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24)
내 전생은 최강검신-223화(224/325)
대파란.
지금까지 움츠리고 있었던 세외의 화끈한 공격에 경기장에선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지엔이 자리 를 비운 동안 기습을 온 세외는 아 쿠아리움의 각종 설비들을 손쉽게 부숴버리고 있었다.
“으아아! 도시가 터진다! 저걸 어 떻게 만든 건데!”
아르카나를 편애하는 에이미가 발 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자. 해 설인 버논은 세외를 칭찬했다.
“세외! 정말 파격적인 판단입니 다! 본진에서 보옥을 가져오고 관 리자까지 공격에 투입하다니요?”
그 말대로 스크린 속에는 관리자 인 케인마저 아쿠아리움에 도착해 있었다. 이미 어스디멘션에서 전투 가 벌어진 이상, 지엔이 있는 아르 카나의 승리를 예측한 것이다.
결국 이제 남은 건 시간 싸움. 이 번 전투에서 지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세외는 모았던 포인트를 모 두 공격에 투자하고 기지를 버린다 는 초강수를 뒀다.
– 맞다 기지는 보옥 다 얻고 업 그레이드 하면 됨거즈
– 공격에 투자하는 게 맞음!
– 세외가 판단 좋네…… 지엔이 없을 때 공격한 게 신의 한수CC
세외의 3인이 보여주는 뒤 없는 공격에 시청자들이 뜨겁게 호응하 자. 버논은 정확한 해설로 흥을 북 돋았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숫자입니 다. 세외는 전원이 생존했고! 아 르카나는 이사벨의 탈락으로 2명 의 참가자만 남은 상태! 어떻게 인 원 분배를 할지 궁금한 데요!”
“세외는 숨어서 파밍만 하더니! 파티장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빈 집털이까지! 너무 비겁하고 음침한 거 아니에요?”
이제 에이미의 진행은 편애를 넘 어 급격하게 아르카나로 기울어져 있었다. 결국 에이미가 없는 가슴 을 두드리며 애를 태우자. 버논은 에이미를 진정시켰다.
“대신 세외가 공격을 온 이상, 아 쿠아리움의 지역 페널티를 받습니 다. 물론 목걸이를 낀 하룬 학생은 페널티에서 제외지만요. 일단 지엔 학생이 기지로 귀환을 한다면…….”
“그럼 다 박살내죠! 파티장님이 얼마나 강하신데요!”
에이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뿌듯해 하자. 버논은 무언가 걸리는 지, 침음을 냈다.
“문제는 세외의 후계자들도 정말 강하다는 사실이네요. 거기다 레벨 도 훨씬 높은 상태입니다.” 검신의 고유 직업을 효과를 받으 면 지엔의 레벨은 7이었지만. 원래 지엔의 레벨은 4였다. 반면 계속 파밍을 한 하룬과 카렌은 기본적인 레벨이 6. 거기다 둘의 고유 직업 효과가 더해지면 어떤 시너지가 나 올지 몰랐다.
– 적어도 지엔이 2명은 드|아야 함;
– 역시 노블레스의 후계자……
– 세외도 제법이네三三 이쯤 되 면 아카데미 학생들보다 센 거 아 니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 한 상황. 세외를 향한 긍정적인 반 응에 지켜보고 있던 노블레스의 타 이탄도 호탕하게 웃었다.
“역시 케인에게 다양한 전략을 가 르쳐둔 보람이 있군!”
반면 노블레스의 유일한 여성 멤 버인 베가는 그런 타이탄을 못 마 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뭐, 관리자까지 공격에 투입한 건, 화끈한 전략이긴 하지만……. 너 같은 근육쟁이가 전략을 가르쳤 다고? 그냥 원래 똑똑한 애 같은 데.”
둘의 이야기에 듣고 있던 프리우 스의 실눈도 기쁘게 찢어졌다. 프 리우스는 평소의 무뚝뚝한 성격과 어울리지 않게 동생인 하룬을 은근 히 아꼈다.
“그것보다 우리 하룬의 검술 좀 봐. 후훗, 저 정도 실력이면 6급이 라고 해도 믿겠어.”
베가는 피식 웃으며 프리우스의 어깨에 손을 걸쳤다. 그리곤 은근 한 시선을 베가에게 보냈다.
“그러게 하룬은 우리 카렌이랑 시 너지도 좋은 거 같고……. 어때 동 료 사이 말고 좀 더 긴밀한 관계가 되어보는 건?”
“……그게 무슨 말이지?”
프리우스가 찝찝한 표정으로 묻 자. 베가는 픽 웃었다.
“하룬이랑 우리 카렌 좀 잘 어울 리지 않아? 상성도 좋은 거 같고.”
자신의 제안에 프리우스가 한참동 안 대답이 없자. 베가는 요염한 미 소를 지었다.
“자꾸 튕기면 딴 사람한테 줘 버 린다? 예를 들어서…….”
베가의 시선이 스크린 속 지엔에 게 향하자. 프리우스의 표정이 살 짝 일그러졌다.
“……이젠 네가 부모 행세인가?”
“결혼도 안한 사람한테 무슨 무례 한 말이야? 말조심해. 그냥 나는 말이지……. 좀 참견이랑~ 애정이 과한 거야. 알겠니?”
베가의 여유로운 미소를 프리우스 는 외면했다. 타이탄은 둘을 보며 또 다시 호탕하게 웃었다.
“크하하! 베가 말이 맞아. 이런 때 일수록 뭉쳐야 하지 않겠어? 그 나저나 하룬과 카렌의 2대1 콤비 를 지엔이 버틸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후계자가 2명인데 말이야.”
타이탄은 말을 하며 은근슬쩍 데 니스를 쳐다보았다. 사실 데니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일부러 뱉은 말이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데니스 는 그저 말없이 스크린을 바라봤 다.
사무실의 창문 밖을 내다보며 크 리스는 손톱을 잘근거리고 있었다.
“저 녀석들을 어떻게 하지?”
하룬과 카렌을 필두로 들어온 스 카이 탑의 10명의 병사들은 아쿠 아리움을 손쉽게 박살내고 있었다.
“으아, 어떻게 하지이이…….”
이렇게 크리스가 고민하는 사이에 도 하룬은 다섯 개의 결계석을 모 두 부숴 도시에 마나공급을 차단하 고 있었다.
“저, 관리자님? 완전 망한 거 같 습니다. 어스디멘션이면 여기서 엄 청 멀어서……. 이 속도면 보옥을 뺏기는 건 시간문제…….”
“야! 안 그래도 분위기 안 좋은데 좀 조용히 해봐! 아니 포인트를 그 렇게 투자했는데. 병사들은 왜 이 렇게 약해?”
크리스가 소리치자. 비서는 눈치 를 보며 몸을 움츠렸다. 비서로서 는 참 억울한 상황이었다.
‘병사들을 강화해뒀으니 망정이 지. 안 그랬으면 헌터도 없이 버텼 을 거 같아?’
비서는 끓어오르는 서운함을 크리 스가 무서워 속으로만 삭혔다.
‘정말 생긴 대로 논다니까. 성격 도 새침해서는…….’
슬쩍.
고개를 내민 크리스가 비서를 똑 바로 바라봤다. 속으로 욕을 하던 비서가 놀라서 움찔 거리자. 크리 스는 예쁘게 웃었다.
“너 속으로 내 욕했지.”
“예? 아유! 아닙니다! 욕은 무슨! 관리자님 같은 좋은 분을 만나서 영광이죠.”
비서가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크 리스에게 아부를 떨었지만. 크리스 는 여전히 실실 웃고 있었다.
“에이 거짓말~ 내 눈에는 다 보 이는데?”
관리자인 크리스는 퀘스트의 클리 어로 3레벨을 완성해 마도기를 사 용할 수 있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 는 건 바로 거짓을 간파할 수 있는 마도기. 진실의 눈.
“이 자식! 내가 그렇게 포인트를 챙겨줬는데 속으로 내 욕을 해? 얼 굴만 봐도 딱 알아!”
“헉! 잘, 잘못했습니다! 그냥 생긴 대로 성격이 새침하단 생각밖에 안 했어요!
“아니 이게 진짜!”
비서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사무실 을 한동안 우당탕 소리가 울려 퍼 졌다. 그렇게 비서를 혼내 준 크리 스는 손에 묻은 먼지를 털며 혼잣 말을 중얼거렸다.
“세외를 상대로 더 이상 시간을 끌 순 없어. 호출 스크롤이 없으니
까. 지금이라도 지엔을 불러야 쿠웅! 쿵! 콰아앙!
그때 사무실의 문이 부서지며 거 대한 날개의 괴조와 그 위에 올라 탄 병사가 쳐들어왔다.
“키에에에엑!”
“관리자는 여기 있었군!”
사무실로 들어온 괴조는 권장 레 벨 5의 몬스터로 그리폰의 일종이 었다. 거기다 그 위에 조련사 겸 라이더인 병사까지 올라타 전투력 은 전보다 배가되어 있었다.
일명 그리폰 라이더. 그는 케인이 스카이 타운에서 1000포인트로 구 매한 고급 병사였다.
“어, 어떻게 하죠 관리자님?”
“정신 사납게! 조용히 좀 해봐!”
크리스는 식겁한 표정으로 포켓에 있던 스크롤을 찢었다.
찌이 익!
크리스가 찢은 건 방어막 스크롤 로 일시적이지만 사용자의 앞에 실 드를 만들어내는 스크롤이었다.
“키에에엑!”
“어딜 잔재주를!”
그리폰의 부리와 병사의 창이 계 속 실드를 내려쳤다. 놀란 비서는 기절 직전이었고 다급해진 크리스 는 지엔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지엔최고一지엔! 큰일이야! 세외 가 쳐들어 왔어in■ 그것도 3명 다 왔어!nrrr] [지엔최고-어쩌지’m丁? 호출 스 크롤도 재고가 없는데’n^]메시지를 보낸 크리스는 자신의 역할에 한탄했다.
“아오! 나도 헌터였으면 진작 레 벨을 올려서 저딴 병아리는 단번에 처치하는데!”
크리스가 몸을 뒤로 빼자. 비서는 벌벌 떨며 크리스의 앞에 나섰다.
“관리자님! 보호막이 깨지면 제가 몸으로 그리폰을 막겠습니다!”
“갑자기? ……뭐, 뭐야, 너 그런 캐릭터 아니잖아?”
“잊으셨습니까! 비서에게 포인트 를 선물할 시, 충성도가 상승합니 다!”
“이 자식…….”
크리스가 찡한 감정을 느끼고 있 을 때, 비서는 진지한 얼굴로 말을 덧붙였다.
“하여튼 저만 믿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숙녀를 지키는 게 이곳 아쿠아리움의 기사도!”
“숙녀? 이게 뭐라는 거야? 난 남 자야!”
깜짝 놀란 크리스의 대답에 비서 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니, 남자라고? 완전 제대로 속 았네! 목소리만 허스키한 줄 알았 더니! 그럼 관리자님 그냥 각자 살 아남죠?”
“이 자식이 진짜!”
그렇게 두 남자가 사이좋게 떠들 고 있을 때, 철퇴와 창을 든 그리 폰 라이더들이 2명이나 더 들어왔 다.
“모두 보호막을 부숴라!”
“아쿠아리움의 관리자를 죽여라!”
“키에에엑!”
쾅! 쩌엉! 콰앙!
무수한 공격이 귀를 울리는 폭음.
타격과 함께 점점 색깔이 희미해 지는 실드. 관리자인 크리스가 위 험에 처했을 때, 사무실의 입구에 균열이 생겼다.
저벅저벅.
거기서 걸어 나오는 건, 검을 든 지엔이었다. 크리스와 비서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자. 지엔은 자세를 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얼마 안 걸렸지, 크리스?”
촤아악!
아름다운 일섬(一뼈)
지엔의 검이 반원을 그리자. 폭발 할 듯 마나가 팽창했다. 주변에서 스파크 튀듯 터지는 마나.
창룡비섬(蒼龍飛뼈)
쐐액!
섬광 같은 번쩍임.
빛처럼 점멸하는 검. 사출된 파괴 적인 마나는 달려든 가상게이트의 적들을 데이터 쪼가리로 갈기갈기 분해해 버렸다.
크그그극!
검기는 지엔이 검을 휘두른 방향 으로 벽마저 부수며 돌진했다.
“ 와아…….”
크리스는 흉악한 마도기의 파괴력 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비서 도 부서진 건물을 보며 입을 다물 지 못했다.
“ 우오…….”
“하룬과 카렌이 쳐들어온 장소는 어디야?”
“어, 서쪽 결계석이야. 일단 병사 들을 보내두긴 했는데. 거의 전멸 했을 거야. 너무 강하더라고…….”
아무리 지엔이라도 상대는 2명.
크리스가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보 자. 지엔은 피식 웃으며 크리스에 게 땅의 보옥을 건넸다.
“더 이상, 도시가 파괴되는 걸 볼 순 없으니까.”
“알겠어. 보옥은 내가 목숨을 걸 고 지키고 있을게!”
크리스는 주먹을 꽉 쥐며 맹세했 다. 보옥은 케인이나 크리스처럼 관리자가 아니면 일정시간 이상 보 유할 수 없었다.
즉 보옥 2개를 가진 크리스는 시 험의 승패를 쥐고 있는 중요한 위 치. 지엔은 크리스를 믿었다.
“그래. 잘 부탁해 크리스. ……그 리고 저기 2명은 걱정하지 마.”
지엔에게는 크리스가 모르는 새로 운 스킬이 있었다. 메모리 크리스 탈로 얻은 4번째 스킬. 지엔은 크 리스를 향해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박살내고 올게.”
이제 센트럴의 시험도 종지부.
지엔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지 켜보는 모두에게 충격을 안길 생각 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