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3)
내 전생은 최강검신-2화(3/325)
< 제 2 스케줄. 1차 체력 단련 >
참고 : 1차 단련은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을 줄인다.
※ 가벼운 운동은 자연스럽게 몸 에 마나를 녹일 기회가 많다.
시간: 9시 10분부터 11시 50분
시간을 11시 50분으로 한 이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 요법이라고 지엔은 생각했다.
굶기만 해서는 운동이 되지 않고 운동만 해서는 효과가 모자란다. 중 요한 것은 둘 사이의 적절한 밸런 스
<、제 3 스케줄. 식이요법 >
식사 레시피: 음식은 저염식으로 시작해 붓기가 빠지면 단백질 섭취 용 음식으로 바꾼다.
포션 레시피: 하루마다 조합식을 바꾸어 마나와 근육을 번갈아 증진 시킨다.
시간: 11시 50분부터 13시 포션.
포션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 이 하는 착각은 뭘까? 바로 금액이 다.
‘비싼 재료의 포션이 효과도 좋은 줄 알지만.’
실상은 재료의 시너지와 배열식이 더 중요하다. 재료값은 그저 입수 난이도와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
‘포션 제작은 그렇게 돈으로 해결 되는 게 아냐.’
전생에 포션 제조를 전문으로 익 힌 지엔은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필요한 포션이 다르다.’
특히 지엔은 지금의 몸에 어떤 포션이 필요한 지 정확히 알고 있었 다.
지엔이 다시 펜을 움직인다.
‘네 번째 순서는 하드 트레이닝 위주의 2차 체력단련을…… 다섯은, 검술로 감을 찾으면 되겠어.’
지엔이 씩 웃으며, 교내 수업 시 간표를 확인했다.
‘시간도 맞아 떨어지는군. 검술은 대련 교육을 참가하면 되겠어. 아르 카나의 교육과정에도 있으니까.’
단 몇 분만에 스케줄 표가 완성 됐다.
이 한 장의 종이에도 노하우는 알차게 담겨있다. 지엔은 이미 한번 전생에서 정점에 올랐던 남자.
그 경험이 빛나기 시작했다.
氷 氷 氷 氷
“저기압이네. 저기압이야.”
로미나.
성흔학 교수. 독신. 자칭 미녀.
평소에도 종종 히스테릭한 그녀지 만, 오늘은 유독 화가 나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열흘이나 무단결 석하다니. 이론이 얼마나 중요한데? 하, 진짜 이놈이고 저놈이고 필기는 우습게 보지?’
또각또각.
신경질적인 소리를 내는 하이힐 굽. 로미나는 문 앞에 섰다.
“잠깐 이야기 좀 할까?”
과연 D4동 기숙사.
숙소 손잡이의 찌든 때가 얼마나 심한지, 로미나는 차마 손잡이를 건 드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벌컥.
문이 열리자 이상한 냄새가 뛰쳐 나왔다. 뒤늦게 코를 막는 로미나.
‘아 이 냄새였나?’
방안에 널린 물건은 가관이었다.
잿빛 물. 플라스크에 담긴 포션.
‘포션? 기숙사에서 포션을 만들어 서 먹어?’
로미나는 코를 막아도 느껴지는 역함에 미간을 찌푸렸다.
“야, 너! 도대체 기숙사에서 뭘…… 헉!”
꿀꺽.
그때 로미나의 지적이 멈췄다.
탄탄한 몸과 땀으로 푹 젖은 머 리. 살이 빠지면서 뚜렷해진 이목구 비와 우수에 찬 호수 같은 눈.
‘응? 어라, 얘 이렇게 생겼었나?’
열흘은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이 지만.
영웅에게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처음 거울을 봤을 때는 몰랐지만 컨 디션을 찾은 지금.
전생이라 그런지 지엔과 에반은 외모까지 닮아 있었다.
“로미나 교수님?”
지엔의 부름 덕에, 간신히 정신을 차린 로미나. 그녀는 기억속의 지엔 과 눈앞의 지엔을 대조했다.
“그, 그래.”
로미나는 다시 기숙사의 주소를 확인했다.
‘내가 잘못 왔나?’
분명 D4동 411호가 맞았다.
건물은 문제가 없었다. 변한 건 거기에 살고 있는 학생. 지엔은 전 과 인상이 딴판 이었다.
‘물론 좋은 쪽으로.’
입이 바싹 마른 로미나가 흐뭇한 눈으로 지엔을 바라봤다.
‘완전 다른 사람이네?’
그러나 로미나의 행동은 생각과 달리 까칠했다.
“너 곧, 성흔학 시험 있는 건 알 고 있니?”
“아뇨. 몰랐습니다.”
“하, 그렇게 결석을 하는 데 알 리가 있나. 그러게 누구 마음대로 10번이나 결석이야?”
“아 그건, 교장 선생님께 이미 허 락 받았습니다.”
“뭐, 뭐? 교, 교장 선생님?”
“네, 다음 게이트 평가 시험까지 는 개인 훈련을 해도 좋다고요.”
“그, 그래?”
속물적이지만 교장인 셀피스는 이 사장 다음가는 권력가. 일개 교수인 로미나는 할 말이 없었다.
어색한 침묵.
로미나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럼…… 그럼 다야?”
“네, 네?”
뜬금없는 질문에 지엔은 당황했지 만, 이미 로미나는 히스테릭 스위치 가 올라간 상태였다.
“게이트 시험만 중요해? 성흔학 은? 필기는? 니들은 실전만 중요 해? 엉? 아주 다들 자신만만이 지……. 머리가 텅텅 비면 게이트에 서 개죽음 당하는 거라고!”
이미 로미나의 타겟은 지엔이 아 니었다. 지엔에게 죄가 있다면, 지금 로미나의 앞에 서 있다는 사실.
“요새 학생들은 영악해가지고 성 적 컷만 맞추는데…… 나 때는 말이 야! 아주…….”
그렇게 한참을 퍼붓고 나서야 로 미나는 평온을 찾았다.
“여하튼! 너, 이번 시험 점수에서 미달이면 유급이야. 그것만 알아둬.”
“명심하겠습니다.”
“대답은 시원해서 좋은데, 난 결 과를 더 좋아하거든? 아, 그리고 너…….”
로미나는 말하려던 말을 도로 삼 켰다.
‘냄새 좀 어떻게 해라.’
그녀는 이야기를 한숨으로 마무리 했다.
“아냐 됐어, 됐어. 시험이나 명심 해.”
그렇게 로미나가 떠나고.
지엔 혼자 남은 텅 빈 숙소.
‘……시험 복이 터졌네.’
아직 필기까지 할애할 시간은 없 었다. 아니 시간이 있어도 필기를 공부할 리가.
지엔은 전생의 기억을 찾았다. 그 기억이 있는 이상, 자신이 누구보다 성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 할 수 있다.
“몸 상태는 열흘 동안 이 정도면 훌륭해.”
그리고 지엔에게는 며칠 전 준비 해둔 비장의 무기들이 있었다.
침대 밑에 숨겨둔 물건.
공통점 없이 자유분방해서, 잡동 사니처럼도 보이지만 보기와 달리 귀한 몸이었다.
‘이건 모두 아티팩트니까.’
[아티팩트]
과거에는 보구를 통틀어 부르는 인식이었지만, 현대의 개념은 좀 더 상세해져 아래와 같이 서술한다.
[게이트의 신비가 깃든 아이템]
아티팩트의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국가와 기업이 탐내는 재보가 있는 한편, 난이도가 낮은 1급 2급 게이 트에서 구한 것처럼 하등품도 존재 했다.
‘슬슬 사용할 때가 됐지…….’
지엔이 아티팩트를 찾아온 곳은 아티팩트 국제 보관소.
AIA(Artifact Intemational Archive).
100년이나 지나 건물은 달라졌지 만 전생에서 보관소에 맡긴 지엔의 아티팩트는 모조리 그대로였다. 패 스워드만 알면 누구나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
그 덕에 에반이 맡긴 아티팩트지 만, 기억을 계승한 지엔이 패스워드 를 치고 물건들을 찾을 수 있었다.
여러 아티팩트 중에 지엔이 처음 으로 쥔 것은 안경이었다.
평범한 안경처럼 보이지만 거창하 게도 아티팩트의 이름은 ‘지식의 눈’이었다.
안경을 쓰고 이렇게 소량의 마나 를 흘리면.
<인내의 반지>
등급 – 일반
정보 ■ 1구역의 저주를 비틀어, 수련의 용도로 만든 반지다.
효과 – 같은 동작도 몸의 피로도 가 높아진다. 짧은 시간에 고 효율 의 단련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사물이나 생물의 정보를 표시한다. 안경이 불편해서 자주 사 용하지는 않지만, 이번 가상 게이트 에서는 사용할 예정이었다.
다음 아티팩트는 기묘한 부적이 붙은 호리병. 허접해 보이지만 이 아티팩트의 효능은 지엔에게 맞춤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