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 Dragon RAW novel - chapter 58
털어놓고 야망과 행동을 모두 보여준 사람의 딸인 것이었다. 살 의욕을 읽듯이 그
형사는 힘없이 그 자리를 빠져 나왔고, 주위에 있는 동료들은 손가락질을 하면서 그
형사를 욕하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그 형사는 권력을 너무 쳐다 본 나머지 권력에 모든것을 읽고 만 것이었다.
“….그렇게 된 것이야. 그렇게 아빠한테 말하니 아빠가 화내시면서 다 아빠에게 맡
겨두라는 말을 들었고, 당연히 나는 오빠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헤헤. 이
제 됐지?”
자식보다 아끼는 것이 없듯이 카이란의 아버지는 당연히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서 여기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서 지금까지 민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 서장에게 이
야기를 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 것이었다.
카이란네는 부유층이다. 그것은 당연히 그런 것이 아니고 바로 카이란의 아버지의
직업이 높아서 그런 부유층인 것이었다. 카이란은 자신의 아버지의 직업을 모르는
것이었고 알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의 직업을 알면 카이란은 옥에 가지
않고 바로 나올 수도 있었지만 카이란은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말은 쉽게 했었지만 사미에게는 그것이 아니었다. 사미는 무언가가 돌 맞은 기분이
었다. 몰랐었다. 자신이 사모하는 사람이 바로 검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몰랐었다.
다른 사람들의 비해 사미의 얼굴에는 놀란 얼굴로 침울해져 있었다. 얼굴의 핏기는
사라져 창백해졌었고,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다. 그제서야 자신의 언니인 혜미가
그런 얼굴을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세계 드래곤 [15] 1.상심? 그리고 헤어짐?
“똑 바로 하지 못해!?”
카이란은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는 그놈들을 향해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 아까
카이란에게 화풀이로 카이란을 폭행하려는 것이 오히려 카이란의 화풀이가 되고
만 것이었다.
지금 그 녀석들은 죽을 듯한 얼굴로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었고 시간만으로도
벌써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났었다.
6명이 일 열로 나열된 체로 머리 박고 엎어져 있었고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그들의 얼굴에이 피가 다 아래로 쏠리는 바람에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퍽!-
카이란이 발길질로 끝에 있는 놈을 차 버렸다. 발길질로 차 버리자 그 6명들은
도미노가 넘어지듯 한명씩 한꺼번에 넘어지는 것이었다. 카이란은 이 광경을 보면서
웃음을 지었고 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이었다.
“똑바로 하지 못해 당장 일어나서 다시 대가리 박아!”
소리를 치며 쓰러져 있는 놈들에게 말을 했다. 그 놈들은 젠장 더러운 놈에게
걸렸다 라는 표정으로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었고, 카이란은 그런
놈들의 행동에 눈치를 채서 다시한번 그녀석의 머리를 쳐 버렸다.
앞에 있는 것이 이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 주는 모습이었다. 어쩔 수
없이 카이란 앞에 있는 것뿐이었는데 자신에게 주먹질을 하자 왜 때려 라는
얼굴로 따지려고 했었지만 그만 카이란의 눈을 보고 그만두었고, 그때 카이란이
다시 한번 말했다.
“이자식들 빨리빨리 못 움직여! 한번만 더 어슬렁거리면서 천천히 움직이면
알아서 해라! 모두 반쯤 죽여 버릴테니까!”
그 말에 그 놈들은 동작하나 빨리빨리 움직이면서 다시 대형을 맞추고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카이란은 만족스런 움음을 지었고, 주위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카이란의 행동을 보면서 카이란과 앞에 머리 박는
녀석들이 들리지 않게 한마디씩하고 있었다.
“꼬시다.. 킥킥~”
“우리는 큰일날 뻔했어. 처음 저 녀석이 들어왔을 때 화풀이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다행이군.”
“저 자식 정말 사악한 놈이군…”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일세….”
“나도 저 대가리 박고 있는 놈들 손봐주고 싶었는데, 저 녀석이 저러니 속이 다 시
원하네.”
이렇게 카이란을 욕하는 사람과 자신들의 경계한 것에 대해 다행이다라는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고, 앞에 힘들게 머리 박고 있는 5사람들의 불쌍하다는 눈초리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소리를 들은 카이란이었지만 그들에게는 별 볼일 없어서 사람들이 각각 말한 것
을 못 듣는 척 했다.
괜히 시끄럽게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다.
그렇게 시간이 몇 분 지났을 무렵 입구 쪽 철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철컹-
사람들은 모두 일제히 문 열리는 곳을 쳐다보았고, 문에서는 파란 경찰복을 입은 사
람이 옥에 가까이 오고 있었다.
그 경찰은 옥에 가까이 와서 옥의 문을 열었고 문을 열자 이름을 불렀다.
“이백성 나와.”
반말로 카이란의 두 번째 이름을 부르면서 손짓으로 카이란을 지적하고 바로 손을
자신에게 당기면서 나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 카이란은 그런 경찰을 보면서
, 흘끔 머리 박고 엎드리고 있는 놈들에게 입 살을 찌푸리면서 아쉬운 듯 그 자리를
벗어나고 있었다.
그 아쉬운 표정은 아직까지 화풀이를 다 끝내지 못한 표정이었다.
자리에 벗어나는 모습을 본 6명의 머리 박고 있는 놈들은 살았다 라는 표정으로 하
나도 빠짐없이 6명이 동시에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은 어린아이 같이 해맑은 웃음으로 웃고 있었다.
카이란은 그런 녀석들의 웃음을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 그런 것은 상관치 않고 다시
한번 일 열로 머리 박는 녀석들에게 발길질을 했다.
-구르르르-
또다시 6명이 한꺼번에 도미노 쓰러짓듯 쓰러져 버렸고 카이란은 이제 더 이상 구경
할 것도 없는 모습에 그 자리를 벗어나서 옥에서 나와버렸다. 그리고 뒤에 있는 경
찰은 역시 조직폭력의 두목이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카이란이 나가자 쓰러져 있는 6명들은 이것이 기회다라는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서
배에 힘을 주었다.
“에라이 X같은 새끼야 나가 뒈져 버려라! 우리가 너의 장난감이냐! 18 뭐 저 딴 자
식이 다 있냐! 가다가 넘어져서 꼬나 까져라 병신아!”
“니놈이 사람이야! 이 짐승만도 못한놈아! 사람을 이 지경까지 사람 머리 박게 만들
게 이 나쁜놈의 새끼야!”
“이 병신 같은 놈아 네놈이 변태냐 사람을 계속해서 발로 까게! 내가 네놈만큼 꼭
저주 한다 이 나쁜놈아!”
이렇게 밖으로 나간 카이란에게 욕을 하면서 자신들의 화풀이를 하는 것이었다.
“어떤 놈이 내 욕하는 거야?!”
옥을 나가면서 카이란은 귀가 조금 가려워서 연신 귓구멍을 파면서 가려움을 없에고
있는 중이었다. 한동안 귀가 가려워서 피가 날 정도로 귓구멍을 파고 있었고, 귀를
파는 도중에 누군가가 나의 목을 잡고 매달린 채로 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오빠!”
나의 목을 잡으면서 매달린 것은 바로 민지였었다. 민지는 웃는 표정으로 나의 목에
매달렸고, 민지라는 것을 알자 카이란은 조금 어리둥절한 눈으로 민지를 보았다. 민
지 뿐만 아니라 옆에 아리아와 지희와 사미도 같이 있었다.
사미는 무엇 때문인지 얼굴이 창백해 져 있었다. 하지만 카이란의 눈에는 사미의 표
정이 들어오지 않고 민지를 쳐다보았다. 이 곳에 민지가 있는 이유를 몰라서 어리둥
절한 눈으로 민지를 쳐다보자 민지는 자신의 오빠가 왜 이러는 것을 잘 알자 입가에
미소를 보이면서 말을 꺼냈다.
“헤헤~ 바보, 내가 가만히 오빠를 놔 둘 것 같아? 다 해결했으니 멍청하게 있지 말
고 이제 집에 가자.”
해결했다는 말에 귓가 솔깃하면서 민지를 쳐다보았다.
“해결?”
“응, 해결했어 이제 오빠는 우리가 머무는 숙소로 돌아가기만 하면 돼.”
웃으면서 카이란의 말을 대답 해 주었고, 도통 영문을 모른 카이란은 더욱 모르겠다
는 표정을 지었다.
당연한 것이다. 자신은 지금 심문을 딱 한번 했다. 그 덕분에 약간 멍이 들었지만
설마 그것으로 끝일 리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몇 일은 여기서 묶을 줄 알고 있었지
만 뜻밖의 민지의 말에 더욱 알 수가 없던 것이었다.
“에이~ 오빠 바보지, 오빠는 우리 아빠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는 거야? 나는 금방
눈치 챌줄 알았는데 뭐야 재미없게….”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민지는 팔짱을 끼면서 말을 했다.
“몰라? 오빠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
결국 민지는 하나하나 자신의 오빠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설마
기억 상실증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날 이때까지 자신의 부모님의 직업을 모를 줄은
정말로 황당했던 것이었다.
적어도 알건 알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카이란의 예상 밖의 말을 하자 민지는 한
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일일이 설명을 해 주었다.
옆에 서 있던 지희도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면서 설명해 주는 민지를 보
았다. 아리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모든 것이 해결됐다는 표정으로 웃고만 있었다.
하지만 뒤에있는 사미는 계속해서 표정이 어두워져 있었고 아리아와 지희의 뒤에 있
는 덕분에 지희와 아리아는 사미의 표정을 보지 못했다.
“됐어? 이제 알겠어?”
“그렇군, 쩝 미리 알아두었으면 이렇게 몇시간동안 잡혀 있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
결국 원인을 안 카이란은 민지의 말에 고개를 끄떡였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지
희와 아리아와 사미를 쳐다 보았다.
“걱정 많이 했지? 미안.”
미소를 보이면서 카이란이 말을 하자 아리아는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흥! 알면 됐어! 우리가 머리를 얼마나 애워 싸맸는지 알아!?”
화를 내면서 불평을 내 뿜는 지희였다. 카이란은 그런 지희를 보면서 빙긋 웃는 모
습을 보여 주었고, 지희도 화내는 표정을 지우고 한숨 섞인 웃음을 한번 짓고 다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 있는 사미를 쳐다보자 표정이 창백해진 동시에 굳어져 있는 표정을 보
자 카이란은 순식간에 웃음을 지워져 버렸다.
“왜 그런 표정이야 사미?”
카이란은 사미에게 다가가서 말을 했다. 카이란이 돌아왔다는 인사를 하지 않자 지
희와 아리아와 민지는 뒤에 있는 사미를 쳐다보았고 그제서야 사미의 표정을 볼 수
가 있었다.
“사미양 왜 그래요? 무슨 일 있나요? 얼굴이….”
아리아도 사미의 표정이 왜 그런지 물어보았지만 사미는 아무 말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자 사미는 빨리 표정을 지우고 다시 환하게 웃
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양손을 저으면서 말을 했다.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조…조금 생각할게 있어서요….. 그..그리고 다..
다행이네요.. 모든 것이 잘 풀려서….”
얼굴은 웃고 있지만 억지로 웃고 있다는 것을 모두 쉽게 알 수 있었다. 사미가 억지
로 웃는 모습을 보자 민지가 다가가서 말을 했다.
“언니 왜 그러는 거….”
“저 먼저 갈게요. 머리가 조금 아퍼서 그러는 것이니까 천천히 오세요.”
민지의 말을 끊어버리고 사미는 뒤를 돌아서 그곳을 빠져 나오고 있었다. 뒤를 돌아
보는 도중 사미의 눈가에는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때 뒤를 돌아보고
있어서 사미의 눈물 흘리는 모습을 아무도 보지 못했었다.
사미는 어디론가 먼저 가 버렸지만 붙잡지는 않았다. 아프다고 해서 아무도 붙잡지
않은 것이었다. 어정쩡하게 사미가 먼저 돌아가 버리자 조금은 허전한지 주위에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무슨 일 있는 것 같아…..”
민지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었다.
이세계 드래곤 [15] 2. 상심? 그리고 헤어짐?
사미가 간 곳을 바라보고 우리는 다시 몸을 움직여서 그곳을 나오고 있었다. 나오는
도중에 정말 마주치기 싫은 놈을 볼 수가 있었다.
바로 카이란을 잡아간 형사놈이었다. 카이란과 지희와 아리아는 재수없는 경찰을
보자마자 인상을 찡그렸고 민지만이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형사놈은 힘없이 터벅터
벅 어디론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었다.
민지는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형사 앞을 가로막았다. 형사하고 얘기 마주치고 싶지
않았지만 민지가 앞으로 나가는 바람에 카이란과 지희와 아리아는 어쩔 수 없이 민
지 옆으로 다가갔다.
형사는 자신의 앞에 누군가가 있자 앞을 바라보았고, 앞을 가로막은 사람을 쳐다보
았다.
“이제 아셨죠? 후회한다라는 말의 뜻이.”
형사는 아무 말 할 수가 없었다. 이 사건 덕분에 자신은 교통과로 가게 생겼다.
자신이 저지른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힘없는 얼굴에서 화를 내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네년 때문이야….. 네년 때문에 나는 교통과로 가게 되었다.”
몸을 부르르 떨면서 분노의 표시를 나타내면서 말을 했다.
“왜 저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것은 엄현히 당신이 잘못 아닌가요? 애초에
처음부터 잘했으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올 필요도 없었어요. 그러니 당신의
잘못이 있으니 당신은 그 만큼 대가를 치른 것이에요.”
고소하는 표정으로 민지는 계속해서 웃음을 감추지 않고 있었다.
“어떤가요? 경찰이라는 신분과 자신이 어른이라는 힘만 믿고 덤벼서 추락한
기분이…. 이것이 한마디로 우습게 보다가는 큰코다친 것이지요. 권력을 믿고
권력에 밀려난 기분이 아주 좋지요?”
민지의 얼굴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 조금 의아했고,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아리아와 지희도 카이란과 같은 생각을 했는지 웃는 표정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우리는 이만 바빠서…”
그리고 우리는 그대로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형사는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잃은 동시에 권력에서 밀려난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니……
한동안 형사는 그곳에 힘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했었다.
“호호~ 오빠 봤어? 그 형사의 표정, 정말 웃기더라 자신의 힘만 믿고 어린아이를
우습게 봐서 자신 만만할때는 언제고 지금의 표정 정말 웃기더라.”
경찰서를 빠져 나오는 동안 민지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웃으면서 그 형사의 모습
을 생각하며 말을 했다.
“어휴~ 정말 속이 다 시원하네 감히 우리오빠를 잡아가다니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알
았나? 행! 속이 다 시원하다.”
민지의 하는 말에 카이란과 지희와 아리아는 민지의 말에 살짝 선웃음만 보였다.
흥! 하여튼 조직에 조금이라도 관련됐다면 꼭 저런 사람들이 있다니……….아!”
민지는 얘기 하다가 말고 무슨 생각이 난 것처럼 주먹으로 손바닥을 쳤었다. 우리들
은 당연히 민지에게 다 시선이 쏠렸다.
“왜 그래?”
민지가 카이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카이란은 옆에 있는 민지에게 말을 했다. 그리고
민지는 자신의 오빠인 카이란을 한심하게 쳐다보았다. 갑자기 민지가 웃는 얼굴에서
카이란을 한심하듯 표정을 바꾸면서 쳐다보자 의아하게 민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뭐야? 왜 나를 그렇게 쳐다봐?”
은근히 민지의 그런 시선에 화가 났었지만 마땅히 화낼만한 이유가 없어서 민지가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혹시 사미 언니가 왜 얼굴이 창백한지 이유 알아?”
“음… 모르지 아파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지. 왜? 사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프다고 하면서 먼저 돌아갔으니 카이란은 그것을 그대로 믿고 있었다. 그러자 민
지는 한숨을 쉬었다.
“에이! 바보 오빠야! 오빠는 그렇게 눈치가 없어?!”
바보라는 말에 카이란은 노기를 띤 얼굴로 민지를 쳐다보았다.
“뭐…뭐야! 바…바보!? 왜 오빠가 바보야!? 그러는 너는 사미가 왜 그런지 알고
있다는 뜻이야? 알고 있으면 가르쳐 줘봐!”
그러자 민지의 눈은 정말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오른손으로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지희와 아리아도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민지만이 사미가 그런 표정을 하는 이유를
안다는 말에 민지의 말을 나오기를 가디리고 있었다.
“바보라고 해서 바보다 사미 언니는 아까 전 만해도 기운이 펄펄 났었단 말이야! 그
런데 어떻게 갑작스럽게 아프다라는 말이 나와!”
하지만 카이란은 몰랐다. 당연했다. 사미가 정말 아픈지 아프지 않은지 알 리가 없
었다. 사미를 옥에서 본 것은 바로 창백해져 있는 모습을 보았으니 정말로 아픈 줄
로만 알고 있는 것뿐이었으니까. 그것을 알 리가 없었다.
카이란은 말을 꺼낼려고 했었지만 민지가 카이란의 말을 가로막고 말을 했다.
“지금 오빠의 신분이 뭔지 알아!?”
“아!”
“아!”
신분이라는 말에 아리아와 지희는 알 것 같다는 말투로 짤막하게 탄성이 나오는 것
이었다. 민지는 뒤에서 짤막하게 탄성이 나오는 것을 듣자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그녀들을 쳐다보고 말을 했다.
“저쪽 언니들은 벌써 눈치를 챘는데, 오빠는 뭐야?”
“시끄러워! 내가 신분을 어떻게 알아 그냥 보통 평범한 신분이지 내가 무슨 신분이
있어?”
“그러니까 오빠를 바보라고 했던 거야…”
민지는 양손에 허리를 대면서 퉁명스럽게 말을 했다.
“민지야 그만하고 가르쳐 드려라 지금쯤이면 아마 사미양은 펑펑 울고 있을 테니까.
..”
아리아는 민지의 말 때문에 사미의 상태를 알 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서 민지에에
말을 했다. 민지도 아리아가 나서서 말을 하자 민지역시 그 말을 긍정하듯 고개를
끄떡이면서 다시 자신의 오빠를 쳐다보았다.
“잘들어 오빠, 지금 오빠는 평범한 신분이긴 하지마 아주 평범하진 않아, 그것은 나
도 마찬가지지만 오빠랑 같아, 바로 우리 아빠 때문에 그런 것이야. 당연히 자식인
것만으로도 신분이 높고 낮다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지금 사미언니와 오빠와는 조
금 다르단 말이야. 아무리 자신의 부모의 관계되는 일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어. 지금 우리 아빠가 하시는 일이 뭔지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