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23)
내 전생은 최강검신-222화(223/325)
222 하
아르카나와 셀리아의 접전.
그렇게 두 아카데미가 시간을 소 모하는 동안 세외는 묵묵히 퀘스트 를 해결하며 힘을 쌓았다.
쿠우웅!
그렇게 카렌과 하룬은 하늘의 탑. 스카이 타운의 최대 보스. 하피퀸과 의 결전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상 체는 인간. 하체는 새. 하피퀸은 팔 에 거대한 날개를 두르고 있었다.
“끼이 릭!”
기괴한 울음소리와 함께 하피퀸이 하룬과 카렌을 빨간 눈으로 노려봤 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하피들은 날 개를 펄럭이며 카렌과 하룬을 공격 했다.
“끼리 이익!”
하지만 그런 긴박한 상황에도 하 룬의 고요한 하늘색 눈동자는 흔들 림이 없었다.
“……괜히 다치지 말고. 내 뒤에 있 어.”
하룬의 말에 카렌은 고개를 끄덕 였다. 그리곤 얌전히 하룬의 등 뒤 에 몸을 숨겼다.
“계약을 사용할까요?”
카렌의 질문에 하룬은 입을 여는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카렌 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황금색 빛 이 하룬을 감쌌다.
마도기 [계약]은 카렌이 증폭의 손이라 불리는 이유였다. 계약은 시 전자인 카렌의 특수한 마나를 이용 해 대상자의 능력을 초월시켰다.
신체. 마나. 마도기.
그 외에도 부가적인 능력들이 증 가되어 대상자는 배 이상 강해졌다.
“끼 리이 이익!”
“끼 리에 엑!”
하룬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10마리 의 하피를 바라보며 손에 쥔 가면 을 얼굴에 썼다.
팟, 츠츠츠측!
곧 카렌이 부여해준 황금색 마나 가 폭주하듯 넘실거렸다. 단순히 가 면을 쓴 것처럼 보이지만 하룬은 가면의 마도기인 [개방]을 사용했 다.
개방(開放).
지금 하룬의 모든 신체 세포는 강 제로 활성화 되어 신체 능력이 적 어도 평소의 2배를 상회했다.
탓!
땅을 박차며 공중으로 뛴 하룬.
촤자 작!
하룬은 아티팩트인 빙백검으로 하 피들을 베어냈다. 차마 눈이 따라가 지 못할 쾌속. 계약과 개방으로 강 화된 하룬의 신체는 가히 초월의
경지 였다.
“끼이 익!”
“끼에 엑!”
하룬의 검에 하피들은 순식간에 땅으로 추락했고, 하룬은 여전히 무 표정하고 차가운 눈으로 하피퀸을 바라봤다. 그리곤 짧게 뱉어냈다.
“ 통찰.”
[고유 직업 통찰자의 효과를 발동 했습니다.] [하피퀸의 약점을 표시합니다.]고유 직업. 통찰자.
하룬이 직업의 효과를 발동시키자.
하피퀸의 몸에 붉은색의 불투명한 마나가 둘러지며 약점을 표시했다.
‘머리와 좌측 날개가 약점이군.’
하룬이 검을 겨누자. 하피퀸은 찢 어지는 비명을 질렀다.
“끼에에에엑!”
하피퀸의 인간처럼 생긴 상체에서 나온다고는 믿기 힘든 소리. 하지만 그런 기선제압에도 하룬은 겁먹지 않고 도약했다.
하룬의 움직임은 마치 섬광 같았 다. 지나간 자리에는 하룬의 푸른색 의 마나와 카렌의 황금색 마나가 잔상으로 남았다.
하룬의 상상도 못한 속도에 하피 퀸은 당황한 나머지 날개를 휘둘렀 다.
“끼익! 키엑!”
하지만 하룬에게 하피퀸의 날개는 닿지 않았다.
“떨어져라.”
하룬은 차갑게 선언했다.
목소리에 반응하듯 빙백검에서 푸 른색의 마나가 치솟았다. 하룬은 빙 백검을 휘둘러 수십 번의 검격으로 하피퀸을 난도질했다.
결국 빙백검의 한기에 얼어붙은 하피퀸이 얼음 조각으로 변해 땅으 로 떨어졌다.
챙! 쨍! 쨍! 쨍그랑!
유리가 깨지는 시끄러운 소리.
하룬은 빙백검을 칼집에 집어넣으 며 뒤쪽의 카렌을 바라봤다.
“……이제 겁먹지 않아도 돼.”
그제야 카렌은 헛기침을 하며 걸 어 나왔다.
“……오해할 소리를. 전 겁먹은 게 아니라. 후방을 지켰던 거 에요. 그 게 버퍼의 역할이니까.”
“ 그렇군.”
“으, 정말 알아들은 거 맞아요? 꼭 전투하는 세이버만 관심을 받고 빛 이 나니까. 저 같은 보조형 마도구 를 가진 세이버들이 나설…….”
갑자기 카렌이 잔소리를 시작하자. 하룬은 고개를 돌려 카렌 대신 홀 로그램을 바라봤다.
[퀘스트를 클리어 하셨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현재 레벨6] […….]
하피퀸을 처치하자. 하룬의 눈앞에 는 여러 메시지가 떠올랐다. 그리고 하피퀸의 시체에서도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잔소리를 하던 카렌은 기뻐하고 있었다.
“오, 레벨도 6으로 올랐고 아티팩 트까지! ”
하룬은 홀로그램에 적힌 아티팩트 의 효과를 확인했다.
[하피퀸의 깃털 목걸이]
[분류: 아티팩트(랭크:S)]
[설명: 장착 시 지역 페널티를 무 시합니다.]
하피퀸의 깃털 목걸이는 다른 지 역에 공격을 가면 레벨이 반절이나 깎이는 치명적인 디버프. 지역 페널 티를 무시하게 해주는 아이템이었 다.
“오~ 이거 완전 나한테 딱…….”
눈치를 보던 카렌이 멘트와 함께 슬쩍 손을 뻗자. 하룬은 휙 목걸이 를 낚아채 자신의 목에 걸었다.
“아니 내가 끼겠다.”
카렌은 하룬의 행동에 볼을 부풀 리더니 혼자 중얼거렸다.
“……역시 무투파들은 자기가 주인 공인지 안다니까. 보조형 마도기는 들러리인줄 알고……. 하여튼 사람 들 인식이 문제야. 언제나 돋보이는 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급한 케인의 메시지가 카렌의 혼잣말을 막았다.
[최강세이버케인一야! 지금 정찰병 이 말해준 고급 정보!] [☆Caren★ —대체 무슨 일이죠?] [최강세이버케인-아르카나가 셀리 아의 어스디멘션 공격 중!] [☆Caren★ —대박 진짜요?] [최강세이버케인- 지금 병사 보낼테니까 아쿠아리움 공격 -in! 나 도 지금 갈게!]
마침 하피퀸을 잡고 하룬이 얻은 아티팩트도 지역 페널티를 무시할 수 있는 하피퀸의 깃털 목걸이였다. 머리회전이 빠른 카렌은 재빨리 하 룬에게 말했다.
“당장 아쿠아리움으로 가요!”
“……이제 파밍은 끝인가?”
하룬이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카 렌은 고개를 저은 후, 단호하게 말 했다.
“6레벨이면 충분해요! 공격하기에 지금보다 적기는 없어요!”
“ 알겠다.”
이사벨이 탈락하고, 지엔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세외의 파티는 빈집이 된 아르카나를 노리고 있었다.
하 幻^수 후 스^으
* i * *;* *;* 흐;* *;*
루시아도 없는 어스디멘션에서 지 엔을 막을 사람은 없었다.
“으아앙! 우리 도시에서 나가! 괴 무우울!”
“인간 놈이 도시를 박살낸다!”
“병사들이 모두 한방에 나가떨어
지고 있어!”
노움과 드워프들에게 지엔은 재앙 이었다. 전투로는 상대가 안됐고 심 어둔 함정마저 초월적인 속도의 반 응과 눈썰미로 모두 헤쳐 나갔다.
지역 페널티까지 받은 헌터 한명 이 도시를 유린 하는 상황.
셀리아 아카데미가 힘들게 올려준 도시의 개발 수치는 지엔의 횡포에 계속 깎여나갔다.
‘도시는 이정도 부쉈으면 됐고. 이 제 관리자에게 가볼까.’
지엔은 벽 사이를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본 건물을 향해 올라갔다.
탓! 탓! 탓! 쨍그랑!
지엔은 닫혀있던 창문을 검으로 깨버린 뒤, 재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지엔의 등장. 멀리서 지켜보던 노움들은 경악한 얼굴로 소리쳤다.
“꺄아아악! 괴물이 도착했다!”
“본진까지 먹혔어!”
“골렘은 뭘 하는 거야!?”
“저 괴물이 박살냈대!”
그렇게 노움들은 별다른 방해도 없이 사방으로 도망쳤다. 어스디멘 션은 방어전을 지속하기에는 최적 의 장소로 유명했지만. 그건 어디까 지나 미궁의 이야기. 지엔은 루기아 스의 심장으로 홍수를 일으켜 미궁 을 싹 쓸어버렸다.
‘……이거 너무 쉬운 거 아니야?’
그 때문인지 어스디멘션의 난이도 는 지엔에게 너무 낮았다. 지엔은 관리자와 보옥이 있는 방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달렸다.
다다닥!
마지막 층에선 3개의 소형골렘이 지엔의 앞을 가로 막았다.
쿵쿵쿵! 지이잉!
여긴 못 지나가.”
물론 모든 골렘은 지엔의 일격에 간단히 부서지고 말았다. 지엔은 어 스디멘션의 모든 난관을 돌파하고 관리자실의 문을 거칠게 발로 찼다.
쾅!
관리자실에는 벽에 박힌 금고와 데모나가 있었다. 데모나는 지엔을 보더니 짧게 숨을 토해냈다.
“……어!”
말이 없는 데모나도 놀란 모양인 지, 평소처럼 무표정했지만 약간 입 을 벌리고 있었다. 지엔은 그런 데 모나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게임은 끝났어.”
데모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은 후, 금고의 앞에서 아무런 방어구도 없이 가드를 취했다. 그러자 은은한 회색의 마나가 데모나의 온몸에 퍼 졌다.
“금고를 몸으로 지킬 생각이야?”
지엔의 말대로 데모나는 몸을 방 패삼아 금고를 지키려고 했다. 그렇 다고 무모한 판단은 아니었다. 데모 나가 3구역에서 배운 스킬 [금강불 괴]는 마나를 이용해 신체를 금강 석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방어 스킬로 몸을 보호하고, 괴력 을 이용해 오랫동안 버틴다. 음, 좋
은 작전이긴 하지만…….”
지엔은 자신의 검인 흑향을 들었 다. 데모나는 몰랐지만 그녀의 금강 불괴와 지엔의 상성은 너무 나빴다.
그건 지엔이 가진 [반마법]이라는 마도기 때문이었다.
“……제법 아플 텐데.”
까앙
지엔의 검이 데모나의 머리를 내 려치자. 무표정했던 데모나의 입이 쩍 벌어졌다. 지엔의 반마법이 데모 나의 금강불괴를 상쇄한 덕분이었 다.
“……더 버틸 생각이야?”
지엔은 안쓰러워하면서 다시 검을 내려쳤다.
깡깡!
아직도 데모나는 무표정을 유지했 지만 눈가에 촉촉한 눈물이 고여 있었다. 데모나는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아직 데모나는 금강불괴의 숙련도가 낮아. 가만히 행동을 멈춘 상태에서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 기 때문이었다.
물론 작전은 좋았지만 상대를 잘 못 만나 제대로 망한 것이다.
“근성이 좋은 걸.”
지엔은 데모나를 칭찬하며 곡괭이
로 광석을 캐듯 정자세로 부지런하 게 검을 내려쳤다.
깡깡깡!
데모나의 머리는 금강불괴의 효과 로 멀쩡했지만 눈에서는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욱, 우으으…….”
무표정한 얼굴로 눈물을 흘리는 데모나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가상 게이트의 안이라 실제로 다치진 않 지만 데모나가 느끼는 고통은 실제 와 똑같았다.
아무리 세이버인 데모나라도 상황 이 너무 가혹했다.
“자, 이번에는 4대야.”
지엔이 겁을 주며 데모나를 향해 검을 들자. 데모나는 경기를 일으키 며 도망을 치려고 했다.
“익! 히이익! 으앙!”
그러나 지엔은 데모나의 금강불괴 가 풀린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촤아악!
아까의 둔탁한 소리 대신. 시원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엔의 검 흑 향이 데모나를 깔끔하게 베어버린 것이다. 탈락한 데모나는 입자로 변 해 사라졌고, 관리자가 사라지자 금 고는 저절로 열렸다.
지엔은 금고 안의 보옥을 꺼내 바 라봤다.
“이게 땅의 보옥…….”
이걸로 셀리아 아카데미는 도시를 잃었고, 보옥을 잃었고, 관리자와 1 명의 헌터를 잃었다.
비록 쿠아가 지엔을 막기 위해 본 진으로 오고 있긴 했지만. 뒤늦게 찾아와도 어스디멘션에 남아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본래 지엔은 도시의 개발을 늦추 고, 보옥만 빼앗을 생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어스디멘션은 재건이 불가능해 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쿠아도 정 리해 볼까.”
지엔이 아무렇지도 않게 살벌한 말을 내뱉고 있을 때, 크리스의 다 급한 메시지가 지엔을 불렀다.
[지엔최고一지엔! 큰일이야! 세외 가 쳐들어 왔어’rnm‘ 그것도 3명 다 왔어T「Trrr]세외는 기회가 주어진 지금.
아르카나의 아쿠아리움을 끝장 낼 생각이었다.
[지엔최고—어쩌지’rrrr? 호출 스크 롤도 재고가 없는데7■7■]아무리 지엔이라도 땅의 미궁을 통과하고 아쿠아리움까지 제 시간 에 복귀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돌아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마나 소모가 심하지만 어쩔 수 없군.’
지엔은 다행히도 아쿠아리움의 좌 표를 알고 있었다.
촤아악!
지엔이 흑향으로 허공을 베자
츠츠츳!
균열이 생기며 포탈이 열렸다. 지 엔의 마도기인 공접참의 효과였다. 세외의 허를 찌른 공격이 무효가 된 순간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