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250)
내 전생은 최강검신-249화(250/325)
지엔이 마석을 벌어들이기 시작 한 이후로, 점점 데모니악의 마왕 실은 호화로워지고 있었다. 지엔이 앉는 왕좌 옆에는 이사벨을 위한 가구까지 들여놓은 덕에 마왕실의 위용은 말이 아니었다.
심지어 이사벨은 다도세트와 불 꽃임프를 이용해 찻물까지 끓여 마시고 있었다.
홀짝.
“4구역……. 아니, 제니아에서 들 여온 차라고 했나? 나름 괜찮은 데?”
고급 입맛으로 유명한 이사벨이 칭찬을 하자. 불꽃임프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 홍차 아주 비싼 것! 주인님 것 내 것! 모두 최고급인 것!”
지엔은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이사벨에게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사벨. 이제 마계 생활이 꽤 익 숙해진 것 같은데? 차라리 마족으 로 전향해보는 건 어때?”
“세이버가 무슨 마족…….”
이사벨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 했다. 이번 공략에서는, 정작 파티 장인 지엔이 마왕이었다.
옆에 있던 불꽃 임프는 이사벨을 믿고 기세를 올렸다.
“아무리 마왕님이라도 드래곤이신 우리 주인님께 마족이 되라니! 너 무 무엄하신 것!”
“야야, 시끄럽고. 차나 끓여. 끝나 면 어깨나 주무르고.”
물론 그런 행동을 이사벨이 가만 히 지켜보진 않았다. 이사벨은 다 시 여유롭게 차를 홀짝이더니 시 선을 찻잔에 둔 채 지엔에게 물었 다.
“네 계획처럼 수장들을 편으로 들 이려면…… 지금보다 얼마나 더 큰 힘이 필요한 거야?”
서큐버스 퀸인 릴리스와 몽마들.
그리고 호전적인 웨어울프 족들 과 수장인 라이칸. 진조의 흡혈귀 제베트와 블라드 일족 등. 지엔은 아몬과 수장들의 힘이 필요했다.
“적어도 아몬 정도는 이길 수 있 는 힘을 가져야겠지.”
그 정도의 힘은 있어야 지엔과 수장들은 7마왕의 세력과 비등한 힘을 견 줄 수 있었다.
“물론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변의 정리야. 북부를 정벌하지 못하면 마석을 벌 수 없고. 마석이 없으면 군자금을 만들 수 없어.”
지엔의 설명에 이사벨은 시선을 테이블에 두고 찻잔을 놓으며 대 답을 했다.
“뭐, 군자금은 걱정하지 마……. 그건 내 전문분야니까.” 지엔이 이번 게이트에서 전투와 전략을 담당한다면 이사벨은 마왕 성과 던전 경영을 통해 든든하게 지엔의 백업을 봐주고 있었다.
둘은 전투는 물론이고 각자의 분 야에서도 시너지가 좋았다.
쿵!
그때 헐레벌떡 게일이 들어와 지 엔에게 소리를 쳤다.
“마왕님! 지금 카임 마왕님께서! 서열 전쟁을!”
지엔은 호들갑 떠는 게일의 모습 에도 여유롭게 질문을 던졌다.
“카임이라……. 아마 53위였나? 하긴 다른 마왕들도 우리를 찾아 올 때가 됐지.”
“근데 53위? 북부에 있는 마왕들 은 너무 급 떨어지는 거 아니야? 우리가 노려야 하는 건 7위인데.”
“차근차근 밟아가는 거지.”
탁.
지엔이 왕좌에서 일어나자. 이사 벨의 손에는 화륵- 하고 피어난 불길이 장갑으로 변했다. 지엔과 이사벨의 여유로운 모습에도 게일 은 아직도 겁을 먹은 모양이었다.
“조, 조심하십시오! 마왕님!” 게일의 배웅을 받으며 지엔이 마 왕실을 나섰다.
“계약하실 거죠?”
“아, 이번 대상은 내가 아니야.”
입구에는 카렌이 싱긋거리며 웃 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웃으며 대 답하는 지엔.
그렇게 마왕. 마법사. 성녀. 3명 이 모인 아르카나 파티의 멤버 구 성은 너무 신선했다.
** ** 박멸의 빗자루 길드.
길드장인 블루마는 깔끔하게 정 돈된 사무실에서 간부들과 함께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학생들 공략이 잘 풀려가는 건 좋은데. 이거 방송까지 너무 뜨 는 거 아냐?”
블루마는 대부분의 방송에서 게 스트 정도로 출연할 뿐 K채널과 큰 관계는 없었지만. 아르카나의 인지도와 밀접한 관계의 문제가 있었다.
이렐은 스크린을 보며 심각한 표 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러게요. 시청률은 말할 것도 없고……. 에이미 인기가 아주…….”
박멸의 빗자루에 찾아온 커다란 문제는 바로 에이미였다. 물론 정 확히는 에이미 자체보단 라이벌 길드인 로즈 가문 때문이었다.
“아니! 길드를 홍보하는데 전속광 고로 에이미 얼굴을 박아두다니! 심지어 혈연으로 묶여 있어서 이 쪽에선 섭외도 불가능하고!”
심지어 에이미의 영향력은 거기 서 끝이 아니었다. 박멸의 빗자루 는 에이미의 대항마로 아리아나를 섭외하려 했지만 아리아나는 단칼 에 거절해버렸다.
[에이~ 청소 쪽은 우리 귀여운 에이미가 이미 광고하고 있는데. 어떻게 제가 라이벌로 모델을 맡 아요?]결국 반반 정도로 비슷했던 점유 율은 로즈 가문이 에이미를 모델 로 쓴 후, 6대4 정도로 엄청난 차 이가 나기 시작했다.
“아니이…… 모델로 쓴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이 꼴이야?”
블루마가 투정을 부려도 바뀌는 건 없었다. 그렇게 회의실의 분위 기가 점점 어두워지는 와중에 가 만히 듣고 있던 잭슨이 입을 열었 다.
“저기, 그럼 우리 쪽도 아르카나 파티에 있는 애들로 모델을 쓰면 안 됩니까? 마침 길드장님님이 지 엔이랑 친하다고…….”
“엉? 어, 어어 친하지. 그래 친하 긴 한데…….”
블루마는 당황한 얼굴로 식은땀 을 흘렸다. 예전의 정을 앞세우며 부탁을 하기엔 지엔은 커버려도 너무 커버린 상태였다.
‘그, 그래도 한번 정도는 도와주 지 않을까?’
블루마가 생각해도 에이미의 대 항마로 승부가 가능한 사람은 지 엔이 유일했다.
“그래. 내가 한 번 말해볼게!”
생각을 마친 블루마가 큰소리를 치자. 의자에 앉아있던 이렐은 진 심으로 기뻐했다.
“오오, 뭐에요! 그럼 지엔이 우리 길드 홍보 모델이 될 수도 있는 거에요? 그럼 게이트에서 활약할 수록 이득이겠네?”
……아무래도 문제가 많은 약속이 었다.
y: 氷 :k 水 #:
마왕성 데모니악의 입구.
지엔은 을씨년스러운 마왕성의 풍경을 뒤로 한 채 카임을 내려다 봤다.
‘……요란하군.’
카임이 데려온 병력은 제법 구성 이 좋았다. 전방에는 다크 오우거 와 미노타우로스. 그리고 마석으로 만들어진 골렘이 있었고. 후방에는 활을 든 해골들이 서 있었다.
카임은 뿌듯한 얼굴로 자신의 부 관인 라미아에게 말했다.
“라미아. 이놈이 가진 던전의 개 수가 몇 개라고 했지?”
라미아는 고개를 숙인 채 혀를 날름거렸다.
“쉬익! 이미 11개가 넘어가고 있 습니다.”
라미아는 기괴하게도 인간의 상 체에 뱀 같은 하체를 가지고 있었 다. 거기다 가끔씩 날름거리는 혀 는 징그러울 정도로 길었다. 그런 데도 마계의 기준에서 라미아는 손꼽히는 미녀였다.
카임은 사랑스럽다는 듯 라미아 를 바라본 후, 다시 시선을 지엔에 게 옮겼다.
“60위권 주제에 꽤나 활약을 하 고 있더군?”
“용무는 서열 전쟁입니까?”
지엔이 예의를 갖추고 묻자. 카임 은 검지를 까닥까닥- 좌우로 흔들 었다.
“62위와 서열 전쟁은 무슨? 그런 건 격이 맞는 상대와 하는 행위지. 내가 하러 온 건 약탈이다.”
말을 끝낸 카임은 가늘어진 눈으 로 카렌을 위아래로 훑었다.
“일단 빛의 성녀부터 받아가지. 예전부터 탐낸 놈이 있어서 말이 야.”
이사벨은 카임의 제시에 카렌을 풋하고 소리를 내며 비웃었다.
“야. 너 마왕들한테 인기 좋다?”
“……그러게요. 대체 게이트에 오 고 나서 이상한 놈들만 몇 명이 꼬이는 건지.”
카렌이 한숨을 쉬자, 카임은 그런 둘을 보며 인상을 찡그렸다.
“마왕이라는 놈이 인간들의 도움 을 받고 있다더니. 정말 사실이었 군.”
“제안은 그게 끝입니까?” 지엔이 무덤하게 대답하자. 카임 은 조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풋, 그럴 리가? 오늘부로 네놈의 던전도 모두 수거하도록 하지. 아 그리고 마석도 9할은 가져가야겠 다. 그 정도는 받아야 직접 행차한 면목이 서거든.”
그극!
카임은 지엔에게 기선 제압을 하 려고 마기를 끌어 올렸다.
“이게 50위권의 마기다. 설마 나 를 상대로 전투를 하려고 하진 않 겠지?”
잿빛에 가까운 카임의 마기.
부관인 오크는 그런 카임에게 아 부의 말을 건넸다.
“취익! 마왕님! 멋있습니다!”
마왕의 마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 니면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카임의 마기는 형 편이 없는 수준.
‘부관 1명. 모든 던전의 소유권. 그리고 9할의 마석인가.’
지엔은 카임이 말했던 무례한 리 스트를 기억하며 검을 꺼냈다.
사아악!
성흔이 빛나며 마나가 마도구인 흑향으로 변했고. 그 주위를 흉폭 한 마기가 감싸 안았다.
그그그극!
마기는 마왕의 격을 보여주는 가 장 심플한 힘. 지엔에게서 뿜어진 마기를 보며 카임의 눈은 동그랗 게 변했다.
“ 음?”
지엔의 마기는 흉악했다. 색은 빛 이 통하지 않는 심해의 끝자락처 럼 새까맣고. 정제되지 않은 마나 처럼 이리저리 흉포하게 날뛰었다.
“네, 네놈! 그 마기는 뭐지!?” 카임이 당황한 표정으로 외치자. 옆에 있던 마족들도 당황했다. 특 히 부관인 라미아와 오크는 한 눈 에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보았다.
‘쉬익! 엄청난 마기!’
‘취, 취익! 도대체 어떻게!’
지엔의 역할은 마계를 정복하게 되는 벨리알이었고, 마침 지엔이 가지고 있는 마기도 그 벨리알의 힘과 같은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파’! 天天촌!
才、* -—“ —才、*
지엔이 마기와 동시에 마나를 끌 어 올렸다. 두 힘은 서로 격돌하며 발밑에서 진동을 만들었고, 검에 담긴 채, 폭발할 듯 팽창하는 마나 에 스파크가 튀겼다.
‘지금까지의 느낌과 전혀 달라.’
지엔은 검에 모인 힘이 한계까지 도달했을 때, 카임의 병력들을 향 해 일자로 검을 휘둘렀다.
창룡비섬 (蒼龍飛W)
한 번의 번쩍임.
푸른색의 마나와 검은색의 마기 가 검기로 변해 쇄도했다.
“아악!”
“크워 엉!”
“모두 피…….” 지엔의 창룡비섬은 지나간 자리 의 모든 마족을 깔끔하게 지워버 렸다. 카임은 창룡비섬의 궤도에서 빗겨났지만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다.
“이, 이럴 리가 없어. 겨우 62위 따위가 이런 힘을…….”
“……쉬, 쉬익! 마왕님!”
라미아가 벌벌 떨며 자신을 부르 자. 카임은 어금니를 갈며 지엔을 향해 소리쳤다.
“기술이 끝난 지금! 모두 덤벼라! 상대를 끝내버려!”
카임은 공포에 질렸음에도 포기 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건 악 수였다. 지엔의 옆에는 이사벨이 있었고 마도구인 장갑에선 황금빛 의 마나가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잘됐네.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이사벨은 카렌과 계약을 한 상태 였다. 카렌의 마도기인 계약은 대 상자의 능력을 증폭하는 힘. 즉, 지금의 이사벨은 원래부터 괴물 같았던 마나를 배로 증가시킨 상 태였다.
척!
달려드는 마족들을 향해 이사벨 이 두 손을 뻗었다. 그러자 장갑에 서 뿜어진 검은색 불길이 마족들 을 흔적도 없이 태워버렸다.
화르륵!
거기다 덩치가 큰 다크 오우거가 비 어있는 막사를 공격 하려 하자. 이사벨은 검은색 불길을 창 모양 으로 만들었다.
탓!
이사벨이 발을 딛는 동시에 던져 진 창 모양의 불.
쐐애액! 퍽! 화륵!
몽둥이를 휘두르려던 다크오우거 는는 불길에 몸을 관통 당했고, 그 대로 타버렸다.
“온몸에 힘이 넘쳐…….”
이사벨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 며 중얼거렸다. 마나와 신체 능력. 그리고 성흔까지 모든 힘이 증폭 된 이사벨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 월했다.
단 3명의 전력이지만, 카임의 병 사들과 아르카나의 파티원은 수준 이 달랐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상 태에서 지엔은 카임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더 하실 겁니까?”
카임은 창백해진 얼굴로 넙죽 엎 드렸다. 그 모습은 서열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인정을 하는 셈이었고, 복종의 증거였다.
이제 지엔의 서열은 52위.
무려 10계단이나 격상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