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21)
내 전생은 최강검신-220화(221/325)
220 하
처음 보는 이사벨과 루시아의 대 결구도는 제대로 시청자들의 흥미 를 자극했다. 루시아는 가히 셀리 아 아카데미의 최강이었고, 이사벨 은 논외 급으로 강한 지엔을 제외
하면 아르카나의 최강이었다.
“아르카나의 마녀! 이사벨과 셀리 아의 여제! 루시아가 제대로 맞붙 었습니다!”
버논은 일부러 흥미로운 둘의 매 치 업을 부각했다. 사실 이사벨과 루시아. 둘 중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부터 토론이 빈번했다. 중요한 건 예전이 아니 라 지금의 여론.
“이전 최강자 투표에서 지엔 학생 이 압도한 가운데! 이사벨과 루시 아 학생의 투표율은 거의 비등했 었습니다!”
버논은 점점 달아오르는 시청자 들에게 기름을 퍼부었다.
“이제 세외까지 합류한 가운데! 학생 중 2인자의 자리는 누가 차 지할지! 초유의 관심사입니다!”
버논은 들뜬 목소리로 에이미에 게 차례를 넘겼다.
“에이미양은 둘 중 누구의 승리를 예측하시나요?”
하지만 질문의 타이밍이 좋지 않 았다. 스크린 속에선 이사벨이 소 악마같은 미소를 지으며 루시아에 게 말했다.
[조그만 건 네 쪽 같은데.]스크린 속 루시아는 이사벨의 도 발에 살짝 인상을 찡그리며 답했 다.
[……당신 정말 재밌군요.]둘의 신경전은 거기서 끝.
정작 이사벨의 말에 제대로 타격 을 맞은 건 루시아가 아닌 에이미 였다.
“우으으…….”
에이미는 의기소침한 얼굴로 슬 쩍 자신의 가슴을 흘기더니. 잔뜩 기가 죽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 렸다.
“있는 것들이 더한다더니…….”
“에, 에이미양?”
되묻는 버논을 에이미는 가볍게 무시했다. 그리곤 못마땅한 표정으 로 다시 스크린 속 이사벨과 자신 의 가슴을 번갈아보았다.
“아나! 내가 작은 게 아니라! 쟤 가 큰 거 아냐!?”
돔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에 이미의 방송사고급 멘트. 버논은 식은땀을 흘리며 케어를 하려했지 만. 에이미의 폭주는 막을 수 없었 다.
“나 정도면 괜찮은 거 아냐? 아니
학생인데!? 갑자기 팍! 성장할 수 도 있잖아요!”
폭주한 에이미가 속사포처럼 울 분을 토해내자. 버논은 고개를 저 었다.
‘ 망했군.’
하지만 에이미의 돌방행동마저 귀여웠던 모양인지, 시청자들의 반 응은 폭발적이었다.
— 왜 우리 에이미 기를 죽여!!
— 맞다! 맞다! 우리 에이미 말이 맞다! 아직 모르지~!
— 난 알 거 같은데…….
– 재능의 차이가 여기서 또…
– 가진 것도 많은 이사벨이 에이 미한테 좀 나눠줘라!
– 슴부격차’TTr
버논은 어이가 없는지 채팅을 보 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미 터진 폭 탄급 발언에도 자연스레 방송이 이어지는 게 버논은 그저 신기했 다.
‘……쟤는 캐릭터가 신기해. 어느 상황에 같다 붙여도 잘 달라붙네.’
지금 에이미를 향한 대중들의 호 감은 ks채널의 메인 진행자인 아 리아나의 전성기를 보는 듯 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번 행동이 에이 미가 분량을 뽑기 위한, 치밀한 설 계는 절대 아니었다. 에이미는 자 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 으로 분노하고 있었다.
“그깟 지방 덩어리가 별거야!? 있 어도 어차e! e추장스러e e! 아 주 e슴 e 게 e슨, e랑e*고!”
방송국은 급한 나머지 생방송에 대충 삐一 처리를 덧 입혔지만. 에 이미의 정확한 발음은 삐- 소리를 뚫고 시청자들의 귀에 쏙쏙 박혔 다.
— 해석: 어차피! 거추장스러운 거! 아주 가슴 큰 게 무슨, 자랑이 라고!
— 에이미그그 유명해지더니 거만 해졌네 등을 보이고 방송하냐;;
— E2ir 얼굴 180도 회전… 이거 공포 영화임?
— 퀴즈: 앞과 뒤가 똑같은 것은?
— 정답: 에이미
에이미의 폭주는 참가자마저 압 도하는 인기로 제대로 방송분량을 차지해주고 있었다.
어차피 방송국 입장에선 에이미
를 방송하는 동안, 경기 장면을 멈 추고 나중에 보여주면 되니 무조 건 이득이었다.
나름 후원자인 아리아나는 에이 미를 보며 뿌듯해 하고 있었다.
“방송이 빨리 끝나겠다 싶었는데! 잘한다! 에이미!”
물론 아리아나의 바램처럼 에이 미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놀 림은 식을 줄을 몰랐다.
– 지금 보니까 에이미보다 크리 스가 더 큰 거 같은데?
— ↑뭔 소리를 하는 거임즈그그
三7
– 그건 크리스 입장도 물어봐야 한다그 三7 三7 =7
— 크리스 갑자기 봉변즈그구그
시청자들의 채팅을 본 에이미는 눈이 이글거 렸다. 지금의 에 이미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았 다.
“아니! 진짜 ee 큰 게 전부>!?
에이미는 나름 열변을 토했지만. 입에서 나오는 대사는 모조리 검 열되고 있었다.
결국 해설인 버논은 가까스로 에 이미의 마이크를 빼앗아 중재에 성공했다.
“네! 에이미양! 정말! 좋은 이야 기였습니다! 그럼 모두 이사벨과 루시아! 두 학생의 전투를 구경하 기 위해! 스크린에 집중해보실까 요?”
한참 딴 곳으로 빠지던 방송은 버논의 제지로 드디어 원래의 길 을 되찾았다.
느!* *!* *!* *!* *!*
관리자를 잡기 위해 지엔이 어스 디멘션의 본진으로 들어가자. 쿠아 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지엔을 쫓 았다.
이제 남은 건 루시아와 이사벨.
이사벨은 장갑 위에 불을 피운 채, 루시아를 바라봤다.
“말싸움은 여기까지 하고……. 나 랑 제대로 붙지?”
루시아는 이사벨이 뿜어내는 마 나에 내심 긴장을 했다. 셀리아의 천재인 루시아도 이사벨이 가진 마나량은 놀라웠다.
“아무래도…… 전부 허풍은 아니 었나보군요.”
역시 이사벨은 지엔이 택한 파티
원이었다. 루시아는 들고 있던 다 이아나를 땅에 꽂았다.
그리곤 사형선고를 내리는 여제 처럼 차갑고 냉정하게 입을 열었 다.
“ 크라운.”
칵! 카가각!
땅을 비집고 수정들이 솟아오르 며 어느새 루시아의 마도구이자 왕좌인 크라운이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다 주인인 루시아가 자리에 앉자 크라운의 위치는 더욱 높아 졌다.
쩡! 쩌저저적!
왕좌인 크라운을 기점으로 수정 이 뒤덮이며 어스디멘션은 루시아 가 통치하는 수정의 세계로 변했 다. 루시아는 손으로 턱을 괸 채, 이사벨을 내려다보며 얕게 웃었다.
“……지엔 러셸이 아닌 참가자에 게 크라운을 꺼낼 줄이야. 상상도 못한 일이군요.”
“너 말이야. 자꾸 말끝마다 지엔 을 찾는데 지엔의 라이벌은…….”
고개를 든 이사벨은 루시아를 보 며 조소와 함께 말을 더했다.
“나라니까?”
화르륵!
이사벨이 들고 있던 불은 어느새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마나의 농도가 짙다는 증거였다.
“……그래요? 그럼 어디.”
루시아는 거만한 자세로 까딱-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러자 땅에서 는 수정으로 만들어진 병사들이 솟아났고. 허공에는 수정으로 만들 어진 창이 이사벨을 조준했다. 루 시아는 언짢은 표정을 한 채, 검지 를 내렸다.
“증명해보시죠.”
쐐 애애 액!
여러 개의 수정창이 이사벨을 향 해 쏘아졌다. 거기다 병사들도 각 종 무기를 휘두르며 이사벨을 덮 쳤다. 자칫하면 일대다수로 보이는 불리한 싸움이지만. 이사벨의 아래 에서 퍼진 검은색 불은 장막처럼 주위의 수정을 말끔하게 녹였다. 이사벨은 바닥의 수정을 툭 걷어 차며 일부러 루시아를 도발했다.
“네 장난감들 별거 아닌데?”
냉정하던 루시아도 결국은 학생. 지엔을 놓친 오늘만큼은 이사벨에 게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남자도 놓친 이상, 당신만 큼은 꼭! 깔아뭉개주죠.”
도발에 당한 루시아가 눈을 가늘 게 뜨며 말하자. 이사벨은 장갑에 묻은 수정을 털며 답했다.
“네가 아래에 깔릴걸?”
루시아는 대답 대신 오른쪽으로 손바닥을 뻗었다.
사아악!
그러자 손을 통해 뿜어진 푸른색 마나가 검의 형상을 만들었다. 그 것도 1개가 아닌 9개의 검.
이건 루시아의 새로운 마도기 [ 수정검무] 였다.
인정하죠. 당신의 도발이 통 했습니다. 이 기회에 제가 가진 모 든 걸 보여드리죠.”
루시아가 만든 수정검은 시전자 의 의지에 따라 손발처럼 세밀하 게 움직였다. 이것이 루시아의 새 로운 마도기 [수정검무]로 마치 3 구역에서 절정의 고수만 사용하는 어검술과 비슷했다.
“ 하나.”
루시아의 목소리에 9개의 수정검 중 하나가 이사벨을 내려쳤다.
쩌엉!
이사벨은 마나로 보호막을 만들 어 막았지만, 그럼에도 데미지가
상당했다.
T三 T三 드 !
—– —– —”| e
이사벨은 체급도 적어 충격에 쉽 게 밀려났다.
“너…….”
당황한 이사벨이 분한 표정을 짓 자. 루시아는 만족한 듯 웃으며 다 시 입을 열었다.
“ 셋.”
쩡! 쩌엉! 쩡!
이번에는 총 3개의 수정검이 이 사벨을 공격했다. 좌우에 2번의 공격과 상단에 1번의 공격. 아직 상처는 없었지만 이사벨은 루시아 에게 전혀 다가갈 수가 없었다.
“여섯.”
쩡! 쩌정! 쩡! 쩌엉! 쩡! 쩌억!
아직 마나는 넘쳤지만 점점 이사 벨의 보호막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나를 조종하는 정신력 과 집중력이 문제였다.
검의 개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 록 충격에 대비해 보호막을 강화 하는 횟수도 늘려야 했다. 하지만 마도구를 통해 공격하는 루시아와 순전히 마나를 이용해 방어하는 이사벨의 효율은 차이가 심했다. 루시아는 깍지를 낀 채, 다리를 꼬 았다.
“지금까지 버틴 것도 신기하군요. 물론 그것도 여기까지지만…….”
그리고 루시아는 이사벨을 보며 차갑게 읊조렸다.
“ 아홉.”
쩌엉! 쾅! 챙! 쾅! 쾅! 쩡!
이제 수정검의 공격은 난도질에 가까웠다. 공격은 무차별적으로 계 속 이어졌다.
이사벨은 보호막 때문에 방어적 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아직까 지 이사벨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다.
‘……아직 아니야. 좀 더 방심을 하게 만들어야해.’
하지만 이사벨의 머릿속은 포기 와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누구보 다 이성적으로 작전을 짜고 있었 다.
보호막을 전개하던 이사벨의 눈 앞에 여러 개의 수정검이 겹쳤다. 그때 이사벨은 투창을 던지는 자 세로 순식간에 불을 쏘아냈다.
화아악! 쐐액!
그렇게 쏘아낸 검은색 불은 5개 의 수정검을 꿰뚫고 루시아를 향 해 날아갔다. 물론 몸을 던져 루시 아를 보호하는 수정병사들 때문에 공격은 불발이었다.
하지만 루시아의 시야를 가렸고 시간을 만들어냈다.
天人 츠이
——B — 才、
이사벨은 몸속 마나의 대부분을 마도기에 쏟아냈다. 연료처럼 장갑 에 머금은 마나는 이미 상식의 범 주가 아니었다.
“이것도, 대신 맞아줄 수 있을 까?”
승리를 직감한 이사벨은 배구공 을 때리듯 손을 허공에 내려쳤다.
쿵! 쿠구구궁!
그러자 어스디멘션의 상부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지하를 녹이며 아래로 낙하했다. 상공에서 시작된 불덩이는 어스디멘션 전체를 휩쓸 어버릴 모양이었다.
규격을 벗어난 이사벨의 초대형 마도기에 루시아는 비명처럼 외쳤 다.
“무슨 이, 이런 마도기가!”
하지만 루시아도 이사벨의 마도 기를 그저 구경만 하진 않았다. 루 시아는 가시고 있는 모든 마나를 사용해 수정으로 불덩이를 감쌌다.
쩌적! 쩌저적!
마침 루시아는 3구역의 빙정(氷 情)을 흡수해 몸 안에 정제되지 않은 냉기가 가득했다. 한기를 품 은 수정은 불덩이의 겉면에 달라 붙었다.
불덩이의 위에서는 불이 타올랐 고, 아래는 냉기를 머금은 수정이 불덩이를 굳혔다.
가지고 있는 마나의 양은 이사벨 이 루시아를 완벽하게 압도했고, 마도기의 효율은 루시아가 이사벨 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지하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힘 싸 움. 둘은 모든 마나를 쥐어짜냈고 결국 마도구가 역소환 됐다.
사아악!
이사벨의 마도구인 장갑이 사라 지고, 루시아의 마도구인 왕좌가 사라지자. 불덩이도 수정의 세계도 모두 사라졌다.
둘은 믿기지 않는 눈으로 서로를 노려봤다. 이사벨은 자신의 방대한 마나를 모두 짜내고도 이기지 못 한 것이 믿기지가 않았고. 루시아 는 최강의 마도구인 크라운이 무 승부를 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 다.
“……생각보다 제법이네?”
“……처음보다 숨이 거칠어지신 거 같은데요?”
이제 두 세이버에게 남은 건 인 간 본연의 순수한 신체. 이사벨은 루시아가 다이아나를 회수하기 전 에 돌진했다.
타앗!
이사벨은 지엔에게 배운 격투기 로 근접전에 자신이 있었고. 루시 아는 예전부터 검을 다룬 무투파 였다. 그래서인지 루시아는 검 따 윈 상관없다는 듯 맨몸으로 이사 벨의 돌진에 맞섰다.
쿠웅!
그렇게 맨손으로 힘겨루기 시작 하는 이사벨과 루시아. 둘의 결투 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