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dungeon life RAW novel - Chapter (152)
적나라한 던전생활 〈 152화 〉152화(152/238)
〈 152화 〉152화
“이,
이럴 리가…”
“확실히 고장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흠…
이거
잘못하면
생존자가
아무도
없을
수도 있겠는데…”
무심코 뱉은
내
발언에 심각한 표정으로 변해가는 구조대원들의 얼굴.
나라고 누가 죽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박유리를 내 편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
그러나 지금 이 레이더에 깜박이고
있는
숫자는
하나가
아니다.
“A급
보스
몬스터가
셋…
넷… 총 다섯 마리…”
최소가 다섯 마리라는
소리다.
레이더를
통해
놈들의
위치를 감지해 낼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범위
밖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추가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희망 섞인 확신을 해선 안된다.
다섯
마리만
쓰러뜨리면 안심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마추어나 하는 실수다.
“아무리
박유리가
강하다고
해도
다수의
A급
보스를
상대하기에는
제법 벅찼을 겁니다. 각 개 격파한다면 모를까 놈들이 동시에
달려
들기라도
했다면
답도
없었겠죠.
그녀가
제
시간에
서울로
복귀하지 못한
이유가
이제
대강 예상이 가십니까?”
“…
현재
박유리
초월자님은 물론 동행한
그
누구의 장비 하나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속단
하기에는
이릅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여기까지 오긴 했지만…”
“제가 그들이 확실히 죽었다고 말했습니까? 과민 반응은 적당히
하시죠.
여의치 않아
어디로
도망쳤거나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소리에요. 부상 당해서 회복 중일 수도 있는 거고…
제
말은
당신들이
그리 떠 받드는 존재인 박유리조차 상대하기
벅찬
상황이라는 소립니다.
이
레이더는
A급
보스 이상의 마력만 탐지하는 거라면서요.”
“예.
그렇습니다.
그
이하는
감지
불가능합니다.
이 이하의 마력을 탐지하는
레이더는
여러분도 사용하시는 보급형 레이더입니다. 다만
그건
표시 거리가 평균 50미터 정도로…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도 100미터가 한계라서…”
“아, 우리가
업체에
대여해
쓰는 그거요?”
“예.
반면
지금
들고 계신 레이더는
A급
보스 몬스터 이상의 강력한 마력이
아니면
탐지
불가능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격대
전용으로
제작된 특수 레이더로
최대
6.7킬로미터 밖의 적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우수합니다.”
“그 말은 박유리
팀에서도
이 레이더를 소지하고 던전에 입장했다는 소리로 들리는 데요?”
“아마
그럴
겁니다.
아니,
틀림
없습니다.”
“이거 수천
억
나간다면서요.”
“가격과
상관
없이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제때 쓰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당연히 공격대에서…
그것도
국내 최강의 박유리 초월자님께서
참가하신
원정인데,
고작
장비의
가격이
문제 이겠습니까.”
무슨 박유리 추종자도 아니고…
정부에서
그
년을 얼마나 대우해주는 지 자알 알겠다.
지금
참가한
구조대의
면 면만 봐도 얼마나 애지 중지 하는 지 알
정도니까.
함께
참가한 공격대의
구조도
병행하는 것이긴 하지만,
다
죽어도 박유리만은 살려서 되돌려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보스가 다섯
인지
그
이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습격
당한
것이
아니라면
어디인가 살아 있을 겁니다. 다섯 마리나 되는 보스를 상대로 달려들지는 않았을
겁니까.
한
마리 한 마리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짰겠죠. 머리에 돌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습니다.
전술
메뉴얼에 다르면…”
정부
측
서포터인
남자의 발언을
통해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술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한계가 분명했다.
A급 보스 몬스터가 다섯 마리나 되는 경우를 사전에 상정하지 못한 탓이다.
한
마리씩 유인해 잡는 거야 초딩의 머리에서도 나올만한
발상.
정말 큰 문제는 괴물들의 두뇌 회전 속도가 높을
경우다.
한 마디로 지금
상황이
함정인
경우.
하지만 이는 어디
까지나
평범한 공격대나 초월자들의 경우.
나는
다르다.
나에게는 절대 영역과 시스템이라는 수단이
존재한다.
“저
혼자 상대하겠습니다. 일정 거리까지
접근
후 여러분은 대기해 주세요.”
내 발언에 구조 대원은 물론 모두가 시끄럽게 열변을 토해온다.
그러나 난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다.
실전에서
내
능력이
얼마나
통하는지
미리
테스트 해 볼
절호의
찬스.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구조 대원 놈들이나
나현희에게
굳이 내 능력을 선보이지
않고,
그저 그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내가
몇
배나
강하다는
걸 어필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는
나섰다.
레이더에서 가장
가까운
녀석과 수백 미터 떨어진 거리까지 다가갔을 때였다.
“동글씨.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모두를 지키고 시간을 끌어 주세요.”
“네 팀장님! 저만 믿으세요!”
모두의 안전을 이동글에게 맡기는 모습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녀가 사용한 스킬을
경험한
내 동료들은 조용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절대
영역을
제때
사용하기만 하면
내가
없는 상황에 보스가 접근하더라도 큰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걸
신뢰하니까
이들을
두고
자유롭게 혼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무사히 돌아오라는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난
미지의
괴물을 향해
달려나갔다.
허리에
세 자루의 군용 특수
코팅
검을 차고서.
**
흉측한
몰골.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인간의
두
배 덩치를
한
괴물은
마치 피부 껍질만 벗겨
놓은
것처럼 징그러웠다.
슉-!
게다가
공기가
베어질
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무릎까지 물이 차
있는
공간인데 말이다.
까앙-!
손톱은 기괴할 정도로 길었고, 내가
쥔
검과 부딪칠 때마다
요란스러운
금속음을 울렸다.
아무리 슈트를 착용했고 마력에 의해 보호
받고
있다지만 조금 스치기만 해도 살점이
뜯어질
것만
같은
날카로운
공격이
날아왔다.
절대
영역을
사용해
쉽게 처리할 수도 있겠으나
조금은
놈을
파악해
둘
목적으로 뜸을 들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나머지 네
녀석을
추가
유인하기 위함이었다.
보통은 한
마리씩
쓰러뜨리는 것이 표준이겠으나
내
능력은
몰아
잡을
때 비로소 최고 효율을
드러낸다.
조금 모험이었으나 눈앞의 녀석을
상대하며
확신이
섰다.
놈들은 내
상대가
아니다.
“네놈
친구들
다
데려와!”
촤악-!
놈의 어깨를 올려 베었다.
새까만
핏방울이
공중에
비산했고,
이윽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물에
번져간다.
오크나 고블린과 같이 인간
비슷한
2족 보행을
하는
괴물은
어깨를 어루만지며 내게서
급히
거리를
벌렸다.
그리곤
나를
관찰하며
볼
살이
전혀
없는 징그러운
주둥이로
끌끌대며 웃고 있다.
“끄윽… 끄으윽… 큭큭…”
“뭐라는
거야
이
미친
놈이.”
시스템의 자동
번역
기능으로도 알
수
없는
걸
보면
단순한
웃음
같은데…
생김새 때문인지 매우
거북했다.
덩치가 큰 것도
한
몫
했고.
첨벙.
첨벙…
“아, 동료들이 다가오는 것 때문에 날 비웃기라도 한
건가?”
뒤 늦게
나타나
내 사방을 포위한 또 다른 피부 없는 괴물들.
곧바로
공격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있었다.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뇌가
달려있기는
한 모양이었다.
“뭔데?”
예전
같았다면
불안에 떨고 겁을
먹었겠지만
지금의
난 아니다.
천천히 놈들을
관찰했다.
사고
가속을
사용해 놈들이 선수
치기
전에 행동을
미리
간파하려 시도했다.
쉬이이이-!
아니나
다를까
놈들은 A급
보스
몬스터 답게
엄청난
마력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수한
스킬이나
마법을
사용할
모양.
그러나
내게 통할 리 있나.
사고
가속을
종료하고
곧바로 이동글의 능력을 불러왔다.
그리고
사용했다.
네
마리의
괴물과
그 뒤에
숨어있는
어깨를 베인 놈까지 모두 다섯
마리.
놈들은 순식간에
금빛의
막에
가둬졌다.
내 절대 영역의 안에.
그걸로 끝이었다.
**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보스 몬스터 치고는 지나치게 약했다
거나
너무
쉽게 쓰러뜨려 맥이 빠졌다 거나 하는 단순한
감각이
아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좀
더
근본적인
불길한
예감.
그래.
박유리라면 이런 놈들 두 세
마리
정도 혼자서 충분히 상대했을 것
같다.
작전을 잘 세웠다면
한
두 마리씩 유인해
안정적인
사냥을
반복해
가며, 마력이
전부
소진되어 지칠 때까지
수십
마리라도 쓰러뜨렸을
것이다.
그런데 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까.
내가 쓰러뜨린
것은
극히 일부 중의 일부였나?
수백
수천
마리 이상 개체 수가 존재하나?
“흠…”
애초에
보스 몬스터라는 건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소리.
그러나 놈들은
마치
잔챙이 일반 몬스터 같았다.
물론 매우 강한
녀석들일
테고,
내가 사용한 스킬이 지나치게
넘사벽인
것도 한몫 했다.
하지만
보스
몬스터 다운 포스라는 게
있지
않은가.
전리품도 별거
없는
것 같고…
저
손톱이 조금 비싸긴 할 것
같은데…
그런데
만약, 정말 만약에… 이
놈들이
보스 몬스터가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A급 던전 보스와 대등한 마력을
소지한
일반 몬스터라면…
그리고
이런
놈들이
서울
한복판으로 쏟아져
나온다면,
현 시점에
나
말고는
막아낼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
그분이라는
새끼는
예외다.
그렇게 되면
또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혹시 이 놈들 보다
월등히
강력한 또 다른
존재.
그래.
S급이라
부를 만한 지금껏 등장한 적 없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따로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
드드드드드드.
“뭐지?”
내 생각이 옳다고
칭찬이라도
하는
듯,
곧바로 대지가
떨리기
시작했다.
마치 진정한 보스의 등장이 시작된
것처럼.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S급 몬스터면
뭐
어쩌라고?
내가
가진
능력이
더
씹 사기인 지금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