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197)
내 전생은 최강검신-196화(197/325)
196 하
크리스는 가구 뒤에 숨었지만, 천 리안과 투시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역시 편리하단 말이야. 근데
황태자 저거 완전 괴물 아냐?’
물론 6급 세이버도 이긴 지엔이라 면 손쉽게 이기겠지만. 황태자의 상대는 지엔이 아니라 테론이었다.
‘……아무리 지엔이 가르쳐도. 그 짧은 시간에 저런 괴물을 이길 수 있을까?’
크리스는 걱정하는 마음에 입술을 질끈 물었다. 게이트 공략은 세이 버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안전까지 걸려 있었다.
‘그런 중요한 일을, 세이버가 아닌 테론 왕자에게 맡겨야 한다니…….’
그렇게 크리스가 걱정하는 사이.
황제가 근엄한 목소리로 6성 기사 레일론에게 말했다.
“다음 상대가 칼드란의 왕자인 가?”
“ 네.”
“실력이 심상치 않던데. 설마 내가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지진 않겠 지?”
황제는 미리 엄포를 놓았지만 레 일론은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침착 하게 답했다.
“붉은 오러를 사용하면 황태자 님 의 실력은 5성 기사에 버금갑니 다.”
“내 아들이지만. 카이진은 천재중 의 천재지. 하하! 우리 알테온을 건국한 소드마스터의 환생이라고 불릴 정도니 말일세.”
“그렇습니다. 하하, 그런 황태자님 에게 패배라니! 전 상상조차 가지 않습니다.”
크리스는 황제와 기사의 대화를 들으며 진실의 눈을 발동했다. 그 러자 둘의 몸에서 하얀색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진실이군. 조금도 걱정을 안 하잖아? 오만한 녀석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었 다. 황태자는 그만큼 강한 기사였 다.
‘테론이 이겨야 메인 퀘스트가 시 작 될 텐데…….’
크리스는 통신용 수정 구슬을 꽉 쥐었다. 퀘스트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라도 테론의 승리는 필수적이었다.
시느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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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인 카이진이 스칼렛을 압도 하자. 에이미는 괜히 가만히 있는 쿠아를 잡고 흔들었다.
“망했다아아! 뭐야, 저런 괴물을 테론이 어떻게 이겨? 딱 봐도 유약 해 보이던데!”
“하, 하지만 왕자는 지 엔
에이미씨! 칼드란의
파티 장님 이 가르친
“야! 쿠아! 당연히 우리 파티장님 한테 저런 황태자는 떼로 덤벼도 한방이지! 근데 테론이 파티장님은 아니잖아.”
에이미에게 지엔은 이미 신앙이었 다. 물론 옆에서 활약을 지켜봤던 쿠아도 마찬가지였다. 말을 끝낸 에이미는 혼자서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차라리 내가 싸울까?”
“네?”
“테론인척 내가 출전하는 거야.”
“그, 그렇지만…… 머리카락이 핑 크잖아요.”
“에이! 분홍색이 어때서? 그 정도 차이로는 모를걸? 나 변장용 아티 팩트도 있어.”
“……충, 충분히 알걸요?”
“뭐야! 지금 내 변장 솜씨를 못 믿는 거야?”
에이미가 눈을 가늘게 뜨자. 쿠아
는 급하게 고개를 저었다.
“헉, 아뇨. 아뇨! 그게 아니라……. 아, 근데 몰래 잠입하더라도 황태 자를 이길 수는 있으세요?”
쿠아의 뜻하지 않은 날카로운 질 문으로 에이미는 이마에서 땀을 흘 리고 있었다.
“다, 당연히 이기지……. 아마도.”
– 쿠아 할 말은 한다!
– 쿠아 반항 0N!
– 에이미 센척하다 걸림;
– 에 이미VS황태자… 으음 난 황 태자가 이긴다고 본다그그즈그
시청자들의 짐작대로 5성 기사면 약 5급 세이버에 해당하는 실력. 황태자는 에이미가 쉽게 이길 상대 가 아니었다. 결국 에이미는 괜히 기가 죽어 쿠아에게 투덜거렸다.
“아니 뭐……. 그냥 그러면 어떨까 하고 말해본거야. 근데 넌 이겨?”
“저요? 아마 2명까지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으응? 황태자를 2명이나? 네, 네가 그렇게 세?”
에이미는 쿠아를 위 아래로 훑어 보며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쿠아 는 이사벨이랑 접전을 벌였고, 거 기다 아까 듣기로는 새로운 힘까지 얻은 상태였다.
‘우으음……. 그러고 보니 크리스 도 새 마도기를 얻었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에이미는 심각한 표정으로 땀을 흘렸다.
‘설마! 우리 파티에서 내가 제일 약한 거 아냐?’
쿠아는 에이미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웃었다.
“이제 저희도 2학년이니까요. 셀 리아도 아르카나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 그렇지! 그렇지! 열심히 해야
지! 암!”
에이미는 쿠아를 보며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쿠아는 에이미의 손등을 보며 순수하게 물 었다.
“근데 에이미씨가 이번 게이트에 서 얻은 능력은 뭐에요?”
“ o o o…………어 ”
-—-, -—- -—* < nA *
“네?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 지가 않…….”
쿠아의 완벽한 확인 사살.
에이미는 얼굴이 빨개진 채 쿠아 를 향해 소리쳤다.
“없다고! 흐앙! 왜 너희들만 엘프 니, 암살 가문이니 멋진 곳에서 시 작하는 거야? 난 광장에서 노숙자 들이랑 구걸이나 했는데!”
물론 게이트에서 에이미가 얻은 게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맛깔난 방송 분량과 늘어나는 개인 방송의 시청자. 적어도 교외에서의 인기만 큼은 지엔과 함께 에이미가 독보적 이었다.
그렇지만 직접적으로 마도기를 얻 은 크리스와 마도구를 각성한 쿠아 와 비교할 바는 아니었다.
“저번에는 마나도 봉인 당해서 빌
런들한테 납치당하고! 놀림까지 당 했는데! 이번에도 나만 쏙 빼고!”
에이미는 한참 열을 내자, 거지들 을 피해 도망갔던 관객들이 힐끔힐 끔 쳐다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힘이 빠진 에이미는 축 늘어져 중 얼거렸다.
“게이트는 나만 싫어해……. 나도 잘할 수 있는데!”
— 드디어 에이미가 위기의식을…
— 훌쩍… 에이미TrTrT「
— 그래도… 에망재(대충 에이미는 망해야 재밌다의 줄임말초호)
언젠간 에이미도 게이트에서 뭐 얻어걸리지 않을까? 예를 들어 새로운 스킬이라거나?
에이미는 신세한탄을 하면서도, 홀로그램 채팅창을 힐끔힐끔 바라 봤다. 언제 어디서도 소통을 잊지 않는 참 방송인이었다.
“……새로운 스킬?”
에이미는 시청자의 채팅에 흥미를 보였다. 그러자 쿠아가 옆에서 맞 장구를 쳤다.
“맞아요! 에이미씨도 뭔가 얻지 않을까요? 아르카나 파티의 실력이 라면 곧 6급 게이트에도 도전하실 거 같던데.”
에이미는 쿠아의 말에 귀가 쫑긋 거렸다. 겉은 아닌척하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으음. 그래? 예를 들어?”
민망한지 얼굴이 붉어진 에이미가 겸연쩍게 묻자. 채팅창엔 시청자들 의 토론이 열렸다.
— 에 이미랑 어울리는 능력?즈 그
— 예를 들어 2구역에서 역할로 서큐버스 받는 건 어떰?
— 채찍이라서? 오우야;;
에 이 미는 시청 자들의 채 팅 에 눈을 가늘게 떴다.
“설마 학생들한테 그 희귀한 2구 역 게이트를 주겠어요? 그리고 서 큐버스라니…….”
에이미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드 론 카메라를 바라보자. 채팅창엔 수많은 시청자가 반박을 시도했다.
– 서큐버스가 어때서!
– 우리도 로망이 있다고 1TTT
– 맞아! 2구역 받을 수도 있지! 사람 일 모르는 거임!
에이미는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2구역의 서큐버스를 떠올렸 다. 하지만 생각나는 이미지라곤 채찍을 들고 헐벗은 악마였다.
“아, 좋아요~ 좋아! 서큐버스를 역할로 받는다고 칩시다! 근데 걔 한테 무슨 능력이 있는데요?”
_ ……매혹?
— ……정신 조종?
— 채찍? 아님 말고~
에이미의 질문으로 채팅창엔 온갖 추측성이 난무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에이미는 채팅이 마음에 안든 모양이었다.
“기각! 딴 거!”
— 그럼 3구역에서 소림사 들어가 는 건 어떰? 머리를 빡빡 깎고 금
광불괴를 배우는 거임드다
— 빈부반*이; 오우야;;
— 완전 어울림三三三
“뭐요! 빡빡이!? 으으, 매니저! 방 금 놀린 사람 전부 30분씩 차단 해!”
화가 난 에이미가 씩씩거리자. 쿠 아는 에이미를 진정시키며 유연하 게 상황을 정리했다.
“에이! 다들 괜히 놀리시는 거에 요! 소문엔 이번 게이트만 클리어 하면 아르카나가 6급 게이트를 받 는 건 거의 확정이니까. 공략에 집 중해보죠! 에이미씨!”
“후우, 알겠어. 뭐, 여전히 못 미 덥지만……. 파티장님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지!”
에이미는 그제야 힘이 생긴 듯, 주먹을 꽉 쥐고 자리에서 일어났 다.
“테론 왕자! 힘내라!”
에이미의 완벽한 태세변환에 쿠아 는 멋쩍게 웃었다.
‘정말 알기 쉬운 성격이시네…….’
왕자라는 신분에도 테론은 지엔이 있는 대기실에 공손히 노크를 했 다.
“저, 지엔. 용무는 끝났느냐?”
“네 테론 왕자님. 들어오십시오.”
지엔은 미스릴 검. 제피스를 탁상 에 올려두고 의자에 앉아있었다.
“한 번 들어보십시오.”
“음! 알겠다!”
테론이 제피스에게 다가가자. 지 엔은 그제야 질문을 던졌다.
“왕자님. 정령에 대해 들어보셨습
니까?”
“물론 들어 본적은 있지만, 정령은 엘프들이 다루는 힘 아니더냐?”
테론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지엔 은 검을 바라보며 짧게 뱉었다.
“실프.”
사아악!
대기실에 감도는 한줄기 바람.
동시에 검에 장식된 보석에서 빛 과 함께 실프가 튀어나왔다.
“……불렀어?”
실프는 세상을 잃은 침울한 표정 을 짓고 있었다. 대답도 시큰둥한 것이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헉, 허억! 실프! 내 검에 정령이 들어가 있었다니!”
테론이 놀란 얼굴로 소리치자. 실 프는 입술이 삐죽였다.
“흥! 바보 같은 반응! 역시 인간 은 멍청해! 차라리 네가 나랑 계약 하는 건 어때?”
실프가 기대를 담아 은근한 눈으 로 쳐다보자. 지엔은 고개를 저었 다. 결국 단념한 실프는 쳇- 소리 를 내며 테론에게 손을 까닥거렸 다.
“얼른 와. 멍청이 인간!”
“나, 나를 말하는 것이냐?”
테론은 멍청이란 말에 자신을 가 리키며 되물었다.
“너 말고 멍청이가 누가 있는데? 흥! 첫 계약을 이런 바보랑 하다 니! 내 정령생에서 최악의 오점이 야!”
실프는 그런 테론을 마구 쏘아붙 이며 오른쪽 손을 내밀었다.
“아, 뭐해! 아무 손이나 올려!”
테론은 찝찝한 얼굴로 지엔을 바 라봤다. 인간과 정령이 계약을 한 다니 듣도 보도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실프는 믿어도 괜찮습니다. 제가 미리 말해두었거든요.”
“말이 아니라…… 딱밤…….”
뭔가 따지려던 실프는 지엔이 쳐 다보자 말을 삼켰다. 아까 전의 기 선제압이 제대로 통한 모양이었다.
“아냐, 조용히 있을게…….”
손바닥만 한 실프와 테론의 손바 닥이 서로 맞닿았다. 동시에 퍼지 기 시작하는 초록색 빛.
사아악!
빛이 사라졌을 땐 테론의 왼쪽 손 등에 실프의 표식이 새겨져 있었 다. 계약이 성공했다는 증거였다.
“이제 왕자님은 제피스의 힘을 한 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겁니다.”
지엔의 말처럼 엘프족이 만든 검. 제피스는 숨겨진 힘이 있었다. 다 만 그 힘은 바람의 정령과 계약을 해야만 끌어낼 수 있었다.
“황태자를 이길, 비장의 카드 중 하나죠.”
지엔의 설명에 테론은 실프의 표 시글 보며 중얼거렸다.
“이게, 황태자를 이길 비장의 카
“이제 왕자님은 황태자와 동일한 선상에 섰습니다.”
지엔은 웃으며 말을 덧 붙였다.
“칼론 왕자의 그림자에 가려 늘 갈망했던 기회가 아닙니까?”
“별채에 버려진 내가 이런 기회를 얻다니. ……네 말처럼 늘 꿈꿔온 순간이다.”
이제 꿈이 아니었다.
별과 달처럼 멀리 있는 것도 아니 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 이 있었다. 남은 건 움켜쥐는 것. 테론은 웃으며 제피스를 들었다.
이젠 길었던 여정의 마침표를 찍 을 시간이었다.
“지엔. 제국에게 내 스승이 대륙 최고의 검사라는 걸, 제대로 증명 하고 오마!”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