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166)
내 전생은 최강검신-165화(166/325)
165 하
1학년 파티는 페이탈이 조종하는 학생들의 실력을 완벽하게 웃돌고 있었다.
채앵! 챙!
크리스는 스텔라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있었고. 이사벨은 몰려드 는 3학년을 오직 맨손으로 제압하 고 있었다.
탁!
이사벨이 장갑으로 다리를 건드 리자. 다리 전체에 불이 휘감겼다. 마도구의 주인인 이사벨에겐 안전 하지만 상대는 그렇지 못했다.
부웅! 쩌억!
반대 발을 축으로 삼아 깔끔하게 날린 이사벨의 돌려차기. 발차기는 상대를 방패 채로 수 미터나 날려 버렸다. 거기다 에이미는 춤을 추
듯 화려한 채찍질로 학생들을 휘 감아 내 던졌다.
“이걸로 6명! 크리스, 할 만해?”
“아니! 나 좀 도와줘! 회장 때문 에 미치겠어!”
반면 스텔라 외에도 최면에 걸린 카미유까지 가세하자. 크리스는 수 세에 몰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난 장판. 페이탈은 1학년을 킥킥 웃 으며 바라보았다.
“역시 명문이야. 학생들이 강하긴 한 걸. 아예 전부 내 장난감으로 만들고 싶은데?”
마나를 회복한 페이탈이 다시 초 시계를 흔들자. 보라색 빛이 다시 번쩍거렸다.
“윽, 모두! 눈, 눈을 감아앗!”
고개를 돌린 에이미가 외치자. 이 사벨과 크리스. 그리고 레온도 모 두 눈을 감았다. 그러자 페이탈은 폭소를 터트렸다.
“이번에는 꽤 길 거다! 근데 언제 까지 눈을 감고~ 싸울 수 있을 까?”
이번에 캐스팅한 마도기의 지속 시 간은 10초. 초시 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라색 빛은 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숫자를 상대로 눈을 감고 싸 우라고? 아나! 너무 하잖아!”
에이미는 주변을 향해 마구잡이 로 채찍을 휘둘렀다. 마치 보호막 처럼 스스로를 지키려고 했지만.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순 없었다.
“큭!”
3학년의 검이 팔뚝을 스치자. 에 이미는 질끈 입술을 깨물었다.
“에이미! 괜찮아?”
에이미의 탄식에 크리스가 물었 다. 하지만 마도구가 눈인 크리스 의 상황도 좋진 않았다.
크리스의 상대는 3학년 중 최강 인 스텔라와 학생회장인 카미유.
크리스는 둘을 상대로 마도구인 눈까지 감은 채, 싸우고 있었다.
“ 망할!”
크리스가 단검을 휘두르며 소리 치자. 이사벨이 심각한 얼굴로 읊 조렸다.
“이대로는 끝이 없어.”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마도기의 사용자인 페이탈. 혹은 최면에 당 한 3학년. 둘 중 하나는 끝을 내 야 했다. 이대로 의미 없는 소모전 이 계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자신 들까지 최면에 당할 위험이 있었 다.
이사벨은 눈을 감고 마나에 집중 했다. 보라색 빛도 결국 마도기. 마나를 감지할 수 있다면 빛이 꺼 지는 순간을 캐치할 수 있었다.
‘무조건 한 번에 끝장내야 해.’
자신을 향한 3학년의 공격을 피 하면서, 이사벨은 페이탈의 마도기 를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동굴에 서 지엔에게 받은 수련 덕에 가능 한 일이었다.
눈은 감았지만 몸 전체를 쬐는 불쾌한 마나. 그 감각이 점점 희미 해지다가 결국 사라지자. 이사벨이 팀원에게 외쳤다.
“지금이야!”
쾅!
땅을 박찬 이사벨이 페이탈을 향 해 쏘아졌다. 이사벨의 압도적인 마나가 신체에 부여되자. 마치 하 나의 마도기 같았다.
이사벨의 부족했던 신체 능력은 이미 수련으로 모두 극복했다. 거 기에 타고난 마나의 재능이 더해 진 것이다.
부웅!
이사벨의 머리 위로 검이 스쳤다.
몸을 던져 쳐내려면 3학년은 에 이미의 채찍에 발이 묶였다.
“아자! 잡았다!”
“저, 저년이!”
당황한 페이탈이 스텔라를 조종 하려 했지만. 크리스가 스텔라를 막아섰다.
“어딜!”
3명의 팀원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콤비네이션. 한 몸 같은 팀플레이 에 옆에 있던 레온이 감탄할 정도 였다.
‘이게 지엔의 파티!’
이사벨은 3학년의 눈먼 공격을 섬광처럼 가로지르며 계속 내달렸 다. 이제 페이탈과 이사벨 사이를 막아 줄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이거나! 처먹어!”
불덩이를 손에 두른 이사벨이 쫘 악- 손바닥을 뻗었다. 당황한 얼 굴로 이사벨을 쳐다보던 페이탈. 그는 이를 드러내며 섬뜩하게 웃 었다.
“멍청하긴!”
콰가가각!!
이사벨의 불덩이가 허공에서 정 체불명의 힘에 가로 막혔다.
파지 지직!!
공격이 닿자. 그제야 드러나는 반 투명한 구체. 페이탈은 이사벨을 보며 폭소를 터트렸다.
“날 지키는 보호막은 무려 신비급 아티팩트다! 근데 그딴 공격에 뚫 리겠냐고! 멍청아! 캬하학!”
“이 새끼가…….”
이사벨은 멈추지 않고 다시 마도 기를 캐스팅했다. 이사벨이 모든 마나를 파괴력에 집중한다면 보호 막을 부수는 것도 분명 가능했다. 하지 만.
“그걸 지켜보겠냐.”
다시 시계추를 흔드는 페이탈.
시계추에선 보라색 빛이 뿜어지 고, 이사벨의 주변에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덤벼들고 있었다.
“크윽!‘
페이탈은 3학년을 벽으로 앞세우 고, 사기에 가까운 신비급 아티팩 트를 둘둘 말고 있었다. 1학년들 에겐 절망적인 상황. 반대쪽에서 학생들을 막던 셀피스는 탄식을 터트렸다.
“……역시 답은 하나인가.”
페이탈을 처치할 수 없다면, 3학 년을 제압해야 했다. 하지만 최면 에 걸린 3학년을 멈출 방법은 하 나밖에 없었다.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페이탈을 향해 섬광이 내달렸다.
天人:之초! 1■ ■■ ■■ — 1■ ― 9
숲에서 날아온 금빛 검격.
마나로 이루어진 일섬(日삐)은 정확하게 페이탈을 향해 날아갔다.
“저격? 나에겐 아티팩트가…….”
페이탈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 했다. 코앞까지 다가온 검기는 그 만큼 파괴적이었다.
콰앙
한줄기 빛에 불과했던 검기는 폭 발적인 마나를 내뿜으며 페이탈을 휩쓸었다. 보호막은 끝까지 페이탈 을 지키려 했지만. 검기를 막아낼 순 없었다.
동화율이 97%인 지엔의 마도기. 창룡비섬. 거기에 더해진 역대 최 고의 버퍼인 카렌의 계약.
콰과과광!
페이탈이 금빛에 휩싸이자.
최면에 걸렸던 3학년들은 동시에 정신을 되찾았다.
“머, 머리가…….”
“……교, 교수님?”
“윽,디자이어는 어디에
“어라, 1학년들?”
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자.
셀피스는 학생들을 뚫고 근엄한 얼굴로 페이탈을 향해 다가왔다.
“간도 크구나. 디자이어! 감히 우 리 아르카나를 노리다니!”
“이, 새끼들이…….”
페이탈의 오른쪽 팔은 검기에 휩 쓸려 날아간 상태였다. 덕분에 손 등의 성흔도 함께 사라져. 페이탈 은 힘을 잃었다.
“나한테 이딴 짓을 하다니! 크윽! 대장이, 너흴 가만둘 거 같아?”
고대급 아티팩트나 치료형 마도 기가 없는 이상, 페이탈의 회복은 불가능했다. 즉 지금 페이탈의 전 투력은 0에 수렴했다.
아무리 페이탈이 악을 써도 교수 들에겐 그저 우스웠다.
“……그런데 도대체. 방금 전 마도 기는 누가?”
3학년 교수 중 한명이 묻자.
셀피스는 숲속을 흐뭇하게 바라 보았다.
“헛헛! 그런 마도기가 가능한 학 생은 한 명 밖에 없지 않은가!”
아득할 정도로 먼 숲속에서 지엔 이 카렌이 걸어 나오자. 크리스가 반가운 목소리로 외쳤다.
“지엔!”
“파티장님! 저흴 두고, 어디 계셨 어요!”
진심으로 기뻐하며 지엔을 향해 달려가는 에이미. 긴장이 풀린 이 사벨은 길게 숨을 내쉬었다.
“……지엔.”
“저 새끼가 또! 커억!”
쓰러진 페이탈이 소리를 지르자. 한 교수가 포박용 구속구를 페이 탈의 목에 채웠다. 이제 곧 정부에 서세이버를 보내면 페이탈은 이송 될 예정이었다.
“헛헛헛! 천하의 디자이어도 이렇 게 잡히고 말았군! 그럼 지엔. 이 범죄자는 네 이름으로 센트럴에 넘기마! 헛헛, 디자이어의 구속이 라! 또 신문 1면을 장식하겠군!”
셀피스의 손짓에 페이탈은 교수 들에게 끌려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통신을 막던 아티팩트가 해 제되자. 외부에서 기다리던 사람들 이 파도처럼 몰려들어왔다.
“이것 참, 또 난장판이 되겠군. 지엔의 파티는 휴식도 취할 겸. 부 실에서 쉬고 있게!”
셀피스가 편의를 봐주자.
지엔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머지 학생들도 교수들의 인솔에 따라 아카데미를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방학 전, 들이닥친 디자이어라는 불길은 그렇게 잠잠해지고 있었다.
‘’* ▲’* ▲‘* * ‘ –
祈JS 計 祈츄 어느
혼란스러웠던 연회.
크리스는 모두가 연회복에 드레 스 차림이라는 게 어쩐지 어색했 다.
“이런 차림으로 부실에서 만날 줄 은……. 근데 저 사람. 제단에서 왔 다는 귀빈이지?”
크리스가 눈을 가늘게 뜨고 운을 띄우자. 에이미도 말을 덧붙였다.
“그러게요. 파티장님이랑 같이 오 시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그게…….”
카렌은 생각을 더듬었다.
막상 아까전의 상황을 설명하려 니 쉽지 않았다. 테러가 벌어지고, 카렌은 아르카나의 지시를 받지 않고 호위를 따라 도망쳤다. 하지 만 믿었던 호위는 변장을 한 디자 이어였다. 하나하나 설명하기엔 너 무 복잡한 상황. 그래서 카렌은 깔 끔하게 답했다.
“절 구해주셨어요.”
“이제 세외에 있는 제단까지 손을 뻗치다니! 과연 지엔!”
크리스가 존경을 하며 눈을 빛내 고, 이사벨은 어딘가 못마땅한 얼 굴로 중얼거렸다.
“……구하는 건, 늘 잘하지.”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분명 전 디 자이어에게 잡혔겠죠. 상대가 무려 6급 세이버이었으니까요.”
카렌의 말에 쿠키를 집던 에이미 의 손이 뻣뻣하게 굳었다.
“6, 6급?”
“그 말은
웬만하면 당황하지 않는 이사벨 도 동공이 흔들렸다. 말 그대로 충 격에 빠진 부실. 크리스는 멍한 얼 굴로 되물었다.
“……설마 지엔. 이긴 거야?”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지엔의 대답을 듣던 에이미의 눈 가가 파르르 떨렸다.
“분명, 파티장님이라면 가능한 이 야기지만…….”
“올해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충격 적이야. 지엔 6급으로 몸을 풀고 왔는데 결리는 곳은 없어?”
크리스는 새삼 지엔의 어깨를 주 무르며 존경을 표했다.
“아니. 운이 좋았어. 전투에 능숙 해 보이지도 않았고.”
“겸손하시네요. 제가 볼 땐 베가 님에 버금가는 실력자였어요. 6급 중에서도 상격. 현역에서도 당신을
이길 세이버는 거의 없을걸요.”
카렌이 진심으로 말하자. 크리스 는 거기에 살을 덧붙였다.
“맞아. 아까 본관에서도 교장님까 지 쩔쩔매던 디자이어를 한방에 박살냈잖아.”
“어! 맞아요! 그 황금빛 검기! 그 건 파티장님의 새 마도기인가요?
에이미가 창룡비섬에 대해 묻자. 지엔은 카렌의 어깨에 손을 올리 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전부 내 힘은 아니 야. 여기 카렌이 부여해준 버프 덕 도 있었어.”
“아, 아니에요! 6, 6급도 혼자서 격파 하셨는데요!?”
손이 닿자 카렌은 갑자기 당황하 며 말을 더듬었다. 그 상황을 물끄 러미 보던 에이미는 못마땅한 표 정을 짓고 있었다.
“흠, 뭐, 잘 됐네요. 제단에서 이 걸로 표현 좀 해주시겠죠?”
마침 제단의 에이미가 이야기를 꺼내자. 누군가 쾅! 거칠게 문을 열었다.
“카레에 엔!!”
다급하게 카렌을 찾으며 들어온 짙은 붉은 머리의 여자. 거기다 휘 황찬란한 망토까지 두른 그녀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무사했구나! 카렌!”
“핫핫! 그럼요! 베가님!”
아부를 떠는 셀피스의 말처럼 부 실로 들어온 사람은 제단의 여제 이자. 노블레스의 멤버. 베가였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