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 Dragon RAW novel - chapter 62
그때 일부로 사미는 앞으로라는 말을 강조해서 말을 했었고, 그 말은 즉 어떻게 해
서 카이란과 결혼을 한다는 결심일 수도 있던 것이었다. 그 덕분에 민지는 그 말을
자연스럽게 넘겼었지만 아리아에게는 그것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둘이서 싸우지는 않았지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눈싸움이 자주 일어났던 것이었다.
강도가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둘이서 그러한 모습을 보니 조금 황당했던 것이었
다.
어쩟든 그러한 이유 때문에 사미의 짐은 풀지 않고 방치를 그대로 해둔 덕분에 사미
의 경호원이나 짐 쌓는 일꾼들은 살았다는 표정을 볼 수가 있었다.
이런 사소한 사건이 끝나, 이제 모든 것이 끝나버려서 평상시와 다름없게 카이란은
늦잠을 자는 것과 저녁은 언제나 같이 먹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벌써 2틀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 뒤였던 것이었다.
“싫다는데 왜 그래요?! 우리는 싫어요!”
민지가 표정을 일그러뜨리면서 역겹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소리치듯 말을 하고 있었
다.
“왜 그래? 우리랑 같이 놀자니깐? 그렇게 뒤로 나 빼지 말란 말이야 우리정도면 괜
찮은 거라고! 그러니까 우리 같이 놀자니까.”
바로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헌팅의 모습이었다. 카이란이 늦잠을 자는 덕분에
지금 아리아와 지희, 민지, 사미는 어떤 띠꺼운 놈 4놈에게 헌팅을 당하고 있었다.
카이란은 잘 몰랐지만 그녀들은 언제나 이 시간에 헌팅을 당하고 있는 것이 자주 있
었던 일이었다.
카이란 주위에 여성들은 모두 예쁘거나 귀여운 사람밖에 없다. 그것이 가장 카이란
이 흐뭇해하는 것이지만 장작 그 여성들을 가만히 놔둔 다는 것이 가장 문제점인 것
이었다.
“그 손 놔두지 못할까요!”
띠꺼운 놈 한 놈이 민지의 손을 붙잡고, 자신과 놀자 라고 말을 하고 있는 도중 사
미가 앞에 나서서 그 놈 앞에 소리를 쳤다.
사미가 앞에 나서서 소리를 쳤지만 그 놈들은 오히려 귀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서
로 웃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오호~ 귀여운데? 이렇게 예쁜 얼굴에 화를 내면 안되지.”
실실거리면서 띠꺼운 놈 4놈 중에 한 놈이 사미에게 다가왔다. 그놈은 사미의 턱을
치켜올리면서 여전히 실실거리는 웃음으로 사미를 쳐다보았다.
“역시 보면 볼수록 예쁜 얼굴이네…. 정말 마음에 드는군.”
“그.. 그 손 치워 주세요!”
그 놈이 사미의 턱을 치켜올리는 모습이 보이자 아리아가 급하게 소리를 치는 것이
었다.
이 정도로 거절의 의사를 했으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아쉬운 얼굴들을 하고 다른 곳
으로 가는데 이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서 사미와 아리아, 지희, 민지 그녀들 모두가
조금은 당황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히려 이놈들은 그녀들을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보는 듯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고,
음흉한 생각이 가득 얼굴로만 보이고 있던 것이었다.
-짝!-
사미의 손찌검이 날아왔다. 사미의 턱을 치켜올리는 놈은 뺨을 맞아 고개가 왼쪽으
로 돌아가 있었지만 그놈은 뺨을 맞았는데도 입가에 웃는 모습을 지우지 않고 뺨맞
은 곳을 어루어 만지며 웃고 있었다.
“역시 예쁜 여자일수록 가시가 강한 법이라서 손찌검이 이렇게 따가울 줄이야, 크크
크~”
완전 변태가 따로 없었다. 뺨을 맞았는데도 그것을 오히려 즐거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 정말 변태가 따로 없던 것이었다.
이런 저런 소란이 사람들 앞에서 나고 있는데 누구하나 그 여성들을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고 힐끔힐끔 보면서 그녀들을 지켜보는 것 밖에 하지 않고 있었다.
사미는 이럴 때 자신의 경호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자신은 카이란과 재결
합을 맺었을 때 다시 그들을 돌려보냈던 것이었다. 돌려 보내봐야 여기 근처에서 숙
식하고 있겠지만 지금은 보이지가 않으니 속이 탈수밖에 없었다.
“좀 놔주세요!”
민지의 손을 잡고 있는 놈이 이제는 민지를 억지로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아리
아가 당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럴 때 마법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사람들 앞에서 마법을 사용하기가 힘들었던 것이
었다. 고급 마법이면 사람들의 눈을 속여서 시전 할 수 있지만 자신은 지금 성인식
을 치른 지 별로 안된 어린 엘프라서 아직까지는 고급 마법을 사용하기는 힘들었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자신은 체술과 검술을 배운 적이 없어서 더욱 힘들었던 것이었다.
“아잉~ 오빠 그러면 섭하죠? 그렇게 여자를 억지로 끌고 다니면 너무 섭하는 얼굴을
하죠 그러니 여자는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좋아요…”
지희가 아양떨면서 억지로 민지의 손을 잡고 있는 팔을 풀면서 지희는 그 띠꺼운 남
자의 품속에 어깨를 기대면서 말을 했다.
“에헤헤~ 그..그런가? 그럼 미안.”
띠꺼운 놈은 자신에게 지희가 품속에 파고 들어오자 그놈은 음흉하게 웃는 표정으로
실실거리고 있었다.
“그래요 우리 여성들은 남자들이 화나게 다루면 바로 화를 내서 화난 행동을 바로 들어간답
니다. 바로 이렇게요.”
그러면서 지희는 그 남자의 품속을 빠져나오는 동시에 자신의 오른발을 들어서 그놈
의 시타구니를 걷어차 주었다.
-퍽!-
그놈은 자신의 시타구니를 걷어 맞자 알이 깨지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뜻하지 않는 비명이 울려퍼지자 옆에 있는 띠꺼운 놈 3놈이 시타구니를 맞은 그놈을
쳐다보았고, 시타구니를 맞아서 쓰러져 있는 자신의 친구의 모습을 보았다.
그놈은 너무나 아퍼서인지 비명을 지르는 동시에 땅바닦에 대굴대굴 구르면서 아픔
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네년 무..무슨짓을 한 거야!”
“미친놈! 무슨 짓을 한 거긴 거기있는 네놈의 친구가 나의 귀여운 여동생의 손을 억
지로 끌고 가려는 모습이 보이자 내가 손봐준 거다. 이새끼야! 놀라면 딴데가서 놀
고 빨리 꺼져버리라고 이새끼야!”
역시 전직 폭주족에서 살은 덕분에 자연스럽게 지희의 입에서는 욕설이 나오는 것이
었다. 지희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자 그 3놈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그
모습은 띠꺼운 놈 3놈뿐만 아니라 민지나 아리아 사미역시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
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희의 행동에 묘한 통쾌감을 주는 느낌도 받고 있었다.
“미친년! 얼굴이 이쁘다고 봐주니까 남자 우습게 아는가 본데! 네년 한번 죽어봐라!”
그놈은 그 말만하고 지희에게 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그놈은 지희에게 손찌
검을 하는 것이 아닌 주먹질을 하는 것이었다.
“캭!”
지희에게 주먹질 하는 모습이 보이자 사미는 조금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고, 아리아나 민지는 짧은 비명을 내는 것이었다.
“흥! 너 같은 새끼도 남자냐! 내가 아는 남자는 너 같은 새끼보다 100배 1000배 100
00배가 넘는 남자도 있다!”
누구를 향해서 말하는 것인 줄을 몰랐지만 지희는 그렇게 말을 했었다. 그리고 휘두
르는 주먹을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 주먹을 살짝 아래로 피하면서 다시 한번 오른쪽
다리를 치켜올려서 그 놈의 시타구니를 걷어차 주었다.
-퍽!-
“으캬캬캬캬캬캬캬~!”
역시나 그놈도 비명을 지르면서 자신의 시타구니를 잡고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
이고 있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그 시타구니를 맞으면 누구하나 똑같은 고
통일 것이다. 그곳에 맞으면 누구하나 단번에 KO는 직감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놈이 그렇게 쓰러지자 나머지 2놈이 당황을 하면서 지희와 자신의 친구들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이 새끼들아 덤빌 테면 덤벼 (삐리리)새끼들아 치사하게 남자가 되어 가지고 여자
에게 덤비냐? 그럴 바에 너희 중요한 부분 떼어버려 이 새끼들아!”
욕설을 퍼부으면서 지희는 양 주먹을 불끈 지면서 남은 두 녀석에게서 소리를 쳤다.
지희의 터프한? 모습을 보자 그 두 놈들은 쉽게 지희에게 덤비지 못하고 서로 눈치
를 보면서 가만히 있었다.
그러면서 결국 그 녀석들은 쓰러져 있는 친구들을 각각 한쪽 팔을 자신의 어깨에 들
춰 매고 어디론가 도망을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놈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자 민지나 아리아는 그때서야 안심을 할 수가 있었다.
“휴~ 다행이다.”
먼저 안심을 해서 한숨을 쉰 사람은 바로 민지였었다. 그리고 민지의 눈에서는 초롱
초롱 빛나면서 지희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와~ 언니 너무너무 대단해요!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나오는 거죠? 너무 대단해서 놀
랬어요!”
민지가 대단하는 감탄사를 내면서 지희에게 말을 했다. 그런 민지의 행동에 지희는
조금 쑥스러웠는지 뒷머리를 굵적굵적 거리면서 어색한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뭐 나의 성격이 이런걸 뭐..”
“정말로 대단했어요. 지희양의 그런 모습이 정말 대단하던데요.”
“호호호~ 그래요. 저도 놀랬어요. 저는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바로 손찌검을 하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는데 지희양은 훨씬 더 대단하더군요.”
아리아와 사미도 각각 한말씩 했다. 그녀들의 말 덕분에 지희는 창피한지 어색한 웃
음으로만 그녀들의 대답을 해 줄 수밖에 없었다.
“참? 아까 100배 1000배 10000배보다 괜찮다는 사람이 누구에요? 아까 언니가 그렇
게 큰 소리로 말을 했던데 누구를 얘기 한 거에요?”
민지가 무언가가 생각난 얼굴로 아까 지희가 소리를 쳤던 말이 기억이 나서 그것을
지희에게 물어보았다.
그 덕분에 지희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재빨리 고개를 옆으
로 돌리면서 홍당무가 되어버린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고 있었다.
“기… 기분 다 마..망쳤는데 우리 그..그냥 콘도로 돌아가지….”
말을 더듬으면서 지희는 어색한 걸음을 옮기며 그대로 콘도로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
다. 먼저 콘도로 가버리는 지희의 뒷모습을 보자 사미와 민지와 아리아는 지희의 뒷
모습에 의아하게 쳐다보면서 또한 그러한 행동에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이세계 드래곤 [15] 7.상심? 그리고 헤어짐?
“하암~”
오후가 돼서야 카이란은 침대에서 일어날수가 있었다. 처음 학교 다닐 때도 잠이
많아서 많이 힘들었었지만 그것도 점차 적응을 하면서 일찍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었지만, 요 근래 다시 그 버릇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잠은 많은 편이었던 것이었다.
카이란은 일어나자마자 배속이 출출한지 배를 어루어 만지며 침대에서 빠져 나올
수가 있었다. 그리고 바로 식당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식당으로 향하는 도중에 민지와 아리아와 지희, 사미가 카이란의 시야에서 보이는
것이었다.
“응? 언니 가르쳐 줘, 그 사람 누구야? 100배 1000배 10000배나 멋있다고 한 사람이
바로 누군대? 응 가르쳐 줘~”
민지는 아까 지희의 한 말에 여전히 궁금한지 그것을 계속해서 물어보았다. 하지만 민지의
얼굴에는 전혀 궁금한 얼굴이 아닌 생글생글 거리는 얼굴로 지희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지희는 민지 덕분에 붉어진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얼굴을 하면서
묵묵히 앞으로만 걸어 갈 수밖에 없었다.
뒤에 있는 아리아나 사미는 민지의 그러한 행동에 어색한 웃음을 하면서 민지의
행동을 보고만 있었다.
“여어~”
카이란은 그녀들을 보자마자 손을 들면서 그녀들의 반겼었다. 아리아와 사미는
카이란을 보자마자 밝은 웃음으로 카이란을 반겼지만 지희는 카이란의 얼굴을
보자마자 더욱 붉어진 얼굴로 그만 경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그 누구도 지희의 모습을 눈치챈 사람은 없었다. 옆에 있는 민지는
자신의 오빠인 카이란을 보자마자 그 생글생글 거렸던 얼굴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성큼성큼 다가가면서 큰소리로 한마디를 했다.
“바! 보!”
카이란의 귓가에 대고 그렇게 큰소리를 한마디를 하고 다시 카이란 앞을 지나가면서
성큼성큼 앞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귀가 윙할 정도의 소리를 치자 카이란은 귀를 문지르면서 얼굴을 찌르리고 있었다.
“저.. 저녀석 왜 저래? 왜 갑작스럽게 바보라는 소리를 치며 화를 내는 거야?”
왠지 모르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갑작스럽게 그런 짓을 하자 화가
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호호~ 그런게 있어요. 뭐~ 다 백성님으 잘못이니 저희도 민지의 한마디에 찬성입니
다.”
사미도 민지의 말에 찬성하는 뜻으로 카이란을 보면서 웃고 있었다. 사미의 말에 카
이란은 얼굴을 찌푸리며 사미를 보았고, 옆에 있는 아리아도 쳐다보았지만 아리아
역시 마찬가지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떡이며 웃고 있었다.
결국 민지의 행동에 아무 말 할 수 없었던 카이란은 투덜투덜 거리고 있었다.
사미의 호칭은 다시 재결합 한 이후 다시 본래의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그것은 당
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카이란은 당신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정말 듣기 싫었던
것이었다.
“어? 왜 지희는 얼굴이 빨개져 있어?”
뒷 늦게 지희를 쳐다보면서 말을 걸었다. 카이란의 말에 지희는 정신을 차릴수가 있
었지만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아… 아무것도 아…아니야! 바보야!”
그러면서 지희는 카이란을 지나치면서 후다닥 앞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또다시 바보
라는 소리를 들은 카이란은 이마에 작은 힘줄이 하나 생기는 것이었다.
“뭐… 뭐야! 왜 내가 그딴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지!”
라고 카이란은 소리를 칠 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바보라는 소리에 카이란은 영문을
알 수 없었고, 그러한 행동에 화가 났던 것이었다.
사미나 아리아도 카이란의 행동에 쓴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네? 낼 떠난다 고요!?”
민지는 밥을 먹다가 그만 소리를 치면서 앞에 있는 사미를 쳐다보았다. 혜미는 조심
스럽게 밥을 먹으면서 고개를 끄떡이며 민지의 말을 받아 주었다.
“응~ 내일 우리는 집으로 가야해. 나도 여기 더 있고 싶지만 전세의 기한이 내일까
지라서 우리는 내일 아침까지 자리를 비워 둬야해,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내일 떠나
는 것은 어쩔 수 없잖아.”
민지는 혜미의 말을 들으면서 아쉬운 듯 고개를 끄떡이며 밥을 다시 먹고 있었다.
지금 식당에서 카이란과 모두 함께 모여서 밥을 먹고 있는 도중 혜미가 내일 떠난다
고 설명을 해 주었다. 카이란이 배가 고프다고 했을 때 사미와 아리아도 같이 점심
을 먹는 다고 말을 했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방에 먼저 들어가 있는 지희와 민지
그 둘을 아리아가 불러서 같이 식당으로 향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식당을 향하고 있는 도중에 혜미를 만나게 되었고, 혜미도 마침 할말이 있다
고 하면서 같이 식당을 향했던 것이었고, 바로 할말이 내일 떠난 다는 말이었던 것
이었다.
지금 카이란이 이곳에 온지 20일 정도 되는 날이었다. 즐거운 시간이 오래된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 법이었던 것이었다. 민지는 정말로 아쉬운지 밥을 먹는 힘이 없
어 보였고 사미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서 나의 짐도 풀지 않고 방치 해 둔 것이야,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언
제까지 여기에 있을 수도 없고 슬슬 집에 돌아가서 민지 너도 방학숙제를 하지 않겠
니?”
사미는 자신이 왜 짐을 풀지 않은 이유를 가르쳐 주면서 은근히 민지의 방학 숙제
얘기를 꺼내면서 말을 했다.
“윽~ 그렇지 방학 숙제가 있었지……”
당연히 이곳으로 올 때 방학숙제를 안 가지고 온 것은 당연한 것이라서 욱하는 심정
으로 민지는 잊어 버렸던 방학숙제를 사미의 의해 기억했던 것이었다.
“오호호호호호~ 그리고 아쉬운 첫 번째 데이트를 못했지만 남은 방학동안 백성님과
나는 데이트를 즐겨야 하니 나야 빨리 떠나면 떠날수록 좋거든.”
환하게 웃으면서 사미는 자신의 계획을 말하면서 자신의 앞에 있는 카이란을 쳐다보
았다. 카이란은 그 소리를 들었으면서 아무것도 듣지 않은 표정으로 가만히 음식에
만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될 리가 없지요 사미양~ 저를 잊어버리면 곤란하지요. 그러니 백성님을 혼
자 독차지를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호호호~ 그런가요? 음…… 저도 미처 아리아양을 생각하지 못했군요. 죄송해요~
그럼 우리 같이 데이트를 하지요 2녀 1남으로 데이트를 하는 것이 어떨련지…?”
싱긋 웃으면서 사미는 데이트에 관하여 아리아에게 물어보았다. 아리아는 사미의 말
을 들으며 똑같이 싱긋 웃으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참 좋은 생각이네요. 여자 2명에 같이 있는 데이트라 역시 사미양의 생각답네요.
좋은 생각이에요.”
라고 하면서 아리아도 적극적으로 그런 데이트를 찬성하는 것이었다. 당사자인 카이
란에게는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둘이서 그런 약속을 다 해버리는 것이었고, 여전히
당사자인 카이란은 묵묵히 밥만 먹고 있었다.
“와~ 오빠 좋겠다. 그런 데이트를 하면 분명 다른 남자의 시선을 한곳으로 받겠네.
하하~ 오빠 정말 좋겠다.”
놀리는 건지 그런 시선의 대해 부럽다는 건지 알 수가 없는 말투였지만 여전히 카이
란은 밥에만 열중하고 있었지만 그녀들의 얘기에 땀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
다.
그렇게 식당 안은 화기애애로 변해 있었지만 유일하게 웃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민
지 옆에 있는 지희는 웃지를 못하고 있었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빨랐던 것이었다. 만난 날짜는 별로
안되었지만 싫어하는 감정도 있는 것도 아닌 너무나 좋은 감정만 있어서 쉽게 그들
에게 정이 들었던 것이었다.
여기에 오래 살았지만 지희에게는 번번한 친구들이 없었다. 친구들이 없는 동내라서
언제나 외톨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었다. 폭주족들의 친구들이 있었긴 있었지만 그
들에게는 언제나 지희의 몸만 노리는 녀석들이었다. 그런 녀석들과 친구를 하느니
차라리 혼자서 외톨이로 지내겠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쓸쓸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처음으로 최고의 친구들을 사긴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떠난 다는 말을 들으
니 지희의 어깨는 자연적으로 힘이 빠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희는 아리아 옆에 있는 카이란을 부드러운 눈으로 조심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런 지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미와 민지, 아리아 그리고 혜미는 모두 같이
환하게 웃으면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식사가 끝날 때까지 지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힘없이 수저를 들면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 떠나는 날이 되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