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st life was the strongest swordsman RAW novel - Chapter (84)
내 전생은 최강검신-83화(84/325)
단정한 원피스차림의 에이미.
그녀는 번쩍거리는 크리스티에 경 매장을 보며 놀란 표정으로 진행을 시작했다.
“이곳은 레인시티의 자랑인 크리 스티에 경매장인데요. 하루에도 천 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다른 세이버라면 연기력이 뛰어나 도, 당황했을 역할. 하지만 에이미의 진행은 완벽했다.
“아니 어제보다 진행이 훨씬 깔끔 해졌는데?”
카메라맨도 칭찬할 실력.
역시 게이트의 선택은 옳았다. 심 지어 에이미는 진행만 잘하는 게 아 니었다.
“인트로 찍었으면, 빨리 그 재벌 녀를 찾으러 가죠! 7층은 VIP만 입 장 가능이라니까. 절대 촬영 못해 요.”
“아, 그렇지!”
에이미의 의견에 오히려 정신을 차린 카메라맨. 시청자들은 에이미 의 노련한 모습에 뿌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 감동.. 이제 방송인 다 됐음!T 1T
– 이제 에이미 채널 대기업이자 너
– 시청자 100명이었던 아이가 이 렇게!TrTrTr
“윽! 100, 100명? 도대체 언제 적 이야기를 하시는 거 에요? 그것 보다 지금은 퀘스트죠.”
지금 에이미의 시청자는 방송만 켜도 1만 명을 넘지만, 처음은 그렇 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각종 클 립이 돌아다닐 정도의 슈퍼스타. 그 녀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두가 집중했 다.
“일단 게이트가 마나도 봉인 해놓 고, 퀘스트를 준걸 보면 분명! 전투 랑 거리가 멀단 말이죠.”
“저, 저기 에이미? 무슨 혼잣말 으 ”
“쉿, 방송리허설이니까. 조용히 해 주세요.”
어리둥절해하는 카메라맨을 일축 시킨 뒤, 에이미는 시청자들에게 자 신의 추리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근데 왜 굳이〜 방송인일까? 필 기 점수 상위 1퍼인 저의 생각으론, 이건 퀘스트의 내용보단! 의도가 중 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과연 방송인. 에이미는 별다른 상 황이 벌어지지 않아도 손쉽게 시청 자들을 사로잡았다.
– 크흑7r7r열심히 공부했구나7r
– 방송에 공부까지 그저 빛…
– 그래서 게이트의 의도가 뭐임?
시청자의 질문에 에이미는 자신의 턱을 만지며, 반대 손으로 경매장을 가리켰다.
“흐으음… 예를 들자면, 만약 이 경매장에 테러가 벌어진다면? 이 상 황을 외부에 알릴 누군가가 필요하 겠죠? 그건 빌런이든, 헌터든 양쪽 다 마찬가지일거에요. 그럼 퀘스트 가 알려준 이유는 미끼인 거죠.”
적당하게 붙인 이유였지만, 에이 미의 논리는 완벽했다. 시청자들은 게이트와 퀘스트에 대해, 자세히 모 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데도 에이미의 설명은 이해가 쉬웠 다.
– 그럼 꼭 깨야하는 퀘스트만 깨 도 됨?
– 걍 안 깨고 숨어 있어도 됨?
– i_L 그게 아님; 눈치만 빠르 면 더 효율적으로 클리어 가능하단 말
(대충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내용)
물론 그렇게 설명해도 모르는 사 람은 있었다.
“쉽게 설명하면 인터뷰보다, 차라 리 파티장님을 찾는……. 왑!”
설명을 하던 에이미는 엉덩방아를 찍었다. 어깨로 밀치고 지나간 거구 의 남자 때문이었다.
“아야야…… 아우 진짜! 마나만 있었어도 한 주먹에 그냥!”
_ a a a =|몸개그 뭐냐
– 우주최초로 게이트 공략하다 어깨빵 맞은 방송三l=三三
[핑크머리님 100,000코인 후원!]– 가서 따지면 100만 코인 추가!
시청자들은 웃었고, 에이미는 도 끼눈으로 남자를 노려봤다. 남자는 에이미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무감 하게 입구를 바라봤다.
우드득-
살벌한 소리를 내며 주먹을 쥐는 남자. 그는 이어마이크로 누군가와 통화중이었다.
“그 여자애가 왔다는 건 확실하겠 지? ……그래 알겠다. 준비? 크하하 하! 이 몸은 그 정도 일에 준비 따 위 하지 않아! 바로 보여주지!”
정체불명의 이야기.
에이미도 시청자도 상황이 잘못된 걸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남자의 이름은 브루노. 리벨리온의 단원인 5급 헌터였다.
“샤, 썅!”
에이미는 구두조차 내던지고, 남 자의 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 다.
“어어? 에, 에이미!?”
그러자 카메라맨도 도망가는 에이 미를 따라왔다. 이윽고 건물을 뒤 흔드는 거대한 진동.
쿠콰아앙!
브루노가 땅을 내려치자.
주먹이 닿은 곳에서 바위가 솟았 다. 입구는 가로 막혔고, 갑자기 나 타난 빌런의 등장에 시민들은 혼란 에 빠졌다.
“꺄아아악!”
“이 자식! 갑자기! 무슨 짓을!”
“빨리 포획해!”
브루노는 헌터들을 한심하다는 표 정으로 바라보았다.
“덤비지만 않아도, 목숨은 건졌을 텐데 말이다.”
그 광경을 본 에이미는 기가 질 리고 말았다. 브루노가 주먹을 내지 르자. 땅에서 바위들이 솟은 것이다. 비록 거대하거나, 날카롭거나 모양 은 제각각이었지만 파괴력은 모두 엄청났다.
“으아악;”
“이, 이럴 수가!”
달려든 헌터들은 바위에 꿰뚫리거 나 깔렸다. 전의를 상실한 헌터들을 향해 브루노는 낮게 읊조렸다.
“덤비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협회 놈들이 아니라면, 우릴 상대할 수 없으니까.”
문제는 그 광경이 생방송으로 송 출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게이트 바 깥의 현실은 물론, 1구역 내에서도 브루노의 모든 행동이 전파를 타고 있었다.
“이, 이런 미친!”
카메라맨은 기가 질린 표정으로 중얼거렸고, 에이미는 슬픈 표정으 로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흐윽……. 지금부터 투표 시작 하겠습니다. 1번, 지하로 도망친다. 2번 위층으로 도망친다. 3번 목숨 을…… 구걸한다. 참고로 후원은 안 하셔도 되요.”
그야말로 방송인의 본보기.
에이미는 지금의 위험마저 컨텐츠 로 만들어버렸다. 다행히 가상게이 트라 목숨이 걸린 상황은 아니었기 에, 시청자들은 기꺼이 호응했다.
— 11111■]TTrTr■Tr
– 3번 가자 울면서 빌면 살려 즈 – –
T도, ’
– 투표A 그 거 아니 튀라곸司 그 거
그때 브루노와 에이미의 시선이 마주쳤다. 자신만만했던 아까와 달 리 눈을 내리까는 에이미. 브루노는 여전히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다.
“카메라를 든 놈으로, 아무나? 오 냐. 알겠다. 마침 눈앞에 있거든.”
대화 내용이 들리지도 않았지만, 브루노의 살벌한 눈빛으로 에이미는 알 수 있었다.
‘나, 날 노린다!’
세이버로서의 직감.
에이미가 다시 맨발의 투혼으로, 도망치기 시작하자. 아니나 다를까, 브루노는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에이미를 좇았다. 비록 마나는 없어 도 에이미는 원넘버. 날쌘 몸놀림으 로 계단에 도착했다.
“헉! 카메라맨!”
반면 카메라맨은 브루노에게 뒷덜 미를 잡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붙잡히면 에이미도 분명 같은 처지. 다급해진 에이미는 계단을 3칸씩 뛰 어오르며 비명을 질렀다.
“끼아악! 파티장님 살려줘요옥!!”
米 氷 氷 氷 氷
한편, G채널의 방송국은 게이트 못 지 않게 혼란에 빠져 있었다. 게 이트 공략 방송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었지만, 그게 문제였다. 순식간에 너무 여러 가지 상황이 닥친 탓에, 베테랑인 그들도 메인캠을 어디로 잡아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크! 젠장! 게시판이 난리군! 우 리한텐! 이런 상황이 더 문제라니 까!”
브로도는 머리를 싸맸다.
이렇게 공략이 절정으로 다가가 면, 하나만 방송하기엔 재밌는 장면 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 시청자들의 입맛도 너무 제 각각으로 달랐다. 그러자 캐스튼은 브리핑을 시작했 다.
“일단 정리를 하겠습니다! 메인 퀘스트로 경매장에 테러가 시작 됐 고, 지엔은 팀원들과 함께 의뢰인을 보호해 위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 다.”
“아까 본대로 에이미는 여전히 숨 바꼭질 중이야?”
“네 그것도 웃겨서 볼만은 합니 다. 방송하는 애라 그런지, 도망가는 게 어지간히 재밌더라고요.”
“아까 잠깐 놓쳤는데, 크리스랑 그 말없는 여자애는 어떻게 됐어?”
“둘은 배관을 타고 경매품으로 접 근 중입니다.”
“아, 퀘스트가 도둑질이랬지? 잠 입액션이라……. 그것도 꽤 재밌는 소재인데.”
브로도는 한참을 고민했다.
“헌터협회 쪽의 3명은 어떻게 됐 지? 테러가 터졌는데 누군가 출동할 거 아냐?”
“그게 1구역은 정치적인 관계가 복잡한 모양이더라고요.”
“흐……”
Tn –
브로도는 루시아를 모니터링 하더 니, 갑자기 외쳤다.
“메인캠은 저걸로 틀어.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야. 드라마에는 갈 등도 필요한 법이지.”
“예! 알겠습니다.”
>k * >k
헌터협회는 12개의 지부로 이루 어졌다. 레인시티를 담당하는 건 7 번 지부. 협회의 일거수일투족은 모 두 지부장의 허락 하에 이루어진다. 하지만.
“출동을 불허한다.”
차가운 눈의 중년의 남자.
그는 6급 헌터 램시마로 7번 지부 의 지부장이었다. 그리고 맞은편에 서 있는 건.
“이런 빌런들의 테러에 대응하는 것도, 헌터 협회의 일. 명확한 이유 가 없다면. 불허 명령에 따를 수 없
습니다.”
루시아 엘퀴네스.
그녀가 맡은 역할은 헌터 협회의 간부로, 램시마의 바로 아래 지위였 다.
그런데도 루시아가 반박하자.
램시마는 못마땅한 눈으로 루시아 를 노려봤다. 하지만 루시아도 물러 설 수 없었다. 여기서 물러나면 그 녀는 퀘스트 클리어에 실패였다.
“이유라……. 우리 전력으론 막을 수 없다는 게, 바로 이유다. 1지부 에 지원을 요청했으니 아마 이틀 안 에 지원이 도착하겠지.”
그러나 램시마의 말은 변명에 불 과했다. 램시마의 진정한 목표는 스 카이 그룹의 견제였다.
‘세를 불리더니, 이제는 기부금도 바치지 않고…….,
크리스티에 경매장은 스카이 그룹 의 소유였다. 회장의 거기다 외동딸 인 유메 또한 경매장에 있었다.
‘이번 기회에 누가 위인지, 제대 로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램시마의 생각과 달리, 루 시아의 저항이 거셌다. 공정하게 보 이기 위해선, 램시마도 최후의 수단 을 꺼낼 수밖에 없었다.
“내 명령으로 협회의 헌터를 희생 시킬 순 없다. 그러나 자진해서 출 동하는 헌터까지 막진 않겠다.”
루시아는 대답이 없었다.
이유는 그녀의 퀘스트의 내용 때 문이었다.
[Quest-당신은 헌터협회의 간부 입니다. 협회의 헌터와 리벨리온을 저지하십시오.] [상세-협회에 소속된 헌터 2명 이상. 퀘스트에 실패하면 마나봉인 패널티가 주어집니다.]상황이 급박한 지금.
이제 와서 지원할 헌터를 찾는 건 불가능했다. 그런데도 루시아는 램시마를 보며 미소 지었다.
‘……지원할 헌터라면. 분명 그랬 겠지.’
하지만 같이 게이트 공략에 나선 동료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쾅!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리며 파란 머리의 소년이 해맑게 웃었다.
“그럼! 4급 헌터. 쿠아 워터폴.”
비록 분위기는 껄끄러워 했지만 이사벨도 헌터라이센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4급 헌터 이사벨 블릿츠.”
“크리스티에 경매장으로 출동하겠 습니다.”
쿠아와 이사벨의 등장에 램시마는 적잖이 당황한 얼굴이었다.
“……너희들은 방금 전 출동으로, 할당량도 마쳤을 텐데. 왜 그렇게까 지 하지?”
루시아는 램시마를 비웃었다.
“그건.”
그녀의 옆에는 이사벨과 쿠아가 서 있었다.
“동료기 때문이죠.”
그렇게 말한 루시아 앞에는 새로 운 퀘스트가 주어졌다.
[QUeSt-리 벨리 온을 저 지 하십 시오.] [상세-성공 시 게이트 클리어.]
“결말까지, 참 멀리도 돌아왔군 요.”
메인 퀘스트가 시작된 지, 30분.
모든 멤버가 무대에 합류했다.
내 전생은 최강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