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 Dragon RAW novel - chapter 144
“와! 이, 이것! 너무 맛있어요! 톡톡 쏘는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난 탄산을 싫어할지 알았는데..”
“아니요! 너무 좋아요! 너무 맛있어요!!”
조금 오버하는 행동이 아닌가라고 할 정도로 실프는 음료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여전히 카이란은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계속해서
웃음이 나왔다.
“얼래??”
건물에 기댄 채로 음료수를 먹는 도중 짤막하게 놀라는 어느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
다. 아마도 자신을 보고 놀라는 눈치 같아서 카이란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리
고 그곳에는 카이란이 잘 아는 인물 찰랑찰랑한 금발의 머리를 자랑하는 예쁜 미소
녀 ‘아리아’가 서 있었다.
카이란은 조금 벌컥 놀랐다. 아니 놀랐다기 보다는.. 세상이 좁다는 것을 또다시 느
꼈다. 어째서.. 이렇게 만나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음…”
아리아는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카이란의 붉은 머리 형태의 얼
굴은 잘 기억하지 못한 듯 싶었다. 카이란은 아는 채를 할까? 아니면 모르는 체를
할까 고민을 했고, 양옆에 있는 실프와 운디네 때문에 모르는 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재빠르게 얼버무리며 대처했다.
“자, 자.. 슬슬.. 가, 가볼까..”
이렇게 모르는 체 했는데.. 나중에 들키면 곤란한 것은 자신이니.. 카이란은 재빠르
게 그곳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다행히 아직 아리아는 자신의 얼굴을 기억 못하니..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왜.. 그냥 가시려는 거죠? 저기 앞에 있는 아리…..읖!.”
그런 카이란의 마음을 모르는 운디네는 거기에서 입을 열어 아리아의 이름을 부르려
고 하자 카이란은 재빠르게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얼래? 주인님 왜 그러세요? 저기 아리….읖!!”
이어서 눈치 없는 두 번째 타자 실프가 아리아의 이름을 말하려고 하자.. 또다시 입
을 틀어막는 카이란. 눈치를 모르는 그녀들이라.. 카이란만 이만저만의 곤혹이 아니
었다. 아직 들키지 않은 것 같아서 카이란은 두 그녀의 입을 틀어막으며 앞으로 밀
었다.
“아!!! 카이란님!!!”
‘크윽!! 드, 들켰다!!’
결국 아리아에게 들켜버린 카이란.. 아리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카이란은 두 정
령을 데리고 빠져나가려는 포즈에서 그대로 멈췄다. 그리고 힘겹게 고개를 틀며 손
가락질로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 아리아를 쳐다보았다.
“하.하.하. 안녕..”
“역시 맞군요! 백성님이죠!! 그것도 뭐.. 폴리모프인가하는 마법으로 모습을 바꾼
백성님 맞죠!? 아.. 지금은 카이란님이라고 해야 겠군요. 그렇게 해도 되겠죠?”
이미 불러놓고.. 뒤늦게 말해서 뭐하나… 어쨌든.. 이미 들켰으니.. 대답이라도 해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그래.. 맞아.. 지금은 그렇게 불러…”
그 대답에 확신이 선 아리아는 얼굴이 밝아졌다.
“그런데.. 왜 그런 모습으로…….?”
말끝이 흐려지며 아리아는 두 정령 운디네와 실프를 보았다. 그리고 얼굴이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는 아리아. 흡사 질투의 여신의 본바탕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여자들 뭐에요? 모습을 변형시켜서.. 이런 짓을 하려는 거였어요?”
따가운 눈초리와 함께 질책의 요소가 들어가 있는 따끔따끔한 목소리. 오할이 저릴
정도였다.
“야, 야.. 잘 봐.. 지금 옆에 있는 것이 누굴 것 같아?”
변명보다는 그저.. 본인 스스로가 알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카이란은 매서
운 눈으로 쳐다보는 아리아에게 말을 했다. 그러자 아리아는 미심쩍한 눈으로 카이
란을 한번 쳐다보고는 고개를 돌려 운디네와 실프에게 눈길을 돌렸다.
“아래?”
어디서 많이 본 외모라 아리아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억은 잘
나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본 카이란은 어떻게 엘프가 정령들을 모르는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디네와 실프야…”
“아! 맞다! 그렇군요!!”
전체적인 피부색과 옷을 입혀 놓았으니.. 기억을 잘 못하는 것 같자 카이란이 그냥
대답해 주었고, 그제야 아리아는 운디네와 실프라는 것을 알고는 손을 딱쳤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 군요.”
“안녕하세요! 엘프 아가씨!!”
얼음처럼 차가운 인사를 건네는 운디네, 명쾌하고 발랄하게 인사하는 실프. 아리아
도 그녀들에게 환한 미소를 고개를 끄떡였다.
“그런데.. 어떻게 육신(肉身)이 생긴거죠?”
“아아…”
아직 아리아는 정령들이 개발한 마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카이란은
그것을 어쩔 수 없이 설명을 해 줬고, 지금은 그것을 이해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그렇군요.. 난 또 카이란님이 바람을 피시는지 알았어요. 설마 그런 일은 없겠죠?”
“하하..”
가시가 슉슉 박히는 어투로 아리아가 그렇게 말하자.. 카이란은 섣불리 대답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너는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였지?”
“아! 맞다 내 정신 좀 봐! 사미양하고 같이 쇼핑 나왔어요. 그리고 지금 음료수를
사러 가는 도중.. 이렇게 카이란님을 만난 것인데… 지금 사미양이 엄청 기다리겠
네요.”
“그래서 오늘 아무도 오지 않았던 것이군…”
“네.. 죄송해요.. 오늘 가지 못해서…”
그런 것 가지고 죄송해야 할 필요성은 없는데.. 아리아는 허리를 꾸벅 숙이며 사죄
를 표시했다.
“아…. 됐어.. 그나저나….. 이런 채로 사미 얼굴을 보기에는 조금 그렇겠지?”
카이란은 양팔을 으쓱 올리며 말을 하자 아리아는 살짝 열없이 눈웃음을 치며 말했
다.
“아마도.. 좀 그렇겠죠.”
껄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상 이렇게 되면.. 서먹서먹해 질 것 같아서
아리아도 그러는 것이 좋다고 동의를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미 얼굴을 봐야겠네…”
지금 방금 전 만으로도 사미를 보지 않겠다는 말이었는데… 갑자기 사미얼굴을 보
러 간다고 말투가 바뀌자 아리아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왜 갑자기…?”
카이란은 아리아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어디 다른 곳으로 시선이 간 상태였고, 실
프와 운디네도 카이란과 같은 방향으로 시선이 가 있었다.
“곧 있으면 폭풍이 불 테니 그거에 맞게 대비해야 할 것 같거든.”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사미 얼굴을 보려는 목적은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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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세계 드래곤 [21] 7.한가로운 날? 이상한 만남들.
카이란과 아리아, 운디네, 실프는 사미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가면 갈수록
인간들은 점점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고, 이윽고 고급 검은 색 자동차 3대 정도와 우
락부락한 덩치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사미의 경호원 같았고, 그 때문에
인간들이 이곳 근처로 오지 않은 것 같았다.
사미는 카이란과 같이 다니지 않을 때면 어쩔 수 없이 경호원을 꼭 데리고 다닌다.
이렇게 인간의 눈에 띄는 것과, 이런 덩치들과 같이 다닌다는 것이 무척이나 싫었지
만, 어렸을 때 겪기 싫은 그런 일을 다시는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어쩔 수 없
는 결정이기도 했다.
“아! 아리아양! 왜 이렇게 늦었나요!?”
저기에서 아리아가 오는 것이 보이자 사미는 살짝 얼굴을 찌푸리면서 아리아에게 표
독스럽게 말했다.
“미안해요.. 사미양..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서…”
“후훗.. 됐어요.. 그런데.. 뒷 분들은 누구죠?”
아리아 뒤에 붉은 머리 미남자로 변한 카이란과 운디네, 실프의 모습을 보자 사미는고개를 갸웃거렸다. 카이란의 얼굴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지 사미에게는 아무런
감흥을 보이지 않았다.
“아.. 그, 그게…”
막상 이렇게 대면하자 뒤늦게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생각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았
다. 얼굴만 본다는 생각덕분에 이런 결과를 낳아서 아리아는 안절부절.. 어떠한 말
도 꺼내지 못했고, 덕분에 이상한 생각이 들은 사미는 씽긋.. 능글스런 미소를 보였
다.
“훗.. 드디어.. 백성님을 포기하고.. 이렇게 멋진 남자를 낚아챘군요. 이것으로..
이제 백성님의 쟁탈전은 끝난 건가요!?”
그 말에 바락 큰소리로 대꾸하는 아리아.
“무, 무슨 소리에욧!! 아니라고욧!!”
솔직히 마음 같았으면.. ‘네! 그래요!’ 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사미는 모
르지만.. 아리아는 뒤에 있는 사람의 정체는 바로 이 백성이자 이카레이드 카이란이
라는 이름을 가진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흐음.. 그럼.. 도대체 누구죠? 설마 숨겨놓은 2번째 애인!! 아닛! 아리아양이 그런
위인이었나요! 어떻게 그런 일을!!”
북 치고 장구치는 사미. 나중에 민지와 비슷하게 기타도 추가 할 것 같은 예상이 들
었다.
“아, 아니라니깐요! 멋대로 그렇게 정하지 마세욧!”
“헤에… 그렇담 누구죠? 진짜 애인도 아니고.. 2번째 애인도 아니고.. 그렇다면..
아리아양의 마음을 뺏기 위해서 지구 끝까지 쫓아다니는 열혈남아인가요? 오옷! 대
단하고 멋지고 포기를 모르는 끈기의 남자군요.”
……역시… 기타까지 추가시켰다.
“…………”
아리아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이렇게 혼자서 생각하고.. 남의 말도 들어주지
않는데.. 할 말이 있겠는가..? 뭐.. 어찌보면.. 카이란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
랐기 때문에 이것이 더 잘됐을 수도 있었다.
“슬슬.. 시작되겠군.”
“네.. 그렇군요.”
지금까지 말을 않던 카이란은 조용히 혼자서 읊었지만 운디네와 실프는 그의 목소리
를 들어서 고개를 끄떡였다.
“왔다!!”
카이란의 큰 소리에 아리아와 사미는 모두 카이란에게 시선을 두었다. 무엇이 왔다
인지 의문스럽다는 표정이었지만.. 그 의문은 쉽게 풀렸다.
“우와아아아아아!!”
대거의 인간의 목소리가 도시 중앙에 울리고 있었다. 사미 경호원은 어리둥절한 표
정으로 사미를 보호하기 위해서 진을 쳤다. 하지만.. 거리에서 50명의 인원들이 몰
려들어왔고, 봉고차가 5대 정도가 사미 앞에 나타나 한 대당 7명 정도의 덩치들이
차에서 내렸다.
사미는 무서움에 벌벌 떨었다. 순식간에 주위에 80명을 육박하는 인원이 둘러싸이니
공포감이 조성되었다. 아마도 반대쪽 세력이 자신을 잡으러 온 것이라 확신했다. 자
신을 잡아봐야.. 아버지는 아무것도 흔들리는 것이 없어서 변하는 것 없을 텐데..
몇 번이고 반대쪽 세력은 자신을 잡으러 온 적이 많았다.
“시, 싫어…”
아무리 봐도.. 이것은 승산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사미의 입에서는
본능적인 두려움에 의해서 뒤로 한발자국 물러섰다. 하지만.. 뒤에는 자신을 지키고
있는 경호원 밖에 없었다.
두려움에 떠는 사미를 향해 카이란은 수면 마법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사미에게는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또한.. 앞으로의 일은 이제부터 보
지 않으면 안되기도 한 일이었다.
수면마법을 사용하자.. 사미는 눈이 스르륵 눈이 저절로 잠겨지며..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리자 카이란의 품속으로 쓰러졌다.
“아리아…. 사미를 부탁해.”
“네.. 알았어요. 카이란님…”
카이란은 자신의 품속에 잠든 사미를 아리아에게 맡겼다. 그리고 짙은 미소를 지으
며 카이란은 슬슬 몸 좀 풀 기분으로 손마디를 두둑거렸다. 차도의 양 차선 합쳐서
8차선이라는 거리이니.. 무척이나 넓고, 싸움하기에 쾌적하고 적당한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그것에 더해서 이곳의 가장자리는 주차장 용도로 쓰이기도 한 곳이었
다.
상대는 80명이 넘는 인원. 거리 한복판에 이런 짓을 벌여놓은 대담성을 보인 이유는
사미가 경호원 몇 명이서 외출했다는 정보를 누군가에게 들은 것 같았다. 그래서 경
찰이 오기 전에 재빠르게 끝낼 예정으로 이런 대폭인원을 수집한 것 같았다.
“가서 해치워!! 그리고 거만이의 딸 사미라는 계집애를 잡아!!”
검은 색에 하얀 줄무늬의 양복을 입은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진 어느 한 남자.. 키는
180이 조금 안 되는 남자가 리더인지 큰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소리를 들은 8
0명이 육박하는 인원은 대거로 사미가 있는 쪽으로 달려들었다.
카이란은 우선 가만히 있었다. 우선.. 카이란의 움직임인.. 사미의 경호원에게도 그
리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우선 가만히 있었고, 불쌍하지만 그들이
모두 쓰러질 때까지 기다렸다.
단번에 몰려드는 인원을 보니..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압박감이 몰려왔지만 사미의 경
호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과 부딪쳤고, 애초에 승산 없는 싸움이라.. 그
들의 저항은 한순간에 끝나버렸다.
“크억!!”
“크으윽!!”
비명을 내질렀지만 사미의 경호원들은 적에게 계속 무참하게 밟혔다. 몽둥이질을 당
해서 피가 튀는 오싹한 광경도 연출했고, 기절할 때까지 사정없이 주먹질을 가하거
나 발길질을 가하는 행동도 서슴없었다. 설사.. 영화라도 찍는 것처럼 보였다.
“후.. 멋지게.. 한판 벌여놓으셨군…”
슬슬 카이란이 나설 준비를 했다. 그리고 운디네와 실프도 도와줄 준비를 했다. 카
이란 혼자서 금방 끝낼 수 있지만.. 카이란은 굳이 그녀들을 말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빨리 끝내면 끝낼수록 좋기 때문이다.
“자! 가 볼까!!”
카이란은 앞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던 용언 마법을 사용했다.
용언마법에 의해서 콘크리트 바닥은 균열이 일으키며 큰 폭발이 일어났다.
-콰쾅!!-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강도로 조절했다. 아무래도 생명에 지장이 있으면 좋
지 않을 판단에 의해서였다.
“으악!!”
이 마법에 의해서 한순간 5명 정도 나뒹굴었다. 그리고 땅에 착지하자마자 카이란은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나가 멀뚱히 서 있는 어느 한 놈에게 팔꿈치로 턱을 가격했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그놈은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같은 편 동료가 느닷없이 나뒹굴
자 그 폭발의 원인은 신경 쓰지 않고, 모두 카이란에게 달려들었다.
용언마법 발동! 10명 정도 몰려오는 놈들은 묵직한 충격과 함께 모두 5미터정도 붕
떠서 앞으로 날아가 버렸다.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볼 여력은 없었다. 그저.. 앞에 있는 때려
눕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카이란에게 대거로 몰려드는 적들.. 카이란은 오른
쪽 발을 힘껏 내려치며 마법을 사용했다.
-쿠쿠쿠쿠쿠쿠!!!-
지진이 일어난 듯 땅이 심하게 흔들렸다. 중심을 잡기 힘든 상태라 적들은.. 이리
쓰러지고 저리 쓰러지고 난리가 아니었다.
날카로운 바람이 일으키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인간에게 다리에 치명상을 입히게 만
든 실프였다.
운디네의 양 손 사이에는 축구공만한 물이 응축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아직도 중심
을 잡지 못하는 인간에게 향했다.
-파악!!-
중심을 잡지 못하는 놈 앞에 다가가자 응축된 물이 확 퍼지며 3-4명 정도 물의 파장
으로 한꺼번에 쓰러지게 만들었다.
-팟!!-
카이란은 또다시 도약을 했다. 어스퀘이크의 힘은 멈췄기 때문에 이제는 지진이 없
었지만..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파악!!-
-뚜둑!!-
오른 다리로 어떤 놈의 어깨를 찍어버리자 오싹한 소리와 함께 그놈의 어깨가 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