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350
353화?흔들리는?(1)
마치,?보란?듯?쓰러진?멸치를?툭툭,?차는?해원.
과시적인?행동과?함께?그의?시선은?우리를?지나?주변으로?향했고,?그?시선이?다시?우리에게?돌아왔을?때?그의?입이?열렸다.
“꽤?재밌네?”
재밌네?
전쟁,?이라는?것에?재미와?흥미를?가질?순?있지만?당한?것을?재밌다고?표현할?수?있나?
우리가?얻은?이익과?전리품을?정리해?봐야?알겠지만,?얼핏?따져도?엄청난?금액을?얻은?전투다.
반대로?천상?연합은?아이템,?비공정?등?엄청나게?많은?것을?잃은?전투기도?하고.
물론,?천상?연합에?속한?각?길드의?피해는?미미하다고?이야기할?순?있어도?그것을?총괄하는?연합장이라면?이야기가?달라진다.
솔직히?이런?전투?양상이라면?빠르게?해산하는?쪽이?더?좋을?수?있다.
그럼에도?해원은?그저?재밌다는?표현만?내뱉었다.
당황하는?표정조차?보이지?않았다.
약간의?정적이?흘렀을까?
해원은?자신의?발아래?있던?멸치를?강하게?차더니?옆에?있는?유저들에게?말했다.
“치워.”
그?말이?떨어지기?무섭게?주변에?있던?유저?중?몇?명이?널브러진?멸치를?끌어내기?시작했다.
“제발?한?번만……!?기,?기회를?주……?해……!!”
멸치가?외치는?소리가?들리긴?했지만,?이내?사라져?버렸다.
해원이?한결?개운한?표정으로?우리를?바라봤다.
“자,?어때??좀?전까지?있던?녀석의?자리를?넘겨주지.”
그?말에?주변에?있던?유저들이?웅성거리는?것이?느껴졌다.
“총괄?자리를?그렇게?넘겨주…….”
“그동안?저희가…….”
“기회가…….”
저게?웅성거릴?일인가?
주변을?나른한?눈으로?한?번?슥?둘러본?해원이?아무?감정?없이?말을?꺼냈다.
“언제부터?허락?없이?떠들라?했지?”
그러자?거짓말처럼?웅성거림이?사라졌다.
천상?연합이?완벽하게?지고?있는?상황?속에서?나올?수?있는?반응인가?
독재?국가도?아니고.
이게?가능한가?
주변이?조용해지자?다시?해원이?우리를?쳐다봤다.
“아아!?이것?참,?내?소개가?늦었군.?은성?VRS?사업부,?전무?해원.”
해원의?뜬금없는?소개에?그저?멍해졌다.
진짜?종잡을?수?없는?사람이네.
앞뒤가?없어.
그리고?은성도?시작한?건가?
분명?다른?기업들도?준비한다고?했지만,?지금?이?자리에서?그?기업?중?하나를?알게?될?줄이야.
당시엔?별다른?관심이?없어,?자세히?알아두진?않았다.
갑작스러운?해원의?소개에?재중이?형이?어이없다는?투로?말을?꺼냈다.
“그런?사람이?이곳에서?이러고?있어도?되나??그러다?목?날아가지?싶은데.”
해원이?재중이?형의?말을?듣더니?오히려?당당하게?말을?했다.
“이?자리는?누가?자르고,?자르지?않고?하는?자리가?아니라서.?그리고?나?일하는?중이라고.”
그?말을?듣자마자?바로?알아챘다.
한?배경하는…….
일을?하지?않아도?잘리지?않는다면?
이런?문제는?이쁜소녀가?잘?알고?있을?것?같아?귓말을?해봤다.
?혹시?다른?그룹?상황?같은?것도?알고?있어?
?네??그냥,?조금?알아요.
?그럼?은성에?해원이라는?사람?알아??본명이?아닐?수?있지만.
약간의?정적이?흐르고?답변이?들려왔다.
?으음,?알아요.?갑자기?그?사람은?왜……?요?
정말?본인?이름이었네.
거기다?누군지?아는?눈치고.
이쁜소녀가?이렇게?말할?정도면,?가까이?하지?말라는?뜻인가?
?저,?그?사람……?은성?그룹?막내?손자예요.?그?사람이랑?엮이면?좋게?끝나지?않아요.?워낙?사고를?치고?다녀서?이쪽으로는?유명해요.
?그렇단?말이지.
하긴?확실히?이상해?보인다.
여러?가지로.
?천상?연합장이?해원인데?
그?말에?잠시?소녀의?놀라는?소리가?들렸다.
?저,?정말요?
?어,?지금?눈앞에?있어.
?아…….
소녀가?당황할?정도로?문제가?있나?
내가?이쁜소녀와?귓속말을?주고받는?사이?재중이?형과?해원의?대화가?계속됐다.
“저?녀석,?말은?잘?듣는데?이곳이?좀?모자라.”
그러면서?해원이?머리에?손가락을?가져다?댔다.
저?녀석은?아마도?멸치를?말하는?거겠지.
“그리고?여기?있는?놈들?대부분도.”
그러면서?주변을?둘러보는데?해원의?시선을?받은?길드장들이?고개를?숙여?버렸다.
이제?저러는?이유를?알겠네.
멸치뿐만?아니라,?이곳에?있는?인원?대부분?해원에게서?떨어지는?콩고물을?받아먹기?위해?있는?녀석들이었다.
자신의?시선을?받지?못하고?고개만?숙이는?길드장들을?보고는?혀를?찼다.
한심하다는?해원의?표정.
“난?머리가?잘?돌아가는?녀석이?좋아.?너희처럼.”
“뭐,?그건?나도?동감.”
“거기다?DS?소속?”
해원이?나와?재중이?형의?가슴팍에?있는?DS?로고를?쳐다봤다.
“뭐,?그런?셈이지.”
재중이?형이?긍정도?부정도?아닌?대답을?했다.
사실?DS에?소속되어?있다고?하긴?어렵다.
그렇다고?완전?남이냐고?하면?그것도?아니고.
업무?협조?관계인가?
딱?받을?것을?받고,?줄?것을?주는.
해원은?그런?것에?아랑곳하지?않는다는?듯?나른한?표정으로?말을?꺼냈다.
“이쪽으로?넘어오면?받는?돈의?두?배를?주지.”
두?배?
저?녀석?내가?얼마를?받는지?알고?그러는?거지?
물론,?돈이야?많으면?많을수록?좋기야?하겠지만.
좀?전까지?멸치의?손가락을?꺾는?모습과?이쁜소녀에게?들은?이야기를?고려해?보면…….
재중이?형은?바로?고개를?저었다.
“그건?이쪽에서?거절하지.”
“왜??두?배가?적어??그럼,?세?배.”
이젠?아주?막?나가네.
그리고?세?배라는?말에?주변의?길드장들이?눈에?보일?정도로?움찔했다.
다시?웅성거리는?모습을?보니?이?상황에?꽤?동요한?것처럼?보였다.
돈으로?길드장들을?포섭한?건가?
그간?어떤?식으로?운영을?해왔는지?이제?눈에?확실하게?들어왔다.
그리고?이?녀석과?손을?잡으면?신화와?최강?길드가?어떤?꼴이?날지?확실하게?보였다.
해원의?뒤에?병풍처럼?서?있을?확률이?100프로다.
“우리가?돈이?아쉬운?사람은?아니라서.”
재중이?형이?재차?거절의?뜻을?표했다.
세?배?제안도?거절하자?해원의?표정이?약간이나마?일그러졌다.
표정이?아예?없는?것은?아니었네.
지금까지?표정과?비교해?보면?저건?기분?나쁨을?뜻할?것이다.
“킥,?재밌네,?재밌어.”
해원이?입가를?슬쩍?비틀더니?억지로?웃는?표정을?지어?보였다.
“신화와?최강이라…….”
그리고?갑자기?우리?쪽?길드?이름을?하나씩?입에?담았다.
그렇게?잠깐?생각하는?듯하더니?다시?말을?꺼냈다.
“그럼,?돌아갈?곳을?없애면?되겠는데?”
나른했던?눈을?가늘게?뜨곤?선언하듯?우리를?바라봤다.
이놈.
대체?뭘?할?생각이지?
무슨?생각인지는?몰라도?정상적인?놈이?아닌?것은?확실했다.
“저놈들?잡는?놈에게?세?배.?보너스는?총괄?자리.”
해원이?결정을?하자?주변의?분위기가?변하기?시작했다.
마치,?욕심이란?불에?기름을?두른?모습.
그전까진?지켜본다는?느낌이?들었지만,?서서히?기세를?끌어올리는?모습에?재중이?형이?웃으며?말했다.
“원래?악당들이?이래.”
“정말?그렇네요.”
어째?예상에서?하나도?벗어나지?않을까.
기다렸다는?듯?재빠르게?길드장들이?포위를?했다.
길드장만?죄다?모여서?그런지?숫자가?제법?되었다.
랭커가?있는?것은?아니지만,?장비만?봐도?투자를?확실하게?한?녀석들이라는?것은?알?수?있었다.
그리고?레벨?역시?랭커?수준으로?높을?것이다.
그렇게?우리를?둘러싸는?녀석들을?바라봤다.
자발적인?놈들도?있고,?마지?못?해서?블록을?짜는?사람도?있었다.
명령은?따르되,?그다지?마음에?들지?않는다는?표정.
특히?한?여성?길마의?표정이?좋지?않았다.
일단,?기억해?놓을까?
언제가?될지?몰라도?분명히?도움은?될?것이다.
“흐흐,?아무리?랭킹?1,?2위라도?여기선?못?살아가지.”
“이?녀석들?잡으면?드디어?되겠는데?”
“총괄만?먹으면?빌딩주도?꿈은?아니지.”
“그건?내?자리니까?꿈도?꾸지?마라.”
마치,?우리를?잡은?것처럼?자기들끼리?김칫국을?잔뜩?들이켜고?있었다.
“방심하지?마.”
해원의?싸늘한?한?마디.
이미?숫자만?믿고?호되게?당한?경험이?있었다.
“확실히?그랬지.?방심하지?말자.”
“뒤에?확실히!!”
“광역기?막을?준비?해!”
“주호,?저?녀석은?진짜?빠르다.?혼자?상대?못?하니까?서로?도와줘!”
그냥?포위를?하던?게?서로?들고?있는?장비에?따라?앞뒤를?확실하게?구분했다.
말?한?마디에?사람들을?바꾸다니.
사람을?많이?부려본?티가?나네.
길드장들이?진형을?꽤?까다롭게?짜버렸다.
한두?번?공격으로?포위가?뚫리지?않게.
재중이?형도?흥미롭다는?듯?미소?지었다.
“이것들?봐라?”
“지금?웃어요?”
“그럼?울어?”
“전사?형,?말을?들을?걸?그랬네요.”
전사?형이?올라타지?말고?한?방에?날려?버리라고?했었지.
“그건?아직도?들을?수?있지.”
“네?”
“보자,?날아올?때가?됐는데…….”
재중이?형이?타이머를?보는?듯?고개를?돌리자마자?우리가?타고?있던?비공정의?아래에서?위로?뭔가가?스쳐?올라왔다.
트리스탄?
고개를?올려?트리스탄을?보는데?이쁜소녀가?조종을?하고?챠밍이?우리?쪽을?향해?주포를?겨누고?있었다.
?저희?왔어요!
?자,?알아서?피해요?!
챠밍의?말이?끝나자마자?트리스탄에서?썬더볼트?압축포가?강하게?터져?나왔다.
그리고?그?강력한?빛줄기가?곧장?우리가?서?있는?자리를?향해?뻗어왔다.
우리를?포위하고?있던?길드장들?역시?썬더볼트?압축포를?보더니?안색이?시커멓게?변했다.
“막아!”
“미쳤어??비공정도?뚫는데?무슨?수로!”
“피해!”
“튀어!”
그?와중에?우리를?보면서?누군가?검을?내밀었지만?썬더볼트?압축포에?찢겨?사라져?버렸다.
“오우!?굉장한데?”
“우리도?빠지죠.”
【?블링크!?】
재중이?형의?팔을?잡고?블링크를?쓰자?바로?비공정의?끝으로?같이?이동되었다.
그리고?우리가?빠진?갑판을?썬더볼트?압축포가?싹?쓸고?지나갔다.
당연하지만,?그?자리에?있던?길드장?대부분이?한?방에?녹아서?사라졌다.
거기다?갑판째?뚫려?기함이?추락하기?시작했고.
그?추락하는?갑판?위에서?해원이?우리를?가만히?노려보고?있는?것이?보였다.
“거봐,?한?방이면?된다니까?”
재중이?형의?미소에?나도?그저?웃을?수밖에?없었다.
아까?전부터?미리?연락해?두었구나.
우리는?곧장?썬더볼트를?꺼내서?기함에서?떨어져?나왔다.
시선을?돌려?떨어져?내리는?해원을?보면서?생각했다.
아마,?이대로?쉽게?끝나지는?않을?것임을.
***
서쪽?광산에서?벌어진?전투는?확실히?우리?연합이?가져갔다.
우리?쪽?손해도?제법?컸지만?결과적으로?굉장한?전리품을?얻었으며?모여서?분배하는?시간에만?장작?이틀이나?소모가?되었다.
그동안?우리는?원래?하던?것과?동일하게?데스나이트를?잡고?다니면서?사냥을?했다.
제법?평온하게?시간이?지나는?것?같았지만?알?수?없는?불안감도?있었다.
해원이?너무?조용하다는?것.
그러다?사장님께?뜻밖의?소식을?전해?들었다.
?연합?중?몇?개?길드가?빠진다고?통보를?했다.
?네??갑자기?무슨?
?아마도?해원이?뒤에서?수를?쓰는?모양이다.
?난감하네요.
그리고?이어지는?사장님의?말에?침묵할?수밖에?없었다.
?그리고?최강?길드원?절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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