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48)
내 전생은 최강검신-247화(248/325)
K채널의 방송국.
원래 인기가 많았던 에이미가 게 이트에서 새롭게 매혹의 힘을 얻 자. 안그래도 높았던 시청률은 이 미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었다.
“6급 게이트에서 바로 스킬을 얻 다니! 역시 에이미 학생! 시작이 너무 좋습니다!”
거기다 아리아나의 애정 어린 무 한 푸시를 받으며 에이미를 향한 관심은 한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거기다 거처를 퀸이 있는 곳으로 옮기다니. 이건 매혹의 힘을 각성 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에이미가 얻은 매혹의 힘은 서큐 버스의 특징이었고. 지금 에이미가 새롭게 배정 받은 장소는 모든 몽 마들의 여왕인 서큐버스 퀸이 있 는 몽환의 성.
– 퀸한테 선택 받으면CCC
– 에이미 특명! 퀸을 꼬셔라!
– 와=三 스킬 얻자마자 각성 시 키는 거?
스킬 각성이라는 아주 희귀한 케 이스를 단번에 성공시킬 수 있었 다. 일반인에 가까운 아리아나는 그런 버논의 이야기에 질문을 던 졌다.
“그럼, 마도구가 아닌 스킬도 각 성을 시킬 수 있나요?”
“아주 드문 케이스죠. 여러 가지 조건들이 겹쳐야 하거든요. 일단 한 세이버가 같은 구역에 배정받 아야 하고. 게이트의 내용도 스킬 과 연관이 있어야 하니까요.”
버논의 설명에 아리아나는 고개 를 끄덕였다.
“그런데 에이미 학생은 운이 좋았 군요? 한 번의 참가로 그 과정을 끝낼 기회가 찾아온 거잖아요?”
아리아나의 말이 맞았다.
심지어 이번 공략 게이트는 희귀 하고 희귀한 2구역. 만약 이번 기 회가 아니면 언제 또 2구역 게이 트의 공략을 맡게 될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에이미는 크리스의 판단 을 통해 퀸에게 간택받을 기회를 얻은 것이다. 버논은 단호하게 말 했다.
“적어도 제가 아는 현역 중에 2 구역의 스킬을 각성시킨 세이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워낙 2구역 게이트가 희귀해서 그런가요?”
“네. 2구역의 스킬을 얻었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대사건 입 니 다.”
버논의 설명에 아리아나는 왜인 지 뿌듯해 했다.
‘아주, 시작부터 조짐이 좋아.’
– 와 이번 공략도 성공하면 에이 미의 업적 몇 개임?
— 1. 세이버 최초 방송 빌런
— 2. 세이버 최초 서큐버스 퀸
– 3. 서큐버스 최초 앞으로뒷태
이미 채팅창을 비롯해 방송 전체 에서 에이미의 인기는 신드롬이었 다.
그 덕분인지 에이미의 스킬 각성 은 이제 시청자들에게 게이트의 공략만큼이나 궁금한 결과였다.
y: 氷 :k 水 #:
이제는 지엔의 본거지가 된 마왕 성 데모니악. 이사벨은 마왕실에 놓인 검은색 책상에 서류들을 펼 치고는 전문가의 포스를 자랑했다.
“간단한 구조인데도 정리부터가 글러 먹었어.”
“뭐, 뭐요?”
집사장인 게일은 화를 냈지만 그 래도 이사벨에게 패배한 이후로 존댓말을 꼬박꼬박 붙였다.
“……왜 두 번 물어? 장부 관리하 는 것부터 일 처리까지 전부 글러 먹었다고.”
이사벨이 인상을 찡그리자. 집사 장은 시선을 피하며 자유분방하게 움직이던 꼬리를 돌돌 말았다.
둘을 지켜보던 지엔은 이사벨에 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고 물었다.
“이사벨. 고쳐야 할 점들이 보 여?”
“너무 많아서 문제지……. 내 기준 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문제 덩어리야.”
탁.
이사벨은 게일이 정리해준 종이 중 하나를 꺼냈다.
“일단 몬스터 배치에 관해서야. 이전까지는 기분이 내키는 대로 던전마다 아무렇게나 배치한 모양 인데. 실제로는 효율적인 공식이 존재해.”
“공식?”
“잘 봐.”
이사벨은 마탑의 후계자로서 엘 리트 교육의 산물이었다. 기업의 경영권을 교육 받은 그녀에게 이 런 소규모 던전을 경영하는 건 일 도 아니었다.
이사벨은 포켓에서 펜을 꺼내 종 이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어차피 던전의 경영도 기업과 똑 같아! 결국 오너로서 생각해야 할 건, 기회비용이야.”
이사벨의 어려운 이야기에 카렌 은 땀을 삐질 흘렸다.
‘……뭔 이야기를 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네.’
그 때문인지 카렌은 은근 슬쩍 자리를 피했다.
“아! 저는 마왕성 좀 둘러볼게요. 이번에 영입한 마족들도 구경 좀 하고요!”
이사벨이 맥이 끊긴 듯, 카렌의 뒷모습을 바라보자. 지엔이 궁금한 점을 물었다.
“마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뜻이지?”
“그렇지. 같은 비용의 마석을 사 용해도, 결과를 보면 효율이 달라. 대표적으로는 조합이 있어. 이건 전투의 효율이지.”
이사벨은 지엔을 보며 운영일지 의 한 부분을 가리켰다.
[던전-유황의 불길]
[방어병력-해골검사 4, 미노타우 로스 3, 골렘 1] [4성 기사와 3성 마법사에게 패 배]
이사벨은 지엔에게 시선을 맞추 고 이번에는 자신이 질문을 던졌 다.
“유황의 불길 던전은 이렇게 많은 마석을 투입해서 병력을 배치했는 데도 겨우 2명에게 토벌됐어.”
말을 끝낸 이사벨은 종이의 다른 부분을 가리켰다.
[던전 —비명굴]
[방어병력一해골궁사 3, 임프 2, 다크 오우거 1, 골렘 1]
[4성 기사와 3성 마법사에게 승 리]
“그런데 비명굴에서는 유황의 불 길보다 훨씬 적은 마석을 사용하 고도 방어에 성공했지.”
“몬스터마다 시너지가 있구나?”
“세이버끼리 마도구의 상성이 있 듯。], 마족들에게도 종족마다 시너 지가 있을 거야.”
이사벨은 진지한 얼굴로 말을 이 어 갔다.
“간단하게는 근거리와 원거리 등 으로 공격 방법을 나눌 수 있고. 그 다음으로는 종족간의 상성이나 지능을 예로 들 수 있어.”
유황의 불길에 투입된 마족들의 공격 방식은 모두 근거리에 한정 되어 있었다. 그리고 미노타우로스 가 그나마 지능이 높았지만. 평균 적인 지능이 너무 낮고 서로 간의 소통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비명굴은 마족들의 공격 방식이나 분배가 균형이 있었고, 지능이 높은 임프까지 투입이 되 어 서로 합을 맞출 수가 있었다.
게일은 이사벨의 이야기에 감명 을 받은 모양이었다.
“호오…… 과연! 역시 마왕님께서 데려오신 인간은 참 똑똑하군요.” 어쩐지, 이사벨의 활약에도 게일 에게 칭송을 받는 건 지엔이었다. 이사벨은 찝찝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설명을 시작했다.
“그 다음은 식량이야. 몬스터들의 배치가 기회비용에서 구매에 해당 한다면. 식량은 유지비에 해당해. 어떤 기업도 벌이보다 소모가 높 아지면 유지될 수가 없어.”
실제로 미노타우로스나 다크 오 우거 같은 덩치가 큰 마족들은 섭 취하는 식량도 많았다.
물론 그렇다고 마족들 중 대형 개체를 줄이는 게 모두 정답은 아 니었다.
“가능한 한, 대형 개체는 음식이 아닌 소량의 마석을 섭취하는 골 렘으로 대체하고. 음식에 따라 배 치하는 몬스터의 종류도 위치를 바꿔 야해.”
기존에 고용한 대형 몬스터들은 최대한 음식의 공급처에서 가깝게 배치해야, 이동에 따른 마석의 소 모가 생기지 않았다.
“그 외로 조금 더 복잡하게 들어 가면…… 음식 간의 소모 속도와 마석의 양을 비교하는 방식도 있 지만. 아직 그 정도까진 필요가 없 올 것 같고…….”
이사벨은 설명이 끝난 듯 종이를 정리하며 마지막 말을 덧 붙였다.
“지금 그나마 보이는 건, 이동 루 트의 개선?”
지엔은 이사벨의 설명에 진심으 로 감탄했다. 이사벨이 경영에 뛰 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건 알았 지만. 지엔이 생각했던 수준보다 이사벨의 전문성은 훨씬 높았다.
물론 놀란 것은 집사장인 게일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오! 그렇게만 적용해도 적어도 2 할 이상은 효율이 올라가겠군요.”
“아니, 3할도 넘을 거야. 내가 그 렇게 만들 거니까.”
이사벨은 아무렇지 않게 포부를 밝히자. 지엔은 마왕으로서 게일에 게 명령을 내렸다.
“집사장. 이제 경영에 관한 부분 은 내 전권을 이사벨에게 위임하 겠어. 불만은 없겠지?”
게일은 지엔이 당부하지 않아도 이미 이사벨을 신뢰하고 있었다.
“네! 없습니다!”
“그럼 이사벨. 던전과 마왕성을 잘 부탁해.”
지엔이 신뢰가 가득 담아 미소를 짓자. 이사벨은 자신도 모르게 시 선을 피했다.
“어, 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변두리의 낡은 마왕성 데모니악 은 유례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 었다.
몽마의 여왕 서큐버스 퀸. 릴리 스
그녀는 서열 전쟁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마왕도 아니었지만 마계의 누구도 쉽사리 건드릴 수 없었다.
그런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그동안 몽마들의 수장으로서 중립 을 지켜왔기 때문이고. 그녀가 보 유한 퀸의 힘 덕분이었다.
“그런데~ 난~ 그 균형도 조만간 이란 생각이 들어. 너희들은 어떻 게 생각하니?”
꿀을 바른 듯 달콤한 릴리스의 목소리에 근처에 있던 서큐버스와 인큐버스들은 모두 그녀의 곁으로 몰려들었다.
“주인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아몬은 간사한 자입니다. 더 이 상 힘을 쌓으면 분명 균형을 무너 트리려고 할 겁니다.”
마치 꽃을 감싼 꿀벌처럼 릴리스 에게 몰려든 몽마들. 릴리스가 있 는 몽환의 성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런데 수장들만으로는 명분이 부족해. 우린 서열 전쟁에 참여할 수도 없고. 힘도 부족하단 말이 지.”
고민에 빠진 릴리스가 질끈 검지 를 물자. 핑크빛의 마기가 주변을 향해 퍼져나갔다. 색욕의 마왕인 아스모데우스가 마왕 중에서 가장 매혹의 힘이 강했다면. 릴리스는 모든 마족 중 매혹의 힘이 가장 강했다.
“이대로 주도권을 내주는 건…… 너무 억울한데 말이야. 차라리~ 확 다 엎어버릴까~ 응?”
릴리스의 혼잣말에 부관인 아이 담은 조심스럽게 말을 전했다.
“릴리스님. 아스모데우스님의 마 왕에서 상급 몽마가 도착했습니 다.”
“아, 그랬지. 들여보내.”
릴리스가 손을 젓자. 쿠우웅- 소 리를 내며 거대한 문이 열렸다. 그 뒤에는 에이미와 차가운 표정의 크리스가 서있었다.
“안녕하십니까. 릴리스님.”
크리스가 예를 다해 인사를 올리 자. 릴리스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음~ 겨우 심부름 따위에 집사장 이 직접 올 필요는 없었는데?”
“릴리스님을 알현하는데 하급 마 족을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이해 해주십시오.”
인큐버스인 아이담은 저자세인 크리스를 보며 피식 웃었다.
“예의가 바르군.”
크리스는 아이담을 무시하고, 에 이미를 릴리스에게 이끌었다. 기회 는 단 한 번. 에이미가 자신의 앞 에 서자. 릴리스는 흥미가 생긴 듯 장난스럽게 웃었다.
“너. 이름이 뭐지?”
긴장되는 순간. 에이미가 심호흡 을 했다. 어떤 일이든 상급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려면 무엇보다 첫 인상이 중요했다.
에이미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 들더니, 찡긋— 하고 릴리스에게 윙크를 날렸다.
“나? 나! 에이미!”
파앙!
에이미의 몸에서 매혹의 마기가 힘차게 퍼져나갔지만. 몽환의 성은 정적으로 휩싸였다.
에이미의 돌발적인 애교에 릴리 스는 물론이고 모든 몽마들이 얼 어붙었다. 확실히 첫인상은 강렬했 지만 힘이 곧 계급이고 법인 마계 에서 릴리스에게 이런 행동을 취 한 몽마는 처음이었다.
‘ 망했나?’
꿀꺽.
크리스가 침을 삼키자. 옆에 있던 에이미는 식은땀을 흘리며 릴리스 에게 말을 덧붙였다.
“죄, 죄송! 에, 에이미입니다!”
릴리스는 커진 눈동자로 한동안 이나 에이미를 보더니, 이윽고 폭 소를 터트렸다. 릴리스는 맘껏 웃 은 뒤 에이미를 보며 물었다.
“하아, 아까 뭐라고? 나 에이미? 얘 뭐야? 아스모데우스가 보낸 첩 자야? 날 웃겨서 죽여 버리래?”
“헤, 헤헤…….”
에이미가 눈치를 보며 바보처럼 웃자. 릴리스는 검지를 자신에게 까닥까닥- 움직였다.
“이리와.”
“네?”
에이미가 당황한 얼굴로 묻자. 서 큐버스 퀸은 왕좌의 빈자리를 두 드리며 말했다.
“내 옆에~ 여기, 앉아봐.”
아무래도 릴리스는 에이미가 마 음에 든 모양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