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 Dragon RAW novel - chapter 70
인질을 잡고 있는 놈은 카이란에게 말을 하려고 했었지만 말을 끝까지 하지 못한체
말꼬리가 흐려지고 있었다. 바로 인질로 잡고 있는 놈이 발버둥치기 시작해서 말을
끝까지 하지 못한 것이다.
매니저는 카이란의 말이 자신에게 한 말인줄 알고 있었다. 비록 비웃지는 않았지만
확실하게 카이란을 우습게 본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매니저는 자신을 인질로 잡
고 있는 놈에게 발버둥을 치면서 발버둥을 치면서 자신의 목을 조르는 팔을 양손으
로 떼어놓으려고 힘을 주고 있었다. 덩치가 있어서인지 목을 조르는 팔은 쉽게 떼
어놓을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오른손 팔꿈치로 그놈 분부를 치며 바로 그의 품속
에 빠져 나와버렸다.
“크윽!”
북부를 한방 맞자 신음을 터트리면서 배를 움츠리고 있었다. 매니저는 그놈 폼에
빠져나오자마자 자신의 목을 어루어 만지면서 한숨을 돌리고 있었고, 무사히 매니
저가 빠져나오자 마리와 인혜는 재빨리 매니저에게 다가가서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매니저의 행동에 카이란은 미소를 지으면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웃음이 아
닌 보통 평범한 웃음이었다. 매니저는 카이란의 웃음을 보았지만 시치미를 떼면서
카이란의 미소를 외면한체 딴 곳을 보고 있었다.
“자~ 이제 네놈은 뭘 할 수 있을까? 큭큭~”
또다시 사악한 미소를 보이면서 천천히 그놈에게 걸어가고 있었다. 천천히 한발자
국씩 앞으로 걸어가면서 그놈에게 다가가고 있자 카이란의 낌새를 알았는지 당혹한
모습을 보이면서 뒤로 한 걸음씩 물러서며 벌벌 떨고 있었다.
그놈이 그럴수록 카이란은 입가에는 더욱 진해지는 것이었다.
공포… 이것이야말로 카이란이 정말로 좋아하는 단어이다. 드래곤은 자신의 기운
을 뿜으면서 인간들의 공포스런 표정을 맛보는 것이 드래곤 생활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서 카이란은 그런 인간의 공포스런 표정을 보기 위해서 잔인하게 인간
을 치는 것이었다. 카이란의 기운을 느끼는 놈이 있다면 그전부터 벌벌 떨겠지만
이곳에는 그런 놈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주먹질을 하면서 잔인하게 인간을 데리고
노는 것이었다.
“…네…네가 이… 이런다고…. 우…우리가 겁날 줄 알아!? 읏!”
벌벌떠는 목소리로 말을 하는 동시에 뒷걸음질을 하면서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
다. 땅바닥에 주저 앉아버리자 주저앉은 체로 카이란을 올려보고 있었다.
“큭큭… 재미있어.. 재미있어.. 역시 인간의 표정은 이래야 돼.”
카이란의 말은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말을 명확히 드러내는 말이었지만 뒤에 있
는 매니저와 마리와 인혜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오로지 앞에 있는 녀석만 카이
란의 말을 들었지만 그놈은 앞에 있는 카이란의 위세에 그의 말이 들어오지 않았다.
위에서 올려보던 것을 멈추고 카이란은 서서히 무릎을 구부리면서 그 자리에서 앉
았고, 오른손을 움직이며 그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끄아아아아!”
그놈은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팔을 잡자마자 카이란은 팔에 힘을 주면서 그
의 팔을 부러뜨려버린 것이었다. 그놈은 비명을 지르면서 괴상하게 자신의 팔이 이
상한 쪽으로 꺾여져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팔을 보고 무서워서인지 그놈
몸은 심하게 요동을 치면서 떨고 있었다. 하지만 그놈이 그런 모습을 보이면 보일
수록 카이란의 입가는 여전히 짙어져 가고 있었다.
“나는 네놈들이 누구인지 모른다. 알 필요도 없고, 하지만 나를 어찌할 생각이라면
300명 이상은 데리고 와라 그래야 나를 묶어놓기라도 할 수 있을테니…”
-뿌득!-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러는 동시에 카이란은 반대쪽 팔로 옮기면서 나머지 팔마저 부러뜨려 버렸다. 부
러뜨리는 동시에 그놈 입에서는 비명이 퍼져 나오고 있었지만 그 비명을 들을 수
있는 것들은 카이란과 매니저와 판즈 그녀들 밖에 없었다. 이미 소리는 실프로 인
해서 소리를 모두 차단시켰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놈의 비명을 들을 수 없었다.
마리와 인혜는 카이란의 잔인한 행동에 두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외
면을 하면서 자신의 차에 올라탔다. 매니저도 카이란의 행동이 조금 심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무 말 안하고 있었다. 다만 카이란의 행동에 인상을 찡그리며 보고 있었다.
“큭큭… 그럼… 다음에 네놈들을 볼 때 더욱 기대를 하고 기다리지… 큭큭….”
그러면서 카이란은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서 카이란은 자신의 오른쪽 다리
를 살짝 올리며 주저앉은 놈의 왼쪽다리의 정강이를 밟았다. 매니저와 인혜와 마리
는 그런 카이란의 행동에 또다시 의하하게 볼때쯤 그놈의 입에서는 또다시 비명이
터져 버렸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바로 발을 밝자마자 왼쪽으로 발을 돌리면서 그놈의 오른쪽 다리를 꺾여버리는 동
시에 오른발을 부러뜨려버린 것이었다. 매니저와 인혜와 마리는 비명이 울려 퍼지
자마자 바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그놈의 내뱉는 비명을 양 귀를 막고 있었다.
매니저 또한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 그런 잔인한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는 배짱은 없
기 때문에 그만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렸다.
모두 하나같이 카이란의 잔인성에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돌렸지만 카이란의 얼굴
에는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비명을 즐겨들으며 사악하게 웃는 미소는 계속해서 지
속되면서 지우지 않고 있었다.
이세계 드래곤 [16] 12.방학이 끝나갈 무렵….
할 말이 없었고, 달리 말 할 거리가 없었다. 우리는 조용히 차안에서 조용히 쥐 죽
은 듯 있었다. 기존에 타고 다니는 밴은 패거리들의 의해서 몇 군대 찌그러진 곳과
차의 유리가 몇 개 박살났기 때문에 그 차는 바로 정비소로 향했었다.
차는 정비소에 맡겨진 바람에 우리는 바로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향하고 있었다.
매니저는 맡겨놓은 차 때문에 남아 있는 다고 밝히며 정비소에 남았고, 우리는 매
니저의 말에 토를 달지 않고 고개를 끄떡여 주었다. 그리고 차가 다 고치면 바로
가겠다는 말을 해 놓고 우리는 그렇게 매니저와 헤어지면서 목적지를 가고 있는 중
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은 좋았지만 너무나 조용히 있는 정적은 조금 답답함이
들기도 했다. 카이란이야 그렇게 상관은 없었지만 조금은 이쪽 생활에 적응이 되어
서인지 왠지 모르게 답답함이 들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패거리와 싸운 뒤로부터 그녀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면서 아무도 말을 하
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들끼리 말하지도 않고 서로 딴 곳을 보면서 침묵을 지
키고 있는 것이었다.
“저기말야..”
먼저 말을 꺼낸 것은 바로 카이란이었다. 이런 식으로 답답한 공기가 싫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카이란이 먼저 입을 열어서 침묵을 깨버렸다.
-흠짓-
흠짓? 카이란이 입을 열자마자 마리는 흠짓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마치 무언가
겁을 먹은 표정으로 몸이 조금씩 떨리는 것이 보였다. 그냥 목적 없이 아무나 부른
것이었지만 그 순간에 마리는 놀라는 몸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인혜도 마리와 비슷한 표정을 지었지만 마리처럼 몸 동작은 보여주지 않았다.
“왜… 왜 불러요?”
요? 마리의 말끝에는 그녀답지 않게 끝에 ‘요’ 자라는 존칭이 들어가 버렸다. 또한
그녀는 말을 할 때 목소리까지 떨리는 느낌과 동시에 말을 더듬고 있었다. 그래서
카이란은 단번에 알아버렸다.
그녀는 겁을 먹고 있다는 것을……
무엇에 겁을 먹었는지 모르지만 왠지 마리가 겁을 먹었다는 것에 무척 기분이 좋아
지고 있었다. 평상시의 그녀라면 카이란이 대답을 하면 버럭 화를 내는 얼굴로 말
끝이나 처음에 바보라는 말을 쓰는 동시에 대들었겠지만 지금의 그녀는 그렇지가
않고 겁을 먹는 표정을 짓자 카이란은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빙긋… 기분이 좋아지는 카이란은 그대로 있는 자신의 표정을 드러내었다. 생글생
글 웃으면서 카이란의 시선은 마리를 향해서 웃고 있었고, 그 순간 마리는 벌컥 화
가 치 쏟는 느낌이 나오고 나고 있었다.
왠지 기분 나빴다. 앞에 있는 저놈이 자신을 향해서 생글생글 웃자 마리는 왠지 기
분 나쁘기 시작한 것이었다. 역시 그런 꼴을 못보는 성격이라 마리는 바락 카이란
에게 소리를 쳤다.
“왜 웃는 거야! 기분 나쁘잖아 바보야!”
바보!? 바보라는 말에 카이란은 순식간에 입가에 있는 생글생글한 미소를 지워버렸
다. 그리고 바락 마리에게 반발을 했다.
“뭐야!? 누가 바보라는 거야!”
“당연히 너말고 누가 있어 바보야! 그렇게 징그럽게 웃고 있으니까 내 손에 닭살이
돋아났다 이 바보야!”
“네 손에 닭살 돋아난 거랑 내가 바보인 거랑 무슨 상관이야! 흥! 아까 가지만 해
도 나의 모습에 겁먹었던 주제에 이제 와서 무슨 큰소리야!”
“겁먹어! 내가 무슨 겁먹었다고 그래? 아까 그 모습은 너에게 당한 그놈들이 한심
해서 욕을 하고 있는 도중에 네가 갑자기 말을 걸어서 놀란 것 뿐이야! 한심하게
바보같이 방심을 해서 당할 사람이 없어서 너 같은 바보에게 당했다는 것이 참으로
불쌍하더군..”
“뭐야! 나의 모습에 반하지도 못할망정 바보라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여자네!
솔직히 내가 무서웠다면 무서웠다고 해! 내가 귀엽게 봐 줄 테니..
이렇게 카이란과 마리의 말싸움이 이어지면서 서로지지 않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마리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을 때부터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면서 카
이란에게 대들었고, 옆에서 그들의 말싸움을 지켜보고만 있는 인혜는 그런 모습들
을 보면서 입가에 작은 미소가 피어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이유는 모른다. 무언가 안심을 해서 그런 것인지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피
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무엇이 안심을 했던 것일까? 바로 카이란의 모습에 안심을
했던 것이었을까? 확실히 자신은 카이란의 행동에 겁을 먹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의 잔인성을 보았으면 누구나 무서워했을 가능성은 컸다.
그 가능성에 인혜와 마리는 확실히 카이란은 무섭게 보고 있어서 그녀들은 그만 할
말을 잃고 조심스럽게 카이란의 눈치나 보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먼저 카이란이
조용한 정적을 깨자 우리는 놀라는 얼굴을 감출 수가 없이 그대로 드러나 버렸다.
그때 카이란이 말을 했을 때 그녀들은 잠깐의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움찔거렸고,
카이란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카이란은 어린아이 같이 생글생글 웃
으면서 우리들을 보고 있었다. 그의 웃는 모습에 마리와 인혜는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긴장감이 사라지자마자 마리는 바로 카이란에게 대드
는 것이었다.
인혜는 그런 모습을 확인하며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의 행동을 보여주어서 바로 안심을 하는 동시에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 둘은 말싸움을 하는 동시에 차는 목적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이었다.
-쾅!-
“뭐야! 오히려 당했다고!?”
누군가가 책상을 치는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인상은 험악하게 생긴 40대 초반의
남자였고, 통통한 얼굴 살에 조금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의 볼의 칼
로 의해 일자로 그어져 있는 흉터는 그의 인상을 더욱 험악하게 해주고 있었다.
“네… 죄…죄송합니다…”
40대 초반의 남성의 바로 앞에 또 다른 어떤 남자가 그 남자 앞에서 굽실거리면서
말을 했다. 그러자 40대 초반의 남성은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리면서 눈썹을 꿈틀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면서
게슴츠레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큭큭… 우리가 당했다 이 말이지… 큭큭.. 점점 재미있어지는군.. 이번에는 실
력이 높은 보디가드라 이말 이지.. 큭큭.. 재미있어.. 아주 재미있어.. 크하하하하
하하핫!”
말을 하면 할수록 언성을 높이면서 기뻐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는 큰 소리로 입을 벌리며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갑자기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하자 앞에 굽실거리는 남자는 큰 웃음소리에 깜짝 놀라
며 앞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40대 초반의 남자는 바로 웃음을 멈추고
매서운 눈초리로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이제 됐다. 그만 나가라.”
“넷!”
40대의 초반의 남자가 손짓을 하면서 앞에 있는 남자에게 말을 하자 굽실거리던 남
자는 뒤를 돌아보며 정면의 있는 문으로 향하면서 그의 방을 빠져 나왔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무슨 사무실 같은 곳이었다. 한쪽 끝에는 중앙에는 조금 큰 책
상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책상 양쪽에는 보통 책장들이 하나씩 있으면서
책이 빽빽이 꼽혀 있었다. 그리고 그 공간 중앙에는 손님의 접대하기 딱 알맞은 구
조로 중아에는 조그만한 탁자 하나가 놓여있었고, 둘래에는 위에는 일인용 소파,
양 옆에는 3인용 소파가 놓여져 있었다. 그렇게 놓여져 있으니 좁은 공간이어도 그
리 좁지 않고, 오히려 평균적인 공간으로 보이고 있었다.
굽실거리던 남자가 밖으로 나가자 나가는 동시에 그의 반대쪽에 있는 문에서 누군
가가 다시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의 얼굴은 20대 초반의 얼굴을 가진 청년이었고,
피부는 한국 사람과 조금 다른 조금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주 검
은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 인간의 피부와 차이는 확실히 났던 것이었다.
20대 초방의 청년은 안으로 들어오자 태평스럽게 40대의 초반의 남성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불청객이 아닌 듯 40대 초반의 남성은 그 청년이 들어왔는데도 아무 짓도 안하고
가만히 서 있으면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다만 이상한 것이라면 그의 눈에는 이상하게 초점이 맞지 않고 있었고, 무언가 홀
린 듯한 얼굴로 멍하게 어디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 청년은 그의 이상한 모습을
보고 있었지만 그것이 정상이라는 얼굴을 한 듯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으면서 다가
가고 있었다.
“큭큭…. 점점 재미있게 되어가는군.. 나의 재미가 한층 더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야… 큭큭.. 새로운 보디가드라…. 한번 보고싶어지는군…”
그 청년은 들어오자마자 혼자말을 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꼭 아까 전의 얘기를
들은 듯한 말투로 혼자 말을 했었다. 그리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그 좁은 공간에서
누구라도 있으면 모두 들릴만한 소리였다. 하지만 40대 초반의 남성은 여전히 변
화가 없이 그 위세 풍풍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맥이 풀린 얼굴과 눈의 초점이 맞
지 않은 상태로 바보처럼 어디론가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다.
(113) 이세계 드래곤 [16] 13. 방학이 끝나갈 무렵….
다행히 그들은 택시를 타고 가면서 방송 스튜디오 건물에 늦지 않고 도착할 수 있
었다. 어차피 택시비는 매니저가 미리 지불했기 때문에 스튜디오 건물에 도착하자
마자 인혜와 마리를 택시 문을 열고 부랴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녀
들은 급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지만 카이란은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들이 들어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 그들이 있는 곳은 바로 라디오 방송국이다. 지금 스케줄대로 행동한다면 그녀
들은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게 되었고, 늦지 않고 방송시간에 맞추어서 올 수가 있
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카이란은 방송 스튜디오 실을 찾았고, 그녀들이 먼저
들어가는 바람에 카이란은 안내표지를 보면서 스튜디오 실을 찾았다. 건물 구조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리 어렵지 않게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스튜디오 실로 가기 위해 카이란은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안내표지를 기억하면서
쉽게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입구를 찾아서 그쪽으로 가는 도중 앞에 어느 2명의
여성이 입구에 서성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카이란은 앞에 있는 여성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여성이라 그녀들이 서성거리든 말든
상관치 않고 그냥 가려고 했었지만 점점 가까지 갈수록 그녀들은 익숙한 얼굴들이
었고, 바로 판즈의 그녀들이었다.
“얼래? 왜 안 들어가고 거기 있어?”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카이란은 의아하게 보며 그녀들
에게 물어보았다.
“네가 와야 들어가지!? 뭐야! 이렇게 늦게 오면 어떻게 해!”
“뭐 하러 나를 기다려? 그냥 안으로 들어가면 될 것 같다가…”
“이 바보야! 우리끼리 어떻게 들어가! 매니저가 없으니 우리는 당신…….!”
마리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끊고 입을 다물었다. 갑자기 말을 중단하자 카이란은
그녀의 표정을 보며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카이란이 마리를 쳐다보자 황급히 말을
멈춘 덕분에 그녀의 얼굴은 조금 빨개져 있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카이란의
시선을 외면해 버렸다.
“뭐야? 말을 하는 도중에 왜 그만둬!?”
그녀의 뒷말이 조금 궁금했기 때문에 카이란은 마리에게 궁금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마리는 끝까지 입을 다물며 고개를 옆으로 돌린 체 가만히 있었고, 옆에 있
는 인혜가 마리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빙긋 한번 웃어주며 입을 열었다.
“우리끼리 들어가면 그렇잖아요… 백성……군은 우리의 보디가드니까 같이 들어
가야 하는 것이고 매니저도 없는데 우리끼리만 들어가면 조금 그렇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들어가지 않고 백성군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어요.”
“그래?”
카이란은 인혜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떡였다. 자신에게는 상관없었지만 그녀가 그
렇다고 하니 고개를 끄떡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될 것 같다가 마리는 왜
말을 중단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라는 말을 하다가 끊을 수밖에 없었다. 차마 ‘당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
잖아’ 라는 말을 꺼낼 수가 없던 것이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마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잔인한 행동을 보였긴 하지만 카이란의 실력을 보았으니 인정
을 할 수밖에 없었고, 카이란이야 말로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
지만 그 말을 입밖에 꺼내기는 싫었다. 나이도 비슷한 남자에게 이런 말을 하기 싫
은 것뿐만 아니라 속마음은 인정을 해 주었어도 겉으로는 인정하기 싫은 모습을 보
이고 싶어서였다. 지금은 방송 스튜디오 건물 안이라서 불안 당에게 습격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녀들끼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조금 웬지 모르는 불안한 감이
있었다. 또한 매니저까지 없는 이상 그녀들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문 앞에 카이
란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카이란이 도착하자 그들은 모두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는 5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이 5명의 사람들의 눈에 비치자 안도의 눈빛을 하며 갈색 티
를 입은 30대 중반의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늦었네요. 빨리 안으로 들어가세요… 지금 방송 시작하기 1분전이니 빨리 안으로
들어가세요.”
그들에게 다가온 남자는 바로 판즈의 그녀들을 보며 방송실을 안내하며 재촉을 했다.
“네..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늦어서 죄송하고, 지금 빨리 들어갈게요.”
동시에 그녀들은 최고의 미소를 보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바로 방송실
안으로 뛰어갔고, 자리를 잡으며 마이크를 자신의 앉은키에 맞추고 긴장을 푸는 듯
이 입을 벌렸다 닫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옆에 있는 혜미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들 바로 앞에는 20대 중반의 젊은 미 청년이 보
였고, 판즈의 그녀들이 오자 눈웃음을 지으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당신은……?”
아까 30대 중반의 남자가 카이란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나? 나 저 말괄량이들 보디가드요.”
말괄량이? 30대 중반의 남자는 조금 의아하게 카이란을 쳐다보았다. 순진하고 착하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모습에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받은 판즈에게 말괄량이라고
하자 의아하게 보았다.
“아, 그… 그러시군요.. 그럼 이쪽에서 그녀들이 방송하는 이곳에서 보세요.”
그러면서 30대 중반의 남자는 카이란에게 의자를 권해주는 동시에 스튜디오 안이
잘 보이는 곳을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안내해준 동시에 그 남자는 카이란을 흘깃
보며 고개를 갸웃 거리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보이고 있었다. 아마도 보디가드라는
말 때문에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10대 후반의 모습과 약한 약골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당연한 것 일수도 있고,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카이란은 묵묵
히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그녀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자 방송 시작하기 10초전이다.”
30대 중반의 남자는 스튜디오 안을 쳐다보며 말을 했고, 바로 손가락 5개 모두 피
며 하나 하나씩 구부리며 카운터를 세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모두 구부리자 2
0대 중반의 청년은 밝은 목소리를 내며 말을 했다.
“안녕하세요! 3시의 만나요 입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
는 판즈를 모시며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