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In-Seven-Billion Irregular RAW novel - Chapter 405
408화?수렁의?대전?(1)
“엥??갑자기?뭔?드래곤?”
내?말에?재중이?형이?고개를?갸웃했다.
그?궁금증?가득?섞인?표정에?내가?받은?서브?퀘스트를?재중이?형에게?보여줬다.
다른?사람들도?궁금했는지?다들?내가?보여준?퀘스트를?쳐다봤다.
그러더니?전사?형,?챠밍,?이쁜소녀,?나르샤?누나가?놀라워하면서?한마디씩?했다.
“이게?무슨…….”
“정말?어이없네요!”
“와,?말도?안?돼.”
“이게?가능하다고?”
막내별?역시?기도?안?차는지?나와?퀘스트를?번갈아?가며?입술만?달싹거렸다.
그래.
다들?이?반응이?정상이겠지.
악마형?케르베로스.
고르곤.
레비아탄.
드래곤.
잡아?오라는?몬스터?목록에?네임드가?바글바글한?것도?모자라?하나?같이?괴물?같은?네임드만?들어가?있었다.
정확하게?말하면?잡아오라는?것은?아니었지만.
그래도?일단?한?번은?부딪쳐야?한다는?사실은?변하지?않았다.
재중이?형이?어깨를?으쓱하면서?난색을?표했다.
“아무리?우리가?막?나가도?이건?아니지.”
“역시?그렇죠?”
“지금은?해츨링도?상대?못?해.”
“해츨링?”
“있어,?드래곤?새끼.”
드래곤?새끼라…….
듣기에?따라서?참?이상한?어감이네.
“아,?그리고?대장장이?노인에게?부위?파괴에?대해서?들었어요.”
그리고?그걸?설명하자?재중이?형이?흥미로운?눈빛을?보였다.
우리?팀?역시?마찬가지.
“호오,?아주?잡아?오라는?식은?아닌?모양이네?”
“네,?그래서?한?번?가능한가?싶어서?물어본?거예요.”
“구경은?가능하겠지.?구경은…?그다음은?뭐…….”
그러면서?자기?목을?슥,?긋는?시늉을?해보였다.
무조건?죽는다는?소리네.
“너?레비아탄?근처에서?살아남을?자신?있어?”
그?말에?잠시?생각에?잠겼다.
카스카라를?박아놓고?무작정?버틴다면…….
아니,?고르곤이?더?힘들려나?
케르베로스는?그나마?싸우기?좋은?편에?속하고.
무지막지한?녀석들보단?뭐…….
문제는?드래곤.
한?번도?보지?못해서?이쪽은?장담하기가?힘들었다.
그래서?한?번?보고?싶은?마음도?있고.
“으음,?어떻게든?되지?않을까요?”
내?말에?막내별이?질린다는?표정을?지었다.
“으으,?진짜?괴물이네요.”
드래곤을?제외한?다른?네임드를?모두?목격한?막내별?입장에선?이런?나의?‘어떻게든’이라는?말이?괴물처럼?다가오는?것?같았다.
“아,?나도?솔직히?장담은?못?해.”
“그런?생각을?할?수?있다는?게?더?놀랍네요.”
그때,?이쁜소녀가?당연하다는?듯?긍정적인?반응을?보였다.
“오빠가?원래?좀?놀랍긴?해요.”
챠밍?역시?마찬가지.
“역시?좀?그렇지?”
나르샤?누나도?같은?표정으로?거들었다.
“얘?알고?보면?사람이?아닐지도?몰라.”
옆에서?우리?이야기를?들으면서?싱글벙글?웃고?있는?전사?형에게?푸념했다.
“이젠?사람이?아니라는?소리까지?나오네요.”
“너?평소에?하는?걸?봐라.?그런?소리?안?나오나.?매번?보는?나도?가끔?놀란다니까.”
전사?형이?놀리듯?말하자?그만?두?손을?들어버렸다.
재중이?형도?싱긋?웃더니?우리를?보면서?말했다.
“자자,?농담은?거기까지.?드래곤은?아직은?무리다.?욕심은?패망의?지름길이야.”
재중이?형이?정리를?해주자?모두?고개를?끄덕였다.
“지금은?확실한?쪽에?배팅을?하자고.”
배팅?
무슨?말이지?
“우리?몸이?두?개가?아니니까.?제국은?넓어.?할?것도?많고.?플랜을?잘?짜야지.?어영부영?시간을?보내면?이것도?저것도?안?돼.”
“그럼?”
내?질문에?재중이?형의?눈이?빛났다.
“어디?몸?한?번?풀러?가볼까?”
***
제국성에서?퀘스트를?받고는?곧장?제국?북쪽?끝에?위치한?한?장소를?찾아갔다.
고풍스럽고?웅장한?커다란?건축물.
“여긴가요?”
“그래,?대전을?위한?장소지.”
가르시아?콜로세움.
제국에?들어오고부터?계속?공방에서?머물러?있었더니?다른?곳을?둘러보지?못했다.
당연히?콜로세움도?처음이고.
“꽤?크네요.?종합경기장?크기는?되는?것?같네요.”
“이?시대의?건축물치고는?정말?크지.?뭐?이것도?거대?몬스터?발길질?한?번이면?무너지겠지만.”
“아니라고는?못?하겠네요.”
제국이?무너지지?않는?이상?이곳이?부서질?일은?없겠지.
“자자,?들어가자고.”
콜로세움?거대한?철문을?열고?안으로?들어갔다.
그렇게?복도를?지나서?선수?대기실로?보이는?몇몇?장소가?보였다.
곧장?대기실을?지나?다소?어두운?복도를?계속?걸어가자?어느?순간?환한?빛이?복도를?비췄다.
그리고?긴?복도를?빠져나오자?아주?넓은?경기장이?시야에?들어왔다.
굉장히?많은?경기장의?수.
하나,?하나가?대전을?위해?충분히?넓은?바닥이?깔려?있었다.
일정?범위를?넘어서면?탈락이라고?알리는?표시도?보였고.
그런?경기장을?감싸듯?층층이?둘러?있는?수만?석의?좌석도?눈에?들어왔다.
갖춰둘?것은?다?갖춰둔?건가?
이곳?하나만으로?하나의?콘텐츠로는?훌륭했다.
경기를?벌이는?사람들.
그리고?구경하는?사람들.
사람이?많아지면?많아질수록?더욱?열기를?띠게?되지?않을까?
그런?경기장을?보면서?감탄하기?무섭게?몇?곳의?경기장에서?유저가?싸우고?있는?광경이?보였다.
“저건?”
전사?형이?내?물음에?바로?대답해줬다.
“우리도?사장님께?듣고?온?거라.?우리보다?먼저?온?손님이?많네.”
최강,?달,?치맥?길드?유저가?자리를?잡고?전투를?진행하고?있었다.
아까부터?채팅창이?조용하다?싶었는데?다들?여기에?와?있었구나.
어쩐지?길거리에?사람들이?안?보인다고?했다.
다들?본격적인?퀘스트를?진행한다?생각했는데…….
우리가?나타나자?경기장?바깥에?서?있던?사장님이?걸어오셨다.
“허허,?이제?왔냐?”
“다들?여기?있네요.?퀘스트는요?”
“다들?진척이?없어서?이쪽으로?왔지.?생각보다?기여도?올리기가?쉽지가?않아.”
“으음,?역시?그런가요.”
“여기도?경비병한테?돈?먹이고?정보를?얻었지.”
그?말에?그저?웃을?수밖에?없었다.
결국,?그?방법이?제일?좋은?방법이었다니….
대장장이?노인도?이곳에?대해선?따로?말을?해주진?않았다.
“보상이?꽤?좋아.”
“아,?그건?형에게?들었어요.”
“그래??순위?보상도?좋은데?그것?말고도?PVP?포인트로?장비도?살?수?있어.”
“장비요?”
“어,?PVP?특화?장비.?그것?말고도?순위권에?들면?기사단에?들?수도?있고.?기여도를?높일?좋은?장소다.”
기사단?
“기사단이라면?”
“제국이?운용하는?기사단인?것?같은데?일단?들어가면?다른?방식으로?치고?나갈?수도?있을?것?같다.?그래서?다들?한껏?의욕이?올랐다.”
그렇게?말한?사장님은?한참?전투?중인?경기장을?바라봤다.
확실히.
의욕이?넘쳐?보였다.
“일단?등록하자.?안?그래도?너?오기?전에?점수?올려놔야?한다고?어찌나?열심히?하던지.”
“하하…….”
왠지?내가?들어서자마자?다들?한?번씩?날?바라보는?것?같더라니.
“저기?서?있는?심판?NPC에게?가서?등록하면?돼.”
사장님의?말을?듣고?심판?NPC에게?다가가자?시스템?메시지가?흘러나왔다.
《?가르시아?콜로세움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현재?162명의?유저가?콜로세움에?등록되어?있습니다.?》
《?대전에?승리?시?PVP?포인트?30,?패배?시?PVP?포인트?10을?받습니다.?》
《?시간?내?승부가?나지?않을?시에는?잔여?체력이?많은?유저가?승리하게?됩니다.?》
《?경기장?바깥으로?나갈?경우?체력이?계속?깎입니다.?》
《?경기에?승리할?경우?경기장에?남아?다음?대전?상대를?기다립니다.?》
《?대전?상대는?랜덤으로?대기자에서?매칭됩니다.?》
《?PVP?포인트를?이용해?장비를?구입할?수?있습니다.?》
《?PVP?포인트로?장비?구매?시?포인트가?차감됩니다.?과도한?지출은?순위?하락의?원인이?될?수?있으니?신중하게?구매해주세요.?》
간단한?설명이?끝나고?난?뒤?등록을?위한?시스템?알림이?이어졌다.
《?가르시아?콜로세움에?등록하시겠습니까??》
일단?YES를?눌러서?등록을?했다.
《?주호?님이?가르시아?콜로세움에?등록되었습니다.?》
《?대전?신청을?하시면?대기?시간?이후?자동으로?상대방이?정해집니다.?》
내가?등록을?하자?주변에서?대기하고?있던?사람들의?눈빛이?달라졌다.
“아…?주호?등록했어.”
“으음,?이거?참?주호는?안?걸렸으면?좋겠는데.”
“이길?수?있으려나?”
웅성웅성.
이거?꽤?주목받는데?
등록을?하고?나자?대전을?할?것인지를?물어왔지만?그건?일단?보류하고?뒤로?빠졌다.
“다들?등록했어요?”
“우리는?이미?다?했지.”
벌써?다?했구나.
“형,?한판?붙어볼래요?”
이왕?붙는?것이라면?형하고?붙는?것이?실력?상승에?도움이?될?터.
내?제안에?재중이?형이?피식?웃었다.
“아서라,?붙고?싶어도?못?붙어.?매칭?상대가?랜덤이거든.”
“아,?그건?아쉽네요.”
“크크,?남들은?나하고?안?붙으려고?난리인데??뭐하면?따로?붙어주고.”
“굳이?그럴?것까진?없죠.”
포인트도?안?주는데?굳이?지금?붙을?이유가?없지.
그리고?랜덤이면?재중이?형과?붙을?확률은?거의?없다고?봐야?하나.
이미?등록한?사람이?100명이?넘어가는데?딱?한?명만?골라서?만나기는?정말?힘들?것?같았다.
《?대전?신청하시겠습니까??》
이번엔?대전을?신청했다.
그러자?추가로?시스템?음이?울려왔다.
《?매칭을?시도합니다.?》
《?매칭에?성공했습니다.?》
《?경기장으로?이동합니다.?》
순간?시야가?사라지고?다시?보였을?때는?이미?경기장으로?내?몸이?올라가?있는?상태였다.
이런?식인가?
장비나?스킬을?살펴보니?딱히?제한?같은?것은?없어?보였다.
예전?대회에선?포인트?내에서?장비와?스킬을?고르고?시작했었는데?이번에는?그런?제한?자체가?전혀?없었다.
온전히?가지고?있는?아이템을?다?쓸?수?있는?상황.
이런?상황은?나쁘지?않지.
아니,?오히려?우리에게는?매우?유리했다.
달?길드의?남자?유저?중?한?명이?경기장?내?반대편에?서?있었다.
물론,?얼굴이?흙빛으로?변해서.
“젠장,?왜?하필.”
내가?경기장에?올라온?것을?보자마자?남자가?한숨부터?쉬는?것을?보고는?난처한?표정을?지을?수밖에?없었다.
걸리고?싶어서?걸린?것은?아닌데.
13강?카스카라와?9강?데스?나이트?블레이드를?꺼내?들자?상대방의?표정에?긴장감이?돌았다.
경기장에?서?있다는?것은?최소?1번은?이겼다는?뜻.
실력이?어느?정도이려나?
《?대전을?시작합니다.?5.?4.?3.?2.?1.?시작!?》
카운트가?끝나자마자?바로?발을?박차고?달려나갔다.
【?라이트?웨폰!?】
【?다크?웨폰!?】
【?대쉬!?】
몸이?쭈욱?밀려나는?것을?느끼면서?상대방에게?곧장?달려가자?이렇게?바로?덤빌?줄?몰랐다는?듯?당황한?눈빛을?보였다.
워낙?재중이?형과?연습을?많이?했고,?나올만한?스킬은?대부분은?알고?있기에?굳이?시간을?낭비하고?싶은?생각은?없었다.
【?라이트?웨폰!?】
【?라이트?쉴드!?】
【?헤이스트!?】
곧?상대방?남자도?대전을?피할?생각은?없는지?몸에?헤이스트를?걸고?나에게?바로?달려왔다.
헤이스트?
검사?쪽으로?키운?듯싶은데?헤이스트를?쓰는?것을?보니?스탯?배분을?묘하게?한?것?같았다.
예전에?최종병기?형이?했던?그런?느낌인가?
다만,?레벨과?스탯이?성장한?상태라?검사?쪽도?배분만?잘하면?충분히?헤이스트를?사용할?수?있었다.
다른?스탯에서?손해는?보는?것은?어쩔?수?없겠지만?헤이스트를?쓸?수?있다면?그?정도?손해는?충분히?보상받고도?남는다.
이런?단기?결전에서?헤이스트는?충분히?제?몫을?해주기도?하고.
그리고?라이트?쉴드는?스칼렛?작품이려나?
기여도를?쓴다면?라이트?쉴드는?쉽게?얻을?수?있으니까.
달?길드는?대부분?다?쓰고?있다고?보면?되겠군.
일단,?수준이?어느?정도인지?알아보기?위해?바로?상대방의?하르?블레이드에?데스?나이트?블레이드를?맞부딪혔다.
그?뒤로,?몇?번의?휘두름과?힘겨루기로?공수를?주고받다가?상대방이?먼저?뒤로?빠졌다.
안색이?하얗게?질린?채.
“헤이스트도?안?쓰고?어떻게…….”
“아,?저?민첩?좀?높습니다.”
“좀이?아닌?것?같은데요??헤이스트를?써도?겨우?평수라니.?대체?민첩에?얼마나?투자하셨어요?”
이렇게?연합?사람들하고?직접?붙어보는?것은?처음이지.?아마.
실력은?나쁘지?않았다.
같은?속도에서?평이하게?휘두르는?공격은?어느?정도까지는?눈으로?쫓으면서?반응을?해왔다.
지금?저?속도에?익숙해져?있고?연습을?많이?했다는?것이?바로?느껴졌다.
하지만?딱?그?정도.
내게?어떤?영감을?줄?정도의?강한?느낌은?절대?주지?못했다.
전에?적의?배에서?봤던?그?정도는?되어야…….
이번엔?내?쪽에서?헤이스트를?걸었다.
【?헤이스트!?】
그러자?몸의?전반적인?움직임이?모두?빨라졌다.
그만큼?체력과?마력이?빠져나갔지만?대전?시간을?고려하면?크게?부담되는?수준은?아니다.
한껏?올라간?속도로?데스?나이트?블레이드와?카스카라를?연이어?휘두르자?차마?반응을?못?하고?상대방의?몸?이곳저곳이?동시에?긁혀나가기?시작했다.
그?와중에도?라이트?쉴드로?어떻게든?급소만은?막아냈지만?그것도?잠시.
내?공격에?라이트?쉴드가?계속?깎여나가면서?결국?마력이?다?해버렸다.
“이런.?젠장.”
마력이?다?했다는?것은?더?이상?웨폰?기술과?쉴드를?유지할?수가?없다는?것을?뜻한다.
상대방은?검과?방패를?비추던?빛이?허무하게?사라진?반면,?내?쪽은?아직도?웨폰?기술들을?그대로?유지하고?있었다.
“어떻게?!”
그?모습에?별?생각?없이?카스카라를?잠시?흔들어주었다.
소모되는?마력은?애초에?카스카라가?채워주고?있었으니까.
거기다?데스?나이트?블레이드에?걸린?저주로?인해?상대방의?체력은?거의?바닥까지?내려갔다.
스펙?자체가?너무?차이가?나서?제대로?된?승부가?되지?않았다.
몇?번?더?검으로?방패를?가격하자?치면?치는?대로?튕겨?나가?어느새?끝까지?밀려나?버렸다.
그대로?외곽으로?떨어져?끝났다.
확실히.
외곽을?나가면?체력이?확?깎이는군.
《?대전에서?승리하셨습니다.?》
《?PVP?포인트?30?획득.?》
《?다음?대전?상대를?찾습니다.?계속하시겠습니까??》
대략?2분?좀?넘게?싸웠나?
내?쪽이?압도적임에도?불구하고?꽤?시간이?많이?지나버렸다.
물론,?연습?삼아?한?것도?있지만.
만약?상대방이?경기장에서?도망?다니면?시간을?많이?잡아먹겠는데…….
그런?생각과?함께?싸우다가?생각나는?것이?있어?추가?대전은?포기하고?바로?내려왔다.
이긴?내가?내려오자?차례를?기다리던?전사?형이?의아한?눈빛을?했다.
“왜?더?안?하고?”
“아,?잠깐?생각나는?것이?있어서요.”
아직?대전을?하지?않고?내가?싸우는?것을?지켜본?우리?팀을?향해?말했다.
방금?싸워보고?느낀?점.
이?시스템은?허점이?너무?많았다.
아니,?원래는?문제가?전혀?없는?시스템이다.
누가?봐도?완벽한?시스템.
그런데?우리만?넘어오는?바람에?허점이?생겨?버렸다.
그것도?꽤?심각한.
물론,?그?사실은?우리에게?결코?나쁘지?않았다.
“전사?형,?사람들?넘어오기?전에?포인트?쫙,?올려?볼까요?”
x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