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5)
내 전생은 최강검신-4화(5/325)
– 시작!
살얼음 같은 분위기에서 지엔과 데이븐의 대련이 시작됐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
기계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 자. 데이븐은 다리에 마나를 싣고, 땅을 박찼다.
완벽한 가속.
데이븐이 있던 자리에 모래가 튀 기고, 화살처럼 쏘아진 몸이 지엔에 게 내달렸다.
‘일단 다리부터다!’
데이븐이 가속을 이용해 몸을 숙 이자. 바람이 윗머리를 스친다. 긴장 감이 없어서 그런지 단 하나의 실수 도 없는 완벽한 자세였다.
이제 남은 일은 가속을 실은 검 으로 지엔을 눕히는 것.
하지만.
퍽.
목검으로 머리를 맞은 데이븐의 몸이 기울었다.
‘ 뭐야?’
철퍽.
목검에 맞은 얼굴의 옆면이 화끈 거렸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바 닥의 모래와 키스.
“컥, 뭐, 뭐야, 풉, 퉤!”
한 합이지만 지엔의 베기는 고결 했다. 검신과 겨루고, 마수를 가르 고, 마왕을 찌른 검이다. 인류를 구 한 검이다.
격이 다르고 무게가 달랐다.
결국 얼이 나가버린 데이븐.
정확하게 사태를 바라본 관중석은 침묵했다.
대련중인 학생들마저 모두가 약속 이라도 한 듯 지엔의 필드를 바라봤 다.
학생들은 지엔의 일합(一合)에 담 긴 묘리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꼴등 이 37등을 한방에 눕혔다. 그 심플 한 답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정적이 흐르고.
“…헐.”
“한방으로 이겼어…….”
“방금 뭐야?”
정적이 깨진다.
관중석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말들 은 전부 감탄이었다.
“데이븐 37위 아냐?”
“쟤, 마도구도 검이야.”
“근데 검술로 진 거?”
“풉, 어떻게 한방에 눕냐?”
관중석과의 거리가 상당했지만, 데이븐은 자신을 비웃는 소리를 모 조리 들을 수 있었다. 보통 대련에 서 진다고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는 다.
하지만 꼴등을 상대로 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익. 이익!”
이건 자존심을 구기는 정도가 아 니었다. 크게 보면 가문에 대한 먹 칠. 데이븐은 모래를 짚고, 아니 모 래를 쥐고 일어섰다.
“운 좋게 한 방 먹인 걸로…….”
촤아악!
“까불지 마!”
데이븐이 모래를 뿌린 후 돌진했 다. 계획대로라면 모래에 당한 지엔 의 무방비한 명치에 목검을 꽂아 넣 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모래가 유리 벽이라도 있는 듯, 지엔의 앞에서 미끄러져 내렸다.
‘……마나벽!’
저런 고난도 마나 응용을 순식간 에 전개했다고? 당황한 데이븐의 자 세가 무너지고.
그림같이 몸을 회전한 지엔.
‘위? 아니 아래인가.’
회전의 반발을 더한 지엔의 목검 이 데이븐의 목검을 쳤다.
두 동강.
분명 목검과 목검이 부딪쳤지만, 부러진 건 오직 데이븐의 목검뿐이 었다.
“저건…….”
대련을 지켜보던 카셴이 탄식을 터트렸다.
‘순수하게 검술로 목검을 동강 냈 다. 도대체 뭐지?’
저게 자신이 알던 낙제생인가?
웅성거림은 더 커졌고, 데이븐은 부러진 목검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럴 수가…….”
“패배를 인정해.”
“인정? 마도구도 없는 반쪽짜리 새끼가…….”
데이븐이 비릿하게 웃었다.
목검은 부러졌고, 데이븐은 맨손 이었다. 그런데도 데이븐은 지엔에 게 달려들었다. 관중석 모두가 의아 함을 품었을 때, 데이븐의 성흔이 빛났다.
손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청광(靑光). 규칙을 어기고 데이븐 이 마도구를 소환한 것이다.
“어디 그 잘난 목검으로 한번 막 아보시지!”
괴성을 지르는 데이븐은 양손으로 대검을 쥐고 있었다. 이미 둘은 가 까뭤고 카셴이라도 둘을 막아서는 것은 불가능했다.
‘끝이다!’
데이븐이 비릿하게 웃었다. 대련 에서 마도구는 금지였지만 이제 데 이븐에게 룰은 중요하지 않았다.
“뒈져!”
“내가 마도구가 없다고?”
차가운 시선의 지엔.
데이븐과 마찬 가지로 지엔의 손 등에서 성흔이 빛났다.
데이븐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 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지엔의 손 에는 칠흑의 검, 마도구 흑향이 쥐 어져 있었다.
치애앵-!
철의 공명.
검과 대검이 부딪히고.
불꽃이 튄다.
“누가 그래?”
그거 참, 흑향이 섭섭해할 이야기 다.
“이익! 네가 어떻게!”
놀란 건 데이븐만이 아니었다. 교 관인 카셴도 지엔의 마도구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마도구는 이름처럼 마나로 이루어 진 도구다. 동화율과 격이 높을수록 마도구는 높은 마나를 품고 있다.
‘저 검…….’
그런데 지엔의 검은 정상적인 범 주를 벗어나 있었다. 품고 있는 마 나가 평균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뭔가 이상해. 도대체 동화율이 얼마나 높기에?’
보통은 신체의 마나와 마도구가 품은 마나가 엇비슷하다. 낙제생인 지엔의 마도구가 저런 마나를 뿜는 건 비정상적이었다. 그건 전생의 성 흔을 이어받았다는 말 못 할 이유 때문이었고, 그걸 알 리가 없는 카 셴은 의문만 커져갔다.
챙-!
‘움직임도 그렇다.’
카셴은 침음을 흘렸다.
대검의 무게를 생각하면 방어는 비효율적이다. 대검의 파괴력을 받 아내야 하니까. 그래서 보통 정답은 회피라 생각한다. 하지만 카셴은 지 엔의 검술에서 다른 답을 보았다.
‘힘이 실리지 않은 곳에 검을 밀 어 넣었다. 무게 중심을 흩치면서 공격을 흘려 낸 거야.’
자신이라도 저런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무게에서 밀리기 때 문에 흘리는 걸 실패하면 그대로 치 명상이었다.
그러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지엔 처럼 저렇게 완벽한 자세로 한다면.
‘거리가 좁혀진다!’
치이이잉
‘그럼 남은 건 스피드 싸움. 대검 과 검. 누가 더 빠른지는 뻔하지.’
카셴의 예상대로 검격은 지엔이 빨랐다. 몸의 반발을 이용한 지엔은 칼등으로 데이븐을 후려쳤다. 맞은 곳은 후두부.
“꺽…… 커꺽억.”
데이븐은 거품까지 흘리며 기절했 고, 카셴은 지엔을 말리지 않았다.
‘후……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 가는군.’
이유?
카셴.
그는 늘 이런 사람이었다.
氷 半 米 氷 米 氷
평소 보여준 성격처럼 너저분한 카셴의 교수실. 카셴은 책상 위의 난잡한 온갖 서류를 한쪽으로 밀어 버렸다.
“하아,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대련 수업은 카셴에 의해 강제로 종료됐다.
[대련 중에 마도구를 꺼내다니. 데이븐 넌 정학이다. 그리고 지엔, 넌 날 따라 오도록 해.]데이븐이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지엔도 마도구를 사용하긴 했지만.
“넌 정당방위로 처리야. 그건 걱 정하지 않아도 돼.”
“예.”
“내가 널 부른 건 보고서 때문이 야. 교장이 이 상황을 알아야 하니 까.”
“하긴 그렇죠. 오늘 보신 내용을 곧이곧대로 적으면 교장 선생님은 믿지 않으실 겁니다.”
“말이 빨리 통해서 좋구나.”
“강해진 이유는 잔류마나를 치료 했기 때문으로, 검술이나 마도구는 교장 선생님께서 따로 훈련 시간을 준 10일간 독학으로 해낸 성과 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10일간 독학이라…….”
무언가 말을 하려던 카셴이 한숨 을 쉬었다.
“역시 교수는 로미나랑 맞아. 나 는 쭉 세이버나 할 걸 그랬어. 적어 도 선생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파고 들어야 할 텐데. 난 전혀 궁금하지 않거든.’,
카셴은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 을 붙였다.
“너도 피우냐?”
“교내 흡연을 들키면 위험하실 텐 데요.”
“상관없어. 들키면 자르라고 하지 뭐. 그냥 게이트나 제거하고 다니게. 그게 세이버지, 안 그래?”
“확실히 교수와는 거리가 머신 분 이네요.”
“네가 봐도 그렇지?”
카셴이 큭큭 거리자, 지엔이 씩 웃었다.
“ 예.”
“방금처럼 ‘어떻게 강해졌느냐?’ 이런 진부한 건 더 이상 묻지 않으 마. 무한한 게이트의 숫자처럼, 기연 의 숫자도 무한하고, 힘을 숨겼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니까.”
지엔은 놀랐다.
어차피 한 번쯤은 필요한 과정. 계속 따지고 들면, 적당한 이유나 댈 생각이었다. 근데 눈앞의 남자는 그런 건 궁금하지 않다고 말했다.
‘얼핏, 알고 있는 거야. 어차피 내 가 진실을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걸.’
카셴은 담배를 아무렇게나 비벼서 끈 후,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뭐, 솔직히 통쾌했다. 어 린놈이, 귀족주의에 빠진 게 얼마나 얄미운지. 언젠가 원넘버랑 대련을 시켜서 박살을 내주려고 했어. 근데 너도 알잖아? 지금 재학 중인 천민 중에 원넘버는 없다는 거.”
“천민들은 재능에 비해 지원이 적 죠.”
지엔의 입맛이 쓰다.
100년이 지났는데 이런 문제가 그대로라니. 근데 불공평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세상은 원래 불공 평하다.
“……그래 자의가 아닌 발목 부상 으로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교관이 된 것도 그런 이유야.”
카셴이 책상 위에 놓인 탁상액자 를 흘깃 봤다. 지금보다 5년은 젊은 로미나와 카셴이 어깨동무를 한 사 진.
복장을 보아 취임식 같았다.
“아, 내가 잡설을 했군.”
감상에서 깬 카셴이 백지에 슥슥 무언가를 적은 후 말을 이었다.
“보고서는 네 말대로 해서 올리 마.”
“감사합니다.”
지엔이 고개를 숙이자, 카셴은 민 망한지 헛기침을 했다.
“예…… 예리한 검일수록 쉽게 부 러진다. 데이븐은 정학당했지만 스 톰 가문의 성격상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거야. 무슨 말인지는 알거라 믿는다.”
이게 이 남자의 표현인가?
얼마나 미숙하면 “적을 만들지 마 라”,”몸조심해라” 같은 간단한 말도 이렇게 둘러 표현하는 걸까.
그러나 지엔은 카셴의 그 미숙함 이 나쁘지 않았다. 아니 아주 좋았 다.
“명심하겠습니다.“
* 米 氷 米 半
짧은 대화를 마치고 지엔은 교수 실을 나섰다.
교수실의 바깥은 복도다. 계속해 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복도.
그런데, 두 명의 남녀가 교수실 앞에서 지엔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면담은 끝났어?”
“먼저 왔으니 내가 먼저 말하겠 다. 끼어들지 마, 리엘.”
리엘은 안경을 슥 올리더니 하몬 을 무시하고 지엔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소문보다 귀엽게 생겼네. 난 리엘이야. 2학년. 그렇다고 딱딱 하게 선배라고 부르지는 말고 엘씨 라고 불러.”
“야, 리엘!”
하몬이 불렀지만, 리엘은 다시금 무시.
쾌활하게 말을 이었다.
“흠흠, 다름이 아니고…… 신문부 동아리 부장으로서 인터뷰 좀 부탁 할 수 있을까?”
“나도 2학년인 하몬이다. 마검학 모의 부장이지. 참고로 마검학모는 ‘마도구가 검인 학생들의 모임’의 줄임말이지.”
주근깨가 인상적인 활발한 리엘과 바위(?)가 떠오르는 근육남 하몬.
지엔은 갑자기 붕 뜨는 분위기에 말없이 둘을 봤다.
“ 예?”
‘얘들은 뭐야? 오늘 스케줄이 이 미 30분이나 밀렸다. 오후 마나 연 공과 내일 마실 포션 제조 등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잠깐, 신문 부?’
“아, 갑자기 당황스럽지? 사실 이 번 특집 이름이 ‘파란의 1학년’이거 든. 여기 유명한 애들 많이 나와. 마나 잠재력 1위한 여자애 알지? 홍염의 마녀. 걔랑 YS매니지 소속 연예인이랑…….”
리엘이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자 지엔이 말을 끊었다.
“그래서요?”
내 전생은 최강검신
지엔의 당돌함에 리엘은 ‘어…….’ 하고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씩 웃은 그녀가 폭포처럼 말 을 쏟아냈다.
“사실, 딱 7명 특집으로 짰는데 한명이 모자랐거든. 그래서 실력 순 으로 원넘버 중 아무나 넣으려고 했 는데 그건 재미가 없잖아? 특종도 아니고. 근데 오늘 네 소식을 들은 거지. 크, 제목도 정했어. 낙제생의 각성! 제목부터 쩔잖아? 한번만 도 와주라! 응?”
리엘이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싹싹 비볐다. 소란 때문에 몰린 학 생들이 수근 거린다.
“2학년 선배 아냐?”
“근데 빌고 있네?”
지엔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제가 시간이.”
“으아, 제바아알! 응? 내가 이번 특집이 정말 중요해서 그래! 이번 특집도 죽 쑤면…… 동아리비가
인터뷰를 허락할 생각이었지만 지 엔은 목적을 위해 일단 튕겼다. 물 론 인터뷰를 하는 건 관심을 받고 싶거나 신문부를 도와줄 생각 때문 은 절대 아니었다.
당했던 굴욕은 배로 갚는, 전생의 철칙 때문이다.
“특종이 필요하다고 하셨죠?”
“어, 그런데? 왜, 인터뷰 해줄 래?”
“좋아요. 인터뷰 하겠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리엘이 뭐든 말하라며 고개를 끄 덕였다. 저러다가 목이 부서지진 않 을까 싶을 정도로. 그런 리엘의 귀 에 지엔이 무언가를 속닥였다.
“……이렇게 가능해요? 뭐, 겁나 시면 지금 발을 빼셔도 되요.”
“뭐, 겁나? 당연히 가능하지. 우 리 신문부는, 아니! 저널리즘은 압 박을 겁내지 않아. 우리가 무서워하 는 건 구독자뿐이라고.”
“좋아요. 인터뷰 하겠습니다. 스케
줄이 잡히면 연락주세요.”
“그래, 정말이지? 무르는 건 없 다?”
정말 텐션이 높은 여자다.
그렇게 목적을 이룬 리엘이 자리 를 떠나자, 기세에 밀렸던 하몬이 입을 열었다.
“뭐, 난 짧게 말하지. 우리 동아 리에 들어와라, 지엔.”
“아직 동아리 활동은 이르지 않습 니까?”
“그렇겠지. 하지만 미리 정해두는 것 정도는 괜찮아.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1학년들을 놓치니까. 우리도 미리 움직이지.”
“그 마검학모라는 동아리는 도대 체…… 뭐하는 곳이죠?”
지엔의 질문에 하몬은 흡족한 표 정을 지었다.
“잘 물어봤다. 마도구의 형태는 정말 다양하지. 창과 방패 같은 병 장기에서 장갑이나 망토 신체에 이 르기까지. 그 형태는 셀 수 없다.”
지엔은 전생에서는 마나 자체가 마도구인 경우도 봤다. 일명, 치유의 빛. 즉 하몬의 사족은 쓸 데가 없었 다.
“하지만! 마도구 중 가장 많은 비 율을 차지한 형태가 있다.”
‘검이잖아.’
“바로 검! 우리 마검학모는 마도 구가 검인 학생들끼리 정보와 검술 을 공유하는 동아리다. 사진이나 찍 고 놀러 다니는 동아리들보다 훨씬 도움 되는 동아리지.”
“그래서 마검학모의 부장님이 갑 자기 절 찾아오신 이유는 동아리 권 유인가요?”
“뭐, 솔직히 원래 1학년의 대련을 보러간 건 데이븐 때문이었어. 마도 구가 대검이니까. 운이 좋았지. 그 덕에 네 검술을 봤으니까. 우리 동 아리에 들어와라 지엔 러셸.”
진지한 하몬의 어필.
동아리를 가입할 때 고려 정도는 해봐야겠다고 지엔은 생각했다. 분 명 언젠가 동아리 가입을 해야 하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
“천천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지엔의 대답에 하몬이 호탕하게 답한다.
“그래. 신중한 건 좋은 성격이지.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들러.”
“네, 알겠습니다.”
지엔이 깍듯이 인사를 하자 하몬
이 호탕한 발걸음으로 떠나갔다.
‘인터뷰라, 기대되는군.’
굴욕을 갚아줄 기회가 이렇게 빨 리 오다니, 지엔은 빚도 은혜도 이 자를 넉넉히 쳐주는 성격이었다.
氷 * 氷 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