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78)
내 전생은 최강검신-77화(78/325)
드론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게이트 에서도 꿋꿋이 방송중인 에이미.
그녀는 바닥에 엎드린 채, 땅을 두드리며 신세를 한탄하고 있었다.
“말도 안 돼 왜 난데? 왜에에!”
한바탕 소리친 에이미는 멍한 눈 으로 자신의 성흔을 바라보고 있었 다. 성흔은 반응하지 않았고, 몸에서 는 한줌의 마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안 나와…….”
이 모든 것은 게이트의 마나봉인 패널티 때문이었다.
[마나봉인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상세-신체의 모든 마나가 봉인 되었습니다.]얄밉게 또 떠오른 홀로그램.
에이미는 지금까지 한 특훈의 시 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억울함 이 몰려왔다.
“나도 세다고……. 흐끅! 원넘버 라고, 이 망할 게이트 새끼야…….”
에이미의 말처럼 그녀는 강했다.
전투형 마도구에 실력으로 따지 면, 어떤 아카데미의 원넘버와 견주 어도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실력을 보여주는 날이 오늘은 아니 었다.
“이전 방송은 출연도 못했는데에! 이제 활약 좀 하나 했는데! 흐앙!”
그러나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에이미 의 비극에 시청자들은 빵빵 터지고 있었다.
– 아이고! 에이미야! 마나를 가져 왔는데 왜 쓰지를 못하니!
– 이번 게이트 방송 실화냐?
– 예능신 강림거거거거
– 신님.. 보고 계십니까?
눈물을 찔끔 홀린 에이미는 히끅 거리며 휴대폰으로 채팅을 확인했 다.
“채팅, 흐윽! 채팅창은 왤케 빨리 올라가요?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흐끅! 어, 어라?”
G채널은 인터넷 방송에 한하여 특별히 에이미의 계정을 사용해주었 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에이미의 채널은 시청자가 너무 많았다.
“시, 시청자수가 왜 이래?”
에이미의 궁금증은 시청자들이 해 결해주었다.
-G채널 메인캠 받는 중!
-oo 메인캠이 너를 간택했다!
-좌절을 지켜보는 50만명..7r7r
-(대충 남 일이라 꿀잼이란 내용)
평소라면 방송분량을 받았다고 기 뻐했겠지만 에이미는 난폭하게 날뛰 었다.
“앙? 뭐야? 메인캠? 이게 뭐 재 밌는 일이라고 메인캠을 줘? 어이! 방송국! 보고 있어? 당신들 변태 야?”
취객처럼 껄렁껄렁거리는 에이미.
그런데도 에이미는 분이 가시질 않았다.
“그리고, 명색이 세이버고 게이트 인데 역할이 이게 뭐에요?”
[Quest-당신은 기자입니다. 취재 를 위해 방송팀과 크리스티에 경매 장으로 이동하십시오.] [상세-라이벌 기자를 제치고, 스 카이 그룹의 외동딸 유메의 인터뷰 를 따내십시오.]이미 방송중인 스트리머에게 방송 인 역할을 주다니. 에이미는 눈을 부라렸다.
“어이! 게이트! 이게 당신이 원한 퀘스트야?! 게이트 안에서 방송인이 나 하라니, 내가 게이트에 방송하러 왔어? 엉?”
한참을 카메라에 분풀이를 한 에 이미.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죄 없 는 게이트에게 따졌지만, 시청자들 의 생각은 달랐다.
– 에이미 한테 방송인;; 어느 역
할보다 잘 어울림三C
– 게이트 당신은 도대체?
– 방송하러 왔어! 느낌표 인 듯?
– 이미 하고 있잖아Tr7广rr 너 방 송하러 왔어7r”n”7r
에이미는 결국 현실을 받아들였 다.
씁쓸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방송 분량을 뽑았다는 생각으로 위안했 다.
“그래요. 따진다고 뭐 달라지겠어 요? 게이트가 다 그런 거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왠지 에이미는 힘이 솟았다.
“맞아! 좋게 생각하면, 가상게이 트인 게 어디에요? 진짜 게이트였으 면 목숨이 그냥 칵!”
에이미는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이 상황마저 방송의 컨텐츠로 승화 시켰다.
“헤헤, 안 그래요? 전 지금 누구 보다 약하다고요. 4구역으로 치면 슬라임이나 고블린……. 근데 생각 해보니까 이거 액땜 아냐? 오히려 좋은 건……가‘?”
-맞아! 오히려 좋아〜
-그녀는 즐기고 있다! 에이미! 네 가 바로 일류다!
-근데 스카이 그룹? 지엔이 있는 곳이 스카이 타운 아님?
에이미는 채팅에 적힌 정보를 읽 고 놀란 표정으로 변했다.
“어, 진짜 파티장님이 스카이 뭐 시기에 있어요? 아 그럼 혹시, 경매 장에서 만날 수도 있는 건가.”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는 에이미.
지금의 그녀는 마나 패널티로 약 한 상황이지만, 만약 지엔과 합류한 다면?
‘적어도 어이없이 죽는 일은 없 다!’
생각을 마친 에이미는 카메라를 보며 배시시 웃었다.
“여러분 각 나왔죠?”
에이미는 빨리 퀘스트 깨고 스카 이 타운으로 향하기로 마음을 굳혔 다. 어떻게든 파티장과 합류하겠다 는 생각이었다. 물론 시청자들도 척 하면 척. 바로 그녀의 의도를 알아 챘다.
– 알지알지〜 버스각 날카롭잖 어 〜
– 지엔 보러감? n-i -i!
– 빨리 퀘스트 깨라
“그래요! 퀘스트를 깨러 가보자고 요! 뭐 라이벌을 이기랬나? 홍 껌이 지. 내가 누군데〜 나 구독자만 20 만명이 넘는 방송인이야.”
그렇게 에이미는 지엔과 합류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안고 게이 트에서까지 방송국으로 향했다.
스카이 타운의 5층.
다른 참가자들은 시험을 치르고 있었지만, 지엔은 시험관인 진유라 와 독대를 하고 있었다.
“학생이라고 들었는데, 말 놓아도 되지?”
진유라는 지엔에게 살갑게 대했지 만, 지엔은 의무적인 말투로 짧게 답했다.
“네.”
“베르무트한테 들었겠지만 넌 시 험에서 조기 합격이야. 혼자서 22명 을 탈락시켰으니…….”
진유라는 지엔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다. 특성의 효과와 왜 그런 실 력으로 헌터 라이센스가 2급인지, 그런 종류의 호기심. 그러나 그녀는 프로. 쓸데없는 질문은 참았다.
“그래서 이번에 만드는 경호팀의 팀장 자리는 너에게 주기로 했어.”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감사? 글쎄다. 너 아무것도 모르 는구나?”
진유라는 묘한 눈웃음을 지으며 지엔을 쳐다봤다. 아직 지엔에게 주 어진 정보는 너무 제한적인 상황이 었다. 퀘스트의 진행을 위해선 진유 라에게 더 정보를 빼내야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도대체 누굴 호위하기에 시험까 지 치르는지 궁금하지 않아? 네 경 호팀이 지켜야하는 건, 아주 귀찮은 상대거든. 회장의 하나밖에 없는 외 동딸이니까.”
그제야 지엔의 머릿속에선 퍼즐이 맞춰졌다.
‘스카이 그룹의 외동딸…….’
1구역의 모든 역사를 외울 순 없 었지만, 스카이 그룹은 지엔이 기억 하는 1구역 최고의 재벌이었다.
퀘스트가 호위 임무를 준 이상, 호위대상은 노려질게 분명했다.
‘그런 기업을 적으로 돌릴 상대라 면…….’
적의 수준은 최소 5급에서 6급.
그렇다면 5급 게이트에 걸맞은 무대가 갖추어지는 것이다.
‘쉽진 않겠어.’
하지만 진유라의 생각은 지엔과 전혀 달랐다.
“물론, 스카이 그룹의 외동딸을 납치하려는 바보는 없지. 근데 재벌 이라 그런지, 이 아가씨가 보통 까 칠한 게 아니란 말이야?”
진유라는 지엔을 보며 재밌다는 듯, 큭큭 웃었다.
“대기업에 취직해서 신났을 텐데, 안타깝게 됐네. 그 실력으로 아가씨 비위나 맞춰줘야 한다니. 극한 직업
이 따로 없지?”
설명을 끝낸 진유라는 다시 프로 의 눈으로 돌변했다.
“어때, 마음에 안 들면 지금이라 도 포기해. 일하겠다는 사람은 널렸 으니까.”
그러나 지엔에게 선택권은 없었 다.
스카이 그룹의 시험을 본건, 지엔 에게 단순한 구직활동이 아니었다.
게이트를 클리어 하려면 퀘스트를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상관없습니다.”
지엔이 대답하자.
진유라는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 지, 연신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시험도 끝났다니까. 그럼 36번 씨, 당신의 팀원이 될 사람들 을 소개할게.”
진유라의 말과 함께 방의 문이 열렸다. 방으로 들어온 건 총 4명으 로 그중 3명은 지엔과 구면이었다.
진유라는 팀원들에게 지엔을 소개 했다.
“이쪽이 이번 경호팀의 팀장이니 까. 간단하게 소개들 해요.”
처음 입을 연건 금발의 남자. 프 랭클린이었다. 그는 자세가 꽤나 싹 싹하게 변해 있었다.
“하하, 역시 팀장이 되셨군요! 어 쩐지 검술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 감시관이나 그런 분이었나요?”
신하성은 그런 프랭클린을 한심하 다는 듯 쳐다봤다.
“못 봐주겠군. 난 신하성이다. 봤 다시피 창이 무기고, 나이는 스물다 섯이다. 너보다 형이지.”
“에휴, 그 나라 출신들은 왜 그렇 게 나이에 집착하는 거야? 경호팀에 속했으면 당연히 팀장님에게 존경을 표해야지!”
“뭐? 이 파리 같은 게 아부나 떨 것이지…….”
프랭클린이 받아치며 신하성과 둘 의 말싸움이 시작됐다. 왜소한 쿠모 는 눈치를 보더니 슬금슬금 지엔에 게 다가왔다.
“전 쿠모입니다. 2급 헌터고, 특 성은 비록 보여드리기 민망한 능력 이지만…….”
쿠모는 자신 없게 손을 뻗었다.
그러자 쿠모의 손에서 실이 뿜어 져 나왔다.
“실 뿜기입니다! 마력이 통하지 않아서 어지간한 공격으론 끊어지지 않아요.”
“네. 나머지 한분은요?”
지엔이 질문한 여자는 특이하게도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시 험과는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 그녀 의 표정은 자신만만했다.
“나? 레드라고 불러〜 편하게 누 나라고 부르던가. 능력은…….”
자신을 레드라고 칭한 여자는 천 천히 다가와 지엔의 귓가에 속삭였 다.
“시크. 릿.”
그녀의 요염한 목소리와 행동에 진유라는 역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년은 또 무슨 컨셉이야. 근데 라이센스는 또 높네? 여기서 유일한 4급이라…….,
지엔은 씁쓸한 표정으로 4명의 팀원을 둘러보았다.
‘참, 하나 같이 개성이…….’
괴상한 팀원들 때문에 지엔은 머 리가 지끈거렸다.
‘이사벨, 크리스, 에이미……,’
하나, 둘, 그리워지는 파티원들. 그러나 문제는 게이트의 퀘스트가 이제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QUest-경호 대상인 ‘유메’를 지 키십시오.] [상세-경호 대상이 죽을시, 마나 봉인 패널티가 주어집니다.]지엔은 홀로그램과 4명의 팀원들 을 번갈아 보았다.
‘쩝, 고생 좀 하겠군.’
지엔은 순수한 어린이들의 교육은 아카데미에서 졸업했다. 이제 ‘어른 이’들을 조련할 차례.
“이번 경호팀의 팀장으로서 규칙 을 말하겠습니다.”
지엔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