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45)
내 전생은 최강검신-44화(45/325)
쏟아지는 황금 빛.
기사가 드랍한 아티팩트에 지엔이 손을 뻗었다.
[기사서약]
[분류: 아티팩트(랭크:S)]
[설명: 파티원에게 [서약]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스킬-서약: 서약 대상자의 마도 기 1회 사용가능]
기사서약은 무인섬이 1G그룹이 만들어낸 가상게이트라 존재할 수 있는 아티팩트였다.
‘마도기는 세이버가 가진 고유의 힘. 그런 힘을 타인이 사용할 수 있 다니…….,
효율성을 떠나 타인의 마도기를 사용해보는 건 지엔도 하지 못한 경 험이었다.
‘하지만 s등급치고는 제약이 심하 군.’
[파티원]의 마도기를 [1회]만.
기사서약에는 2가지나 제약이 걸 려 있었다. 그러나 그걸 감안해도 타인의 마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다.
‘1명의 세이버가 두 종류의 마도 기를…….’
심지어 그 사용자는 지엔.
이제 중요한 건 이사벨과 크리스 중 누구와 서약을 맺는지와 어떤 마 도기를 빌려오는지.
그게 가장 중요했다.
‘벌써 아티팩트를 2개나 모았군.’
거기다 지엔은 메인캠이 보는 와 중에 5급 보스인 기사를 혼자 쓰러 트렸다. 목숨을 걸고 명장면을 만들 었으니 후원금도 엄청나게 쌓였을 것이다.
띠링!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보낸 사람 – Amy♥]
[아이템 — 미스테리 박스]
아니나 다를까 선물이 도착했다.
미스테리 박스?”
지엔이 의아함을 품자.
[Amy♥:네! 미스테리 박스!] [Amy♥:요게 지금 아주 대세래 요! 다른 파티도 이것만 살걸요? 확 률! 뽑기! 흐흐흐 방송에 좋잖아 요?]에이미가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는 글자만으로 절박함과 다 급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지금 후 원금으로 이정도 물품을 살 수 있는 건 셀리아 밖에 없다.
‘얘가 뭐라는 거야. 셀리아가 이 런 아이템을 샀다고?’
[미스테리 박스]
I가격:25,000,000 C0m]
설명: 이름 그대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미스테리한 박스입니다.
지엔은 헛웃음을 지었다.
“에이미 솔직히 말해도 괜찮아.”
그제야 투표사진과 함께 에이미는 자수했다.
[Amy♥:사실 제가 선택한 게 아니 고…… ■mT1T■n■■T 흐어 } 어엉]
시청자들만 즐거워했다면 지엔에 게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는 해프 닝. 그러나 에이미는 폭주했다.
[Amy♥:자르시나요? 자르시겠죠? 같이 일하는 건 이번이 끝인 거죠? 그럴 줄 알았어!]존댓말과 반말을 오락가락.
지엔은 심란해 보이는 에이미를 제쳐두고 미스테리 박스를 사용했 다.
[미스테리 박스를 사용했습니다.] [행운이 깃들기를!]의미심장한 시스템의 축복과 함께 박스 위로 홀로그램 창이 떠올랐다.
[종류-등급-결과]“종류? 등급?”
[Amy♥:터치! 터치하면 되요!]눈앞의 홀로그램은 에이미와 시청 자들도 보이는 모양. 지엔은 무려 2500만 코인이 걸린 도박을 아무렇 지 않게 시작했다.
드르르륵!
경쾌한 효과음.
슬롯머신이 돌아가듯 종류에 적힌 글자가 계속해서 변했다. 소모품, 아 티팩트, 코스튬, 장비, 특성 등 셀 수 없이 많은 문자들이 빠른 속도로 회전했다.
T=e aee
회전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소모품, 코스튬 장비…….
팅.
[종류-아티팩트]
“운이 좋은데?”
에이미가 들으라는 듯 지엔이 말 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지 미스 테리 박스는 최악의 상품이 많았다.
특히 최상급 특성 검신을 가진 지엔에게 특성은 꽝이나 마찬가지. 다양한 꽝들을 피해서 아티팩트가 나온 건 경사스러운 일이었다.
[Amy♥:(스느 .’)J 에이 아티팩트 정도면 만족이죠! 이거 참 흐흐 다 음에도 잘 부탁드릴게요〜]눈치 빠르게 사건을 무마하려는 에이미. 하지만 미스테리 박스의 결 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결과는 보고 정해야지.”
[Amy♥: 너 무해nTTi―rrTr]씩 웃은 지엔이 터치를 하자.
등급과 결과에 적힌 글자들이 미 친 듯 회전했다.
드르르르.
[등급-B]s급 아티팩트는 오직 보스몹과 에어드랍에서만 드랍한다.
“B급 정도면 등급도 괜찮고.”
[결과-달콤 간식 주머니]
미스테리 박스에서 나온 귀여운 디자인의 핑크색 주머니. 당혹스러 운 결과물에 지엔은 침묵했다.
[달콤 간식 주머니]
[분류: 아티팩트(랭크:B)]
[설명: 아공간 마법이 걸린 주머 니. 지니고 있으면 30분마다 달콤한 간식이 포켓에 생겨난다.]
디자인이 튀는 것만 빼면 활용 도는 뛰어났다.
“ 뭐.”
30분간 음식 아이템이 하나.
공복감이라는 불편한 시스템을 이 아티팩트 하나로 극복할 수 있다. B등급 중에서도 상등품에 해당하는 성능. 거기다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 까지 선사했다.
“성능은 좋네. 축하해 에이미.”
그제야 에이미는 메세지로 기쁨을 토해 냈다.
[Amy♥:안 잘린다hrtoT 오예!]지엔과 동등한 입장이었던 에이미 는 어느새 목줄이 잡히고 말았다. 이유는 당연히 시청자.
[아르카나 – 시청자 141233명]현재 생방송 시청자는 14만 명.
이 짧은 시간동안 에이미의 채널 은 구독자가 2배로 늘었다. 배틀서 바이벌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갑과 을의 관계가 새겨진 것이다. 심지어 그 결속은 늘어나는 시청자수 만큼 단단해졌다.
[Amy♥:항상 충성 충성인거 알 죠? 아니지 그냥 아예 파티원으로 들어갈까요? 3명은 너무 적잖아요?]“그건 생각해볼게.”
그러나 지엔의 판단은 현상 유지.
아직은 동업자 정도로 에이미와의 관계를 마무리했다.
‘이제 1라운드는 얼마 남지 않았 군.’
이 빠듯한 전투는 참가자가 33명 이 될 때까지, 어쩌면 오늘밤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그건 시청자들이 가 장 기대하는 그림이었다.
‘다음은 에어드랍이다.’
氷 氷 氷 水 氷
센트럴 돔의 스카이라운지.
연신 신기록을 갱신하는 시청률을 보며 보조PD 캐스튼은 새된 비명을 질렀다.
“G채널 500만! 500만을 넘었어 요! 아니 방송 시작한 지 얼마나 됐 다고! 이거 진짜 대박 아니에요?”
쾅!
“그걸 말이라고 해!!
브로도가 신경질적인 얼굴로 테이 블을 내려쳤다. 그러더니 못 참겠다 는 듯 캐스튼을 보며 히죽 웃었다.
“당연히! 대박이지!”
“아이〜 왜 연기하고 그래요 사람 놀라게!”
얼싸안는 두 남자.
이번 방송이 초대박을 낸 이상 기획을 맡은 브로도와 캐스튼의 승 진은 거의 확정 된 상태였다.
“이제 우리 주인공들이 에어드랍 에서 몰살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이번 방송은 순탄할 거야.”
브로도가 말한 주인공은 지엔, 루 시아, 이체프를 의미했다. 참가했던 수많은 참가자 중 메인캠을 독식한 3인방. 브로도가 말한 의도를 알아 챈 캐스튼은 고개를 끄덕였다.
“흠, 최대한 세 팀을 안 만나게 하는 것이 관건이네요.”
“특히 루시아와 지엔. 둘은 2라운 드까지 절대 만나면 안 돼. 끝까지 남아서 마지막을 장식해야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알죠. 드라마를 만들라 이거잖아 요?”
“이제 척하면 척이군.”
“와 근데 아르카나가 이 정도까지 해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캐스튼은 지엔과 기사의 전투를 되돌려보며 감탄을 뱉었다. 브로도 는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말이야. 아르카나가 명문 이긴 해도 그 루시아를 상대로 꿀리 지 않다니.”
평가시험에서 브로도가 지엔을 스 카웃한 건 고아원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이었다. 천민인 지엔이 영웅의 가문 출신인 루시아와 대비되어 언 더독 역할을 톡톡히 해낼 거라 생각 했다.
“근데 저렇게 강할 줄이야. 정말 운이 좋았어.”
브로도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화면에는 무인섬의 지도와 생존자 들의 위치가 상세하게 표시되고 있 었다.
“맞아요. 운이 좋았죠. 솔직히 에 어드랍 전에는 보여줄 게 있을까 생 각했거든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근데 혼 자서 보스를 잡다니…….”
“베타에서도 없었던 일인데요.”
“학생들이 5급, 6급 세이버들도 아닌데 누가 도전할 생각이나 하겠 어? 저 녀석이 특출 난거지.”
브로도는 흐뭇한 표정으로 마우스 를 만졌다. 그의 조작에 의해 에어 드랍의 위치가 정해지고 있었다.
딸칵딸칵.
“허 정말 이렇게 하시게요?”
모든 위치가 정해지자, 캐스튼은 놀란 얼굴로 물었다. 에어드랍의 위 치가 너무 노골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로도는 개의치 않았다.
“고생도 했는데 이번에는 좀 쉬게 해주자고.”
에어드랍 중 하나의 위치는 동굴 의 앞. 지금 지엔이 있는 장소였다.
氷 氷 氷 水 氷
절망의 다리.
도심 중심부와 공장을 잇는 1킬 로미터의 대교.
“킬 스코어.”
[현재 이사벨님의 처치 숫자는 5 입니다. 이는 남은 인원 51명 중 4 등에 해당합니다.]이사벨은 다리를 지키던 3명을 혼자서 처리했다. 지엔의 검신 못지 않은 그녀의 사기적인 특성 덕이었 다.
고유 특성 : 별의 아이
효과 : 10분마다 MP 100을 회 복합니 다.
가만히 있어도 차오르는 MP.
이사벨은 가장 마나적성이 높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별의 아이]를 차지했다. 99명의 수재를 모아둔 대 회에서 당당하게 재능을 검증 받은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공복도 54%]
이사벨을 향한 마나의 편애가 아 이템까지 옮겨 붙은 것이었다.
“왜…… 도대체 왜!”
상대를 5명이나 처치하고, 파밍 지역을 두 개나 점거 했는데 이사벨 은 아무런 음식을 얻지 못했다. 그 녀의 포켓에는 덩그러니 7개의 마나 드링크만 보관되어 있었다.
“마나드링크만 뜨는 거야?”
이러다간 대회 최초로 굶어서 탈 락할 판. 아니, 차라리 탈락하고 싶 을 정도로 가상게이트의 촉각은 잔 인하게 현실적이었다.
적어도 이삼일은 굶은 허기.
잔뜩 예민해진 이사벨의 앞에 홀 로그램이 떠올랐다.
[30분 뒤 에어드랍이 실시됩니 다.]온갖 아이템이 들어있다는 공중에 서 내려오는 보급품 상자. 웃긴 일 이지만 지금 이사벨에게 가장 간절 한 아이템은 아티팩트가 아니었다.
‘……당연히 음식도 있겠지?’
만약 에어드랍에서도 마나드링크 만 30개씩 나온다면 제정신을 유지 할 자신이 없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에어드랍의 위치가 다리에서 비교적 가까웠다. 공장만 지나치면 거의 코앞, 이사벨은 초췌해진 얼굴 로 중얼거렸다.
“동굴. 동굴로 가야겠어.”
이사벨과 지엔.
둘의 합류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