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364
367화?불타는?로테?(2)
컨퓨즈.
리치가?쓰는?혼란?마법.
전용?던전에?처음?들어갔을?때,?우리를?엄청나게?당황시켰던?마법이기도?했다.
직접?경험한?전사?형?말로는?마음대로?조작이?안?된다고?하던가.
물론,?저주?해제?스킬이?있다면?그다지?위협이?되지?않는?스킬이었다.
다만,?지금?로테에?모여?있는?저?많은?연합?유저에게는?재앙?같은?스킬이?될?수도?있었다.
저주?해제가?아마…….
데스?나이트를?잡고?난?뒤에?나왔었지.
그럼?저들이?컨퓨즈를?풀?수?있는?방법은?딱?두?가지뿐이다.
혼란에?걸린?유저를?죽이거나?혹은?혼란?효과가?끝나길?기다리기.
전자는?같은?편을?죽여야?한다는?부담이?있었고,?아군의?전력이?깎여나간다는?단점도?함께?가지고?있었다.
후자는?혼란에?걸린?유저에게?계속?공격을?당하는?상황을?두고?봐야?한다는?것.
그것도?한두?명이?걸렸을?때의?이야기,?지금처럼?대규모?인원이?컨퓨즈에?걸리면?답도?없었다.
살기?위해선?컨퓨즈에?걸린?유저를?무조건?죽을?수밖에?없었다.
“……발!?이게?어떻게?돌아가는?거야!”
“일단?죽여!?잡아두지도?못하잖아!”
“아씨!?우리?편을?죽이라고?”
“죽이고?그냥?달려오라고?해!?전열?무너진다!”
대혼란.
공중에?플라이로?날아오른?미치광이?리치가?킥킥?웃으며?연속으로?컨퓨즈를?시전했다.
더블?캐스팅을?켠?채.
저렇게?마법을?쓸?수?있는?것도?유저들이?계속?죽어?나가기?때문이었다.
컨퓨즈로?변한?유저가?아군을?죽이면?그만큼의?경험치를?미치광이?리치가?가져갔고?그?경험치는?곧?미치광이?리치의?레벨?업으로?이어졌다.
그렇기에?오버가?끝나기?전까진?마력이?무한하다는?뜻이기도?하고.
아니,?애초에?레벨이?한?번만?올라도?충분했다.
마법사형?네임드인?미치광이?리치는?기본적으로?엄청난?마력을?가지고?있었으니까.
레벨?업을?할?여지를?딱?한?번만?줘도?유저들?입장에선?재앙이나?마찬가지다.
그런데?지금은?유저가?넘쳐나고?있으니?당장?우리가?달려든다고?해도?절대?미치광이?리치를?잡을?수가?없을?것이다.
설령?우리가?미치광이?리치를?아주?반쯤?죽여?놓는다고?해도?주변?유저를?잡아서?원상태로?돌아가?버리면?말짱?헛짓이었다.
“그냥?리치를?쳐!”
“원거리?되는?녀석들?다?리치부터?공격해!”
“아직?전투?안?걸린?사람들?탈것?타고?날아올라!”
그런?사실을?아는?사람이?많을?텐데도?사람들이?이?정도로?모이자?기세?때문인지?물러나려고?하는?사람들이?없었다.
아니,?물러나고?싶어도?앞뒤로?전부?유저들이라?어떻게?빠지기도?힘들었고.
그래서?생각한?것이?아예?공중?공격을?하려는?건가?
아직?전투에?참여하지?못한?유저?중?일부가?비공정이나?탈것을?소환해서?올라타는?모습이?보였다.
그렇게?탈것?위에서?마법과?화살을?쏘아대기?시작했다.
다만,?마법?공격은?대부분?미치광이?리치의?마법?방어력에?걸려?효과를?보지?못했고,?화살?공격은?그나마?조금?먹히는가?싶더니?미치광이?리치가?다크?아머를?시전?해버리자?그것도?먹혀들지?않았다.
일정?근력이나?지력?아래의?공격은?무효화하는?건가?
아니면?워낙?대미지가?적게?들어가서?표가?나지?않을?수도?있었다.
우리야?스탯이?높고?무기나?방어구?티어?자체가?데스?나이트?급이라?대부분의?공격이?통했지만?저들은?그보다?격차가?많이?벌어져?있어서?공격?자체가?유효하지?않은?것?같았다.
애초에?공중에?뜬?탈것?자체가?그렇게?많지도?않았고.
그래도?기대해볼만한?것은?비공정이다.
아직?사람들에게?베록?급의?비공정은?없었지만?그?이하의?스탄?급?비공정은?꽤?있어서?주포로?공격하면?먹히지?않을까?
그런?생각을?하면서?지켜보는데?꽤?다수의?스탄이?날아올라서?미치광이?리치를?향해?주포를?날리는?모습이?보였다.
저거라면.
일반?공격이?아닌?비공정의?무지막지한?내구도를?깎기?위해?만들어진?주포라면?충분히?통할?수도?있다고?생각했다.
그런데?그때?미치광이?리치가?자신의?주변으로?광역기?하나를?시전했다.
【?토네이도!?】
순간?미치광이?리치의?주변으로?강력한?바람이?불면서?태풍이?일어나는?것?같은?광경을?보여줬다.
그리고?날아들던?포화를?모두?엉뚱한?방향으로?날아가게?만들었다.
저런?식으로?방어를?할?수?있었나?
아마?주포의?위력이?미치광이?리치에게?충분히?위협이?된다고?판단했는지?아예?광역기를?사용해?주포를?궤적을?상쇄해?버렸다.
공중에서도?유효한?공격을?할?수?없으면.
정말?난감한데.
지금도?더블,?트리플?캐스팅을?사용해서?바닥에?계속?컨퓨즈를?걸어대는?중이었다.
누가?아군인지?누가?적인지?알?수?없는?혼란한?상황.
이쯤?되자?유저들도?슬슬?공략?방향을?바꾸기?시작했다.
“안?되겠다.?어떻게든?저놈을?떨어뜨려야?해!”
“무슨?수로?”
“다들?따라?와!”
연합에서?날고?긴다는?유저?몇몇이?신호를?하더니?곧장?뒤로?빠져나갔다.
랭커?
현재?개인?랭킹은?우리?팀이?상위를?고정하고?있었고?그?이하로는?매번?순위가?엎치락뒤치락하면서?바뀌고?있었다.
그래서?정확히?누가?몇?순위인지까지는?기억하고?있지?않았지만?그래도?매번?100위권?안에?위치하는?사람들?몇?명?정도는?기억하고?있었다.
그중?한?명.
미르?길드의?불새였나?
얼마?전,?랭킹에?올라온?이후로?떨어지지?않고?있었다.
온통?붉은색으로?도배를?한?장비를?차고?무기와?헤어까지?전부?붉은?빛으로?치장해두었다.
저?정도면?어디를?가도?눈에?띄겠네.
후방으로?뛰어나가는?모습을?잠시?지켜보다가?일단?시선을?돌렸다.
뭔가?준비해서?오려는?것?같은데?잘?되면?좋겠는데.
솔직히?리치가?잡혀서?아이템을?드랍하는?것까지는?크게?관심이?없었다.
현재?이?연합?사람들을?응원하는?이유는?오직?딱?하나였다.
로테.
지금?가장?걱정되는?것은?미치광이?리치가?로테를?박살?내버리는?것.
현재?주변?사냥터와?던전을?통해?걷는?세금이?있는데,?만약?미치광이?리치가?로테를?쓸어버리면?그걸?전부?날리게?된다.
우리?입장에선?뼈아플?수밖에?없는?상황이었다.
원래라면?우리가?저?리치를?잡아서?저지를?했겠지만?지금은?접속조차?할?수?없었다.
그럼,?결국?남아?있는?사람들을?응원할?수밖에.
이?상황에서도?계속?미치광이?리치의?레벨이?오르고?있었다.
저러다?진짜?풀?오버?되는?건?아닌가?
지금?로테?북쪽?지역에?몰린?인파를?생각해?보면?충분히?가능해?보였다.
저들?중?일부만?죽는다고?해도.
문제는?지금?레벨이?오르고?있는?적이?미치광이?리치만이?아니라는?것.
데스?나이트?세?기가?지상을?휩쓸면서?계속?레벨?업으로?번쩍이고?있었다.
저대로?두면?데스?나이트가?먼저?오버될지도?모르겠는데?
심지어?미치광이?리치가?스컬?스태프를?휘둘러?언데드까지?소환하기?시작했다.
【?언데드?소환!?】
언데드?소환에도?등급이?있는지?가볍게?시전한?저?마법진에서?커스?아처들이?우르르?튀어나와?사방으로?화살을?쏘아댔다.
물론?전부?저주가?걸린?화살이었고.
“큭,?회복이?안?돼!”
“힐러!?힐!!?빨리!”
데스?나이트도?무기에?걸린?회복?불가?기술로?물약을?무용지물로?만들었는데?심지어?커스?아처까지?나타나?광역으로?회복?불가?화살을?날려?버리니?사람들의?안색이?하얗게?죽어버렸다.
거기에?그치지?않고?미치광이?리치가?추가로?언데드?소환을?더?시전했다.
그러자?좀비와?구울?등?다소?발이?느린?수백?기의?몬스터가?나와?사방으로?뛰어다녔다.
앞에는?데스?나이트.
중간엔?커스?아처들과?좀비,?구울.
하늘에는?미치광이?리치의?마법?지원.
그?세?가지가?합쳐지자?리치가?열세로?보였던?상황이?지금은?완전히?뒤집히기?시작했다.
심지어?단순히?좀비와?구울을?소환하는?것에?그치지?않고?미치광이?리치가?예의?그?기술을?시전했다.
【?시체?폭발!?】
그러자?멀쩡했던?좀비와?구울들이?폭탄처럼?터져나가면서?주변?유저들을?한꺼번에?휩쓸어?버렸다.
“크악!”
“뭐야?!”
“안?돼!”
연합?유저들로?둘러싸인?공간에서?수백?기의?언데드가?동시에?터져나가자?그걸?둘러싸던?탱커나?딜러나?할?것?없이?일대의?유저들이?모조리?그?자리에서?증발해?버렸다.
어지간한?광역기?수십?발을?한?번에?쏟아내?버린?것?같은?광경에?어안이?벙벙해졌다.
저거…….
데스?나이트를?터뜨렸던?그?기술?아니었나?
아마?남아?있는?체력이나?몬스터?등급으로?위력이?판가름?나는?것?같은데?아무리?몬스터?등급이?낮거나?체력이?낮더라도?저?정도의?언데드?수가?동시에?터져나가면?누가?와도?충격을?버텨낼?수?없을?것이다.
휩쓸려나가는?폭발?범위?바깥에?있어?겨우?살아난?유저들이?순간?몸이?굳어버렸다.
“으어…….”
“어어?”
그도?그럴?것이?눈앞에?있던?유저들이?한?번에?싹?녹아버렸으니까.
대부분은?말도?제대로?하지?못한?채?멍하니?그?광경만?바라봤다.
문제는?여기서?끝나지?않았다.
다시?한?번?미치광이?리치의?스컬?스태프가?검게?물들면서?스킬이?시전되었다.
【?시체?부활!?】
스컬?스태프에서?뻗어?나온?수십?다발의?불길하게?생긴?검은?기운이?전부?바닥에?떨어져?방금?전까지?폭파된?자리에?떨어져?내려?흡수되었다.
그러자?폭발이?일어나?움푹?패인?바닥에서부터?차례차례?무언가가?일어서기?시작했다.
그리고?그?수가?점점?늘어나자?보고?있던?유저들의?안색이?동시에?굳어버렸다.
“어?”
“말도?안?돼.”
“살아난?거야?”
얼마?전까지?자신들과?함께?언데드들과?싸우던?사람들이?한?번?죽고?난?뒤에?이번에는?검은?기운에?휩싸인?채로?부활해?바닥에서부터?서서히?일어났다.
『?키키킥.?』
그것도?눈이?모두?시꺼멓게?변해?있는?유저들로.
“뭘?보고?있어!?공격해!”
“언데드?처음?봐?”
“아는?얼굴이라고?사정?봐주지?말고?공격!”
“아,?젠장!?공격!”
멍하니?있던?유저들을?깨운?외침에?다들?얼떨떨하면서?공격을?시작했다.
그렇게?부활한?수백의?유저와?원래의?같은?길드였던?유저의?싸움이?이어졌다.
거기다?컨퓨즈로?눈이?돌아간?유저들까지?합세하자?순식간에?전장이?난장판이?되어버렸다.
방금?전까지?같은?편이였던?사람들이?조금만?한눈을?팔아도?적이?되어서?자신의?배에?칼을?꽂아대니?한?치의?방심도?할?수?없었다.
아직?리치가?트리플?캐스팅을?제대로?쓴?것도?아닌데?이?모양이라니.
지금?전장을?보면서?우리가?리치를?잡은?것도?정말?천운이?따라줬다고?생각했다.
이미?전장은?걷잡을?수?없이?엉망으로?흘러갔다.
그때,?하늘에서?비공정?몇?대가?고도를?높여?미치광이?리치?위쪽으로?날아다니다가?비공정에서?수십의?사람이?동시에?뛰어내리는?것이?보였다.
저거…….
저대로?뛰어내리면?죽지?않나?
아무리?유저들?체력이?좋아도?낙하?대미지는?무시하지?못한다.
자세히?보니?아까?후방으로?빠졌던?미르?길드와?여러?길드가?동시에?하늘에서?떨어져?내렸다.
손에는?갈고리?줄?
일반적인?공격으로?통하지?않자?아예?방법을?바꾼?것?같았다.
그렇게?뛰어내린?수십의?유저가?갈고리?줄을?던져?그물망처럼?미치광이?리치를?걸고?뛰어내렸다.
다수의?줄은?위치가?안?맞아서?걸리지?않았지만?그중?몇?개는?확실하게?걸리면서?낙하?무게를?이기지?못한?미치광이?리치도?동시에?끌려서?지상으로?떨어져?내렸다.
랭커를?폼으로?단?것은?아니구나.
머리를?잘?썼네.
저렇게?억지로?끌어내리기만?하면?어떻게든?승산이?있을?것이다.
다만,?이?시도가?조금만?더?빨랐으면?어땠을까?하는?아쉬움이?들었다.
유저들의?줄에?이끌려?지상에?추락하려던?미치광이?리치?아래?쪽으로?레벨이?잔뜩?오른?데스?나이트?한?마리가?블링크로?나타나?리치를?잡아채?버텨?버렸다.
거기다?붉은?벽으로?방어벽이?쳐지면서?다시?데스?나이트?소환?마법진이?바닥에?새겨졌다.
처음에?화력이?집중되었을?때에도?겨우?부쉈던?마법진을?지금?이?난장판에서?과연?깰?수?있을까?
예상대로?데스?나이트?소환진이?그대로?진행되어?또?다른?데스?나이트를?불러내고야?말았다.
하아,?안?되겠네.
악순환의?반복.
이젠?우리가?저?상황에?뛰어든다고?해도?막을?수?있을지?의문이?될?정도로?상황이?안?좋아지기?시작했다.
더?이상?보는?것은?의미가?없으려나…….
아쉬운?마음을?뒤로하고?손을?뻗어?방송?채널을?그대로?꺼버렸다.
그때,?스마트폰이?울리면서?VRS와?연동된?앱이?열렸다.
?방금?로테에?도착했는데?참전해요?
스칼렛이?신호가?없어서?기다리다?이제야?연락을?한?모양이다.
?……아뇨.?아마?안?될?거예요.?지금?덤벼봐야?헛수고일?겁니다.
?그럼?로테는요?
?어쩔?수?없죠.
?으음,?알았어요.?그럼,?그렇게?알고?있을게요.
앱으로?잠깐의?대화를?마치고?폰을?내려놓았다.
여기서?백날?걱정해봐야?아무?소용이?없다는?걸?알기에?샤워를?하고?난?뒤?바로?잠자리에?들었다.
그리고?다음날.
《?로테,?리치에게?불타오르다!?》
《?미치광이?리치?풀?오버됨!?일인?군단!?도저히?막을?수?없다.?》
《?풀?오버?된?데스?나이트?부대는?누가?잡을?것인가!?》
등등의?자극적인?제목의?기사를?보고야?말았다.
역시,?못?잡았구나.
그것도?아주?무시무시한?녀석들을?남겨둔?채.
간단히?끼니를?해결하고?VRS에?누웠다.
접속을?하자?시야가?밝아지면서?주변?풍경이?보였다.
여긴.
임시?부활소인가?
숲?주변에?사람들이?웅성거리면서?우르르?몰려있는?모습이?흡사?난민?피난소와?같은?느낌까지?들었다.
그리고?고개를?돌리자?바로?눈에?보였다.
불타올라?성벽이?무너지고?뼈대만?남아?있는?로테의?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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