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dungeon life RAW novel - Chapter (190)
적나라한 던전생활 〈 190화 〉190화(190/238)
〈 190화 〉190화
절대
영역이라고
상대가 사용한
스킬을
갑자기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절대
영역의
범위
안에
있는
사람들의 마력을
내
마음대로 지워버릴 수 있다는
사실.
이제 대통령은 더는 초월자가
아니다.
순식간에 대통령이 발동했던
스킬과
내가 사용했던 스킬의 흰 색과 황금 색의 빛이
눈부시게
번쩍 거리다가 사라졌다.
옆에서
지켜보던
모두는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뭐, 뭐가…”
“갑자기
번쩍 번쩍
뭐였지?”
“대, 대통령님. 괜찮으십니까!”
석이
나간
표정으로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려는 대통령을 주변 사람들이 급히 부축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
할
지라도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했다.
똑똑한 사람이니
나에
의해 마력을
잃은
거라는
정도는 이미 파악하고 있을 테지만.
“어이
대통령
양반.
저랑 단둘이 얘기 좀 하시죠?”
“이봐요 강정혁씨! 아무리 당신이 초월자라고는 하지만 어디 감히 대통령님 앞에서 예의 없게…”
옆에
놈들이 뭐라 건 말건
난
오직
대통령에게만
용건이 남았다.
그가 그동안 계획했던 모든
것.
그게
뭐던 간에,
이제
마력을
잃게
되었으니
모두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게다가
무려 초월자 급의 마력이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사라져 버렸으니 얼마나
허탈하겠는가.
나는
그를
이해한다.
그래서 아무런 협박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겨우
몸을
추스린
대통령은
결국
내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대
대통령님…”
“나는
괜찮으니
자네가 뒤는 알아서 정리해 주게.”
“그 그렇지만… 지금 언론에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
“아, 됐다니까!”
옆의
남자는
대통령의
꿍꿍이에 가담하고 있는 인물로 보였다.
그 역시
초월자로
보이는데,
대체
대한민국에 초월자가
몇
사람이나 되는 거야?
뭐 됐다.
내게 있어
지금
중요한
건
초월자 문제가
아니라
그거니까.
캡슐.
* * *
나는
다 죽어가는 표정의
대통령과
함께 무리에서 먼 곳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거대
웜의
출현으로
주변은
아주 난장판에
공격대와
웜의 시체들을
제외하면
개미 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다만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최적이라고 하기에는 주변에 각성자가
너무
많은
상황.
놈들은
귀가
밝다.
지금부터 내가 대통령에게 들어야 하는 이야기는
그
누구에게도 흘러가선 안되는 것들 뿐이니까.
해서, 결국 절대 영역을 다시
발동할
수
밖에
없었다.
빛의 장막 안에서 나누는 대화는
결코
외부에서는 들을 수 없다.
크기도 최소화 했으니 방대한 마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혹여 이야기가
길어져
마력이
딸리더라도
왼손의
괴물에
충전해
둔 마력을 사용하면 그만이다.
“이제
방음은
완벽
하니까,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볼까요?”
“강정혁씨… 자네가 나에게 무슨 불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력을
얼른
되돌려
주게.”
누가
누구에게
아쉬운지
모르겠네.
자기가 현 대통령이라 이건가?
내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죽는
양반이…
“음…
뭐
좋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걸 해결해
주시면
그 뒤에 돌려 드리죠.”
“자네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군.”
대통령은 끈질기게도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난 한동안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내
피를 대통령에게
먹이고
동기화율을 100퍼센트까지 상승 시키는 작업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이동글에게서
빌린
이 절대
영역이라는
스킬이 존재했기 때문에 성립 가능한
것이었다.
“커헉…
컥…”
“거부하지 마시고 삼키십쇼.
이미
다 아는
양반이…”
이를 통해 나는
링크
대상에 대통령을
추가할
수
있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스킬을 빌려오기 위함이었다.
“그,
그래.
내게 듣고 싶은 것이 무언가…”
진작 입을 열면 얼마나 좋아.
“당신 뭐 하던 사람입니까?”
“뭐?”
“대통령 하기 전에 뭐 하던 사람이냐고요.”
“무, 무슨…”
“수작
부리지
마세요. 제가
보기보다
인내심이
없거든요. 아니면
당신이
갖고
있던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해 자백하게 해 드려요?”
왜 아까운 내 피를 당신이 마시게
했는지.
다 알고 있잖아?
“캡슐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털어놔 보시죠.”
결국
그는 거짓
없이
모든 이야기를 술술
털어놓기
시작했다.
진짜 거짓이 없는지는 조금 있다가
스킬을
사용해 재 확인해 보면 되겠지.
그냥 처음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하면 편했겠으나 절대 영역과 동시 발동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나저나 마인드
컨트롤이라니…
이제
세상 모든 여자들을
내
마음대로 조종 가능한
부분?
이런 음흉한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스스로에게 한심하지만 뭐
어쩌겠나.
이
스킬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앞으로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몬스터를 상대함에 있어서도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정도면
나 이제 거의 무적
아닐까?
* * *
호텔로 돌아오는
동안
다양한
생각들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대통령에게
듣게
된
이야기
때문이다.
아직 게이트의 존재가 드러나기 전 그는 미국의 한 국제 연구 단체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게이트가 나타난 이후로도 그 단체는 유지되고 있었으며,
인류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벌어졌다고.
거기서
캡슐
존재를 알고
다양한
실험이
행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가령
몬스터를 유인하는
방울처럼
용도를
찾을
수
있던
아이템들과
달리 캡슐의
연구에는
진척이 없었다.
단지 그
어떤
물리적,
화학적으로도 파괴가 불가능 하다는 것만
알아냈을
뿐이었다.
다만 실험 중이던
아이템
중 결과를
얻지
못한
게
캡슐만
있었던
건 아니었고,
오히려
던전에서
가지고
온
아이템들
중
제대로 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쪽이
극히
소수였다.
그렇게
용도를
알 수 없는 아이템은 당시 연구소의 지하 창고에
보관했다.
당연히
감시 카메라는
필수였다.
하지만
그
용도는
도둑이 들까 걱정한 것보다 물품들이 지
멋대로
폭발하거나 몬스터를
끌어들일까
걱정해 달아둔
것이
컸다.
인류의 생존이
달린
마당에 연구 목적 이외의
이유로
그곳에 숨어들 이는 없을 거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가
발생했다.
하필 도둑이 든
것이다.
게이트가
나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던전에서 획득한 아이템들의 거래가
활발해
졌고,
이른바
콜렉터들이
등장하면서 일부 아이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런 와중 한탕을 노린
놈들이
연구소를 노린 것이다.
“그러다가 인체 실험을 시작했지…”
“예?
갑자기요?”
“그 도둑 중
하나가
캡슐을 이빨로
깨물었거든.
그리고
나서
기절했지.
”
결국 도둑질은 미수로
그쳤다.
그리고
장갑을
비롯해
전신은
물론 복면까지
착용해
놓고 이빨로 캡슐을 깨문 남자는 나와 같은 수상한 능력을
얻게
되었다.
“미국
정부는 그 도둑에게 연구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죄를 묻지
않겠다는
딜을
했고
도둑은 그걸
받아
들였지. 매달 천 만원
가까이
월급도 준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으니까.”
그렇게 시작된 실험은 초반엔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처음 갑자기 눈앞에 이상한 메시지가
보인다고
했을 땐 믿지 못하던 연구원들도 그들 중 하나가 도둑과 접촉한 뒤 각성을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만진 상대의 능력을 파악함은 물론, 장기간의 접촉을 통해 타인의
마력을
상승 시키거나 아예
마력을
없애버리는 것. (마력 OFF)
혈액을
통해
오랜
시간 걸리던 동기화율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다 것.
심지어
레벨(권한)이 상승하면서
상처가
자연
치료되거나
날카로운 주사
바늘이
피부를 뚫을
수
없을
만큼
피부가
강화되기도
한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오토
실드)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이 얻은 능력의 유용성을 깨닫게 된 실험 대상이 연구원들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혈액 주입을 통해 상대와의
동기화율을
한번에 대폭 상승 시킬 수 있게 된 상황.
때마침 권한이
3으로
상승하면서 동기화율 100퍼센트 달성 대상의
능력을
빌려오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그
사실을
연구원들에게
감춘 것이다.
‘이거 완전 미친
거
아냐? 각성자고 나발이고
이럼
내가 최강이잖아!? 내가 왜 여기서 실험용 쥐처럼 살아야 하지?’
실험이
지속될수록 외출은 점점 불가능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그는 24시간을
감시
당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연구소 내
보안은
철저해져
갔다.
마주치는
인물 역시 연구원들보다 그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는 군의
엘리트
각성자들로 채워졌다.
‘기회를
봐서
탈출
해야
해.’
이런 그의 마음을 연구원들이나 미군 측에서 눈치챘을 때에는 이미, 실험 대상의
능력이
연구에 참여했던, 그리고 실험체를
감시하던
모든
각성자들을
능가하고
있었다.
사전에 얻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그 가치를
파악한
미국
정부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실험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실험은
결국
실험체의
탈출 시도로
막을
내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행히 당시 연구소 내부에
초월한
각성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았다면 실험체의 탈출을 결코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사고
가속이라는
괴물 같은 능력과 동시 셋이나 되는
A급
각성자의 능력을 자유 자제로 사용하는 실험체를 막아내는 동안 미국 정부는 수 많은 희생을 치를 수
밖에
없었다.
무려 30인 가까운 A급 각성자들을 잃었다.
당시 연구에 참여하고
있던
대한민국의 현 대통령은 그 사실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본 인물이었다.
외교부는 미국 정부와 치열한 협상 끝에 그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국내 연구소에서
나오는
모든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기로
합의한 뒤에야 성사된 일이었다.
그렇게
돌아오게
된 지금의 대통령은 이제 막 만들어지고 있던 국내 연구소의 수장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리고 비밀리에 미국에서
진행했던
연구들을
다시
시작했다.
“설마 이 작은
나라가
그 귀중한 캡슐을
두
개나 보유하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
캡슐과 반응 하는 또
다른
실험체를 찾기 위해, 그는
마력
검사원에서 마나
반응
검사를
받는 아이들을 이용했다.
그렇게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이라는 놈을
찾아낸
것이다.
“쩝…
역시
권한 4는 캡슐이 하나
더
필요한 모양이네. 그럼
결국
던전을
뒤져야 하나? 씨발, 그 작은
걸
무슨
수로
찾으라고…”
“손님.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했지만 아직 머리 속이 복잡하다.
택시에서 내린 난 화려한 호텔의 로비를 바라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천천히 생각하자. 그나저나 대통령과
박유리는
지금 어쩌고 있으려나…”
내가
대통령의
이야기를
한참
듣던 도중 박유리가 뒤늦게
나타났었다.
그렇게
용건이
끝난 난, 그 둘이 할 얘기가 있어 보여
그냥
놔두고
먼저
돌아왔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박유리는
조금 충격을
받은
듯 했었는데, 그렇다고
갑자기
대통령을
죽이진 않았겠지?
그럼 큰일이다.
대통령이 죽으면 마인드 컨트롤은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지워질 테니.
아, 모르겠다.
알아서
하건
말건.
그간
나를
괴롭히던 일들은 대강 해결이 되었으니 오늘
밤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오랜
만에
회포나 풀어야겠다.
“음… 역시
오늘은
오랜만에 그녀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