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list Running Through Time RAW novel - Chapter (80)
EP 3 – 마검님! 제발 절 조종해주세요!
백학예중 동아리발표회는 학생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
학부모들과 지인들이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고, 몇몇 공연은 유튜브로 송출되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도 한다.
당연히 ‘공연’이 가능한 무용과와 음악과의 열기가 제일 활기차다. 그나마 ‘전시’가 가능한 미술과도 나름대로 북적거리는 편이다.
다만 문창과의 축제는 언제나 초상집 분위기였다.
상식적으로 옆반 애들이 브레이크댄스 추는데 여기선 시 낭송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어느 곳을 구경하러 가겠는가.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백학예중 문창과 부스에 연예인급 소설가 구학준이 등장했다.
다른 과의 학부모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슬그머니 다가왔고, 그들은 사진만 찰칵 찍고선 문창과 부스를 휙 외면하고 돌아갔지만, 사람이 북적거리는 것만으로도 문창과에겐 축제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학생들이나 선생들이나 오랜만에 찾아온 흥행을 즐길 겨를은 없다.
구학준도 축제 분위기나 즐기러 온 건 아니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니. 얘들아.”
천사 같은 대학교수 구학준은 이제 없다. 죽은 생선 같은 눈빛으로 아이들을 쳐다보는 순문학계의 대부 구학준만이 있을 뿐이다.
구유나, 김별, 민효찬은 진땀을 흘리며 구학준의 시선을 피했다. 문인은 이미 도주했다. 정신연령 23세는 역시 달라도 뭐가 다르다.
정신연령 23세가 구학준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학교도 째고 도망친 덕에, 16세 여중생 김별이 대표로 나서 해명했다.
“그게··· 사실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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