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318
321화?뼈의?무덤?(3)
확인한?몬스터?명.
데스?나이트.
“다들?정지.”
재중이?형이?데스?나이트를?보자마자?일행을?멈춰?세웠다.
왠지?모를?위압감.
잘?보이지?않는?데스?나이트의?실루엣에서?알?수?없는?저릿함이?피부에?느껴졌다.
그리고?어둠에서?일렁이는?흐릿한?모습에?절로?신음이?흘렀다.
커스?아처는?그저?강하다,?라는?느낌이?다였다면?이?데스?나이트는?보여주는?외관부터?달랐다.
어둠?속에서?마치?먹이를?기다리듯?아무?미동?없이?서?있는?모습.
빛조차?반사되지?않을?새까맣고?끝이?뾰족하게?튀어나온?갑주와?그?틈?사이에서?알?수?없는?어떤?검은?기운이?넘실넘실?흘러나왔다.
그리고?가장?특징적인?검은?블레이드.
시커멓게?타들어?간?뼈들을?녹여낸?것처럼?엮인?외관에?계속?눈이?갔다.
거기다?검은?기운이?검신?전체에?아지랑이처럼?흐르고?있었다.
그런?모습을?보고만?있어도?날카로운?느낌과?동시에?묵직한?느낌에?압도되는?것?같았다.
만약?둘?중?하나를?상대하라고?하면?커스?아처가?훨씬?쉽지?않을까,?라는?생각이?들?정도로.
아직?3층에?들어선?순간이라?못?본?것?같지만…….
그것도?잠시.
우리가?시전?중인?라이트의?빛이?벽에?일렁이자?데스?나이트의?고개가?돌아갔다.
녀석이?고개를?돌리자?어둠?속에서?날카롭게?생긴?검은?헬름?사이로?두?개의?시뻘건?잔광이?옆으로?길게?흘러갔다.
“쳇,?들켰나.”
전사?형이?잔뜩?긴장한?표정으로?미스트?쉴드를?들고?앞을?막아섰다.
【?라이트?쉴드!?】
【?다크?아머!?】
느낌상?적어도?커스?아처보다는?상위.
그걸?전사?형도?느꼈는지?처음부터?최상의?패를?꺼내놓았다.
전사?형이?앞을?막으면서?데스?나이트를?주시하는데?일단,?달려들던?다른?녀석들과?달리?멀리서?검은?뼈로?된?검을?그대로?내려쳤다.
“비월참?”
반달에?가까운?검은?기운이?그대로?우리에게?쏘아졌다.
음,?전사?형이?커버는?가능하겠지…….
그런?생각을?하기?무섭게?어둠?속에서?데스?나이트가?검을?계속?휘두르기?시작했다.
그렇게?공격은?녀석이?휘두르면?휘두르는?대로?폭격처럼?날아왔다.
그렇게?쏘아진?공격이?순식간에?열?발이?넘어가?버렸다.
한두?발?정도라면?궤적에서?몸만?빼내면?되지만,?지금은?여러?각도로?동시에?터져?나와?피하는?것이?힘들어?보였다.
시작부터?빈틈조차?주지?않는?압도적인?공격에?재중이?형이?인상을?쓰면서?모두에게?외쳤다.
“튀어!”
【?백스탭!?】
【?백스탭!?】
【?블링크!?】
보통의?비월참보다?월등히?빠르게?쏘아지는?공격에?다들?스킬을?사용해?뒤로?빠져?계단?쪽으로?피신했다.
그와?동시에?입구?쪽에서?연속된?폭발음이?들리면서?3층?계단?전체가?지진이라도?난?듯?강하게?뒤흔들었다.
“큭!”
“꺅!”
계단이?흔들리자?전사?형은?물론이고?우리?역시?자세가?흐트러지면서?겨우?벽을?짚고?버텼다.
다행스럽게도?우리가?계단?위로?다시?올라가자?더?이상?따라오지는?않는?듯?추가?공격은?이어지지?않았다.
다시?자세를?잡은?전사?형이?좀?전까지?우리가?나가려고?했던?입구를?바라보며?혀를?내둘렀다.
“하,?무슨?스킬이…….”
“방금?비월참이죠?”
“누가?봐도.”
“그런데?저렇게?연속으로?날릴?수?있어요?”
아마?전?서버에서?나보다?비월참을?많이?날릴?수?있는?유저는?없을?것이다.
아니?없다.
가지고?있는?인챈트?웨폰만?다섯?종류가?넘고?쌍검을?이용하면?남들보다?더?많은?수의?비월참을?날릴?순?있다.
다만,?저런?식으로?한자리에서?동시에?날리는?것은?나조차도?불가능하다.
중간에?인챈트?웨폰을?계속?바꿔가면서?날려야?하니까?중간에?확실한?공백이?존재했다.
그런데?저?데스?나이트는?그런?것도?없었다.
얼핏?확인한?비월참?수만?해도?열?개는?가볍게?넘어갔다.
“저거?정면에서?막으면?전사?형?바로?아웃?될?거예요.”
“아무래도?그렇겠지?”
“네,?라이트?쉴드?있어도?물약이?절대?못?따라가요.?저?정도?수면.”
“하아,?갈수록?괴물만?나오는구나.”
그때,?재중이?형이?눈빛을?빛내며?창을?고쳐?잡았다.
“아무리?저?녀석이?강해도?쿨?타임이?있겠지.?지금?들어가자.?나르샤,?녀석?어디에?있어??한?놈만?있나?”
그?말에?나르샤?누나가?바로?싸이클롭스의?눈을?써서?먼?곳을?확인했다.
“아직?그?자리에.?녀석?말고는?안?보여.?아마?단독?행동하는?몬스터?같아.”
“오케이.?전사?정면.?일단?어글부터?먹어.?여차하면?스킬로?빠지고?나랑?주호는?잡히는?대로?바로?양옆으로?뛴다.?소녀는?우리가?자리?잡으면?들어오고.?둘은?지원?부탁해.?혹시?추가로?몬스터?나타나면?주의를?끌거나?시간만?벌어줘.”
오더가?떨어지자?전사?형이?다시?계단을?뛰어?내려갔다.
【?하울링!?】
벽을?따라?쩌렁쩌렁하게?울리는?하울링이?데스?나이트에게?닿자?다시?고개를?돌리면서?붉은빛을?뿜어냈다.
“자!?와라!”
전사?형이?외치는?순간?어둠?속에서?있는?데스?나이트의?신형이?갑자기?사라져?버렸다.
가뜩이나?잘?보이지?않는?어둠?속이라?순간적으로?데스?나이트를?놓쳤다.
“뭐야?”
“전사!?뒤!!”
마치?블링크를?쓰듯?갑자기?전사?형의?뒤,?허공에서?나타난?데스?나이트가?빠르게?검은?블레이드를?휘둘렀다.
【?대쉬!?】
전사?형의?빠른?반응으로?스킬을?쓰자?몸이?앞으로?튀어?나가면서?가까스로?휘두른?검을?피해냈다.
하지만,?전사?형의?갑옷이?검은?블레이드에?긁혀?버렸다.
대쉬로?피하지?않았다면?아마?그대로?직격?당했을?것이다.
“크윽,?스쳤는데.”
전사?형이?돌아서면서?등을?확인하고는?바로?짜증스러운?표정을?지었다.
등의?갑옷이?갈라져서?그곳에서?검은?기운이?계속?흘러나오고?있었다.
뭐지?
스치기만?했는데도?전사?형의?상태창에?알?수?없는?디버프가?두?개나?걸렸다.
“젠장,?물약으로?회복이?안?돼.?광아하고?똑같아.?거기다?체력까지?갉아먹네.?깎이는?속도가?너무?빠른데…….”
두?개의?디버프.
하나는?회복?불가.
다른?하나는?체력?감소.
계속?몸으로?버텨야?하는?전사?형에게는?치명적인?버프가?동시에?두?개나?걸렸다.
그?말에?챠밍이?잠시?스킬?목록을?찾더니?얼마?지나지?않아?원하는?스킬을?찾아냈는지?바로?시전했다.
【?블러디?큐어!?】
챠밍이?아주?예전에?배웠던?스킬이다.
기억에서도?가물가물한.
밑져도?본전인가?
저게?통할지는?모르겠지만.
그런데?신기하게도?저?스킬이?효과가?있었다.
전사?형의?몸?주변으로?빨간색의?광역?마법?이펙트가?생기더니?두?개의?디버프?중?하나를?지웠다.
“땡큐!?체력은?더?안?깎인다!”
“혹시나?해서?써봤는데?되네요?!”
디버프가?지워진?전사?형보다?챠밍이?더?놀란?모습.
지금은?챠밍이?껄끄러운?디버프?중?하나를?지울?수?있다는?것만?해도?충분히?이득이었다.
“효과가?있으서?다행이다.”
이쁜소녀도?옆에서?안도하면서?해머를?고쳐?잡았다.
여차하면?튀어?나가겠다는?의사?표시로.
【?와이드?힐!?】
챠밍이?힐로?체력을?채워주자?전사?형이?다시?어글을?먹기?위해?데스?나이트에게?달라붙었다.
처음으로?전사?형의?하르?해머와?데스?나이트의?검은?블레이드가?맞부딪혔는데?하르?해머가?데스?나이트의?힘을?해소하지?못하고?뒤로?튕겨?나와?버렸다.
“큭,?이?자식?힘이?엄청나.”
어지간히?힘의?차이가?나지?않고서는?저런?식으로?튕겨?나가지?않는데…….
전사?형도?각종?아이템?빨로?순수한?힘에서는?그?어떤?유저에게?뒤지지?않는다.
거기다?무게가?제법?있는?해머까지?들었는데도?불구하고?데스?나이트와?정면으로?붙자마자?바로?꺾여?버렸다.
“언제는?쉽게?갔냐.”
기합을?넣은?전사?형은?미스트?쉴드를?앞세우고?철저히?방어하는?자세로?들어갔다.
전사?형의?가드를?깨기?위해?그때부터?일방적인?데스?나이트의?공격?타임이?시작됐다.
공격?한?방,?한?방이?묵직한지?전사?형이?가드를?할?때마다?계속?뒷걸음질?쳤다.
그러다?한?번씩?동작이?커질?때마다?아슬아슬하게?하르?해머가?데스?나이트의?몸을?치고?빠졌다.
또한,?전사형의?방패?컨트롤에?데스?나이트의?자세는?조금씩?흔들렸다.
어글은?덤이었고.
그러는?사이?디버프가?풀리면서?물약을?다시?사용할?수?있게?됐으나?방패?위로?쏟아지는?파상공세에?체력이?깎이는?것은?매한가지였다.
공격력?최상.
속도?역시?최상.
체력은?모르겠고.
지력도?상당히?높을?것?같았다.
블링크를?쓰는?것을?봐선,?마력은?말할?것도?없겠지.
기본적인?스펙이?굉장히?높은?몹이었다.
“네임드?쯤?되려나요?”
“적어도?엘리트?이상이겠지.”
전사?형이?방패로?계속?막는데?분명?비슷하게?막았음에도?체력이?눈에?보일?정도로?계속?떨어져?내렸다.
재중이?형이?그걸?보더니?말했다.
“저건?연격?같네.?갈수록?대미지가?올라가는?걸?봐선.?방금?대미지?훅?들어왔다.?저건?강격.”
“어지간한?스킬은?다?쓰나?보네요.”
전사?형과?마주치는?순간만?봐도?스킬을?한두?개?쓰고?있는?것이?아니었다.
전사?형이?계속?밀리자?짜증?섞인?목소리를?토했다.
“젠장,?오우거?하트만?쓸?수?있어도?이렇게?안?밀릴?텐데.”
아쉽지만?지금?전사?형이?쓰고?싶어도?쓸?수?없는?상황이었다.
오우거?하트로?마력을?날리면?라이트?웨폰과?다크?아머를?유지할?마력이?없게?된다.
그럼?그?뒤엔?지옥이?기다릴?것이다.
위험하다?싶을?정도로?전사?형이?어글을?먹고?난?뒤에야?나와?재중이?형이?좌우로?뛰어나갔다.
그리고?재중이?형이?거리를?이점?삼아?돌면서?창으로?계속?빈틈을?찔러갔다.
그러자?데스?나이트가?잠시?움찔거리면서?조금씩?전사?형의?상황이?좋아지기?시작했다.
한?번?들어가?볼까?
빠르게?데스?나이트의?오른팔?쪽으로?들어가?한참?휘두르던?팔꿈치의?갑주?틈새를?하르?블레이드로?올려쳤다.
그러자?데스?나이트를?덮고?있는?검은?기운이?라이트?웨폰에?상쇄되듯?찢기더니?확?베이는?느낌이?나면서?데스?나이트의?팔이?엉뚱한?방향으로?튀어?올랐다.
전사?형도?꽤?버거웠는지?내가?공격의?경로를?틀어주자?그제야?안도의?숨을?내쉬었다.
“휴,?이제?좀?살겠네.”
그렇게?몇?번?더?공격이?들어가자?데스?나이트가?내?쪽을?보면서?검은?블레이드를?크게?휘둘렀다.
어글이?넘어올?정도로?공격이?들어간?것?같진?않은데?
무작위인가?
그런?생각을?하면서?횡으로?휘두르는?검은?블레이드와?하르?블레이드를?수평에?가깝게?궤적을?맞춰서?밀듯?쳐올렸다.
데스나이트의?공격?속도가?분명?최상은?맞다.
다만,?이쪽도?거의?올?민첩이라?겨우?휘두르는?속도를?맞춰서?블레이드를?휘두를?수?있었다.
이렇게?휘두르는?검과?궤적을?일치시킨?상태로?뒤틀면?검을?내?의도대로?쳐낼?수…….
그런데?그때,?블레이드?검신을?타고?강력한?타격이?전달되면서?내?블레이드가?형편없이?튕겨?나갔다.
거기다?블레이드를?잡고?있던?팔이?반대로?뒤틀리면서?자세?전체가?엉망이?되어버렸다.
“큭!?이게?무슨.”
분명히?이대로?휘두르면?검을?쳐낼?수?있어야?정상인데?
전혀?생각하지?않았던?대미지에?몸이?내?제어를?완전히?잃고?완전히?굳어버렸다.
그리고?그런?나를?노려보며?데스?나이트가?블레이드를?사정없이?내려쳤다.
“뒤로?빠져!”
【?돌진!?】
전사?형이?온몸으로?달려들면서?미스트?쉴드를?앞세워?데스?나이트의?몸을?거칠게?밀어냈다.
전사?형의?스킬로?데스?나이트가?밀려나면서?휘두르던?검은?블레이드가?바로?내?옆의?바닥을?내려찍었다.
완전?무방비?상태에서?전사?형이?겨우?날?살렸다.
아마?방금?그?상태로?머리라도?맞았으면?한?방에?아웃됐을?지도?모른다.
전사?형이?다시?어글을?먹더니?재중이?형과?함께?데스?나이트를?멈춰?세웠다.
방금?그건?뭐지?
이제까진?한?번도?없던?일이라?순간?정신이?멍해졌다.
“야!?정신?안?차려?!”
재중이?형의?큰?외침이?순간?날?상념에서?깨워냈다.
“아,?미안요.”
이럴?때가?아니지.
뭔지는?모르겠지만?일단?다시?붙어야?했다.
그대로?달려들어?하르?블레이드와?카스카라로?데스?나이트의?옆을?공략했다.
이번엔?아예?쳐내는?방법을?쓰지?않고?치고?빠지는?식으로?방식을?바꿨다.
다만…….
“딜이?너무?안?나오네요.”
통상?블레이드는?재중이?형이?든?창보다?길이가?짧기?때문에?제대로?딜을?내려면?좀?더?파고들면서?블레이드로?쳐내고?난?뒤?빈틈을?노려야?했다.
그런데?지금은?그걸?하지를?못?하니까.
“전사?형,?한?번만?더?시도해?볼게요.”
잡는?시간이?길어지면?길어질수록?전사?형의?부담이?심하게?가중될?것이다.
내가?제대로?딜을?내려면?확인해?볼?수밖에.
“알았다.?어글?스킬?있으니까?뭐든?해봐.”
전사?형의?허락이?떨어지자?바로?다시?파고들었다.
그리고?어느?순간?데스?나이트가?나를?향해?검은?블레이드를?휘둘렀다.
최대한?감각을?집중해서?떨어져?내리는?검은?블레이드를?뚫어져라?쳐다봤다.
그리고?내?블레이드로?궤적을?맞춰가면서?올려쳤다.
잘?봐라.
지금?왜.
검이?튕겨?나갔는지.
순간?내?블레이드와?데스?나이트의?블레이드가?겹치는?순간.
보였다.
왜?내?블레이드가?튕겨?나갈?수밖에?없었는지.
【?백스탭!?】
이번엔?당황하지?않고?바로?스킬로?빠져나왔다.
내?신형이?사라진?자리로?검은?블레이드를?내려친?녀석이?불만인지?날?계속?노려보고?있었다.
그런?녀석을?보면서?충격이?남아?있는?손잡이를?쥐었다?펴기를?반복했다.
“그랬냐??이거?완전?터무니없는?놈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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