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dungeon life RAW novel - Chapter (221)
적나라한 던전생활-221화(221/238)
외전 1편
쾅!
“정혁아?”
“정말 뭐에요! 깜짝 놀랐잖아요.”
안선배와 홍은영.
회사의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두 여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본다.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두 분, 제 의견은 묻지도 않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중국 말입니다 중국!”
“아… 그 이야기라면 지금 한창 하던 중이었어. 그렇게 서 있지 말고 앉아.”
나는 미간을 좁히며 두 여자를 흘겨봤다.
내 표정을 확인한 안 선배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미소가 왠지 기분 나쁘다.
“어이구 우리 사장님. 이리와 상석에 앉으세요.”
심지어 말투까지… 몹시 불쾌하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는 법.
여기서 발끈해 버리면 그건 그것대로 수치다.
“뭐 마실래? 평소처럼 제로 콜라?”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내 기분을 표현하기 위해 딱딱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나 점점 깊어져 가는 선배의 미소.
평소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오늘은 다르다.
마치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듯한 저 태도를 용인해 버리면 중국의 파견 요청을 자기들 멋대로 처리하려 했던 일까지 추궁할 수 없어진다.
앞 자리에서 우아한 척하며 홍차를 홀짝이던 홍은영이 입을 열었다.
“이미 들으셨다니 개요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파견 요청지는 내몽골 자치구에요. 몽골과 국경 부근이래요.”
“게이트 역류라도 있었답니까?”
“뭐, 근본적인 원인은 그럴 수 있겠지만 중국 내부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고 몽골 쪽에서 있었던 것 같아요. 그쪽은 사막이랑 초원 밖에 없는 탓인지 튀어나온 몬스터들이 자주 중국 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모양이에요. 따로 알아봤더니 그 문제로 내몽골 내부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네요. 안전을 위협 받고 있으니까.”
“설마, 거기도 독립하려는 겁니까?”
“아뇨. 그럴 마음은 없어 보였어요. 독립을 하려면 거대한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데 쉽게 선택하기 어렵죠. 거기다 현 몽골과 통일하려 해도 그쪽은 국토의 면적에 비해 인구가 지나치게 적잖아요. 당연히 각성자 숫자도 적고. 게이트 관리조차 불가능한 상황에 통일이라니 꿈도 꾸기 어렵죠. 오히려 게이트를 피해 중국으로 망명하려는 몽골인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우리 쪽으로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무리 그래도 조금 수상한데?
우리 정부에서 제공한 첩보에 의하면 중국 측에서 나를 무척 경계하고 있다 들었다.
홍콩이나 대만부터 시작해 티벳이나 위구르까지.
지금은 게이트 문제로 인해 잠잠해진 상태지만 언제 또 다시 독립 요구가 빗발칠지 모르는 지역이 산재해 있는 와중에 내가 오키나와 독립에 관여했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내 발걸음이 그쪽으로 향하는 걸 좋아할 리가 없다는 소리다.
“오키나와 일이 있었는데도 저를 부른 게 확실해요?”
“네가 생각해도 조금 수상하지?”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 여자랑 멋대로 제 파견을 결정하신 겁니까?”
“이, 이 여자라니요!”
“결정하긴 뭘 결정해. 그냥 이야기를 좀 나눴을 뿐인데.”
홍은영은 입술을 쭉 내밀며 불만을 토로했고, 선배는 아직도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결정은 제가 합니다. 제 회사고 제가 사장이에요.”
“그럼, 그럼. 누가 모르나?”
“일은 내가 다 하는데…”
내가 홍은영을 째려보자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다는 시늉을 한다.
“하지만 정혁아. 2조원이야 2조원. 게다가 네가 직접 출장 가는 거니까 초월자들 수당도 전혀 안 나가고.”
그건 그렇다.
안 그래도 큰 계약 건인데 인건비가 전혀 안 든다.
그 말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거라는 것.
단, 나만 고생하면 말이지.
“그래도 수상하지 않습니까? 그 놈들이 보통 놈들도 아니고.”
“뭐 그렇지. 하지만 걱정 없잖아? 우리 사장님이 보통 인간도 아니고 말이야.”
“맞아요. 괴물이지 괴물.”
“그 괴물한테 제대로 당해 볼래요?”
내가 노려보자 홍은영은 선배와 내 눈치를 보며 시선을 피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몽골 초원 쪽에서 게이트 역류가 있었고 엄청난 수의 강력한 몬스터들이 튀어나와 내몽골 자치구를 향해 진격 중이란다.
이를 사전에 막아내기 위해 출동한 중국의 국경 수호대와 군대가 전멸하다시피 했을 정도라니 내게 파견을 요청한 것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는 있다.
“최대한 빨리 요청에 응해 달래. 전투기를 동원해 사막 쪽으로 유인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는 모양이라 여의치 않나 봐.”
“중국 초월자들은 뭘 하고 나를 부른데요?”
“저도 물어봤는데 그런 내부 사정까지는 가르쳐 줄 수 없다네요.”
“허…”
수상하다.
그것도 몹시.
“그래서 두 사람은 뭘 의논하고 있었던 건데요?”
“그거야…”
“흐음….”
내가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중국에는 절대 가지 않을 거라고 했더니 겨우 입을 연다.
“뭐, 널 어떻게 설득하느냐 그런 문제였지.”
“맞아요. 그리고 그… 큰 돈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까 상의 했다고 할까… 그렇죠? 안 부사장님.”
“그럼요. 홍은영 부사장님. 호호호.”
두 여자의 가식적인 웃음 소리에 순간 등골이 오싹해 졌다.
“오키나와에 지부를 설립하느라 회사에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상황이란 말이에요.”
“제가 벌어왔지 않습니까.”
“비늘 말씀하시는 거죠? 그 돈이 당장 들어오는 게 아니잖아요. 좋은 가격에 사줄 클라이언트도 찾아야 하고, 이왕 파는 거 제대로 연구해서 가장 비싸게 팔아야 하지 않겠어요?”
“오키나와 지부는 그쪽 각성 총국에서 부지와 건물을 무료로 제공한 걸로 아는 데 무슨 돈이 얼마나 들어갔다는 거에요?”
“아니 사장님! 장부 확인 제대로 안 하셨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고했는데?”
“아, 그게…”
귀찮은 게 싫어서 홍은영에게 회사 운영을 맡겼는데, 그런 것까지 확인할 정신은 없었다.
내가 당황하자 두 여자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네가 갑자기 오키나와 지부 설립이니 뭐니 하면서 일을 벌여 놔서 조금 곤란한 상황이었어. 뭐, 회사채라도 발행하면 간단히 해결 될 문제긴 하지만. 근데 그건 싫다며?”
“아니, 저를 포함해 우리 직원들이 던전을 달에 수십 개씩 깨 쳐부수고 있는데도 돈이 없다고요?”
“아까 말씀 드렸잖아요. 던전에서 들고 나온 전리품을 경매든 뭐든 판 다음에 그 돈이 회사로 들어오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우리 회사 직원들 월급, 특히 더럽게 비싼 초월자들 임금을 비롯해서 각종 비용은 당장 나가야 하는 돈이고요. 이해하셨죠? 아, 마나 연구소 설립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이 빌딩 매입할 때 사장님이 땡겨 온 은행 대출 이자와 원금 일부도 매달 상환해 나가는 중이고요.”
마땅히 대꾸할 말이 없었다.
뭔가 말리는 기분이 들었지만…
“어떻게 할래? 지금이라도 회사채를 발행해 돈을 땡겨 올까? 그래도 큰 문제는 없어. 던전에서 가지고 나온 전리품을 담보로 잡고 은행 대출을 더 땡겨 와도 괜찮고.”
이 선배가 정말 미쳤나.
왜 자꾸 빚을 늘리자는 거야.
자기 회사라는 자각이 없어요 자각이.
조금 더 애사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거기까지 하세요. 제가 중국에 갈 테니까. 그럼 다 해결되는 거죠?”
“그럼~!”
“충분하고도 남죠.”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여자의 얼굴을 보며 나는 묘한 허탈감이 밀려왔다.
“하… 그럼 전 올라가서 출장 갈 준비 할게요. 두 분은 일 보세요.”
“잠깐!”
“…!?”
“오키나와에 갔을 때도 그렇고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그냥 가려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돈의 망자 같은 얼굴을 들이밀던 선배가 이제는 여우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
“또 일주일 넘게 못 하는 건 싫단 말이야!”
“하아…”
“왜? 싫어…? 변했구나…”
안경 너머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최근 들어 추가 된 선배의 필살기다.
“아, 아니 안 싫어요.”
“그럼 지금… 해주면 안돼?”
“여기서요?”
“뭐 어때. 전에도 했었잖아.”
“하… 알았어요. 그럼 홍은영씨는 이만 나가 주세요.”
“저, 저기…”
“왜요. 아직 할 말이 더 남았습니까?”
“아뇨 그게 아니고… 저도…”
“…?”
“오, 그럴까? 괜찮지 정혁아?”
나는 아주 복잡미묘한 시선으로 선배를 멍 하니 바라보았다.
“진심이세요?”
“그럼? 왜, 나는 같이 하면 안 돼나? 이미 다 들었어. 너랑 홍부사장이랑 이동글씨와 한번에 셋이 같이 했었다는 거.”
나는 홍은영을 향해 고개를 팩 돌렸다.
“저 아니에요! 제가 그걸 왜 남에게 말하겠어요! 제 치부를!”
“그럼 설마…”
이동글 이 멍청한 녀석이 쓸데없는 짓을.
아, 모르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중국에 가기 전에 남아있는 모든 정기를 여기서 쥐어 짜낼 수 밖에.
“좋아요. 선배가 좋다면. 제가 중국에 가 있는 내내 아랫도리가 얼얼할 정도로 해 드리죠. 각오하세요.”
“꺄! 무서워라.”
선배는 그대로 나를 위에서 덮쳤다.
그리고는 내가 입고 있던 옷을 하나 둘 벗기… 아니, 찢어 발기기 시작했다.
아, 저 티셔츠 한정판인데…
선배의 입술이 내 입 안으로 들어와 이곳 저곳을 휘젓는다.
이제 질릴 만도 한데, 순식간에 전신이 마비 될 것만 같은 괘감이 온 몸을 관통한다.
“저, 저도…”
우리가 입을 맞추는 동안, 홍은영은 유일하게 벗겨지지 않은 내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윽!”
그녀의 손길이 내 두 개의 알을 마사지 하기 시작했다.
아직 절반 정도만 세워진 내 물건은 순식간에 우뚝 솟아 올랐고, 순식간에 그녀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쓰리섬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일방적으로 두 여자에게 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 온 몸을 물고 빠는 그녀들의 입에서는 내내 진한 홍차 향이 풍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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