요? 거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 는걸요?”
“원하는 게 있어?”
아르카나와 셀리아는 이미 같이 배를 탄 사이. 지엔에게 루시아는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였다.
“이번에는 아르카나에서 하는 부 탁이니. 다음에는 저희가 부탁하는 걸로 하죠.”
“10억이라도 달라고 할 줄 알았 더니. 생각보다 합리적인데?”
지엔의 농담에 루시아는 진지하 게 답했다.
“이 약속이 10억보다 작다고 생 각하시나요?”
그렇게 말하고는 한결 풀어진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제게는 돈보다 더 큰 가치가 있 습니다. 당신이라면 분명 그만한 도움을 줄 수 있겠죠.”
극적으로 이루어진 협상.
“좋아. 그럼 지원 멤버는 쿠아로 정할게.”
지엔은 악수를 건넸다.
루시아는 주춤거리며 지엔의 손 을 바라보더니 뒤늦게 악수를 했 다.
“……좋습니다. 그럼 2학년이 돼 서 보죠. ……당분간은 저희도 바 쁠 테니까요.”
그렇게 합의 끝에 합류하게 된 새로운 멤버. 쿠아. 지엔은 2학년 에 클리어 할 초대형 규모의 게이 트. ‘제국과 왕국’을 위한 최고의 패를 얻었다.
‘이제 남은 건 수련이군.’
다만 문제는 이래저래 수련을 피하고 있는 에이미. 지엔은 기말 시험이 끝나면 에이미에게 수련 지옥을 선사할 생각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