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dungeon life RAW novel - Chapter (31)
적나라한 던전생활 〈 31화 〉31화(31/238)
〈 31화 〉31화
“지금 하신
발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 거
맞습니까?”
“그래…”
담담하게
대답하는
김이솔을
보며
나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자존심
강한
김이솔이? 내 앞에서?
세상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나.
다시
묻고
또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김이솔님.
제
앞에서 오줌을 싸겠다는 소리에요. 알고 계세요?”
“… 응.”
햐…
정말
놀랄 노자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년이
지금 무슨
꿍꿍이일까.
진심일까?
애초에 그녀의 소변 보는 모습을 본다고 해서, 차후
힘을
되찾은 김이솔이 나를 공격
안
할 거라는 보장도 없잖아?
완전 밑지는 장사 정도가 아니라 나만 손해
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구두로 약속 한다고 진짜로 보여 줄 지 어떨지 확신할 수도 없다.
그
때문에
난
말했다.
“아시죠?
제가
협조하기
전,
김이솔
씨가 제게 먼저
보여주셔야
된다는 거.”
“그래…”
자포자기
했나?
아무래도 보여주려는
건
진짜인 모양인데…
그래도 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건
변함이 없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갑자기
말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
결코
보기 싫다는 건 아니지만, 힘을 되찾은
김이솔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완벽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물론
실드가
있긴 하지만,
일반인의
공격을
막는 수단으로는 모를까
각성자의
강력한
공격을 몇
번이나
방어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나는 머리를 굴렸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방법은 생각보다
금세
떠올랐다.
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법이니까.
이 소릴 들으면
김이솔은
완강히 거부할 확률이
높고,
화를 낼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사정이고, 내 의견에 동의하든 아니면 거부하든 선택은 그녀의 몫일
뿐이다.
나는 결연 한
표정의
김이솔에게 말했다.
“좋습니다.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는 데 괜찮으시겠어요?”
“무슨
조건?”
“촬영하겠습니다.
김이솔씨를.”
“뭐?”
“아니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그거 본다고 해서 김이솔씨가 저를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러니
저도
저를 보호할
수단으로써,
김이솔씨가 그…
저기,
쉬 하는
모습을
보관해 두겠다는 겁니다. 물론,
저를
공격하지
않으신다면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혹여
다치거나
죽게
되면 그 순간 공개 되게
끔,
제 개인 클라우드에 올려놓겠습니다. 제가 사망
할
경우 클라우드의
자료를
공개한다는 유서도 따로 공증 받아두고. 어떻습니까?”
물론
공증까지
받을
생각은
없었다.
그냥
허풍인데,
김이솔에게 뭔가
대단한
것처럼 보이려고 허세를 부린
것일
뿐이다.
클라우드
해킹
당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왜
올려.
나
혼자 봐야지.
결코 그녀의
모습을
녹화하려는
목적
보다는,
오늘은
포기하고 이대로 제발 돌아가 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옆방에서
알몸으로
누워있는 여자도 있는 판에,
당장
김이솔의 소변 보는
모습이
꼭 보고 싶은 건
아니었으니까.
보여준다면
물론
감상하긴 하겠지만…
아무튼
김이솔
성격에
자신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촬영하게
끔
허락해
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거절할
테지.
반대로
극히
희박하지만, 촬영을
허가
해 준다면 그건 그거대로 김이솔에게 족쇄를 채운 것과 다름
없게
된다.
어느 쪽이든 난 손해 볼게
없었다.
이런 식으로 머리 속에서
스스로를
합리화 하는 동안, 김이솔은 일생 일대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수치심과 맞바꾼 각성자의
삶이냐,
존엄을
지키고
일반인으로
살아 가느냐
하는.
내가 또
다른
요구
조건을
추가해도,
뭐든지 들어 주겠다 던
자신의
발언
때문에 화도 못 내고 대꾸조차 못하고 난처할 테지.
여기서 대꾸해
봐야
‘뭐든 하겠다고 하셨잖아요?
싫으면
돌아가 주세요.’라고 내가 말해버리면, 더는 할 말이 없어지는 걸 그녀는
깨닫고
있는 듯
했다.
“어차피 거절 하실 거죠? 그럼
이제
그만 돌아가 주세요.”
“아냐. 하겠어. 그대신 녹화한
걸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면 안돼. 만약
그렇게
되면 너를 죽이고 나도 죽을 거야.”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촬영을
허락
하시겠다는
겁니까?”
“뭘
놀라? 내가 거절할 줄 알았어?”
그녀는 결심이
섰는지
한층 차분한 말투였다.
그러나
그
차분한
말투가
오히려 더 서늘했다.
가늘게
뜬 그녀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 얼음장처럼 차가운
무언가를
느꼈다.
저건 분명 진심이 틀림 없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자기
쉬
싸는 모습을 공개했다가는 우리 집에
핵폭탄이라도
떨어뜨릴 각오가 느껴졌다.
“물론입니다. 저 혼자만 보겠습니다.”
차갑던 표정의 그녀가 이번에는 다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도 보지 말라고 말하고 싶을
텐
데,
지금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
‘됐어요
그럼. 없던
일로
하죠.’라고
내가
말 할
까봐
망설이는
눈치였다.
서로의
눈치
싸움은 그렇게 끝났고,
결국
좁아 터진 화장실 안에
김이솔과
나.
단 둘만 인
상태가
되었다.
그녀도 나도
긴장감이
팽배해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창피함과
수치심에.
나는 혹시 관두겠다 그럴
까봐
말을
아끼고
있었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상황이 된 거지?
나는
그저
나를 함부로 대하던
버릇
없는 스무 살
짜리
각성자를
제대로 한번 골탕 먹여볼 생각 뿐이었는데, 지금 화장실에서 이러고 있다.
“저… 바로 가능 하시겠어요? 물 드려요?”
“아니.
집에서
여기
오는 동안 한번도 화장실에 간
적
없으니까
이대로
괜찮아.”
지난 번에는 우리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물을
달라 했었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는
걸
보니
수분도 충분히 섭취 한 모양이다.
땀이
날
만큼 더운 날씨도 아니었고.
“그럼
페트병 가지고 올게요.”
나는 서둘러 빈 페트병을 가지고 왔다.
비워진
2리터 크기의
투명한
생수
페트병.
이 정도면 아무리 싸도 넘칠 일은
없을
것이다.
김이솔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절망한 듯, 화가 난
듯
오묘한
그녀의
얼굴은 수시로 변하고 있었다.
열이 올랐는지 얼굴은 물론 목과 귀도 술에 취한 것 마냥 붉게 달아 오른 모습.
입술을
얼마나 깨물었는지
난리도
아니었다.
“준비
되셨습니까?
스커트는 어쩌시겠습니까. 그냥
벗어
버리죠.
촬영에
방해가
됩니다.”
그녀는
화장실
변기에
뚜껑을
닫고 걸터앉아 있었는데, 스커트를 벗느라
다시
일어섰다.
나는 열려있는 화장실
문지방을
밟고
서
스마트폰의 녹화 버튼을 눌렀다.
폰의 카메라가
대놓고
그녀 방향을 향하자,
“아직…
지금 껀
왜
찍는
거야!”
“네? 싫으시면 다 그만 둘까요?”
화가
단단히
난 표정으로 나를 잡아
죽일
듯 노려보는 그녀.
그녀의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는데,
그렁그렁
물방울이
맺히는 게 보였다.
내가 한 그만두자는
말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자신이
분한
거겠지.
그러나 이미 엎어진 물이다.
김이솔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여기서
갑자기 그만 둘
수는
없게 되어
버렸다.
앞으로의 내 미래
계획에
있어서
김이솔이라는
말을 어떻게 굴복 시키고 길들여, 또 어떻게 이용할 지.
아이디어가 샘
솟고
있는 마당에 물리는 건 있을 수 없다.
나는
스커트를
벗는 것조차
망설이는
김이솔의
등을
떠 밀었다.
그녀가 빨리 벗지
않고는
못
배기 게, 말
한
마디를
툭
던졌다.
“일부러 그러시는 겁니까? 마치 야동 배우처럼 뜸을
들이시네요.
오히려
더 야하고 전 좋습니다.
3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이대로는 30분은 즐길 수 있겠군요.”
이걸로 김이솔은
나를
완전 변태로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중간에
이동글이
깨기라도 했다가는 또 다른
난장판이
벌어질
지도
모르니까.
김이솔은 겨우 손을 허리에 가져갔다.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스커트를
벗어
내렸다.
나에게
일말의
섹시함도 보이지
않으려
발악하는 것처럼 보였다.
와우…
하지만
눈앞에 드러난 그녀의 새 하얀 다리는 나에게 너무 자극적이었다.
팬티도 나름 귀여운 걸
입고
있었고,
미끈한
다리는 이런 저런 스타킹을 입혀
보고
싶을 만큼 잘 빠져
있었다.
허벅다리의 근육도 적당해 당장이라도 손을 가져다 대고 싶을
정도.
특히 수치스러워
새빨갛게
달아오른
표정이
적당한
조미료가
되어
이 상황을 더욱
야릇하게
만들었다.
나는 손에 든 스마트폰을 잠시 잊고,
넋이
나갈 정도로 뚫어져라 감상했다.
심장
박동이
점점 더 빨라진다.
다리를
베베
꼬며
감추려 하는 행동 하나 까지도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려
온다.
당장 팬티를
내리고
확
찔러
넣어
버려?
어차피 각성자도
아니라
힘은
내가 우위인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흥분
시키는
그녀의 하체.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겨선
안된다.
그냥 이
아슬아슬한
상황을 더 즐기자.
강제로
했다가는
일이
커질 수도 있고, 이런 잔잔하게 야릇한 상황 자체의 매력은 또 색다르니까.
예쁜 다리라 칭찬의 말을
건네려다
그만 뒀다.
아직 김이솔에게 칭찬을 해 줘선 안된다.
내 말을 고분 고분 따르게 되었을
먼
미래를
위해 지금은 꾹 아껴두자.
“뭐 하십니까. 팬티도 얼른 내리세요.”
그 말을 하며
다시
스마트
폰을 그녀에게 고정했다.
처음에는 표정을 가까이서 담고, 슬며시 내려와 그녀의 하반신을 촬영했다.
그것도
아주
노골적으로
적나라하게 발가락
끝부터
시작해 종아리를 타고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그리고
그녀의
가랑이 사이까지 느리고
천천히
담아냈다.
“잠깐
뒤돌아 주시겠어요?”
“뒤는 왜!”
“그럼 없던
일로…”
“씨발,
변태
새끼.”
거친 말을
하면서도
김이솔은 내 말을 따라 한 바퀴 회전했다.
오히려
뒷모습이
더
섹시한
이유가
뭘까.
앞을 촬영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 저기를 훑었다.
내
취향은
뒷모습이었지만, 이대로는 그녀의 수치스러워 하는 표정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아직 돌아서게
할
마음은
없었다.
“이대로
벗어 주시겠어요?”
“이…
이대로?”
“왜, 설마 앞 부분을
빨리
보여주고
싶으신
겁니까?”
“아, 아니야!”
나는
아주
천천히,
슬로우 모션처럼 팬티를 내려줬으면
했다.
그러나
김이솔은
단
몇
초 만에 훌렁 하고 팬티를 내려 버렸다.
내가 원하고
있는
게 뭔지
아는
지, 마치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그녀.
좋은
장면은
못
찍었지만 뭐 어쩔 수 있나.
그 대신 지금 보이는 그녀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로 만족하자.
현재
그녀의
엉덩이에는
힘이 가득
들어가
있는
상황.
허벅다리도 완전히 오므리고 있어,
그
어떤 비밀스러운
곳
하나
보이지
않는
철벽
방어였다.
뭐 이대로
충분히
야했다.
힘이
들어간 하얗고 뽀얀 그녀의 엉덩이는 완벽한 모양을 갖추고
있었고,
적당히
근육이
붙은
허벅지가
더해져
완벽한 엉벅지 라인을 보여주고 있었다.
빨리 밑에 떨어진 비누 좀 주워 달라 하고
싶었지만,
오늘의
목적은
이게
아니니까.
이제 슬슬
앞을
확인 해야지.
“이제 돌아 주세요.
되도록
천천히.”
“변태
새끼…”
김이솔은
이번에도 내 말을 듣지 않고
단숨에
몸을 돌렸다.
내가 먼저 확인한 건 그녀의 얼굴이었다.
수치스러움에
붉게
물든 그녀의 표정.
눈에서는 맺혔던 물방울들이 이미 몇 번이나 흘러 내린 모양이었다.
그런데도
난
이렇게
심장이
뛰고
아랫도리에는 피가
쏠렸다.
남자로 태어나 여자를 좋아하고 일정 부분 변태라는 걸
부정할
생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오늘은 나에게
이상한
페티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
이쯤 되자 김이솔의
거친
말투는
거슬리지도
않았다.
“손
치우셔야죠.
이게 오히려 더 야한데…
보일랑
말랑, 보일랑 말랑.”
곧바로 손을 치워버린 그녀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양
손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쥐었다
폈다 쥐었다 폈다
반복했다.
반면
그녀의
하반신은 이제 고요했다.
가볍게 떨리며 적나라하게
숨겨졌던
장소를 드러내고 있다.
이동글
보다는 다소
많았지만,
내가
봐왔던
여자들에 비하면 얼마 나지 않은 그녀의 음모는
스무
살이 맞나 싶을 정도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오줌을 싸는 것 이외에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붉은
틈새가
펼쳐져
있다.
폰을
든
손을 움직여 그녀의 틈새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딱히 젖어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아름답고 또 맛있어 보이는 모양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당장
따먹고
싶을
만큼.
예쁘다 칭찬이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고, 다시 폰을 뒤로 슬며시 빼며
말했다.
“보여지는 감상은 어떠십니까.”
“……”
“괜찮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아, 제가 강제로 협박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는
걸
좀 말해 주세요.
혹시
나중에
모르니까.”
“… 난… 약속을… 지켰어. 그러니까 너도
약속을
지켜…
안
그럼
죽여 버릴
테니까.”
“물론입니다.
자,
이제 보여주시겠습니까? 선 채로
가능
하세요?”
“……”
언제
선
채로
싸봤겠어.
그냥 해 본 말인데 째릿 하고 눈을 흘겨 온다.
“바닥은
좀
그러니까,
변기
밟고 올라가서
부탁
드려도
될까요?
가랑이는 이런 식으로 벌리고.”
“……”
“싫으신
겁니까?”
“누가 싫대?”
김이솔은
내
왼손에 들려있던 페트 병을 확 잡아 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