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44)
내 전생은 최강검신-43화(44/325)
지엔의 활약으로 센트럴 돔은 열 광의 도가니였다.
“동굴 클리어! 기사! 기사를 혼자 잡았어요!! 파티로도 힘든 기사를!!”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버논은 계 속 기사라는 단어만 외쳤다.
“난이도가 5급에 해당하는 보스가 단 한명의 학생에게 무릎을 꿇었습 니다! 지엔 참가자 대단합니다! 정 말 검신이라는 아명이 어울리는 대 활약이었습니다!”
버논의 머리에서 셀리아의 활약은 싹 지워진 상태. 지엔과 기사의 대 결은 그만한 임팩트가 있었다.
“그러네요, 셀리아 파티처럼 완벽 하게 보스를 처리하진 못했지만 3인 파티가 4급 보스를 잡는 것과 혼자 5급을 잡는 건 비교할 수가 없죠.
정말 멋진 활약이었습니다.”
아르카나와 셀리아 둘의 라이벌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블루마는 최대한 무덤하게 말하려 애썼다.
“누가 감히 시도 할까요! 지엔 참 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명장면이 었습니다!”
버논이 박수를 쳤다. 이때까지 보 여준 적 없는 리액션에 아르카나를 연호하는 함성이 더욱 커졌다.
_ 아르카나! 아르카나!
비록 시청자들은 난이도나 보스의 강함에 대해선 무지한 사람이 대부 분이었지만, 지엔의 영상은 사전 지 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담백했다.
검과 검의 격돌.
보스와 참가자의 1대1 백병전.
거기서 오는 화려하고 비장한 영 상미까지, 지엔은 지루한 소강상태 를 한 번에 날려버렸다.
‘도대체 얜 뭐야? 얼마나 빠르게 강해지는 건데? 아니면 이렐의 보고 가 틀렸나?’
블루마는 이마에 손을 올렸다.
수정동굴 견학 이후.
이렐은 지엔의 실력을 낱낱이 적 어 블루마에게 보고했다.
[예상 급수 – 3급]
[신체능력 – 3급 중위권]
[마나지수 – 1급~2급으로 추정]
[특징 – 검이 마도구인만큼 검술 에 능숙한 편.]
[종합평가 – 성장세만 유지하면 원넘버 상위권도 노려볼만함 체내마 나가 낮아서 5급 세이버로 성장하기 는 힘들어 보임]
하지만 그건 세계수의 열매를 먹 기 전. 지금의 지엔은 다른 인물이 었다.
‘명색이 스카우터라는 애가 누가 봐도 3급일 리가 없잖아.’
아무리 이벤트용 가상 게이트라지 만 블루마의 눈은 속일 수 없었다.
‘종합지수만 해도 가뿐히 4급. 거 기다 전투센스는…….’
블루마의 눈에 지엔은 도저히 학 생으로 보이지 않았다.
‘너무 노련해.’
보면 볼수록 블루마는 의구심이 들었다.
검술은 말할 것도 없고.
보스몹을 상대로 완벽한 대처와 전투. 당황할법한데도 이 모든 걸 초연하게 해내는 담력.
더 블루마를 찝찝하게 만드는 건 아직도 지엔이 전력이 아니라는 점 이었다.
‘근데 뭐, 3급? 얘는 다시 생각해 도…….’
블루마는 가까스로 화를 참아냈 다.
한편, 셀피스는 관중들의 연호 속 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헛헛헛! 갑자기 너무 조용해진 거 아닌가? 아니 아까만 해도 잘도 떠들던 양반이 속보이는 군 헛허 허!”
“크흐음!”
“그리고, 어디 교육자란 사람이 학생을 출신으로…… 쯧쯧, 낡았군 낡았어. 사고방식이 너무 낡았어.”
셀피스는 어울리지도 않는 소리를 잘도 했다.
“학생에게 급을 매기는 지도자 아 래에서 공부할 셀리아의 학생들이 불쌍해.”
성적, 가문, 돈까지 누구보다 학 생을 차별했던 남자가 양심도 없이 뱉는 일침에 레이몬드는 얼굴이 시 뻘개 졌다. 제대로 한방 먹인 셀피 스는 콧수염을 만지며 지엔에게 배 웠던 말을 그대로 써먹었다.
“학생들은 말이야. 방법을 모를 뿐이네, 그 길을 끌어주는 게 지도 자의 역할이고. 헛헛헛!”
정작 셀피스는 지엔을 퇴학 시키 려 했지만 그런 건 지금 중요하지 않았다. 마른 악당과 뚱뚱한 악당의 싸움에서, 뚱뚱한 악당이 승리한 것 이다.
氷 氷 氷 水 氷
숨까지 참으며 집중한 에이미.
기사가 무릎을 꿇고 황금색 빛이 터져 나오자 그녀는 부스가 떠나가 라 소리쳤다.
“끼야아앗! 믿고 있었다고!!”
기쁨에 겨운 에이미의 리액션은 난동을 방불했다.
– 미칰=i=i=i긔=i=i=i=i=i긔=i
– 혼자 잡았다!!
– 보스를 3명이서요? 그거 그렇 게 하는 거 아닌데〜〜
“여러분 봤죠? 봤죠? 나만 본거 아니지?”
에이미는 지엔의 전투에 얼마나 몰입했는지 숨까지 참고 지켜봤다. 덕분에 그녀는 당사자처럼 거칠게 심호흡을 했다.
– o o 나도 봤어〜
– 루시아 보고 있나?
– 메인캠 보고 있나?
“진짜 여러분들 지엔은 인생 자체 가 드라마라고요. 다른 원넘버들 보 세요! 가문이 좋으면 어릴 때부터 영약으로 떡칠을 하잖아요?”
에이미는 후원각을 위해 분위기를 잡았다. 스트리머의 고급기술 중 하 나인 일명 판짜기였다.
“근데 지엔은 순전히 자기 힘으로 올라왔다니까요?”
누가 보면 소꿉친구라도 되는 줄 알겠지만 지엔과 에이미는 말을 나 눈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런 건 중요하 지 않았다.
– 그치 그러치〜”rr■T
– 그러는 너도 명문가…….
– I 쉿! 속은 척하자
“그런데 뼈를 깎고 뼈를 깎는 노 력을 하더니…….”
에이미가 코까지 훌쩍거리자.
명장면과 합쳐진 스토리텔링이 빛 을 발했다. 마침 고아원 출신인 지 엔과 영웅의 가문에 후계자인 루시 아는 완벽한 대척에 있었다.
– 노력하는 천재였잖아Tr”T
-(대충 지엔이 최고라는 채팅)
– 감동이야아7r7r7r7r 1등 가잨!!
시청자들의 반응은 점점 달아올랐 고 너무 많은 찬사에 채팅창은 읽을 수조차 없어졌다.
—rrTmr”―n”n크흑
– 이것이 감동 실화!!■T
– 지엔 그는 신인가?
– 신엔 그는 지인가?
[겹갸님 1,000,000코인 후원!]– 닥치고 내 돈 가져가!
[에임쟝님 1,200,000코인 후원!]– 내 돈도 가져가!“!T■r
[콘대님 1,600,000코인 후원!]– 흐흐흐,,,,이거 참 보기 드문 학 생이네요. 정말 크게 성장할 세이버 라 생각합니다〜〜!!! ^^흐흐흐
‘좋았어’
계획대로 순탄하게 흘러가는 분위 기. 에이미는 여운을 다듬는 척 흡 족함을 숨겼다.
“시청자 분들 감사합니다! 후원은 아르카나 파티에게 큰 도움이 될 거 에요!”
– 표정 해맑은거봨거 거그거그
– 야 수금 끝났다거 거 기 거 거
– 그래서 지엔이 에이미 차단은 언제 푸는뎈 그 그 그 =i 그
시청자들도 에이미의 진정성은 중 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재미가 전부. 바꿔 말하면 재미를 보장하면 시청자들의 충성심은 굳건했다.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에어드랍 까지 쭉 메인캠이겠네? 거기다…….’
고유 특성의 구매로 1천만 코인 을 소모한 후, 아르카나의 후원금은 얼마 남지도 않았었다.
‘근데.’
[현재 후원금 : 26,420,000C0in]그녀의 판짜기가 끝나자.
코인은 2600만까지 불어 있었다.
에이미는 그런 코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이걸로 아이템을 구매하면 지엔은 얼마나 강해질까?
‘벌써 2600만이라니 역시 시청자 수가 많으니까 물이 달라’
이 정도 코인이면 방송에 관한 역량은 제대로 증명한 셈이다. 그러 나 에이미의 과제가 끝난 건 아니었 다.
‘코인으로 뭘 사느냐 인데…….’
일생일대의 고민.
300가지 아이템 목록을 보며 에 이미는 빠듯하게 머리를 굴렸다.
‘지엔의 부족한 점을 보조할 아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에이미는 툭 내뱉었다.
“얘, 얘는 부족한 게 뭐지?”
뭘 사주려고 해도 부족한 점을 알 수가 없다.
‘검사니까 당연히 원거리 공격에 취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공장에서 보여준 전투를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사수인 플레어는 속수무책으로 지엔에게 탈락했다.
한참을 생각한 에이미가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여러분, 집단지성을 보여줍시다!! 여기 모인 사람이 10만 명이 넘으 니까…….”
인류의 평균 IQ는 100.
에이미는 거기에 10만을 곱했다.
“IQ 합이 천만이 넘습니다!”
– 그럴 리가 없잖앜A 거기 그거 거
– 에이미식 계산법1111111
– 우리 애가 원래는 똑똑한 아이 인데 Tr7rTr1T■rrTr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뒤로하 고 에이미는 후원 아이템의 목록과 함께 투표창을 띄웠다.
“그런고로 지금부터 아이템 공모 전을 실시하겠습니다! 후원금으로 시청자들이 정한 아이템을 보내주 자! 얼마나 뜻 깊어요? 아니 다른 방송은 이런 컨텐츠 없다니까.”
에이미는 자신의 일을 컨텐츠화 시켰다.
– 고럼고럼〜
– 투표-1 ―i ―i ―i ―i ―i
– 컨텐츠 맞지? 우리한테 떠 맡 기는 거 아니지?
‘어라 반응이 좋네?’
에이미의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
자는 정확히 12만 4천명. 그들이 투 표 세례를 퍼붓자 300개나 되는 아 이템 중 단 3가지가 떠올랐다.
“자 투표를 확인 하겠습니다.”
1 – 강화 촉진제
2 – 100개 보따리
3 – 미스테리 박스
에이미는 말을 잃었다.
그녀는 넋이 나간 듯, 한동안 모 니터를 응시하더니 눈을 깜빡였다.
“ 진짜로?”
– 어 진짜야 번복불가임
– 그러게 누가 맡기랰거 거거??
– =i긔=r긔그=i긔 이 악마들앜그
=i
– 마왕 :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 릅니다!
시청자들의 비웃음 속에 에이미는 아이템 옆의 [설명] 버튼을 눌렀다.
[강화 촉진제]
I가격:23,000,000 C0in]
설명: 아티팩트를 상위 등급의 랜 덤한 아티팩트로 바꿉니다.
[100개 보따리] [가격:23,000,000 C0in]설명: 한 종류의 소모품을 100개 얻습니다.
[미스테리 박스]
I가격:25,000,000 C0in]
설명: 이름 그대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미스테리한 박스입니다.
시청자가 뽑아준 건 모두 도박성 을 포함한 확률형 아이템이었다.
“이건 아니잖아요!! 아이템 공모 전이라고요! 공모전! 잘 어울리는 걸 뽑아줘야죠? 여기 이거! 3번에 미스테리 박스! 지엔한테 박스가 어 울려요? 박스랑 지엔이 무슨 상관이 있는데요?!”
분노한 에이미가 속사포처럼 뱉어 댔다. 그러나 에이미의 리액션이 격 해질수록 시청자들은 오히려 투표에 박차를 가했다.
– 너무 잘 어울리잖아!
– 너무 잘 어울려222222
– 이거 완전 지엔꺼잖아그거거거
– 아 좋은 거 뽑으면 되지〜
[투표 결과]
1등 – 미스테리 박스
2등 – 강화 촉진제
3등 – 100개 보따리
충격적인 결과.
에이미는 그만 주저 앉아버렸다.
“당신들이 망쳤어. 지엔이 날 자 를 거야…….”
이번 이벤트가 성공리에 끝나면 에이미는 지엔의 방송을 모두 맡기 로 했다. 일종의 선점권을 얻는 셈.
“내가 잘 보이려고 얼마나 애쓰고 있었는데에!! 2500만 코인으로 도박 박스를 사 보낸다고? 다 망했어!!”
하지만 에이미의 퍼포먼스에도 시 청자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 물러줄 생각 없어!
– 얼른 법대로 해!
— =i 긔 =i 거 거 긔 거 미 치 겠다긔
슬쩍 채팅창을 본 에이미는 단념 했는지 교복을 털고 일어났다. 잠깐 사이 수척해진 모습. 에이미는 찝찝 한 얼굴로 [구매] 버튼을 눌렀다.
[미스테리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받는 사람 – 지엔 러셸]
“그래요. 뭐 뜨는지 보자고요.”
한껏 불량해진 에이미의 태도.
그러거나 말거나, 무려 2500문!■ 코인에 달하는 박스의 등장에 시청 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 운은 어떨까요?
– 자 확인 들어갑니다〜〜
– 에이미 퇴출당할 듯거 거 그=l 거 바야흐로 뽑기의 시간이 됐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