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383
386화?해원의?눈물?(4)
해원?입장에선?무조건?통하리라?생각하고?이?함정을?준비했을?것이다.
한?번의?미끼로?진(眞)?썬더볼트의?쿨타임을?빼내는?함정.
여기까진?좋다.
준비도?철저했고,?조사도?잘했다.
하지만?쉴라를?잡고?얻은?스킬북을?몰랐다는?것.
애초에?쉴라의?드랍템은?한?번도?공개한?적이?없기도?하고.
해원이?누군가를?우리?쪽?진영에?넣어두었다고?해도?절대로?알?수?없는?일이었다.
만약?알았다면?저렇게?무턱대고?함정을?짜진?않았을?테지.
내가?해원에게?귓말을?넣은?시점은?이미?천상?연합원들이?우리?근처까지?우르르?몰려온?시점이었다.
뭔가를?눈치채고?빠질?수도?없는?딱?그런?위치.
빼내려고?해도?다들?높은?광산?언덕에서?뛰어?내려와?이미?가속이?붙어?있었다.
그리고?뒤쪽?역시?천상?연합원들이?잔뜩?포진해?있어서?뒤로?빠질?수?없는?상황.
해원이?우리를?확실히?잡아보겠다고?정말?과할?정도로?병력을?투입한?것이?지금은?오히려?독이?되고?말았다.
?뭐??너?방금?뭐라고?
?아,?이제?늦었어.?암튼?고맙다.
내?말에서?뭔가를?눈치챈?듯?해원의?표정이?순간?일그러졌다.
그러고는?전체?외침으로?고함을?질렀다.
주변?호위들에게?전달할?시간조차?아까운?듯?본인이?직접.
다만,?해원이?생각하지?못한?것이?있었다.
해원의?외침이?전혀?들리지?않는다는?것.
“전부?달려들어!”
“이번엔?주호?잡는다!”
“신화?길드는?여기서?끝이다!”
“죽여!!”
“드랍템은?내가?먹는다!”
“시끄러!?저건?내꺼야!”
“다들?달려!”
“우아아아!!?가자!”
우리?주변엔?온통?천상?연합원들이었다.
그리고?모든?사람이?조용히?달려드는?것도?아니었고.
원래?전쟁이라는?것은?기선제압이?중요하다.
일말의?불안감.
우리에게?아무리?진(眞)?썬더볼트의?쿨을?빼냈다고는?하지만?명색이?랭킹?10위권?안의?유저들이었다.
그런?우리를?상대하려다?보니?자연스럽게?몇몇은?고함을?질렀고,?이?외침은?전염이?되듯?전?인원에게?퍼져나갔다.
이런?상황에서?해원?개인이?외침이?들리기나?할까?
이?흐름을?이제?와서?막긴?어렵다.
개떼처럼?유저가?달려들었지만?왠지?모를?편안함이?느껴졌다.
지금부터는?우리?타임이니까.
그리고?한껏?당황한?표정을?보여줬던?챠밍,?이쁜소녀도?담담하게?본래의?모습으로?돌아왔다.
“갑니다.”
앞서?스킬로?소모했던?마력을?한?번에?회복시키기?위해?바로?스킬을?돌렸다.
【?데스?나이트?하트!?】
그러자?순식간에?데스?나이트?형상으로?변했다.
마력이?풀로?돌아온?것을?보자마자?다시?다음?스킬을?시전했다.
【?시간의?서!?】
시간의?서를?사용해?전에?써버린?진(眞)?썬더볼트를?지정하자?시스템음이?울렸다.
《?시간의?서를?이용해?진(眞)?썬더볼트의?쿨타임을?초기?단계로?변경했습니다.?진(眞)?썬더볼트를?사용할?수?있습니다.?》
《?시간의?서는?앞으로?6시간?뒤,?다시?사용할?수?있습니다.?》
완전히?진(眞)?썬더볼트의?쿨타임을?돌린?후?주변을?바라봤다.
데스?나이트?변신을?했음에도?불구하고?이미?승기는?자신들에게?있다고?생각했는지?달려오는?것을?멈추지?않았다.
고맙지?뭐.
“입고?있던?것들?다?벗어놓고?가라.”
【?진(眞)?썬더볼트!?】
스킬을?시전하자?하늘이?우르릉거리면서?다시?한?번?열리기?시작했다.
“어?!”
“뭐야?”
“왜?하늘이?!”
“한?번만?쓸?수?있다며어어!!!”
“젠장!?뒤로?빠져!”
“저리?비켜!”
“나오라고?좀!”
“아!?……발!?오늘?몇?번째?죽는?거야!”
당황.
흥분.
어이없음.
혼란.
진(眞)?썬더볼트가?시전되어?구름?아래로?썬더볼트의?머리가?드러나자?패닉은?배가?되었다.
서로?빠져나가려고?밟고?밀치는?아수라장.
“챠밍.?부탁해.”
“네,?준비했어요.”
【?본?쉴드!?】
이번에?미치광이?리치를?잡으면서?추가로?얻은?망토가?있었다.
그것을?챠밍에게?바로?쥐여주었고.
그렇게?본?쉴드가?시전되어?우리?주변을?감쌌다.
썬더볼트의?강력한?전기?공격이?퍼지면서?사방이?폭발하는데도?우리는?안전하게?그?광경을?구경했다.
“잘?터져나간다.”
전사?형이?흐뭇한?표정으로?즐거워했고?우리도?마찬가지로?편안한?얼굴로?이?상황을?즐겼다.
썬더볼트의?뇌전이?한동안?필드를?휩쓸었고?더?지질?것이?없다고?판단한?듯?다시?고고하게?구름?위로?사라져?버렸다.
전멸.
예전?공지에?일부?광역기가?너프됐다고?해서?약간?걱정을?하기는?했는데?데스?나이트?변신과?함께?사용해서?그런지?스탯?보정을?어느?정도?받은?것?같았다.
전체적인?위력에?큰?차이가?없는?모습.
아니,?오히려?더?강해진?건가?
천상?연합의?정예들이?아이템을?화려하게?갖추고?덤볐음에도?불구하고?전부?그?자리에서?녹아버렸다.
범위?안에?들어가는?그?누구도?예외?없이.
그리고?이번엔.
확실한?아이템?밭이었다.
상급?템만?떨어져?있는.
그렇게?바닥?위로?빙글빙글?돌아가는?아이템들이?전?필드를?따라?영롱하게?빛을?발하고?있었다.
아이템이?워낙?많이?떨어져서?그런지?시커먼?광산이?아니라?마치?보석으로?된?산을?보는?것만?같았다.
전사?형의?감탄이?바로?이어졌다.
“휘유!?엄청나네.”
이쁜소녀도?이?광경에는?놀라지?않을?수?없었고.
“대박!?미쳤어요!”
챠밍도?마찬가지.
“너,?무……?많네요.”
나르샤?누나도?뿌듯한?눈으로?주변을?둘러보았다.
전에도?아이템?밭을?만든?적이?있긴?하지만?이번에?정말?규모가?달랐다.
해원이?작정하고?전?연합원들을?꼬라박은?상황이라?더?그랬고.
이걸?도대체?어떻게?다?주워가지?
좋은?것만?선별하려면?줍는?시간이?한?시간은?꼬박?걸릴?듯싶다.
그?사이?템이?먼저?사라져?버릴까?걱정될?정도였다.
이?광경을?보고?있던?막내별의?전신이?부르르?떨렸다.
“저?이런?것?처음?봐요.?정말…?현실?맞죠?”
막내별이?한?손을?들어서?자기?뺨을?꼬집어봤다.
“아얏!”
“아,?당연히?아프죠.”
그런?아픔은?잠시.
막내별이?영롱하게?눈빛을?빛내면서?사방을?둘러?보기?시작했다.
“아!?보고만?있어도?행복해지는?기분!”
“보고만?있지?말고?이제?죽어라?주워야?해요.?사라지기?전에.”
“으,?이걸?다요?”
내?말에?바로?막내별의?표정이?바로?질린다는?표정으로?변했다.
정말?너무?많으니까.
“좋은?것만!?어차피?다?못?주워요.”
“빨리?시작해야겠네요.”
막내별의?전의를?불태우면서?주변의?아이템?밭을?노려봤다.
“그렇게?불태울?것까진?없고요.?일단?전?못다?한?앙금?좀?풀고?올게요.”
그러면서?재중이?형을?바라봤다.
나와?시선이?마주친?재중이?형이?먼?산을?보면서?못?본?척을?했다.
“아,?나도?아이템이나?줍고?싶었는데.”
“힘든?일은?항상?형이?맡는?거죠.”
“아놔,?혼자?다?처리?안?되냐?”
“해원은?좋은?걸?떨어뜨릴걸요?”
“당장?가자.”
농담을?진담?반?섞어가면서?내?옆에?다가와?섰다.
어차피?혼자?보낼?생각도?아니었으면서.
“전사?형,?그럼?부탁?좀?할게요.?아,?정?안?되겠으면?사장님?불러요.?그래도?안?되면?스칼렛도.?인벤?모자라서?대부분?버려야?할?테니까.”
“그건?알아서?하마.?다녀와.?내?몫까지?한방?쎄게?먹여주고.”
“접수.”
거리가?있다고는?하지만?사장님에게는?베록이?있었다.
남들보다?훨씬?빠르게?도착할?수?있을?터.
솔직히?이?정도까지?하리라?생각하지?못해?사장님을?섭외하지?않았다.
어느?정도?아이템이?사라지는?것은?감수해야?했다.
그럼에도?충분히?많으니까.
큰?걱정?없이?재중이?형과?함께?멀리?보이는?해원을?향해?걸어갔다.
눈에?들어오는?해원의?모습은?전의?그?위풍당당과는?거리가?꽤?멀었다.
엄청난?규모의?연합?정예?병력이?한순간에?녹아버렸다.
천문학적인?돈은?아닐지라도?개인이?감당하기에는?버거울?정도의?액수가?증발했을?것이다.
아무리?해원이?자금이?많다고는?해도?이?정도?실책이면?뼈아프다.
그러잖아도?하루의?반을?유저들을?학살하면서?손해를?눈덩이처럼?불려놓았는데?지금은?더?한?상황이기도?하고.
그리고?이?상황을?누구보다?잘?알고?있는?해원의?표정이?썩어?있었다.
얼마나?분한지?손을?부들부들?떠는?모습도?보였고.
나와?재중이?형이?아이템?밭을?뚫고?계속?걸어가자?해원이?주변에?있던?호위들이?해원의?앞을?막아섰다.
해원이?움직이지?않고?있으니?정면을?막는?선택을?할?뿐,?빠져나간다거나?하는?기색은?전혀?없었다.
그래도?이?사람들은?충견?정도는?된다?이거네.
어떤?상황에서도?해원?하나만?신경?쓰지?다른?일은?전혀?하지?않았다.
그만큼?돈이?들어갔다는?소리려나?
실력도?아마?꽤?좋으리라고?생각되었다.
다만?지금?내?쪽은?데스?나이트로?변신을?한?상태였다.
전에?비해?스탯이나?스킬이?칼질을?당했다지만?일반?유저들이?상대하기에는?버거운?상태이기도?하고.
그런?상황을?아는지?내?앞을?막아선?호위들의?표정에?긴장감이?잔뜩?흘러나왔다.
총?다섯.
점점?접근하는?우리를?보더니?결국,?해원의?허락?없이?호위들이?내게?달려들었다.
한?명이?정면을?지키고?넷이?사방으로?흩어지는데?굉장히?빨랐다.
전에?해원이?한?방에?나가떨어진?적이?있어서?그런지?해원을?지키는데?한?명이?무조건?앞을?지키는?것?같았고.
“형,?뒤로?돌아간?녀석들?부탁?좀?할게요.”
두?명이?뒤로?돌아가자?재중이?형에게?뒤를?맡겼다.
물론,?말이?끝나기?전에?재중이?형은?뒤로?내달려?두?명과?동시에?교전을?벌였다.
한?치의?실수도?없는?편안함?모습.
오히려?뒤로?돌아간?두?명의?유저들이?쩔쩔매는?모습을?보였다.
순간?내?양옆으로?두?개의?검이?교차로?파고?들어왔다.
떨어졌다가?약간의?시간차로?들어오는?두?사내의?검격.
평소?훈련이?잘되어?있는지?그?찰나의?시간차에?매섭게?파고?들어왔다.
다만.
보인다.
분명?빠르긴?하지만?미세한?떨림이?손에?잡힐?듯?느껴졌다.
팔과?어깨의?미묘한?틀어짐이.
매번?데스?나이트의?빠른?공격을?보다가?그보다?낮은?속도의?공격을?보니까?더?잘?눈에?들어오는?것?같기도?하고.
한쪽은?잠시?눈을?돌리려는?강격을?가장한?페이크.
다른?한쪽은?페이크를?가장한?강격.
빠르게?판단을?내렸다.
페이크?쪽은?무시.
어차피?저건?내?시선을?끌기?위한?헛동작에?불과했다.
페이크로?휘두르는?쪽을?막으려는?시늉을?하다가?바로?자세를?바꿔?강격을?날린?유저의?칼날을?데스?나이트?블레이드를?휘둘러?위로?쳐올렸다.
까앙!
강격을?위해?힘을?잔뜩?실었던?남자가?반탄력에?부들거리면서?떨리는?팔을?애써?다잡으려고?노력했지만?그?사이로?내가?파고?들어갔다.
그리고?다른?데스?나이트?블레이드로?명치?쪽을?그대로?찔러?들어갔다.
퍼억!
순간?몸을?최대한?비틀어서?공격하긴?했다.
눈썰미가?아주?없는?것은?아니라는?뜻.
아니,?마지막까지?공격을?피하려고?했으니?생각보다?수준이?있었다.
다만,?10강?데스?나이트?블레이드가?워낙?강하다?보니?갑옷째로?깨져나가며?그?자리에서?남자가?풀썩?주저앉아?버렸다.
같은?검사?사이에서는?결국?템이?어느?정도?승패를?좌우한다.
가뜩이나?힘과?속도가?밀리는데?무기까지?좋지?않으면?애초에?싸움?자체가?안?되지.
그렇다고?내가?봐주면서?할?사람도?아니고.
데스?나이트?블레이드에?당해?물약으로?회복이?안?되고?상처?저주로?체력까지?빼앗기자?남자의?안색이?금방?시커멓게?변했다.
페이크로?날?속이려?했던?반대편의?남자가?낭패한?기색을?보였다.
하르?검을?화려하게?휘두르며?잠시라도?내?시선을?뺏어서?혼란하게?만들?생각이었던?것?같은데?그런?것에?당하진?않지.
딱히?한?명을?상대로?질질?끌?이유가?없어?바로?달려들어?그냥?스킬?빨로?해결했다.
【?더블?크래쉬!?】
두?개의?데스?나이트?블레이드로?더블?크래쉬를?걸어?연속으로?휘두르자?마치?한?번에?네?번을?공격하는?효과를?가져왔다.
“큭!?젠장!”
내가?빠르게?따라붙어?계속?데스?나이트?블레이드로?공략을?하자?사내가?인상을?썼다.
검으로?똑같이?막는다고?해도?추가?대미지가?들어오니까.
그러면?데스?나이트?블레이드의?디버프?효과?때문에?물약으로?회복이?안?된다.
몇?번의?공격을?어떻게든?막아낸?사내도?뒤이은?연타를?계속?허용해?그대로?허물어졌다.
무기?빨로?눌러?버린?거라?크게?감흥도?없고…….
뒤를?돌아보니?재중이?형은?진작?두?명을?끝내놓고?여유?있게?나를?바라보고?있었다.
“야,?좀?빠릿빠릿하게?못?할래?”
“하,?벌써?끝냈어요?”
“무기가?너무?좋거든.”
그러면서?라이데인을?자랑스럽게?흔들어?보였다.
하긴?저?인간에게?저?무기를?쥐여주는?것은?사기지.
그?사이?해원은?부들거리는?몸을?주체하지?못하고?잔뜩?성이?난?모습이었다.
“이!?내가!?내가?저런?새끼들한테?진다고?!?야!?당장?저?새끼들?죽여!?돈을?그만큼?처먹었으면?저런?새끼들?정도는?죽여야?할?것?아냐!!”
해원을?지키던?마지막?여성?호위가?굳은?표정으로?그?욕을?다?듣고?있었다.
넷이?덤볐음에도?안?됐는데?혼자서?상대가?될까.
안?된다는?것을?뻔히?알지만?여성?호위가?어쩔?수?없다는?듯?우리에게?달려들었다가?그?자리에서?공격을?받아?죽어버렸다.
확실히?마지막?남은?이?여성?호위가?가장?실력은?있었다.
나와?재중이?형의?공격을?꽤?오랫동안?막아냈으니까.
그냥?시기와?주인의?문제인가.
재중이?형도?조금?아쉬운지?한마디?했다.
“실력이?아깝네.?저런?놈?밑에?있기엔.”
그렇게?모든?호위를?다?눕힌?뒤?나를?죽일?듯이?노려보는?해원을?향해?걸어갔다.
“아주?시원하게?말아먹었네.?그럼?네?실수는?누가?처벌하냐??네?할아버지가?똑같이?네?손가락을?꺾으면?되냐??네가?멸치에게?했던?것처럼?”
“뭐?!?이?새끼가!?너?같은?버러지가?뭘?안다고!?내가?조금만?일찍?시작했어도?너희는?상대도?되지?않았어!”
재중이?형도?그?말을?듣더니?안색이?굳었다.
“버러지라…?저?새끼,?아주?말을?막?하는구만.”
사람들을?장난감처럼?부릴?때?이미?어느?정도?예상했지만…….
저?녀석은?유저를?같은?사람이라고?보는?것?같지도?않았다.
밖에서?무슨?짓을?하든?잘?모르겠고,?내가?상관할?바도?아니지만.
여기?안에서는…….
적어도?지금?저?꼴은?정말?못?봐주겠다.
데스?나이트?블레이드를?잡은?두?손을?꽈악,?쥐었다.
그리고?굳게?한?마디를?내뱉었다.
“안?되겠다.?넌?오늘?좀?맞아야겠다.”
아주?뒤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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