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 Dragon RAW novel - chapter 67
다짜고짜 마리는 카이란을 보자마자 바로 반말로 나오며 여기에 있는 이유를 묻고
있었다. 마리의 발언 때문에 옆에 있는 실장은 마음을 조마조마한 체 카이란의 눈
치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카이란은 그런 실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상을 구기며
마리를 쏟아 보고 있었다.
“나야말로 묻고 싶다!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이지!?”
카이란도 만만치 않게 반말모드로 나가면서 마리에게 말을 했다.
“네가 먼저 말을 했잖아! 네가 여기에 있는 거냐고!”
“저기… 서로 아는 사이인가요?”
티격태격 서로 노려보면서 눈싸움을 벌이는 둘의 사이에 지켜보고만 있던 실장이
그 사이를 끼어 들면서 말을 했다.
“실장님! 뭐죠 이 사람? 왜 외부인이 이곳을 들어와 있는 것이죠? 저 사람은 나의
팬도 아니라고요! 나를 욕했던 그 재수 없는 남자라고요!”
실장이 끼어 들자마자 버럭 화를 내면서 따지기 시작하는 마리였다. 마리 옆에 있
는 또 한명의 여성은 마리의 행동에 어색한 웃음을 짓고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다
.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 왠지 혜미와 비슷한 모습인 것 같았다. 얼굴은 혜미가
훨씬 더 예쁘지만…
“마리야.. 저..저 사람들이 바로 너희들을 보호해 줄 사람들이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따지는 마리에게 말을 했다. 마리는 실장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흘깃 카이란을 보며 말 도안된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금방 다시 싱긋 웃는 표
정을 지었다.
갑자기 돌변하는 표정을 짓자 카이란은 의아하게 마리를 보고 있었지만. 왠지 마리
가 저런 표정을 지으니 은근히 화가 나기 시작하는 카이란이었다.
“어머! 당신이 우리를 보호해줄 사람이세요? 반가워요…”
갑자기 마리가 요조숙녀처럼 행동하듯 말을 하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의아하게
보고 있었다. 카이란 조차도 그런 마리의 행동에 어리둥절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
마리는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천천히 카이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카이란은 마리
가 자신에게 오자 뒤로 주춤거리며 한발자국 뒤로 물러났지만 마리는 카이란을 지
나치며 뒤에 있는 똘마니 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반가워요.. 저는 노마리라고 해요… 잘 부탁해요…”
마리는 환한 웃음으로 앞에 있는 똘마니를 향해서 이름을 밝히며 악수를 신청하자
똘마니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자신도 모르게 마리의 악수를 받아버렸다. 마리
의 행동에 실장은 물론이고 카이란 조차 조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고
운 미성을 가진 여성은 아무 표정 없이 저분이구나 라는 표정으로 마리를 보고 있
었다.
웃는 표정으로 똘마니를 쳐다보면서 다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며 카이란을 힐끔 바
라보고 다시 똘마니를 쳐다보면 활짝 웃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저기요! 왜 하필 조수를 데려와도 저런 사람을 데려왔죠? 이왕 데려오는 조수는
듬직한 조수를 데려와야죠.. 왜 하필 저렇게 재수 없는 조수를 데려온 것이에요?
사고 회로 정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똘마니는 앞에 있는 마리가 이상한
말을 해되자 그 뜻을 알아들으려고 그 뜻을 풀이하고 있었다. 카이란은 마리의 말
을 듣고 패닉에 빠져 버렸다.
지금 자신을 앞에 있는 똘마니의 똘마니 취급을 받고 있었다. 생전 그런 말을 처음
들어서 한동안 패닉에 빠져서 황당해 하는 카이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저…저기 마…마리야! 그…그분은 아니야….”
당황해 하는 실장의 말이었다.
“에? 그럼 누가 있다는 것이죠? 여기 이분말고는 저희를 보호해 줄만한 덩치를 가
진 사람과 싸움을 잘하게 생긴 사람이 없는데…?”
주위를 둘러보며 모르는 사람은 앞에 있는 덩치 좋은 똘마니와 옆에 쫌생이와 얌생
이 같이 생긴 재수 없는 남자밖에 없어서 마리는 말을 했다.
“설마 저렇게 생긴 놈이 우리는 보호해 주는 사람은 아니겠죠?”
마리는 다시 카이란에게 시선을 돌리는 동시에 손가락질을 하며 말을 했다.
“마리야…. 맞아.. 저 분이 너희들을 보호해줄 사람이 맞아.”
손가락질을 하며 설마라는 지레짐작을 하며 실장에게 말을 했었지만 실장은 손가락
질을 한 사람이 바로 자신들을 보호해줄 사람이라고 말을 하자 말도 안 된다 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카이란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실장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말도 안 되요! 어떻게 저런 인간이 우리를 보호해 준다는 것이죠? 농담이시죠? 저
런 인간이 저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죽이는 거라고요!”
실장도 조금은 미심쩍하기 때문에 마리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실장의 말을
바라지 않았는지 마리는 고개를 옆으로 휙하고 돌리면서 무섭게 카이란을 쏟아보고
있었다.
“당신이 어떻게 우리를 보호해 준다는 거야!”
여전히 다짜고짜 반말로 나가면서 또다시 손가락질을 하며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카이란은 마리의 말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며 헛웃음이 나오고 있었다.
사실 마리는 카이란의 힘을 한번 본적이 있다. 마리뿐만 아니라 마리의 파트너인
갈색 머리 여성도 본적이 있다. 바로 미니 콘서트 장에서 카이란 주위에 있는 사람
들을 모두 쓰러뜨린 힘을 본적이 있었지만 콘서트장의 소란 때문인지 아니면 카이
란이 심한 소리를 한 탓인지 두 여성은 카이란의 힘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쳇! 어떻게? 나에는 그런 것 따위는 식은 죽 먹기다!”
“웃기는 소리하지마! 네가 어떻게 해 준다는 거야! 너 같은 놈은 분명 보호해 주기
는커녕 도리어 우리가 너를 보호해 줄 것 같다!”
“뭐야! 나중에 울며불며 나한테 매달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웃기지 마쇼! 너야말로 우리 보호하다가 무섭다고 오줌이나 싸지 않았으면 좋겠다
!”
또다시 티격태격 싸우는 마리와 카이란이었다. 이 두 사람의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
에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카이란과 마리 주위에 와서 무슨 구경난 듯한
얼굴로 두 사람을 보고 있었다.
점점 사람들이 모아지자 똘마니는 티격태격 싸우는 카이란 때문에 자신의 조직의
위엄이 깎일 것 같다는 생각에 재빨리 나서기 시작했다.
“혀..형님 그만하시죠!”
“마리야 그만해..”
똘마니가 카이란을 말리자 마리 옆에 있는 갈색머리 여성도 자신의 앞에 있는 마리
를 말리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 둘은 서로 떨어지며 말싸움을 중단할 수밖에 없
었고, 아직도 화가 났는지 식식거리며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계약 없던 것으로 하자! 내가 왜 저런 여자를 보호해야 하는 건지 이거 계약
없던 것으로 하고 우리는 그냥 돌아가자!
뒤를 돌아보며 카이란은 똘마니에게 손짓을 하며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었지만 똘
마니는 곤란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고 있는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혀..형님.. 그것은 곤란한데요… 이미 계약금도 받았고, 또한 회장님께서 이 계
약은 꼭 형님께서 하시라는 명령을…..”
밖을 나가려고 했었지만 똘마니의 말에 잠시 잊어버린 것이 생각나 버려 걸음을 옮
기다가 주춤거리며 혼들 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젠장!’
걸음을 멈춘 것은 거만이의 명령 때문이 아니었다. 그런 거만이의 말은 쉽게 넘겨
짚으며 넘어갈 수 있으니 그렇게 문제 될 것은 없었지만 지금 생각 난 것은 바로
돈이었던 것이었다.
마음 속에는 욕설이 나오며 지금까지 잊어버리고 있었던 돈이 생각나 버린 것이었
다. 바로 1천만원이라는 엄청난 거금이 생각나 버린 것이었다. 1천만원이면 보통
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이란의 마음속에는 갈팡질팡 하며 계약을 하면 저런
여자를 자주 본다는 것이 정말 싫었고, 계약을 파기한다면 1천만원이라는 것이 날
아가기 때문에 그것을 쉽게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확실히 1천만원이라는 거금 때
문에 카이란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도 했던 것이었다.
“끄응~”
이것저것 고민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짧은 신음 소리를 내 뱉었다. 카이란의 짧
은 신음소리가 들리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왜 그런지 하는 얼굴로 카이란의 뒷모
습을 보고 있었고, 생각 끝에 결국 카이란은 무슨 결심을 한 듯한 얼굴로 뒤를 돌
아보며 천천히 실장 앞으로 다가갔다.
“그래 내가 언제부터 저 여자 애들을 맡으면 되는 거지?”
결국 답은 보호해 주기로 결정을 짓고 바로 실장에게 실행은 언제부터 하는지를 물
어보았다.
“아.. 오늘부터 이 아이들을 보호해 주세요.. 몇시간 후에 다시 방송을 하러 가야
하거든요. 그러니 오늘부터 이 아이들을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 실장은 가능하면 계약은 파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고 싶었지만
앞에 있는 사람이 한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미심쩍 한 마음으로 오늘부터 잘 부탁
한다고 말을 했었다.
아무리 봐도 카이란의 모습은 영락없이 18살의 고등학생 모습이라 실장의 마음은
편안하지가 않았던 것이었다.
실장에게 말을 하며 다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판즈의 가수들을 보았고,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며 카이란은 씩 한번 웃어주며 마리를 쳐다보았다. 마리는 카이란이
자신을 보며 웃자 은근히 화가 나기 시작했다. 무언가가 꿍꿍이가 있는 느낌도 들
었었지만 속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않았고, 어차피 회사에서 결정
한 것이기 때문에 말을 해봐야 입만 아플 것 같아서 하지 않을 것이었다.
“왜…. 왜 웃는 거야!”
그래도 카이란의 알 수 없는 미소는 거치적거렸기 때문에 버럭 소리를 치며 말을
했다.
“그냥… 어쩟든 나는 너희들을 보호해 주기로 했으니 이제부터 잘 부탁한다고…
나는 이백성이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
라고 하면서 카이란은 오른손을 내밀며 악수를 신청했다.
-딱!-
“시끄러워! 괜히 우리들 사이에 끼면서 무섭다고 하면서 벌벌 떨지나 말라고!”
하지만 내미는 카이란의 오른손을 그냥 손바닥으로 딱 치기만 하고 퉁명스럽게 말
을 내뱉었다.
부글부글 끓었지만 카이란은 참았다. 그리고 옆에 있는 갈색 머리여성에게 고개를
돌려서 그녀를 쳐다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그녀는 마리와 다르게 카이란이 다가오
니 미소를 지으면서 카이란을 쳐다 보고 있었다.
“잘 부탁 나는 이백성이라고 해.”
그러면서 다시 카이란은 오른손을 내밀었다. 오른손을 내밀자 앞에 있는 갈색머리
여성은 자신의 오른손을 내밀며 정중하게 카이란의 악수를 받아들이고 빙긋 웃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네.. 잘 부탁 드려요.. 저는 최인혜하고 하고 저기 있는 애는 노마리라고 해요.”
인혜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옆에 있는 마리의 이름까지 밝혀주었다. 한명은 정
말 싫은 여성이었지만 다행히 인혜라는 여성은 조금 괜찮은 여성이라서 조금은 안
심하고 있었다. 둘다 비슷한 성격이라면 카이란은 정말 죽을 맛으로 이 둘을 지켜
야 할지 모른 상태였던 것이었다.
『SF & FANTASY (go SF)』 32163번
제 목:[연재] 이세계 드래곤 [16] 8.방학이 끝나갈 무렵….
올린이:제닉스 (한윤섭 ) 01/07/07 20:17 읽음:82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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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드래곤 [16] 8.방학이 끝나갈 무렵….
“자자! 이제 슬슬 판즈 너희들은 다시 일하러 가야지.. 이제 보디가드도 있으니 이
제 일하러 가라고, 방송 펑크 냈던 것은 내가 잘 말할 테니 다음 스케줄로 나가자
고.”
그러면서 실장은 천천히 그녀들을 밀면서 입구 쪽으로 보내려고 했었다. 이제부터
카이란도 그녀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들이 움직이자 카이란도 따라서 그녀
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형님!”
뒤에서 똘마니가 카이란을 부르자 카이라는 뒤를 돌아보며 똘마니를 쳐다보며 퉁명
스럽게 한마디만 했다.
“왜?”
“저는 어떻게 할까요?
“돌아가라.”
“넷! 그럼 몸조심 하십시오.”
딱 한마디만 하고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똘마니도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명령만
받아들이고 먼저 입구를 빠져 나오며 나가버렸다. 뒤늦게 똘마니가 나가는 모습을
보자 앞에 있는 실장과 마리, 인혜는 뒤를 돌아보며 카이란을 쳐다보았다.
“저기.. 저 사람 어디로 가는 거죠?”
먼저 실장이 조심스럽게 카이란에게 똘마니의 행방에 대해 물어보았다.
“당연히 먼저 돌려보냈지 있어봐야 귀찮고 걸리적거리는 것뿐이니까…”
아무것도 아닌 표정으로 있는 사실을 그대로 실장에게 말을 했지만 그들에게는 그
것이 아닌 것이었다.
“뭐야! 당신 바보야!”
바보라고 하면서 먼저 나서는 것은 바로 마리였다. 바보라는 소리를 들은 카이란은
화나는 표정으로 마리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고 그랬지만 마리가 더 빨랐었다.
“당신혼자 뭘 할 수 있다는 거야! 10사람이 있어도 모자랄 판에 당신혼자 뭘 할 수
있다고 그 사람을 돌려보내는 거야!”
“맞아요… 백성씨가 조금 잘못한 것 같아요… 아직은 몰라서 그렇겠지만 지금 우
리는 장난 아닌 처지에 와 있어요… 솔직히 백성씨가 아무리 힘이 좋다고 해도 혼
자만으로는 힘들 거예요.”
이번에는 인혜까지 나서며 카이란의 행동에 마땅치 못하는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했다.
“됐어! 뭐가 뭔지 모르지만 그것은 그때 알아보자고, 지금은 나도 말싸움하기 싫으
니까 나중에 힘든지 안 힘든지는 그때 가서 보자고.”
달리 할 말을 없게 만들자 어쩔 수 없이 다시 걸음을 옮기며 밖을 나가려고 가던
길을 가고 있었고, 그중 마리는 계속해서 투덜투덜 거리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실장은 또다시 카이란의 행동에 미심쩍 한 마음이 더욱 미심쩍 하게 되었고, 괜히
의뢰를 했다는 후회까지 하고 있었다.
사실 카이란에게는 맞는 것이었다. 뭐 자신의 실력도 있으니 여럿이서 움직이는 것
보다는 혼자서 2사람을 지키는 것이 편할 것 같았고, 싸움 할 때도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서 똘마니에게 돌아가라는 말을 한 것이었다.
나중에 혼자서 해결해도 될 것을 누구 하나 때문에 일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뿐이었다. 그런 카이란의 마음을 알 리가 없고 또한 카이란의 실력
을 알 리가 없으니 주위의 반응은 똑같은 것이었다.
“아참? 매니저는 어디있어?”
당연히 가수라는 직업을 하면은 자동적으로 가수의 스케줄과 담당과 섭외 교섭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앞에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실장이 매
니저의 얼굴이 보이지 않자 물어본 것이었다.
“아까 방송 펑크냈을 때 차가 조금 지저분해 졌거든요.. 그래서 매니저는 지금 밖
에서 차 닦고 있을걸요.”
“그래?”
마리가 매니저가 어디 있는지 말을 하자 실장은 그 얘기만 듣고 아무렇지 않은 듯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들은 완전히 밖을 빠져 나왔었고, 앞에 보이는 것은 조금 고급스러운
갈색 밴(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승합차)이 보였었다. 하지만 그 차에는 누군가가
고의로 한 것같이 지저분하게 인간의 발자국이나 몇 군데는 찌그러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이상한 차의 모습이었지만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다들 개의치 않는지 아무것도 아닌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다.
점점 가까이 다가가면서 우리는 그 자동차에게 다가가고 있자. 차 반대쪽에서는 누
군가가 열심히 밴을 닦는 모습이 보였었다.
“매니저.”
마리가 나서서 그 사람을 향해서 입을 열자 밴을 닦고 있는 남자는 닦고 있는 것을
그만두고 고개를 돌려서 마리를 쳐다보았다. 그 남자가 얼굴을 돌려서 마리를 쳐다
보자 그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일반 평범한 외모에 눈은 작고 코는 조금 뭉뚝한
코와 머리는 짧은 스포츠 머리를 가지며 사람 좋게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덩
치는 똘마니보다 약간 작은 덩치를 가진 좋음 몸을 남자였었다.
그 남자는 마리가 부르는 것을 듣고 눈웃음을 짓고는 마리에게 달려오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또 당했다며…? 자네가 수고가 많구만… 이거 미안하네…”
“아니요.. 뭘요..”
실장이 어깨를 탁 치면서 말을 하자 매니저는 그 말이 조금 쑥스러운지 머리를 긁
적이며 실실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판즈의 여성들을 보면서 매니저는 입을
열었다.
“이제 가지, 아까 전에는 방송 펑크 냈지만, 이번 펑크 내지 않으려면 지금 빨리
가야겠다. 그래야 스케줄 시간에 맞출 수 있거든…”
매니저의 말에 마리와 인혜는 고개를 끄떡이며 매니저의 말을 응해 주었다.
“아.. 이 사람은…?”
뒤늦게 카이란을 쳐다보며 궁금한 듯 실장에게 물어보았다. 실장도 그제서야 카이
란을 소개 시켜준다는 것을 기억이 났는지 매니저에게 카이란을 소개했다.
“아! 이분은 앞으로 그녀들을 보호해줄 사람이야… 앞으로 이분과 같이 동행을 하
도록 해.”
“에엣!?”
실장에 말에 여전히 똑같은 반응이 보이는 매니저였다. 왠지 가면 갈수록 이런 똑
같은 반응이 나타나자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한번쯤 시
험삼아 뭉개줄까 라고 생각했지만 마땅히 그럴만한 대상이 없어서 결국 참기로 했
었다.
“시..실장님 이건 말도 안돼요! 어떻게 이런 사람이 그녀들을 지켜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말도 안돼요! 5사람이 있어도 모자랄 판에 이제는 1사람인가요?”
“매니저 말이 맞아요! 어떻게 저 사람 혼자서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냐고요! 5사람
이 있어도 정말로 모자랄 판에 어떻게 한 사람으로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냐고요!
절대로 가능하지 못하고 힘들어요! 또한 저 비리비리한 몸을 보면 우리를 지켜주기
는커녕 도망만 다니기에 바쁜 사람일거예요! 분명 이런 곳에 잘 보여서 캐스팅을
부탁하는 걸 거예요!”
매니저가 실장에게 말을 했지만 또다시 끼여들며 실장에게 말하는 마리였다. 실장
도 변명이라도 해 주고 싶었지만 할 말도 없고,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니 달리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현재로서는 그냥 가만히 있는 수밖에 없었다.
“제기랄! 시끄러! 아까부터 굉장히 나 때문에 불만인가 본데!? 그것은 나중에 따지
자니까! 젠장!”
욕설을 내뱉으면서 마리와 매니저에게 말을 하자 그 둘은 갑작스런 소리에 깜짝 놀
라는 얼굴로 카이란을 쳐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