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 Dragon RAW novel - chapter 56
때 그녀들의 말싸움은 끝나는 조짐이 보였다.
“얼래? 우리가 어떻게 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왔죠?”
먼저 정신을 차려서 이야기의 흐름이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바로 지희였다. 지희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사미에게 말을 했었고, 사미도 지희의 말에 정신을 차
리면서 말싸움의 원인을 찾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이야기가 다른곳을 샜군요…..호…호…호..”
어색한 웃으면서 잠시 창피함을 느끼고 있었고 지희도 창피했었는지 어색한 웃음을
짓는 것이었다.
“됐어요. 이제 그만해요… 민지와 지희양에의 말싸움 때문에 시간이 조금 많이 지
났어요.”
혜미가 나서서 이 둘을 말렸었다.
“아…알았어…”
“알았어요.”
그녀들은 순순히 혜미의 말을 수궁해 주었다. 그녀들도 어차피 더 이상 할말도 없었
기 때문에 혜미가 말리지 않았어도 그만둘 생각이었다. 그녀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혜미는 빙긋 미소를 지었고, 카이란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저녁은 먹었나요? 저희는 백성군이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이미 먹었는데…….”
먼저 먹었다는 것에 조금 미안했었는지 혜미의 말끝은 미안한 기색이 있었다.
“네… 먹었어요.”
다행히 카이란과 지희는 그리 좋은 곳에서 먹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먹었나는 말을 했다. 먹었다는 말에 혜미는 다행이다라는 얼굴을 하고 있었
다.
아침과 점심을 제외하고는 저녁만큼은 같이 먹는 편이다. 아침에는 카이란이 늦게
일어나는 이유 때문 일수도 있고 점심은 서로 노느라고 따로따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녁만큼은 꼭 통일해서 먹기 때문에 혜미는 미안한 기색을 하면서 물어 본
것이었다.
사소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우리들은 바로 콘도 안으로 들어갔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카이란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잠이 들어 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깨어났다.
아침 일찍 깨어나자 밖을 나갔고 밖에는 민지와 아리아와 혜미와 사미와 지희 모두
보이는 것이었다. 그녀들을 보자 카이란은 바로 아침인사를 건냈었고, 그녀들도 카
이란에게 빙긋 웃는 얼굴로 아침인사를 건냈다.
그리고 한동안 보이지 않던 똘마니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나의 앞에 모
습을 나타내었다. 자유라는 명령을 내려줘서 그런지 똘마니 얼굴들은 모두 하나같이
새까맣게 얼굴이 타 있었고, 차림도 검은 양복 복장이 아닌 일반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의 모습들을 보자 얼굴살을 찌푸렸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언제나 사고가 많고 시끄러운 날이 많았지만 이제는 끝났다는 생각에 카이란은 평화
로운 일만 남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서 그 평화는 깨지고 말
았던 것이었다.
바로 그 재수없는 형사가 카이란에게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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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란에게 맞은 형사가 나타났었고, 맞은 덕분에 얼굴에는 타박상 때문에 반창고와
파스가 붙여있었다. 하지만 형사 혼자 온 것이 아니고 주위에 파란 경찰복을 입은
사람이 3명정도 더 있었다.
재수없는 형사가 카이란 앞으로 들어 닥치자 카이란은 얼굴 인상을 구기면서
바로 싫은 기색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카이란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던 아리아와
혜미와 민지와 지희와 사미까지도 그 형사를 싫어하는 기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똘마니들도 형사가 나타나자 인상을 구기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형사는 얼굴
인상을 한번 구기면서 주위에 있는 카이란 일행들을 흩어보고 있었고, 찾는 사람이
눈앞에 보이자 얼굴에는 더욱 인상을 주어 찾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얼굴이 재수 없어서 인지 민지와 아리아와 혜미, 사미, 지희는 형사가 가는 곳을
더러운 것을 보듯이 그 길을 터주고 있었다.
카이란은 재수없는 형사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점점 짜증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점점 시야에서 그 형사가 가까이 오는 것이 보이자 지난날에 있었던
호랑이의 생각이 났었다.
호랑이 생각이 나자 몸에서는 분노하는 느낌이 났었지만 장소와 때인 만큼 그
분노를 억누르고 그것을 참았다.
“여어~ 인상한번 죽이는군…….. 그렇게 내가 밉나? 역시 조직의 후계자라서
그런지 인상한번 죽이게 변하는군 그려.”
장난기 있게 웃으면서 카이란에게 다가가면서 말을 했다. 형사가 카이란에게
말을 걸자 똘마니들은 또다시 인상을 구기면서 카이란을 경계하듯이 형사를 보고
있었다. 카이란을 경계하는 것을 보자 형사는 똘마니들의 얼굴들을 흘끔보더니
인상을 구기면서 말을 했다.
“뭐냐? 콩밥 먹고 싶냐? 왜 그리 나서려고 그래? 콩밥먹고 싶은 놈은 나와라
얼마든지 먹여주지.”
그말을 듣고 똘마니들은 형사를 죽일 듯이 바라보면서 한 대 칠기세를 했었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어쩔수 없이 참았었다.
“무슨 볼일이니? 나는 너에게 볼일이 없는데?”
건방진 말투로 형사에게 말을 했다. 자신 앞에 카이란이 말을 하자 다시 고개를
돌려서 카이란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밉살스런 녀석이군, 재수 없는 새끼.”
“그래서 나는 네 볼일을 물어보고 있다. 무슨 볼일이야? 할말 없으면 꺼져.”
“그래? 미안하지만 나는 너에게 볼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고개를 뒤를 돌려서 뒤에 있는 경찰관에게 손짓을 했다. 손짓을 하자 뒤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관이 그 형사에게 다가왔고 그 형사는 바로 카이란의 손목에다가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수갑을 채우는 것이었다.
-철컥-
수갑을 채우자 주위에 있는 일행들과 똘마니들은 모두 하나같이 놀란 얼굴이 되면서
손목의 수갑을 바라보았다.
“너를 공무집행 방해와 형사폭행죄로 인해 너를 체포하겠다.”
형사의 말을 듣자 공무집행 방해라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형사의 타박상은 바로 카
이란의 짓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었다.
형사가 카이란의 죄를 말하면서 체포를 하자 뒤에 있는 경찰관들은 카이란의 어깨와
팔을 잡으면서 끌고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쉽게 끌고 갈 수가 없었고 주위
에 있는 일행들이 그것을 가만히 두지 않고 있었다.
“뭐지요? 왜 우리 백성님을 잡아가는 것이죠?”
사미가 먼저 형사앞을 가로막으면서 말을 했고 옆에 있는 지희와 아리아와 민지와
혜미도 그것을 도와서 거들었다.
“백성이를 왜 잡아가요?”
“백성님을 빨리 풀어주세요!”
“왜 우리 오빠 잡아가? 무슨 이유 때문에!”
“무슨 이유인지 확실하게 밝혀주세요.”
그녀들의 행동 때문에 형사놈은 짜증나는 얼굴로 그녀들 사이에 헤매고 있었다. 그
리고 뒤에있는 똘마니들까지도 합세해서 경찰과 형사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있었
다.
“형님!”
똘마니들은 카이란을 불렀다. 그냥 형식상으로 부른 것이지 용건이 있어서 부른 것
은 아니라서 카이란은 묵묵히 가만히 있기만 하고 있었다.
“시끄럽다! 빨리 비켜라! 너희들도 같이 들어가고 싶어?”
짜증나는 어조로 소리를 치면서 주위를 저지시키고 있었다. 형사 뒤에 있는 경찰관
들도 그녀들의 행동과 뒤에 있는 똘마니들 때문에 쩔쩔매고 어떻게 하진 못하고 있
었다.
“됐어. 모두 그냥 비켜줘. 어차피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은 조금은 눈치 챘으니 됐
어.”
마저못해 카이란이 일행들을 저지시켰고 결국 그녀들은 카이란의 말에 의해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순순히 그 길을 터 주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카이란도 여기 세계에 그만큼 익숙해져 가 있었고, 경찰
이라는 것도 어떤 역할과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고 있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지금
자신은 확실히 형사를 폭행했다. 죽였으면 됐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었고 그것을 예상했던 것이었다.
대충예상을 했으니 카이란은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의 일행들을 저지시킨 것이었다.
만약 자신 때문에 잘못되면 일행에게도 피해가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이다.
“당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어요? 아무리 우리오빠가 조직에 관련되어있는
곳에 있더라도 그렇게 막무가내 잡아가는 경우가 어딧어요?”
민지가 소리를 치며 형사에게 따졌지만 형사놈은 민지를 흘끔 보더니 우스운 듯 말
을 했다.
“시끄럽다 꼬마야. 어른이 하는 일에 신경 쓰지 말아라.”
“뭐예요? 당신 그러고도 경찰이야? 내가 위험할 때는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승급 때문에 나를 쓰래기 취급하는 것이 당신이 시민의 보호하는 사람이야!?”
소리치면서 그때 있었던 일을 따지는 민지였었다. 그 예기를 거론을 했으면서도 그
형사는 더욱 재수없는 표정으로 한번 웃고 말을 했다.
“크하하~ 웃기는 꼬마군. 그렇지 한마디로 나는 승급에 눈이 먼 놈이다. 세상에는
힘이 가장이지 그것도 누군가를 지위 할 수 있는 힘이 가장 좋지 뭐든지 권력이 최
고이다. 인간은 무엇이든지 권력을 내세우면서 앞을 향하는 것이고 누구든지 권력
앞에서는 아무 말 할 수 없고 그것을 따르는 것이 힘이다. 그러니 나는 당연한 짓을
한 것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너의 예기가 무슨 예기인지 모른다. 꼬마야~”
권력만이 최고라고 말을 밝히면서 자신의 이기성을 확실히 드러나는 형사였다. 그리
고 그때 민지가 호랑이에게 쫓겨서 울고 있는 민지의 모습을 아무것도 모른 듯한 말
투로 말을 했다.
뒤에 있는 경찰관들도 형사의 말을 듣고 얼굴을 구겼지만 자신들의 지위가 낮은 관
계로 어쩔수 없이 아무 말도 할 수 없이 그 형사의 명령을 따라야만 했다.
“당신… 정말 비열한 인간이군요.”
가만이 형사의 말을 듣기만 한 혜미가 혜미 답지 않게 말을 했다. 혜미의 화내는 얼
굴을 처음 보자 주위에 있는 일행들이 의외라는 얼굴로 혜미를 보고 있었다.
혜미의 의외인 얼굴과 의외의 말을 들었지만 민지는 그것을 상관치 않고 빙긋 웃는
얼굴로 형사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그런가요? 당신 정말 후회할 건데요.”
“그래? 후회한다고? 크하하~ 어디 한번 마음대로 해봐라 후회할지. 어떤 누군가가
너 같은 꼬마의 말을 들어주겠냐! 크하하하~!”
대소를 내뱉으면서 민지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민지는 더 이상 형사
에게 들을 가치와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경찰관들 사이에 있는 자신의 오
빠를 바라보았다.
“오빠 괜찮겠어?”
역시나 자신의 오빠가 걱정되듯 걱정되는 얼굴로 카이란에게 묻는 것이었다. 카이란
은 쓸데없이 동생의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기분 좋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을 했다.
“괜찮아! 오빠가 누군데!”
“응~”
기분 좋게 웃으면서 대답해 주자 민지는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그래요… 백성님 꼭 우리가 구해 드릴테니 조금만 참으세요. 어떻게 해서든 구해
드릴테니……”
말끝이 흐려지면서 사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꼭 자신 때문에 카이란이
잡혀가는 느낌이 들은 것 같았다. 죄는 형사 폭행죄이긴 하지만 조직이라는 이름만
있으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일어나면 무조건 옥살 행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미였다.
“백성님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사미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형님!”
뒤에있는 똘마니가 카이란을 불렀다. 뒤에있는 똘마니들이 부르자 카이란은 뒤를 돌
아보면서 똘마니들을 바라보았다. 그중 대표가 한 명 나와서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그냥 엎어 버릴까요? 형님.”
무식하다는 것을 꼭 티를 내는 말투를 하자 카이란은 이미를 찡그렸다.
“조용히 하고 가만히 있어라 시끄럽다.”
그리고 더 이상 말을 들을 가치가 없다고 느끼듯이 카이라는 다시 앞을 보았고, 형
사도 더 이상 말이 없자 뒤에 있는 경찰관들에게 손짓을 하면서 명령을 했다. 명령
을 하자 경찰들은 카이란을 끌고 가는 것이었고, 자신들이 가는 길을 가고 있는 중
이었다.
일행들은 점점 자신들의 시야에서 카이란이 사라지자 얼굴을 찡그리며 사라지는 카
이란의 뒷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세계 드래곤 [14] 9.댓가는….?
“이름?”
“이백성.”
“죄목?”
“흥! 내가 그딴 것 어떻게 알아!”
누군가를 취조하는 듯한 목소리로 작은 공간에서 두사람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방안에는 딱 알맞은 크기 같이 아담했었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중앙에 책상하
나 밖에 없었다.
그 책상 양쪽에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이야기는
조금도 친한 구석이 없는 말투로 주고받고 있었다.
두 사람이라는 것은 조금전에 잡혀갔던 카이란이었고, 다른 쪽 한명은 바로
카이란을 잡아갔던 재수없는 형사였던 것이었다.
카이란이 반항을 하면서 죄목을 이야기하지 않자 형사의 얼굴에는 점점 일그러지면
서 주먹을 불끈지고 그대로 카이란의 머리를 쳐 버렸다.
-퍽!-
갑작스런 주먹질이었지만 카이란은 형사의 주먹이 날아오는 것을 보았지만 피하지
않고 그것을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뭐야!?”
그것을 고스란히 맞은 카이란은 인간에게 맞았다는 것이 화가 나기 시작했지만 어쩔
수는 없었다. 여기에서의 카이란은 그냥 별 볼일 없고 힘만 좋은 인간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네가 몰라서 묻는 거냐!”
주먹질을 한 형사는 그 주먹으로 그대로 책상을 치면서 소리를 치듯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모른다면?”
그 말을 하자마자 그 형사는 또다시 주먹세례를 하는 것이었다.
-퍽퍽퍽퍽!-
이번에도 역시나 그것을 쉽게 맞아주었다. 무섭게 주먹을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카이
란의 온몸을 쳤었지만 카이란에게는 인간이 휘두르는 고통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
다. 보통 인간과 같은 통증이었지만 카이란은 아무것도 아닌 표정으로 형사의 행동
에 가만히 있었다.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형사는 힘들게 카이란을 폭행? 했었지만 몸도 꿈쩍하지 않고
반항하지도 않고 자신의 주먹을 쉽게 맞아주는 것을 눈치를 채자 형사는 휘두르던
주먹질을 그만두도 씩씩거리면서 자신이 앉아있던 의자로 가서 앉았다.
“그래…. 그것은 넘아가 주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씩 웃으면서 카이란을 향해서 말을 했었다. 카이란은 얼굴을
찌푸리며 건방진 모습으로 형사놈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건방진 모습에 눈썹을 꿈틀거렸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네놈은 어차피 감옥행이다. 하지만 네놈이 나에게 말을 잘하면 감옥행은 면죄해 주
지… 어떠냐? 나의 묻는 말에 대답할 테냐?”
형사의 말에 카이란은 아무 말 하지 않고 형사를 쳐다보기만 했었다.
“할 생각이 없나 보지? 너는 한번 들어가면 최소한 10년행이다. 그 10년동안 너는
옥살행을 할 생각이냐? 그것을 할 생각 없다면 나의 묻는 말에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은근히 협박하는 어조로 카이란에게 말을 했지만 카이란은 담담한 어조로 형사의 말
을 되 받아 쳤다.
“알고싶다는 것이 뭐지?”
카이란의 말에 형사는 입 한쪽끝을 올리면서 웃고 있었고, 다시 카이란의 얼굴을 보
면서 말을 했다.
“아~ 별것 아니야… 네놈이 숨겨놨던 호랑이 시체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하거든.”
호랑이의 얘기를 꺼내자 카이란의 눈매가 매섭게 변하고 있었다. 카이란의 눈을 봐
도 형사는 아무렇지 않은 듯 다음 말을 했다.
“네놈이 호랑이 시체를 어디에다가 숨겨놓았는지 얘기하시지…. 만약에 입을 다물
고 있으면 너는 바로 감옥행으로 향할 것이다.”
톤을 내리 깔면서 협박과 동시에 말을 했다.
“그딴것도 몰라!”
“어이~ 모른다고 하지 말라고… 네놈이 한 것을 잘 알고 있으니… 그때 우리 주위
에는 나와 너밖에 없었다. 무슨 힘으로 호랑이와 대결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내
가 알 봐 아니니 상관치 않고, 나는 오로지 호랑이의 시체만 필요하니 가르쳐 달라
고..”
자신의 계급을 올리기 위해서 호랑이의 시체만이 필요했기 때문에 주위에 나무가 쓰
러져 있던 땅이 파여져 있던 자신에게는 호랑이의 시체가 급 우선 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