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18)
내 전생은 최강검신-217화(218/325)
217하
[상대의 핵심 지역에 입장했습니 다. 지역 페널티로 능력치가 절반이 됩니다.]상대 진영에 들어가면 걸리는 능력
치 디버프 시스템. 하지만 지엔은 난공불략의 요새, 어스디멘션의 모 든 기능을 초토화시켰다. 결계는 흑 향의 마도기인 반마법의 힘으로 베 어버리고, 홍수를 일으켜 물리적인 힘으로 몇몇 함정과 병사들을 쓸어 버린 것이다.
그 덕분인지 지엔에게 능력치의 저 하는 문제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엔은 어스디멘션의 미로 같은 길을 빠르게 통과하며 남아있 던 병사들을 모조리 처치했다.
“으악! 죽음!”
하지만 병사라고 해도 대단한 상대
는 아니었다. 대부분이 드워프로 힘 은 타고났지만 키가 너무 작았다.
거기다 아이처럼 생긴 땅의 정령. 노움들은 정신연령이 낮아보였다.
“인간이당! 도망쳐!”
“준비해둔 함정은 어디 갔어?”
“헤, 아까 내려온 물에 휩쓸렸어!”
사실 이건 어스디멘션의 종족들이 모두 최하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벌어진 광경이었다.
‘원래라면 어스디멘션의 무기는 미 궁과 함정을 이용한 요새와 같은 철 벽 방어.’
그런데 지엔의 전략이 그 장점들을 모두 파훼하자. 어스디멘션의 단점 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 지엔이 어스디멘션을 폭군처 럼 휩쓸고 다니자. 한 노움이 소리 쳤다.
“야! 괴물! 멈춰라앗!”
드드드득!
동시에 미궁의 벽에서 흙으로 만들 어진 병사들이 기어 나왔다. 갑옷도 몸도 무기도 모두 흙이었다.
노움은 지엔을 보며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이게 우리들이 자랑하는! 자랑하 는……. 흙병사인데에…… 죽었뎅?”
M G T三 T三 =
=5三 기—i——f.
다섯의 흙병사들의 머리가 모두 떨 어졌다. 지엔의 검격에 당한 것이다. 그렇게 자랑하던 병사들이 흙으로 변해 버리자. 노움들은 비명을 지르 며 도망쳤다.
“으악! 모두 도망쳐~!”
“으아앙! 괴무우울!”
노움들은 가상 게이트의 데이터쪼 가리에 불과했지만. 지엔은 굳이 살 상력도 없는 노움들을 일일이 처치 하진 않았다. 지엔에겐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착!
지엔은 노움의 뒷덜미를 잡고 싸늘 한 목소리로 물었다.
“관리자는 어디 있지?”
쟁탈전에선 보옥이 있는 장소에 관 리자의 거점이 있다. 그러니 관리자 의 위치만 알아내야 지엔은 땅의 보 옥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노움은 대답대신 아래 를 보며 우는 소리를 냈다.
“놓아줘! 너무 높아!”
겨우 지엔의 가슴팍 정도의 높이였 지만 난쟁이인 노움에겐 아득한 위 치였다. 뒷덜미를 잡힌 노움이 발을 동동 구르자. 지엔은 다시 물었다.
“두 번은 경고하지 않아. 관리자가 있는 곳으로 안내할 수 있지?”
“으으, 비열한 인간 놈! 지금 날 협 박 하는 것이냐!”
노움이 다시 길길이 날뛰자. 지엔 은 노움을 높이 치켜들었다.
“으아아…….”
“위로 세 번 정도 던져줄까?”
그리고 지엔은 노움을 향해 협박답 지 않은 협박을 했다. 하지만 효과 는 만점. 노움은 지엔에게 빌고 빌
었다.
“아이고, 인간님! 흐엑! 그러지 마 십시오!”
하지만 지엔은 눈을 가늘게 떴다.
“ 대답은?”
“제가 당장 모시겠습니다!”
땅의 정령인 노움이 눈을 빛내며 기사처럼 서약의 자세를 취하자. 지 엔은 그제야 바닥에 노움을 내려주 었다.
노움은 슬쩍 주위를 둘러보며 눈치 를 살피더니. 다급하게 손을 비비며 지엔에게 아부를 했다.
“이, 인간님! 저만 따라오십시오! 관리자님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습 니다!”
“좋아. 대신 허튼 수작을 부리면… 내가 친히 하늘을 날도록 도와주지.”
그렇게 말한 지엔이 노움을 보며 미소를 짓자. 노움은 시선을 피한 채, 식은땀을 흘렸다.
“마, 맡겨만 주십시오!”
시느 %J山 己山 니수 弓^匕 브 느 느 느
어스디멘션의 관리자 실.
데모나는 흙으로 된 방에서 흙으로 된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었다.
“……우으음.”
그러자 옆에 있던 드워프가 손을 번쩍 들었다.
“저! 관리자님! 드릴 말씀이 있습 니다!”
그는 드워프치고는 전략에 능통하 고 제법 똑똑했다. 헌터인 루시아와 쿠아를 제외하면 어스디멘션에서 관 리자인 데모나 다음으로 권한이 높 았다.
“관리자님! 빨리 명령을 내려 주십
시오! 겨우 한 명의 인간이 미궁을 박살을 내고 있습니다!”
드워프의 옆에서는 땅의 정령인 노 움들이 시끄럽게 웅성거렸다.
“이러다 다 죽겠어!”
한 노움은 몸을 떨며 말했고.
“맞아요! 군대를 출동시켜야 해!”
한 노움은 결연한 표정을 지었고.
“내가 잡으면 하루 종일 꼬집어 줄 테야!”
한 노움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러자 데모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오른손의 검지로 왼손을 툭툭 건드렸다. 그 모습에 드워프는 노움에게 소리를 쳤다.
“그만해라! 이놈들아! 관리자님께 서 작전을 내리시려는데! 언제까지 잡담을 할 셈이야? 얼른 모두 집중 하도록 해!”
하지만 데모나는 작전을 입으로 내 리지 않았다. 그녀는 뜬금없이 손으 로 인형극을 시작했다.
엉금엉금.
일단 데모나는 손가락으로 이족보 행을 하는 인간을 표현한 뒤, 반대 쪽 검지로 톡톡 때렸다. 그러자 드 워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오, 역시 관리자님…….”
드워프는 무언가 알아들은 듯, 벌 벌 떨며 말을 덧붙였다.
“어, 어찌 그리 잔혹한 작전을!”
데모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시 고 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의 검지로 칼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드워프는 이번에는 아예 감동을 받 은 모양이었다.
“어허! 과연 그렇군요! 역시 명안 이십니다! 그 작전이라면 마침 디버 프도 있으니…….”
하지만 저런 제스처로 말이 통하는 건 데모나와 드워프 밖에 없었다.
둘의 정체모를 소통에 노움들은 이 제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아니, 지들끼리만 말해.”
“우리도 알려줘!”
“빨리빨리!”
“관리자가 뭐라고 했어?”
쏟아지는 노움들의 질문.
드워프는 데모나를 존경하는 표정 으로 바라본 후, 입을 열었다.
“관리자님께서는 3번 출구에 기습 조를 매복시킨 후, 시간을 번 다음. 쿠아님을 비롯한 전투 부대를 반대 쪽 통로로 보내. 상대를 가두라고 명하셨다! 괴물 같은 전투력을 가진 상대라도 그렇게 최대한 체력을 깎 으면 빈틈은 생기기 마련!”
속사포처럼 뱉어낸 드워프는 헉헉 거리며 숨을 들이키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그때 관리자님은 루시아님에게 포 인트로 버프를 부여해! 상대의 허를 찌르고! 지역 디버프를 받은 상대를 최종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이번 작 전의 목표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성 공한다면 오히려 우리 쪽에서 상대 지역의 보옥을 빼앗으러 가자고! 그 렇게까지 말씀을 하셨지! ……후우 과연 관리자님다운 빈틈없는 작전!
드워프가 옆에서 아부를 떨자. 데 모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근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 멋있어 관리자!”
“헤, 그럼 바로 투입?”
“인간은 우리의 적! 침입자를 죽입 시다! 우와아아-!”
노움들도 데모나의 작전에 환호했 다. 데모나는 그렇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메시지 창을 켰다.
그러나 데모나가 루시아에게 보낸 메시지는 드워프의 말보다 훨씬 짧 았다.
[우주최강데모나-제가 다굴로 체 력 빼두면. 막타 丁’기]정말 꿈보다 해몽이었다.
* * :k 米 ※
한편, 지엔이 침입한 장소로 달려 가던 루시아에게 데모나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우주최강데모나-제가 다굴로 체 력 빼두면. 막타 nn !] [LuCi-병력을 사용할 생각인가요?] [ 우주최 강데 모나一 o o o 마즘! 쿠 아한테 위치 말해줬음!]
메시지를 확인한 루시아의 시선이 쿠아를 향했다.
“쿠아? 일단 데모나의 작전대로. 여기선 나뉘어서 가죠.”
쿠아는 급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마 도구인 장갑을 소환했다.
“네! 그럼 가는 김에 내려가서 홍 수로 생긴 물을 조종해 올게요!”
“좋은 생각입니다. 그럼 바로 이동 하죠.”
루시아도 쿠아의 생각에 동의했다.
지엔이 루기아스의 심장으로 만든 홍수의 물을 역이용한다면 쿠아는 마나를 훨씬 아낄 수 있었다.
‘공격을 온 이상, 지역 페널티로 인 해 능력치는 절반. 거기다 쿠아와 병사들의 도움까지 받는다면…….’
생각을 마친 루시아는 왼쪽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두근두근.
느렸던 심장은 빠르게 뛰고, 차가 웠던 피는 투쟁에 대한 열망으로 뜨 겁게 끓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욕으 로 달아오르는 몸과 달리, 루시아의 머리는 냉정했다.
‘그런 거였군.’
루시아는 이제야 알겠다며 풋- 하 고 예쁘게 웃었다.
고된 수련과 게이트의 공략을 하는 동안에도 루시아는 최근 들어 매일 이 즐거웠다. 그런데 루시아가 느끼 는 보람과 즐거움의 중심에는, 꼭 지엔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누군가의 인정을 바 라는 마음은 버린 줄 알았는데.’
참 웃긴 일이었다. 루시아는 지엔 에게 첫 패배를 겪고, 더 이상 가주 의 인정과 태양의 자리를 탐내지 않 았다. 동경을 버리고 더 빛나는 목
적을 찾았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인정받고 싶은 대상이 바뀌고, 가지고 싶은 목표가 바뀌었을 뿐이었다.
지금 루시아는 자신을 꺾은 지엔에 게 실력을 인정받고, 승리를 쟁취하 고 싶었다. 그 다음의 목표 따윈 아 무래도 좋았다. 그래서 루시아는 그 과정조차 재밌었다.
당장 전투를 벌이러 가는 지금에도 기대감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이기고 싶다.
강해지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그건 누구나 한번쯤 가져본 평범한 마음이지만. 루시아에겐 아니었다. 천재의 세계는 변화가 없고 지루했 다. 적어도 루시아에겐 그랬다.
누군가를 우러러본 적이 없기에, 루시아는 더더욱 가주를 향한 동경 의 감정에 매달렸던 것이다.
그러나 루시아의 마음은 섬세하고 복잡했음에도. 몸은 그렇지 않았다. 즐겁다는 생각이 들자 솔직하게 반 응했다.
‘난 조금도 성장하지 않았어.’
루시아는 생각했다. 자신이 변했다 고 믿었지만 실상은 아직도 누군가 에게 인정을 바라고 의지하고 있었 다.
‘그저 대상만 바뀌었을 뿐이야.’
하지만 루시아는 썩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루시아가 어머니인 가주에 게 가진 감정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보답받지 못했다. 가주가 택하고 인 정한 사람은 루시아가 아니었다. 아 무리 루시아가 노력을 해도 그 결과 는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지엔을 이기는 건, 순전히 루시아 의 노력에 달려 있었다.
‘그런 상대를…….’
루시아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자신 의 검. 다이아나를 포켓에서 꺼냈다.
‘세외에게 뺏길 순 없지.’
늘 냉정했던 루시아는 지금 불타오 르고 있었다. 아르카나의 이사벨이 나 세외의 하룬. 아니, 누구에게도 루시아는 지엔을 빼앗기고 싶지 않 았다. 만약 누군가 지엔을 꺾는다면, 꼭 그게 자신이길 바라고 있었다.
사아악!
다이아나가 눈부신 은색 빛을 뿜어 냈다. 루시아의 몸도 다이아나의 마 나에 반응했다. 아티팩트의 효과로 신체를 강화한 것이다.
타앗
그 상태로 앞을 향해 뛰어가자. 루 시아가 지나친 길에는 아름다운 은 빛 잔영이 남았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