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14)
내 전생은 최강검신-213화(214/325)
213 하
지엔의 활약에 바네사의 경기장. 센트럴 돔은 관중들의 함성에 잠 기고 말았다. 권장 레벨이 무려 6 인 루기아스를 레벨1에 불과한 지 엔이 공략하는 모습은 충격 그 자
체였다.
“적의 돌진력을 이용해 외피를 뚫 고! 스킬을 통해 뇌속성 공격을 적중 시켰습니다! 능력치의 차이 로 한 번만 공격을 허용해도 리타 이어인 아찔한 전투! 지엔 학생의 실력은 압도적입니다!”
세이버인 버논에게 그 광경은 감 탄의 연속이었다. 지엔은 단순히 강한 게 아니었다. 능력치의 차이 를 극복하는 모습은 마치 몇 번이 나 페널티를 극복해본 사람 같았 다.
거기다 진행자를 맡은 에이미는 얼마나 심취했는지 진행석에 올라
가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5렙 차이! 극! 보옥!”
역시나 강렬한 리액션.
에이미는 마음 같아선 자기도 파 티원이라 외치고 싶은 지경이었다.
“이거 봐! 역시 파티장님이 잡을 거라고 했잖아요! 거기다 아티팩 트까지 떴네? 제 말 맞죠?”
의기양양해진 에이미가 생색을 내며 등을 곧게 펴자. 관중들이 호 응하듯 에이미의 이름을 연호했다.
“에이미! 에이미!”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광경에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웃음이 나왔다.
— 지엔이 잡았는데 에이미 이름 은 왜 불러 三三三
— 오} 극…… 보옥…… 그 와중에 보옥 쟁탈전이라고 라임 맞추네三
1三
— 시스템 의문의 어리둥절 행!
— (대충 에이미가 최고라는 채 팅)
옆에 있던 버논은 은근슬쩍 아르 카나 열풍에 탑승했다.
“참고로 저도 믿었습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 아시죠?”
— 의심이 아니라 연출이었음?
— 그걸 몰랐네C C
— 刀刀刀편애 방송 0N!
오히려 레벨 시스템은 배틀서바 이벌보다 더 큰 차이를 벌리고 말 았다. 이 성장 속도라면 지엔이 혼 자 스카이 타운과 어스디멘션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했다.
원래부터 강했던 지엔이 레벨까 지 우위를 점한 것이다. 사실 이 페이스라면 시험은 의미가 없었다.
“레벨은 4! 관리자 포인트 2천! 거기다 보상으로는 아티팩트까지! 아르카나가 완벽하게 선두를 달리
고 있습니다!”
버논까지 지엔의 인기에 편승해 응원을 하자. 에이미는 더욱 거들 었다.
“다들 알고 있으시겠지만~ 점점 올리기 힘들어지는 레벨의 특성상. 4레벨과 2레벨은 아주~ 엄청난~ 차이거든요!”
에이미의 멘트는 이제 2레벨에 도달한 하룬과 카렌. 그리고 루시 아를 저격하고 있었다. 세상에 편 애도 이런 편애가 없었지만. 에이 미를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 었다. 아니, 애당초 에이미는 이러 라고 G채널이 부른 진행자였다.
“맞습니다! 거기에 고유직업의 효 과까지 더해진다면…….”
버논의 말처럼 지엔의 실질적 레 벨은 4가 아니었다. 검을 들어서 검신의 고유 직업 효과가 더해지 면 지엔의 실제 레벨은 6. 이제 지엔은 원래 능력의 60%와 마도 기인 창룡비섬까지 사용할 수 있 었다.
해설인 버논은 그런 세세한 부분 까지 모두 신경 쓰고 있었다.
“이쯤 되니 지엔 학생의 다음 행 보가 너무 궁금한데요?”
이런 삼파전 구성에서 섣불리 공 격하는 건, 나머지 하나의 파티가 큰 이득을 보기 때문에 절대 옳은 판단이 아니었다.
“아예 이번 기회로 성장의 격차를 벌리는 건 어떨까요? 저희 파티장 님이 10레벨까지 올리면…….”
— 그럼 직업 효과로 120%임?
— 상상했다…….
— 오우야…….i三1三
에이미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감탄했다. 사실 어떤 선택을 하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작전이 성공 한 지금. 아르카나 파티의 위치는 다른 파티보다 너무나 유리했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 아르카나가 독주를 이어가자. 구경을 온 블루 마는 싱긋 웃으며 베가에게 말했 다.
“역시 아르카나의 압승 같은데?”
“글쎄? 어차피 난 이 정돈 예상했 거든.”
베가는 아직 믿는 구석이 있어보 였다. 그렇게 베가도 마찬가지로 여유롭게 웃자. 블루마는 눈을 가 늘게 떴다.
“카렌이라는 애가 증폭의 손이지? 전에 디자이어가 노렸다는…….”
“그래. 카렌이 내 후계자야.”
“웬일이야? 그렇게까지 꽁꽁 숨기 더니. 이제 와서 이런 이벤트 참가 까지 시키고?”
블루마의 질문에 베가는 스크린 속 지엔을 보며 입을 열었다.
“데니스의 의지야. 이제 세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거야. 센트럴에 소속되지 않은 최강의 공략대를 만드는 게 데니스의 목표거든.”
노블레스는 이미 센트럴에 소속 된 파티였다. 그 때문에 명목상으 로 데니스는 원로회의 명령을 받 아 움직였다. 하지만 물이 고이면 결국 썩기 마련. 데니스는 이시스 와 디자이어의 사태로 느낀 바가 있었다.
물론 그 변혁의 세대. 새로운 파 티의 리더는 데니스가 아니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해선 새로운 인 물이 필요했다. 그래서 데니스가 택한 인물이 바로 지엔.
눈치가 빠른 블루마는 어느새 고 개를 끄덕거렸다.
“정말이지. 괜히 눈은 높아가지고 우리 차기 길드장이었는데…….”
“부디 농담이길 바랄게.”
그렇게 두 여인이 오랜만에 대화 를 하는 동안, 데니스는 프리우스 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역시 아르카나가 빠르게 치고 나 가는 군.”
데니스의 말에 프리우스는 실눈 으로 스크린을 보았다.
“……확실히 화제성이 있긴 하네. 굳이 1레벨부터 저런 도박수를 던 지다니.”
“크흐으음…….”
또 다른 멤버인 타이탄은 침음을 냈다. 그는 경기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케인이 활약을 하기도 전에……. 저런 짓을…….’
타이탄은 근육질의 몸처럼 성격 도 저돌적이고 후퇴를 몰랐다. 그 런 타이탄에게도 지엔의 전투는 너무 거칠었다.
‘삐끗하기만 해도 죽는 상황……. 그런데도 루기아스의 돌진을 정면 으로 받아 내다니.’
지엔은 시스템으로 능력치가 봉 인된 상태. 그런 전투는 절대 평범 한 세이버가 할 수 있는 게 아니 었다.
‘담력과 기술. 그리고 확신.’
겁을 먹으면 몸이 굳고, 기술이 부족하면 실패한디-. 그리고 그런 위험한 작전을 시도하기 위해선 자신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 간 단해 보이지만 지엔이 가진 많은 요소를 증명한 전투였다.
결국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타 이탄은 목소리를 낮게 깔고 프리 우스에게 말했다.
“……도박수가 아니야.”
“음? 뭐라고 타이탄?”
“도박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치밀 하게 짜여 진거야. 저놈은 괴수의 행동까지 통제하는 놈이라고!”
타이탄은 뭐가 그리 분한지 쏘아 붙이듯 말을 뱉어냈다.
“……일부러 우리와 센트럴에게 보여준 거야. 자신이 가진 실력이 어디까지 인지.”
“게이트의 페널티도 무섭지 않다 는 건가?”
“그래. 그렇겠지. 적어도 난 알 수 있어. 지엔이라는 녀석. 검술에 서 아주 피 냄새가 진동을 한다
타이탄은 결국 데니스의 안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타이탄의 후계자인 케인조차 저런 식의 전 투는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타이탄은 더러운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주 데니스랑 똑같아. 제일 잘 난 놈이, 다른 사람을 자기 손바닥 위에서 부리는 거…….”
타이탄의 말에 프리우스는 어색 한 표정으로 웃었다.
“타, 타이탄. 아무리 그래도 본인 앞에서…….”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데니스가 속이 시커먼 놈인 건 모두 알고 있었잖아? 저 지엔이라는 놈도 하 는 짓이 똑같다고!”
타이탄이 성을 내며 말을 하자. 데니스는 갑자기 튄 불똥에 헛기
침을 했다.
“……크흐음.”
헛기침 소리에 타이탄은 슬쩍 데 니스를 보더니, 한결 잠잠해진 목 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아직까진 몰라. 시험을 통과하려면 혼자 강하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
모처럼 타이탄이 옳은 말을 하자. 프리우스는 기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맞아. 게이트를 클리어 하 는 건, 결국 파티의 팀플레이가 가 장 중요하니까.”
거기다 이번 시험에 걸린 건, 무 려 6급 게이트. 그 자격을 증명하 려면 과정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 었다.
타이탄은 케인의 활약이 뒤처지 자. 팔짱을 낀 채, 콧김을 내뿜으 며 스크린을 쳐다봤다.
“한 번 다른 파티원들의 싹수도 좀 보자고!”
이젠 지엔이 아닌, 파티원들이 실 력을 증명할 차례였다.
아쿠아리움의 궁전은 1구역의 최 신 과학 기술이 집약된 곳이었다. 그 때문인지 궁전이라는 이름과 달 리 내부엔 관리자인 크리스의 사무 실까지 최신형 설비로 갖추어져 있 었다.
‘건물 완전 신식이네…….’
크리스는 천천히 창가로 다가갔다.
확실히 건물밖에 펼쳐진 풍경은 새로웠다. 특히 외벽으로 지어진 유 리 너머엔 깊은 수심답게 여러 물 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그건 아 찔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여길 관리해 야 한다는 건데…….’
[병사 진급 150P] [투자 150P] [건물 업그레이드 200P] [새 헌터 고용 300P] […….]크리스의 앞에 떠오른 항목은 많 아도 너무 많았다. 대충 봐도 50여 개는 넘어 보였다.
비서라고 소개한 키 큰 남자는 아 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크리스를
쳐다만 보고 있었다.
‘결국 물어보는 수밖에 없나.’
크리스는 헛기침을 하더니, 최대한 근엄하게 물었다.
“흠흠, 저기 비서? 이 포인트라는 건 어떻게 얻지?”
“아, 기다리시면 자동으로 올라갑 니다! 지금 아쿠아리움의 생산량으 로는 1시간에 0.5 포인트입니다!”
“야! 그럼 5일을 꼬박 기다려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
당황한 크리스가 목소리를 높이자. 비서는 고민에 빠졌다.
“어, 관리자님이 직접 버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추천 드리진 않습니 다.”
“어, 얼마나 주는데?”
“잠수부가 되면 물고기 천 마리에 1포인트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 열흘 정도에 1포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죠.”
하루 안에 끝나는 이벤트의 특성 을 생각했을 때, 따로 포인트를 얻 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티팩트 구매 300P] [도시의 자체 생산량 증가 300P] [고유 직업 강화 500P]크리스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 그럼 저런 건 어떻게 산다 는 거야?”
거기다 크리스에게 주어진 관리자 용 퀘스트는 시작하려면. 전부 어느 정도 포인트가 필요했다.
“이거 완전 무력하잖아? 나도 포인 트 좀 얻자고!”
“말씀 드렸지만 지금 도시의 생산 량으로는 2시간에 1포인트…….”
“아오;”
크리스가 답답함에 몸부림을 치자. 마침 크리스의 눈앞에 새로운 홀로 그램이 떠올랐다.
[당신이 고용한 헌터가 퀘스트를 클리어 했습니다!]
[상세-해룡 루기아스의 동굴]
[클리어 한 헌터— 지엔 러셸]
“어! 역시 지엔! 결국 해냈잖아?”
하지만 기뻐하긴 아직 일렀다.
[히든 퀘스트인 극심한 레벨 차이 의 보상으로 원래 포인트보다 2배 가 지급됩니다.]
크리스는 몰랐지만, 현재 세외아 셀리아가 가진 포인트는 각각
100P.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수준이 었다. 그런데 크리스에게 지급된 포 인트는 격이 달랐다.
[1000P7} 지급 됐습니다.]시스템의 알림과 동시에 크리스의 앞에 촤르르륵! 소리를 내며 금화가 떨어졌다. 놀란 크리스가 엉덩방아 를 찧지-. 옆에 있던 관리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이건!”
“뭔데! 뭔데! 1000포인트면 엄청 많은 거 맞지?”
“아쿠아리움의 3달치에 달하는 생 산량입니다!”
“뭐야, 그럼 우리 부자야?”
신난 크리스가 금화를 손으로 퍼 올리자. 비서는 친한 척 달라붙었 다.
“참고로 비서에게 포인트를 선물할 시, 충성도가 상승합니다. 좋은 조 언을 해줄 확률도 대폭 증가합니 다!”
“하하하, 이 녀석! 냉큼 꺼져!”
다른 파티와는 차원이 다른 부유 한 스타팅. 크리스는 자신보다 한참 이나 큰 비서를 금화에서 밀쳐낸 뒤, 포인트를 알차게 사용하기 위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