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64)
내 전생은 최강검신-63화(64/325)
– 시험이 종료 됐습니다.
– 승리 팀은 영리한 고양이 조입 니다.
안내음과 함께 가상 게이트 밖으 로 나온 학생들. 랭킹 차이가 제법 났음에도, 지엔의 전략으로 고양이 조는 상대를 이겼다.
모두 자기 몫을 해냈다는 성취감 과 승리의 기쁨으로 팀원들은 소리 를 질렀다.
“이겼다! 랭킹 1위를 이겼어!”
“내가 말했지? 지엔 오더만 따르 면 된다니까!”
“크! 무조건 30위까지 반등이다!”
와하핫- 웃는 레이크.
이번 시험도 지엔의 덕을 본 에 리아는 덩실덩실 괴상한 춤을 추고 있었다.
“야호! 믿습니다! 단체 시험의 해 결사!”
한편, 포탈에서 나온 토끼 조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건 비단 패 배 때문이 아니었다.
“10명을 상대로……. 그렇게 버티 다니.”
“저희 작전도 읽힌 거겠죠?”
“……확실한건 대비책을 만들어뒀 다는 거지.”
리타는 짜증 섞인 얼굴로 긴 한 숨을 쉬었다. 리타는 자신의 랭킹이 떨어지는 것도 화났지만, 에리아가 승승장구 하는 건 더 싫었다.
“후우, 저 여자 한 거도 없으면서 또 업혀서 가네.”
저번에 치룬 에버라인 호수 시험 은 리타에게 악몽이었다. 자신의 아 래라 만만하게 보던 크리스와 같이 탈락했고, 믿고 있었던 마녀가 지엔 에게 당했다.
‘저 남자한테는 1위도 상대가 안 되는 건가? 하긴 10대 1로도 고전 했던 걸 보면 1대1는 이야기 할 것 도 없지.’
현 1학년의 랭킹 1위인 레온도 지엔에게 패배한 것이다.
‘흥, 이번 시험이 끝나면 1위도
아니지.’
리타가 레온을 흘겨봤다.
레온은 멀어지는 지엔을 보며 생 각에 잠겨 있었다.
‘지엔 러셸의 마나는 나보다도 아 래야……. 근데 어떻게 저런 전투를 보여줄 수 있지?’
검과 검으로 지엔에게 맞선 순간.
레온은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꼈 다. 지엔의 검술은 사소한 움직임에 도 낭비가 없었다.
‘완벽한 검술…….’
그렇다. 그건 검사라면 누구나 탐 낼 검술. 지엔이 어떤 훈련을 했을 지 레온은 동경마저 느껴졌다.
‘거기다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 만.’
지엔에게는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된 무언가가 있었다. 레온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그건 실전에서만 쌓 을 수 있는 감각과 판단이었다.
지엔의 전생은 8급 게이트까지 도달한 영웅. 신체의 스펙조차 무시 할 경험이 있었다.
‘전투, 전략 모든 것에서 패배다.’
레온은 슬픈 얼굴로 자신의 성흔 을 내려다보았다.
‘난 자만에 빠졌던 거야.’
레온은 1위가 새겨진 명찰을 땅 에 던졌다.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 이다.
학교에서 이사벨의 평가는 원래 강한 축이었다. 그런데 대회에서 그 무식한 마나로 활약을 펼친 후, 그 평가는 한 단계 올라간 상태.
“그렇다고 왕만 남겨두고 전부 올 인 한 거야?”
왕좌에 기댄 이사벨은 9명의 적 을 보며 싱긋 웃었다. 덜덜덜 떨고 있는 왕은 버프가 특기. 이사벨을 보조하는 게 능력의 전부였다.
“그래. 보다시피 우리가 발이 빠 르거든. 9명을 상대로 너 혼자서 왕 을 버틸 수 있겠어?”
그렇게 말하며 상대팀이 자세를 잡자. 이사벨의 손에 불꽃이 휘감기 며 장갑이 되었다.
“버티는 거? 힘들지.”
이사벨은 자신과 상대 사이에 거 대한 불의 장막을 만들었다.
“난 힘 조절을 못하거든.”
몸에서 용솟음치는 폭발적인 마 나.
이사벨의 말은 허세가 아니었다. 원넘버들만 모인 대회에서 그녀에게 주어진 특성은 ‘별의 아이’였다.
그건, 모든 참가자 중 가장 마나 수치가 뛰어난 학생에게 내려지는 특성. 범위 화력을 가진 이사벨에게 인원차이는 큰 의미가 없었다.
비웃는 듯, 하지만 매혹적인 미 소.
이사벨은 손을 까딱거리며 상대를 도발했다.
“야, 급한 거 아냐? 얼른 덤벼.”
살금살금.
크리스는 삼엄한 적팀의 경비를 피해 성 안으로 잠입하고 있었다. 그건 다른 학생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묘기였지만, 크리스는 어렵 지 않았다.
‘보인다.’
왼쪽 눈은 [투시]
오른쪽 눈은 [천리안]
크리스의 마도기는 배치된 인원과 성의 구조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거기다 크리스는 기척을 숨기는 아티팩트 높새바람까지 장착했다.
‘앞에 2명…… 뒤로 돌아서 창가 에서 잠입하면 되겠는데?’
다시 발소리를 작게 살금살금.
크리스는 벽 너머로 보이는 상대 의 모습에 기둥 뒤로 숨었다.
“아니 뭔가 이상하지 않아?”
“그러게. 슬슬 상대 공격조가 올 때가 됐는데.”
“설마 수비에 10명 아냐?”
“뭐 정찰조가 돌아오면 알겠지.”
상대팀의 안전함을 위해, 주요전 력은 왕실에서 대기 중이었다. 크리 스로서는 낭패였다.
‘아니 3위 5위 8위! 쟤네가 전부 수비 조잖아?’
크리스는 침을 삼켰다.
잠입이 들키는 순간, 저 괴물들에 게 갈기갈기 찢겨질게 분명했다.
그래도 얇은 몸선 덕에 크리스는 기둥에 완벽히 가려졌다.
상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나갔 고, 크리스는 외곽을 빙 둘러 2층 테라스를 통해 왕실로 잠입했다.
하지만.
쿵!
크리스는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 고 말았다.
‘그래도 서, 성공!’
미친 듯이 뛰는 심장.
침을 꿀꺽 삼킨 크리스의 눈에 다시 마나가 감돌았다.
예상대로 왕실에서 왕을 지키는 원넘버 3명. 서로 무슨 대화를 하는 지 알기 위해, 크리스는 천천히 입 모양을 따라했다.
‘내가…… 2층…… 확인? 설마 올 라오나!?’
나쁜 예상은 보통 맞는 법.
아까 전, 넘어지며 낸 소리 때문 에 원넘버 중 한명이 올라오고 있었 다.
하지만 크리스는 도망 대신 입구 에서 기척을 숨겼다.
배틀서바이벌에서 구르고 구른 덕 분에 크리스의 전투감각은 예리해졌 다. 비록 대련에서는 패배할지 몰라 도 전투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아무도 컵!”
상대의 약점에 매섭게 꽂힌 크리 스의 쌍검. 크리스는 비명조차 지르 지 못하게 입을 막으며 속삭였다.
“방심했지? 포탈 밖에서 기다 려〜”
氷 米 米 米 氷
갈색 머리에 왕관을 쓴 베일라는 옆을 보며 중얼거렸다.
“리트락은 왜 안 내려와?”
“몰라.”
시험이 시작한지 1시간.
아무것도 안하려니 학생들은 좀이 쑤시기 시작했다.
“너도 올라가서…… 어?”
그때, 베일라는 머리가 가벼워지 는 걸 느꼈다. 순간 홱 고개를 돌리 자. 왕관을 들고 있는 크리스가 보 였다.
“너, 너! 어떻게! 여기까지!”
말을 더듬는 베일라에게 크리스가 씩 웃으며 말했다.
“미안. 근데 왕관을 꼭 싸워서 뺏 을 필욘 없잖아?”
– 시험이 종료 됐습니다.
– 승리 팀은…….
氷 * * 半 氷
시험이 끝난 다음날.
로미나는 교수실에서 온갖 서류들 에 둘러 쌓여있었다.
“얘는 통과…….”
서류는 셀피스에게 보고할, 학생 들의 학년 랭킹. 그 중에는 1학년들 의 랭킹도 적혀 있었다. 하품까지 하며 잔업을 하던 로미나의 눈이 갑 자기 번뜩 뜨였다.
“와! 96위에서 9위!?”
그건 크리스의 랭킹 때문이었다.
“시험에서 뭘 해야 96위에서 원 넘버까지 올라?”
결국 호기심에 로미나는 크리스의 상대팀을 확인했다.
3위 5위 8위가 한 팀에 있는 죽 음의 조.
‘지엔에게 특훈을 받더니…….’
교외 대회까지 거치며 성장한 크 리스가 결국 원넘버를 쟁취한 것이 다.
성장이 빨라도 너무 빠른 상황.
‘하긴 파티장이 지엔이니까.’
그렇지만 로미나는 지엔을 떠올리 며 바로 인정했다. 162위에서 원넘 버가 된 사람도 있지 않은가.
‘그러고 보니 지엔은…….’
여러 서류를 확확 뒤집은 로미나 는 한참을 찾고서야 원하던 서류를 발견했다.
[지엔 러셸]
두근두근.
서류를 넘겨 랭킹을 확인하려던 로미나는 손을 멈췄다.
‘이 재밌는 걸 혼자 볼 수는 없 지!’
갑자기 휴대폰을 든 로미나.
그녀는 카셴에게 전화를 걸어, 간 드러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 뭐해〜‘?”
– 쉬지.
“ 바빠?”
– 바빠.
계속 이어지는 단답에 로미나는 이마에 힘줄이 솟았지만 참아냈다.
“난 애들 학년 랭킹 정리하고 있 었어. 참고로 ……1학년 꺼도 있어. 무슨 말인지 알지?”
카셴의 대답이 멈췄다.
한 10초간 정적이 흐르더니, 카셴 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뭐 사갈까?
“커피!”
-먼저 확인하면 안 된다.
“당연하지.”
로미나는 지엔의 서류를 빼내, 따 로 서랍에 넣었다.
半 米 氷 * 氷
아르카나의 교장실.
그곳에는 셀피스의 기분 좋은 흥 얼거림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헛헛헛! 아주 요새는 건드리는 일마다 잘된단 말이지!”
처음은 지원금이었다.
마탑주이자 이사장인 유벨에게 지 원금 증가를 부탁하려고 했는데, 마 탑 테러가 터진 것이다.
문제는 유벨의 외동딸인 이사벨을 아르카나의 학생. 정확히는 지엔이 구해냈다.
그 다음은 배틀서바이벌.
세이버 학도와 게임을 콜라보 한 다는 사상 최고 규모의 방송.
그 역사적인 대회에서 아르카나는 우승을 거두었다.
‘그때도 지엔이었지!’
헛헛헛- 행복하게 웃는 셀피스.
이제는 그는 지엔만 생각하면 기 대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헛헛헛, 5급 가상 게이트……. 설 마 이것까지 지엔이 클리어 해버린 다면!’
아카데미의 이름은 물론.
해당연도의 아르카나 교장인 셀피 스의 이름도 역사에 새겨질 것이다.
그건 세이버에게 더 없는 명예.
뿌듯한 얼굴로 셀피스는 서류들을 확인했다.
“오! 마침 정리해뒀군.”
아르카나 파티.
로미나는 셀피스가 보기 쉽도록, 지엔의 파티멤버 모두의 학년랭킹을 따로 정리해서 제출했다.
“로미나 선생이 이런 쪽으로는 아 주 센스가 넘친다니까! 헛헛헛!”
셀피스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서류들을 확인했다. 처음은 크리스 였다.
[크리스 아룬 9위]
크리스는 96위에서 9위로.
무려 87위나 상승했고.
“오호, 결국 원넘버가 되었군. 헛 헛헛! 아주 대단하군! 대단해! 96위 를 이렇게 성장시키다니!”
[에이미 로즈 4위]
에이미의 랭킹은 4위를 그대로 현상 유지를 했다.
[이사벨 블릿츠 3위]
이사벨의 랭킹은 무려 3위.
긴장되는 순간.
마지막 멤버인 지엔을 남겨둔 셀 피스는 침을 삼켰다.
꿀꺽.
“그렇다면……. 지엔은!”
펄럭.
천천히 종이를 넘긴 셀피스.
지엔의 이름 옆에 적혀진 숫자는.
[지엔 러셸 1위]
1 이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