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156)
내 전생은 최강검신-155화(156/325)
155 하
로미나의 마도구. 플루트는 능력 이 많았다. 일단 첫 번째로, 닿은 무기의 충격을 줄이고 흡수했다.
두 번째 능력은 그렇게 흡수한 층 격을 방줄하는 것.
‘그, 근데!’
지엔의 검과 부딪히자 전해지는 충격이 너무 강했다.
쩌엉! 위이이잉!
흡수가 불가능할 정도의 파괴력. 로미나는 자신의 떨리고 있는 손 을 보며 숨을 내뱉었다.
“학! 야! 무, 무슨 힘이!”
하지만 놀라긴 일렀다. 지금 보 여준 건 일부분. 지엔의 주특기인 검술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 다.
쩡!
몰아치는 첫 공격으로 자세를 무너트리고. 두 번째 검격으로 지 엔은 로미나의 균형을 뺏었다. 강 력한 힘에 로미나는 뒤로 밀려났 다.
‘속도를 따라갈 수가…….’
교사이자 5급 세이버인 로미나 도 지엔의 검술은 당해낼 수가 없 었다. 눈으로 쫓는 것도 불가능해. 오로지 감각에 의존해 공격을 막 아내고 있었다.
쾅!
세 번째 검격은 이때까지의 공 격과 달랐다. 기교를 빼고 파괴력 에 집중한 내려치기.
휘청!
“윽r
로미나가 상체를 휘청거리자. 지 엔은 다시 플루트를 쳐내며 로미 나의 무게중심을 흔들었다.
쩌엉!
결국 이때까지 억지로 버티던 로미나도 벽에 부딪혔다.
콰
잘 정리됐던 머리도 헝클어진 채, 금세 엉망이 된 로미나. 그녀
는 작전을 바꿨다.
“……지엔. 평가 시험 생각나니?”
최대한 불쌍하게 로미나는 말을 이었다.
“카셴이랑 나랑……. 널 원넘버로 올려주려고……. 교직원 회의에서 열심히 떼쓰고 노력했던 거 너도 알지?”
“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 구슬부터 뺏을 거니?”
“네, 교수님. 죄송하지만 구슬은 받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엔이 미소를 짓자.
로미나는 울상이 됐다.
“야! 아무리 그래도 의리가 있 지! 이러기야? 이러기냐고! 네가 널 얼마나 아꼈는데에! 아니! 왜 하필 나야? 제롬! 그 사람도 있잖 아!”
바닥에서 떼를 쓰는 로미나.
그러나 지엔은 물러줄 생각이 없었다.
“아, 거긴 에이미가…….”
“야! 차라리 나도 에이미로 해 줘! 체인지! 체인지! 지금이라도
바꾸자고 해.”
“그렇지만 제가 갔을 땐 이미 제 롬 교수님도 탈락했을 걸요?”
지엔의 충격적인 말에 로미나의 눈 밑이 부르르 떨렸다.
“……에이미가 그렇게 강해졌 어?”
“네. 거기다 다른 학생들도 수십 명이나 데리고 갔으니까요.”
“……미치겠네.”
이러다간 교직원 패배는 물론이 고. 최단시간 패배 신기록 타이틀 까지 챙길 판이었다. 물론 이건 교 직원들도 예상한 상황이었다. 지엔 과 1대1로 이길 교수는 없었으니 까.
‘하지만 빨라도 너무 빠르잖아.’
로미나는 울상이 됐다. 자신이 시간을 벌어주지 못하면 교직원의 패배는 불 보듯 뻔했다. 비록 지엔 이 상대라도 로미나는 할당량을 채워야했다.
“후우……. 네가 그렇게까지 내 실력을 보고 싶다면…….”
주섬주섬.
최대한 자리에서 느릿하게 일어 서는 로미나. 선생이 상대인 만큼 지엔도 선제공격은 하지 않았다.
팽팽한 긴장감. 지엔을 노려보던 로미나는 마도구인 플루트에 입을 가져다댔다.
후욱!
공기를 불자.
마나를 담은 거대한 충격파가 만들어졌다.
파앙!
충격파는 지금까지 플루트가 흡 수한 충격에 비례해서 파괴력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었다.
‘이거면 아무리 지엔이라도!’
로미나의 플루트가 만들어내는 중격파는 음속. 근거리에서 인간이 반응할 속도가 아니었다.
부우웅! 쾅!
그러나 지엔의 베기가 더 빨랐 다.
흑향에 담긴 반마법의 힘이 충 격파를 상쇄했다. 지엔의 베기가 음속을 돌파한 것이다.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반응속도. 로미나는 얼이 나간 채로 중얼거렸다.
“야, 아무리 내 제자지만……. 이 건 너무 사기잖아…….”
그 순간 로미나는 티모시가 떠 올랐다.
[총알을 검으로 어떻게 쳐내애 애!! 이거 사기 아냐?]‘네 말이 맞았어. 티모시……. 지 엔은…….’
고장난 기계처럼 사기라는 단어 만 울부짖던 티모시. 배틀서바이벌 에서 지엔은 총알을 쳐내더니 이 제는 근거리의 충격파도 베어버렸 다.
‘사기 야…….’
로미나는 직접 당해보고 나서야 티모시의 말에 공감한 것이다. 비 슷한 처지가 되어서야 서로를 이 해하게 된 로미나. 그녀는 팔목에
찼던 구슬을 지엔에게 건넸다.
“가져가……. 나의 패배다!”
“감사합니다.”
“다른 교수들 만나면 내 이야기 좀 전해주고……. 뭐, 엄청 잘 버텼 는데 네가 필살기로 이겼다. 같은 그런……. 대충 무슨 말인지 알지?”
엉망이 된 로미나가 부탁을 하 자. 지엔은 말없이 다음 사냥감을 향해 자리를 떠났다.
에이미는 연기학 교수인 제롬을 쫓으러 학생들과 길을 떠났다. 그 렇게 도착한 곳은 에이미가 지엔 과 훈련했던 숲.
“……흐음.”
에이미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 를 숙인 채, 흙을 퍼서 냄새를 맡 았다.
킁킁.
“과연……. 흙에서 인간의 땀 냄 새가 나는 군. 모두 명심해! 사냥
감은 멀리 도망가지 못했다앗!”
마치 야생의 짐승이나 야만인 같은 모습. 주변의 학생들은 에이 미의 행동에 감탄했다.
“과연! 지엔의 파티!”
“흙의 냄새로 추적하는 건가!”
“……다들 이걸 믿는 거야? 진짜 괜찮아?”
그 중 한명이 의심을 하자. 에이 미는 예리한 눈매로 노려봤다.
“미, 미안…….”
기가 죽어 꼬리를 내린 C기숙사 의 학생. 에이미는 흙을 손가락으 로 부스러뜨리며 눈을 가늘게 떴 다.
“야, 아까 숫자 정해준 대로 대 충 세 팀으로 찢어. 여기서부터 흩 어진다!”
예전에는 없던 정체불명의 카리 스마. 에이미가 모두에게 소리치 자. 옆에 있던 학생들은 복창했다.
“모두 흩어져!”
지금 학생들을 확 휘어잡고 있 는 에이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낱낱이 방송되고 있었다.
– 지엔이 3일 동안 애를 다 망 쳐 놨네 刀 刀 그 三7 刀
– 흙냄새를 왜 맡아TrT^
– 웃기려고 멘트 준비 해온 거 보소……. 감동이다 에이미!rrr
– 천생 방송인임刀刀그
뜨겁게 올라가는 채팅창.
그때 멀리서 학생들 중 한명이 소리쳤다.
“여기! 여기 있다!”
누군가 숲에서 은닉하고 있던 제롬을 발견한 것이다.
“역시 에이미!”
“냄새로 교수님을 찾았어!”
“에이미, 여기야 여기!”
학생들이 우르르 제롬을 둘러싸 고 포위하자 에이미가 모델 워킹 으로 제롬에게 다가왔다.
“하필 이 숲에 숨다니 운이 나쁘 셨네요.”
이곳은 에이미가 3일간 지엔에 게 지옥 훈련을 받으며 기숙사보 다 자주 머물던 장소였다.
“아니, 어떻게 벌써!”
제롬은 생각보다 일찍 발견되자 당황한 모양이었다. 반면 에이미는 여유롭게 검지를 흔들었다.
“숲이….
다. 킁킁.”
. 제게 속삭이고 있습니
– 아니 속삭이는데 왜 코를 킁 킁거림그거그
– 냄새로 찾은 거 진짜냐’rrK
– 자연인 다 됐네..
진지한 기말시험임에도 불구하 고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만드 는 에이미의 퍼포먼스. 학생들에게 포위된 제롬은 마도구인 부메랑을 들었다.
‘그래도 지엔이 없다! 에이미 정 도는 내가…….’
제롬은 지엔이 오기 전에 포위 망을 뚫고 도망치려고 했다. 학생 들의 명찰을 뺏어서 탈락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시간이 너무 걸렸다.
부우웅!
무시무시한 바람을 만들며 허공 을 가르는 부메랑. 귀를 찢는 파공 음에 학생들은 겁을 먹고 물러섰 다.
“야! 저건 맞으면 병원이야!”
“모두 피해!”
하지만 에이미는 상체를 잠깐 뒤로 숙이더니. 몸의 탄력으로 반
동을 주며 채찍을 휘둘렀다.
휘이 이익!
제롬의 부메랑은 5급 세이버의 마도구인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자 랑했다. 그런 부메랑을 맞추려면 상상도 못할 힘과 속도가 필요했 다. 하지만 에이미의 채찍은 부메 랑을 맞춰냈다.
짝!
에이미의 채찍은 중력을 조종하 는 힘을 가진 마도구. 제롬의 부메 랑은 땅을 향해 곤두박질쳤다.
콰
“홍 홍호호……”
■ _ < ■ ■ ■■ ■ 나 ■ e
에이미는 미심쩍게 웃더니 학생 들을 향해 소리쳤다.
“난!”
지엔과 했던 3일간의 지옥 훈 련.
피로도를 올리는 인내의 반지. 몸을 무겁게 만드는 중력의 반지. 마나를 봉인하는 봉인의 반지. 그 외에도 에이미는 온갖 디버프 아 티팩트를 몸에 둘렀었다.
게다가 에이미는 그 상태로 쇠 각반까지 차고 수련을 했다.
그리고 시험을 위해 그 모든 제 약을 벗어 던진 지금. 에이미는 이
전의 에이미가 아니었다.
“강하다아아!!”
에이미의 외침과 함께 옆에 있 던 학생들이 우오오- 하고 소리를 지르며 에이미의 이름은 연호했다.
“에이미! 에이미! 에이미!”
“에이미가 교수님의 부메랑을 쳐 냈다!”
“역시 지엔의 파티 멤버!”
마치 교단을 방불케 하는 뜨거 운 분위기. 제롬은 기가 질렸다.
‘뭐, 뭐야!’
에이미는 제롬이 가르치던 연기 수업의 우등생. 전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제롬도 뻔히 알고 있 었다. 그런데 에이미의 실력은 강 해져도 너무 강해진 상태였다.
‘내가 지엔도 아닌 에이미한테 진다고!?’
당황한 제롬이 물러서려고 하자. 에이미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건 도망을 치려는 도망자의 냄새……. 모두 교수님을 포위해!”
하지만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5급 세이버는 5급 세이버. 제롬이 마나를 부여해 몸통 박치기를 하 자. 학생들이 나가 떨어졌다.
“으으}!”
“실드, 예비 실드가!”
제롬은 무너진 대형을 보며 희 망찬 얼굴로 외쳤다.
“도망칠 수 있다!”
하지만 에이미는 녹록치 않았다.
휘리릭! 짝!
제롬의 팔에 감긴 채찍.
에이미는 온 힘을 다해 제롬을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쩌억!
“컥!”
제롬에게 큰 데미지는 없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무리 5 급 세이버인 제롬도 자세가 무너 진 상태로 수십 명을 상대할 순 없었다.
“야! 교수님 위로 올라타!”
“구슬! 구슬! 어딨어!?”
“빨리 구슬을 뺏으라고!”
제롬에게 퍼부어진 인간 세례.
“아, 안 돼!”
제롬이 좌절하며 소리쳤지만 학 생 중 한 명은 구슬을 뺏어 유유 히 에이미에게 걸어왔다.
“여기 있어!”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
에이미는 흐뭇하게 웃으며 구슬 을 쥐었다.
“흣, 히히힛!”
지옥 같았던 수련의 고생을 보 답 받는 순간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