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17)
내 전생은 최강검신-216화(217/325)
216 하
누구도 생각 못한 초반부 공격.
경기장의 관중들은 지엔의 적극 적인 움직임에 열광했다. 특히 진 행자인 버논은 배틀서바이벌 이후,
지엔의 팬을 자처했던 인물이었다.
“지엔 학생! 파밍 단계를 가볍게 무시하고 어스디멘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공격에 나서는 건 오직 자신! 이건 보옥을 빼앗 기보다는 단독행동으로 이득을 늘 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버논이 옆에서 해설을 속사포처 럼 뱉어대자. 에이미는 흐뭇한 얼 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햐~ 이 장면을 보니 또 예전 대 회가 기억이 나네요! 제가 아르카 나의 스트리머였거든요. 기억하시 죠?”
배틀서바이벌에서 지엔은 에이미 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9명의 적을 상대로 공장으로 투입했다. 에이미 는 그때를 추억하며 크으- 소리를 냈다.
“그때도 파티장님이~ 혼자서 공 장으로 들어가셨거든요! 걱정하는 저한테 자기를 믿어달라고 말씀 하시더니…… 크으!”
– 또 누가 술 먹임?
— 날조 0N!
– 팩트. 지엔은 공장 들어가기 전에 에이미 무시했음
– 동굴에선 시끄럽다고 아예 차
단했다그 그 그
시청자들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에이미는 추억에 심취한 채, 계속 말을 뱉었다.
“기사도 혼자서 깨신 거 관중 분 들도 알고 계시죠!? 저도 베타 테 스터였는데~ 사실, 기사가 혼자 잡으라고 만든 보스는 아니었거든 요. 그게 다~ 저희 파티장님이 워 낙 강하시니까~”
에이미는 생글거리며 계속해서 과도한 정보를 떠들어댔지만 시청 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 최고 명장면임 e o
— 기사전은 인정이지~
— 솔직히 지엔 레벨 4 + 3 해서 7 인데 혼자 다녀도 괜찮음거즈
결국 버논도 진행자의 위치를 잊 은 채, 에이미의 페이스에 휘말리 고 말았다.
“아~ 맞습니다! 그때 지엔 학생 의 활약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죠! 연달아 시청률 기록을 갱신했었으 니!”
“전 개인적으로 절망의 다리도 좋 았어요!”
“저는… 굳이 하나를 뽑자면 루시 아 학생과의 결승전?”
“크! 그건 인정!”
에이미가 엄지를 치켜들자. 버논 은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방 송의 분위기는 아르카나에게 메인 캠을 몰아주는 걸로 모자라, 진행 까지 매우 편파적이었다.
– 생각해보니 지엔이 싹쓸이 가 I—
― O o 원래 혼자 다녔음그
– 그럼 파티장은 지역 털러 가는 데…… 이사벨은 조개 터는 거?’n■ ^IT
그렇게 아르카나를 향한 관심은 폭주하고 있었지만. 정작 공격을 당하는 셀리아를 향한 관심은 미 미했다. 그러니 레이몬드의 입장에 선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크흐음! 아니 왜 다들 아르카나 만 이야기 하는 건지 모르겠군!”
물론 아르카나의 교장인 셀피스 는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었다.
“크헛헛! 아이고 레이몬드! 그 당 연한 걸 왜 자네만 모르지? 당연 히 아르카나의 학생들이 더〜 훌륭 하기 때문이지! 우리 지엔만 봐
갑자기 셀피스가 지엔애 대한 자 랑을 늘어놓자. 레이몬드는 더 머
리가 아파왔다.
“그래! 그 지엔 말일세! 아니, 무 슨 억하심정이 있기에! 같이 공략 까지 했던 셀리아를 먼저 공격한 단 말인가? 정도 없이!”
레이몬드의 말에 셀피스는 배를 두드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헛헛헛! 아니 언제는 천민 출신 이라고 깔보더니! 크헛헛헛!”
“크, 크흠! 언제 적 이야기를……. 그때의 앙금은 헌터의 밤을 합동 공략한 걸로 푼 줄 알았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걸세! 아 직도 지엔의 생각을 모르겠는가?”
셀피스는 레이몬드를 보며 고개 를 저으며 말했다. 레이몬드는 여 전히 못마땅했지만 그래도 셀피스 의 이야기가 궁금한 모양이었다.
“……지엔의 생각?”
“그래! 내 생각에, 지엔은 영웅의 가문인 엘퀴네스도 자신보다는 밑 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걸세.”
“크으, 역시…… 껄껄! 보통 음흉 한 놈이 아니었군! 아주 자네를 쏙 빼 닮았어.”
레이몬드가 감탄하자. 셀피스는 콧수염을 만지며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야망에 불타던 내 젊은 시 절을 아주 쏙 빼닮았지.”
레이몬드는 셀피스보다 한 수 더 뜨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생긴 건……. 내 젊 은 시절을 쏙 빼닮았군! 쯧! 그러 니 강할 수밖에 없지!”
셀피스와 레이몬드의 헛소리에 옆에서 지켜보던 로미나는 속마음 으로 생각했다.
‘아니, 둘 다 전혀 안 닮았는데?’
마음이 통했는지, 옆에 있던 오클 라도 질색하는 표정으로 셀피스와 레이몬드를 바라봤다. 소극적인 그 녀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반응이 큰 편이었다.
그때 진행석에 있던 에이미가 자 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와앗! 파티장님이 어스디멘션으 로 진입을 끝마쳤습니다!”
“혼자서 정문으로 들어가다니! 역 시 대담합니다!”
버논의 말처럼 지엔은 당당하게 정문을 입구로 택했다. 그곳을 지 키던 흙으로 만들어진 병사는 이 미 지엔에게 박살이 난 상태였다.
이제 에이미는 눈까지 빛내며 스 크린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아자! 파티장님! 셀리아를 아주 박살 내버려요!”
“헉! 흥, 흥미진진합니다! 셀리아 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정정해주세요! 파티장님을 겨우 위기로 표현하시다니! 파티장님은 위기가 아니라 재앙이라고요!”
에이미가 헛소리를 지껄이는 순 간, 지엔이 어스디멘션의 정문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긴장되는 순 간. 모든 관중들과 시청자들은 스 크린 속 지엔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었다.
땅의 미궁. 어스디멘션의 정문.
지엔은 자신의 마도구인 흑향을 들고 자세를 잡았다.
‘원래 어스디멘션의 내부에는 결 계가 있다.’
그래서 관리자는 입장하는 순간 부터 침입자의 위치를 계속 알 수 있었디-. 전투에서 상대의 위치를 안다는 건 엄청난 이점이었다.
‘그걸 지켜만 볼 순 없지.’
지엔은 어스디멘션의 정문을 향 해 엄정난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허공처럼 보인 공간에서 파지직! 스파크가 튀겼다.
지직! 파지직!
결계로 보이는 투명한 보호막과 지엔의 힘 싸움. 지엔의 검격은 단 순한 물리 공격이 아니었다.
[반 마법 (Anti—Magic)]마나로 이루어진 모든 신비를 베 는 기술. 지엔의 마도기는 어스디 멘션의 결계를 훨씬 상회했다.
콰직! 콰지직! 쨍그랑!
정문에 걸려있던 결계는 그렇게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파괴되 고 말았다. 이제 지엔이 어스디멘 션으로 들어가도, 상대 파티는 지 엔을 추격할 수 없었다.
쿠구구궁.
지엔은 동굴의 문을 밀어서 열고 는 아래로 이어진 미궁을 바라보 며 미소를 지었다.
“고생 좀 할 거야. 루시아.”
툭
지엔이 꺼낸 물건은 푸른색의 보 석이었다.
[루기아스의 심장]
[분류: 아티팩트(랭크:A)]
[설명: 마나를 부여하면 단 1회 [범람]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 다.] [ 스킬-범람:루기아스의 심장에 담긴 물의 힘으로 넓은 지역에 대 홍수를 일으킵니다.]보석의 정체는 해룡 루기아스를 잡고 얻어낸 아티팩트였다. 지엔은 보석에 손을 올리더니 마나를 부 여했다. 人}아악! 하고 아름답게 퍼 지는 파란색 빛.
“범람.”
보석은 지엔의 짤막한 한마디와 부르르- 진동을 일으켰다. 그리곤 마나가 폭주하며 이내 엄청난 양 의 물을 뿜어냈다.
콸콸콸콸!
마치 바다를 뒤집은 듯, 작은 보 석의 주변에서 물이 범람했다. 지 엔은 계단을 통해 아래로 흘러넘 치는 물을 안전하게 구경했다.
그렇게 지하 미궁에는 대홍수라 는 재앙이 덮쳤다.
정작 재앙을 일으킨 당사자는 한 참이 지난 후, 유유히 계단을 통해 걸어 내려갔다.
물론 방금 벌어진 홍수로 그 어 떤 병사도 지엔을 막으러 올 수 없었다. 살아있는 재앙이 어스디멘 션에 무혈입성(無血入城)을 한 것 이다.
己山 引山 시느 세广 리사 누戶 휴 휴
쿠구구국!
홍수를 상대로 어스디멘션의 배수 시스템은 너무 허접했다. 병사들은 갑옷을 입은 채 물을 떠다녔고, 지 하미궁에 불어난 물은 엄청난 속도 로 루시아를 향해 덮쳐왔다.
“……정말. 시작부터 화려한 입장 이네요.”
하지만 루시아는 도망가지 않고 물을 상대로 정면으로 서 있었다. 적어도 쿠아가 옆에 있는 동안엔 루시아는 물을 피할 필요가 없었 다.
“파티장님!”
휙— 구아가 손을 휘두르자.
가볍게 물이 양쪽으로 갈라졌다. 쿠아는 당황한 듯 루시아를 보며 말을 더듬었다.
“이제 어, 어떻게 하죠? 파티장 님?”
루시아와 쿠아가 있는 장소는 비 교적 지형이 높았지만. 미궁의 더 깊은 곳은 볼 필요도 없었다.
그런 급박한 상황에 루시아는 내 심 기분이 좋아보였다.
“ 쿠아.”
“네?”
“지엔 러셸은 세외가 아닌, 셀리 아를 공격하러 왔군요.”
“그러니까요! 이걸 어떻게 하면 좋죠?”
쿠아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되묻 자. 루시아는 차분하게 입을 열었 다.
이건 셀리 아를 인정한다는 뜻
이겠죠?”
“네?”
쿠아는 차분한 루시아의 모습에서 그녀의 버릇을 캐치해냈다.
꼼지락.
루시아는 하얗고 긴 손가락을 자 꾸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그건 루 시아가 기쁠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 는 행동이었다.
‘아니… 침입을 당했는데 왜 좋아 하시는 거지?’
쿠아가 어이없어하며 루시아를 바 라보자. 루시아는 마냥 기분이 좋 은 듯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세외보다 먼저 공격을 했다는 건 더 위협적이라는 뜻.”
“그, 그건 그런데…….”
“그 남자도 절 라이벌로 생각한다 는 증거겠죠.”
차분한 목소리와 달리 루시아는 여전히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 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루시아는 기분이 엄청 좋은 모양이었다.
“네, 네네… 그렇죠. 파티장님은 강하시니까. 지엔씨도 분명 라이벌 로 생각해주시지 않을까요?”
쿠아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장단을 맞춰주자. 루시아는 얕게 자신의
입술을 물었다. 그건 루시아가 웃 음을 참고 있다는 증거였다.
루시아는 지엔에게 한동안 관심을 받지 못하고 방치됐던 탓인지, 사 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 다.
쿠아는 애가 타서 발만 동동 구르 고 있었다.
“……저기 파티장니이임? 밑은 완 전 난리인데요?”
정작 루시아는 쿠아의 말이 귀에 들리지 않았다.
‘……지엔 러셸. 역시 당신의 무관 심은 그저 제 기우에 불과했군요.’
기분이 좋아진 루시아가 근엄한 표정으로 벼랑의 끝에 섰다. 비록 홍수는 예즉하지 못했지만. 루시아 는 이미 지엔에 대한 대비를 마친 상태였다.
‘지엔 러셸. 이렇게 된 이상…….’
루시아는 아래에 펼쳐진 미궁을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라이벌인 제가 정면으로 맞이해 드리죠.’
쿠아는 그런 루시아를 보며 몰래 고개를 저었다.
‘파티장님. 오늘따라 상태가 엄청 이상하시 네…….’
그렇게 아르카나의 지엔과 셀리아 의 멤버들은 각자 전투를 준비했 다. 운동회 이후, 계속 수련에 매 진했던 루시아에겐 기다리고 기다 리던 순간이었다.
‘아니 파티장님은 언제 움직이시 는 거야!?’
쿠아는 매우 진지해보이는 루시아 의 표정에 발만 동동 구르며 초조 해했다. 그러자 루시아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검을 들어올렸다.
‘……제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 드리죠.’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