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48)
내 전생은 최강검신-47화(48/325)
에이미의 방송은 메인캠을 몰아 받으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셀리 아 파티가 안전함을 추구하며 학교 를 지키는 동안 아르카나 파티는 꾸 준한 활약 덕분이었다.
‘거기다! 이사벨의 합류!’
에이미가 눈을 빛냈다.
지엔의 검술이 액션신의 정수라면 이사벨의 활약은 장르가 달랐다.
CG와 같은 화려한 폭격.
이사벨의 손이 춤출 때마다 상대 에게 불덩이가 작렬했다. 방송에서 시각적인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요 소. 시청자들은 갑자기 등장한 이사 벨의 활약에 호의적이었다.
– 최종 보스냨긔 A =l =l =l =l =1
– 화려하다 화려해A 그 거 얘 마 도구 사기 아님?
– 아르카나 진짜 센데?
– 셀리아vs아르카나 누가 이기 냐?
거기다 이사벨의 성격이 캐릭터와 어긋난 것도 인기로 작용했다.
천부적인 재능, 위압적인 분위기.
뛰어난 모습과 달리 공복도로 고 통 받는 엉뚱함. 그런데도 눈을 떼 기 힘든 세련된 미모까지.
– 마탑주님 따님 줍쇼!!
– t 곧 마탑에 잡혀갈 듯……
– 우리 이사벨 그만 굶기고irTr 먹을 거 좀 사줘라TrTrTrTrTnT
약 15만 명의 인원이 채팅창을 불태우고 있었다. 채널의 주인 에이 미로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상 황.
지엔과 이사벨을 번갈아보며 에이 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크으! 통할 줄 알았어!’
특히 반응이 좋았던 건, 마도기로 파티 하나를 박살내놓고 뱉은 이사 벨의 마지막 대사였다.
[밥값은 했지?]– 이것이 아르카나의 밥값…….
– 지금까지 밥값 계산이었냐7rTr
– 밥을 준 은혜를 피로 갚넼거 거
웃긴 대사는 아니지만 상황과 캐 릭터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어떻게 저런 캐릭터를 만들었 대?’
에이미는 이사벨의 모든 대사와 행동이 지엔이 만들어 준 컨셉이라 고 생각했다.
‘역시 방송 쪽 감각도 쩐다니까. 파티가 됐든 동아리가 됐든 저 사람 라인은 꼭 합류해야해.’
방송뿐만이 아니다.
세이버의 특성상 학기가 지날수록 아카데미는 단결활동을 중요시한다.
어떤 과제든 좋은 파티와 뛰어난 팀원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닐 거야. 동 아리, 어쩌면 학생회까지도…….’
사실 에이미는 지엔이 어느 쪽에 합류하든 관계가 없었다.
이사벨과 크리스처럼 파티에 들어 가든, 계약을 걸든 지엔의 곁에만 있으면 지금처럼 무언가 떨어진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지엔의 파 티를 최대한 띄운다.’
생각해보니 간단한 문제.
에이미의 표정이 편안해졌다.
‘처음부터 지엔이 원한 건 파티의 유명세였어. 결국 방송만 잘하면 되 는 거잖아?’
물론 학생으로 이루어 진 파티가 길드에 버금가는 입지를 가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지금 진행되는 방송은 대 도시급의 인구가 지켜보고 있다.
‘분명 가능해.’
아르카나 파티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방송을 띄우는 건 스트리 머의 일. 의지를 다진 에이미가 머 리를 굴렸다.
‘생각하자! 쩌는 멘트!’
일단 에이미가 생각해낸 건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이었다.
“지엔은 혼자서도 센데 파티원까 지 합류했네요. 이거 진짜 아르카나 가 우승 맞죠?”
– 이’니 셀 리 아’아^〜
– 크로아도 만만치 않음. 총이 마 도구인데 검으로 어떻게 이김?
– 검으로 총알을 베면 됨!
몰입한 시청자들은 하나 둘 채팅 을 썼다. 응원하는 팀은 각기 달랐 지만 방송을 나가는 이탈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메인캠 쪽은 프로들이니 알아서 하겠지? ……받는 돈이 얼만데.’
블루마와 버논을 떠올리며 에이미 는 방송에 몰두했다.
米 米 氷 氷 氷
버논은 마이크에 대고 센트럴 돔 이 떠나가라 외쳐댔다.
“파티 하나를 또 탈락 시켰습니 다! 마주친 사람은 살아가질 못해 요!”
방송이 진행되고 분위기가 달아오 르면서 버논의 입담은 물이 오른 상 태였다.
“안녕! 인사 하는 순간이 정말 안 녕인거죠. 정신 차렸을 땐 어, 여기 어디야? 아! 포탈 밖이네? 바로 탈 락인겁니다.”
“마나로 만든 실드라…… 이사벨 선수의 마나 활용이 인상 깊네요.”
반면 블루마는 버논과 달리 차분 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녀의 속마음은 놀라움으 로 요동치고 있었다.
‘아티팩트를 랭크 업 시켰어.’ 블루마는 지엔의 기술을 한 눈에 파악했다. 일명 [아티팩트 증폭] 실 전에서 사용은 어렵고, 아티팩트가 파괴된다는 조건 때문에 사장된 기 술. 6급 세이버인 블루마도 이론으 로만 접해보았다.
‘저런 구닥다리에 사용도 어려운 기술을 실전에서? 그것도 학생이? 이제 중앙원로회 멤버라고 해도 믿 을 수 있을거 같은데.’
[아티팩트 증폭]은 고서적 정도는 뒤져야 알 수 있는 기술. 그런 드문 곳 까지 손을 뻗칠 정도면 웬만한 건 전부 깨우쳤다고 보는 게 맞다.
‘진짜 볼수록 물건이네? 관심분야 가 넓다고 해야 하나.’
한편, 경기장의 구석.
길드장인 블루마가 머리를 쥐어짜 는 동안 단원인 이렐과 잭슨은 팔자 가 좋았다.
둘은 좌석에 한껏 기댄 채, 간식 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이거 맛있어요. 선배.”
솜사탕을 든 이렐이 말했다.
잭슨은 대답대신 초콜렛을 씹고 있었다. 그런 잭슨이 못마땅한 듯 이렐은 턱을 괴고 있었다.
“흠. 평소에 단건 질색을 하시더 니 웬일?”
“걔가 엄청 맛있게 먹더라고. 안 사고는 못 버티겠더라.”
잭슨이 말한 ‘걔’는 이사벨이었다.
스크린 속 이사벨은 초콜렛을 어 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시청자들이 협찬을 의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그들에게 중요한 건 초콜렛의 협찬 여부가 아니었다.
아르카나, 셀리아, 크로아.
3개의 아카데미 중 누가 왕좌를 차지할지, 그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내기에 잔업도 걸어요? 말아요?”
도발하는 이렐의 질문을.
“콜 ”
잭슨이 당연한 듯 받았다.
“수당은요?”
“수당도 몰아줘야지.”
“오〜 세게 나오시는데?”
“쫄리면 뒈져.”
“누가 쫄린대요? 그래서 선배는 어디 파티에 걸게요?”
“나? 글쎄…… 역시 셀리아 아카 데미가 이기지 않을까.”
“엑? 당연히 아르카나죠! 선배도 아르카나에 걸려고 한 거 아니었어 요? 아니 지엔이 있잖아 지엔이.”
흥분한 이렐이 캐물었지만 잭슨의 뜻은 확고했다. 그는 진심으로 셀리 아 아카데미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 었다.
“글쎄다. 지엔의 활약이 뛰어나도 셀리아 측과 파티로 붙는 건 이야기 가 다르지.”
“아니 혼자서 기사를 잡았잖아요? 셀리아 측은 파티였고! 혼자서 잡았 는데? 대단하지 않아요?”
“그건 루시아도 전력이 아니었잖 아. 클리어 시간도 훨씬 빨랐고.”
“사람이 많은데 당연히 셀리아가 빨라야죠.”
“거기다 결정적으로 마도기. 루시 아는 마도기를 사용하지 않았어.”
잭슨의 마지막 말에 이렐은 설득 당할 뻔 하고 말았다.
“어, 그러네. 쟤 검이 마도구가 아니었지? 선배도 뭔 지 몰라요?”
“몰라.”
“우리가 모를 정도면……. 작정하 고 숨기는 건데.”
루시아의 검은 마도구가 아닌 아 티팩트였다. 지엔과 달리 루시아는 아직도 비장의 수단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잭슨은 아까보다 훨씬 여유 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어때 내기는 관둘래?”
“아뇨. 무조건 합니다.”
잭슨의 도발에 이렐은 오히려 의 욕을 불태웠다. 스크린에서 본 지엔 의 전투는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셀리아 측도 세지만…….’
이렐은 팬심 때문인지 아무리 생 각해도 지엔이 패배하는 모습이 그 려지지가 않았다.
‘언제나 여유 있고 강하잖아. 게 다가 얼굴도…….,
갑자기 이렐이 히죽거리자.
옆에 있던 잭슨이 한심하다는 얼 굴로 말했다.
“뻔히 보인다. 뻔히 보여.”
“뭐, 뭐가요?”
움찔하는 이렐.
잭슨은 한숨을 내쉬었다.
“됐고 입에 묻은 솜사탕이나 때.”
“……하루에 안 어울리는 짓을 2 번이나 하시네, 혹시 선배 내일 죽 어요? 그럼 잔업은 못 맡기는데.”
“됐고 경기나 봐라.”
아직도 메인캠은 아르카나.
당연히 스크린에는 지엔이 나오고 있었다.
氷 氷 氷 米 半
바위 위에 옹기종기 앉은 이사벨과 지엔. 둘의 앞에는 겉보기에도 거창 한 황금색 박스가 있었다.
[황금박스를 개봉했습니다.]
달그락! 퉁! 퉁퉁! 펑!
황금박스가 시동이 걸린 기계처럼 달그락 거리더니 폭죽처럼 온갖 아 이템을 뿜었다. 마나드링크와 음식 같은 소비템은 당연하고 그 중에는 A급 아티팩트도 있었다.
[라고시 스]
[분류: 아티팩트(랭크:A)]
[설명: 지구 반대편에서도 소리가 닿는 마법의 통신장비.]
“두개가 한 세트네.”
단촐 한 이어마이크 2개.
지엔이 라고시스를 들며 말했다.
지켜보던 이사벨은 드랍된 아이템 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윽- 소리 를 냈다.
“통신 장비가 A급 아티팩트? 그 래봤자 휴대폰보다 못한 거 아냐?”
“배틀서바이벌에서 유일한 통신장 비니까 활용법은 무궁무진해.”
“그래?”
지엔은 이사벨에게 라고시스 하나 를 건네며 말했다.
“언젠간 떨어져서 행동해야 될 때 가 올 거야. 늘 지니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는 이사벨.
이대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으면 좋았겠지만 황금박스의 아이템은 이 리저리 흩어져 있었다.
“아니 줄 거면 얌전히 주지! 대체 왜. 땅바닥에 뿌려서 줘?”
투정은 부렸지만 열심히 줍는 이 사벨. 그때 지엔과 이사벨에게 붉은 색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살아남은 참가자의 숫자가 33명 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2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이사벨? 이제 됐어. 이동하자.” 지엔이 홀로그램을 닫았다.2라운드, 곧 집결전투가 시작된 다.
이제 최대한 무인맵의 중앙으로 이동해야했다.
“어? 아이템 몇 개 남았는데?”
하지만 이사벨은 아까운지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가 말한 아이 템은 대부분이 음식이었다.
“……이제 다 사용하지도 못해.”
박스에서 쏟아져 나온 소비템만 50여개. 다행히 곧 길었던 이벤트도 마지막 장에 돌입한다.
“그, 그래?”
헛기침을 하며 박스를 떠나는 이 사벨. 둘이 향하고 있는 맵의 중앙 은 격이 다른 상대들이 있었다.
어떤 활약을 보여줬어도 여기서 탈락하면 지엔에게는 의미가 없었 다.
‘이제 본게임에 왔을 뿐이야.’
무표정한 눈으로 지엔이 하늘을 바라봤다. 하늘은 붉은 달이 지고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길 거 같아?”
이사벨이 장난 반 진담 반이 담 긴 질문을 건넸다. 사실 그녀는 이 번 대회에서 지엔처럼 이렇다 할 목 표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과 달리 진심 으로 우승을 바라고 있었다.
그래야 부실이 유지되고 파티도 유지 될 테니까.
이사벨 블릿츠가 아닌, 이사벨로 서 존재할 수 있는 지엔의 파티가 그녀는 썩 마음에 들었다.
“이겨야지.”
상대의 전력을 모르는 이상 승리 를 장담하는 건 자만. 지엔은 언제
나 최선을 택하려 노력할 뿐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