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1808)
검머외전 完
“캬!”
가족들을 데리고 이스반트에 도착하니 그냥 존나게 상쾌했다.
나의 영혼의 고향이여!
좆같은 일도 참 많았지만, 내 인생은 이곳에서 다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거리마다 보이는 정겨운 모습들이 내 눈물샘을 자극하는구나.
“후후후, 정말 오랜만이네. 너무 정겨워.”
“그러게요. 여기서도 참 오래 지냈었는데.”
클라우디와 리즈가 주변을 돌아보면서 웃었다.
“캬흐흐, 그러게 말이다. 야. 옛날 생각나지 않냐?”
카린이 내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말했다.
“누나. 나 지금 옛날 생각 존나 나.”
카린의 말대로 옛날 생각이 존나게 나는 중이다.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로.
“그러고 보니… 본 성녀는 잠깐 있었을 뿐이지만, 카린과 리즈는 이스반트 현지인 아닌가.”
“그렇죠. 여기서도 오래 지냈으니까.”
“꽤 오래 지냈지. 길드 운영도 하면서.”
추억에 잠긴 그녀들이 눈을 감는다.
“본녀도 마찬가지이니라.”
“아, 맞다. 우리 리샤도 있었지.”
“뭘 까먹었다는 듯이 말하는 게냐! 후우, 그래도. 그다지 좋은 기억은 없었지만, 그대와 만난 뒤로는 몹시 즐거웠느니라.”
그리 말한 리샤가 미소를 지으면서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흐흐흐, 그래. 우리 사랑스러운 흑마법사님.”
처음엔 그렇게 무서웠는데 말이지.
“저는 크라스하임 쪽이 본진입니다!”
“저는 판데모니움!”
엘리제와 힐데도 어필을 했다. 따지고 보면 둘은 이스반트에서 많이 안 지냈으니까.
“뭐, 저도 명예 이스반트인 아닐까요? 아버님?”
“아리야? 그게 그렇게 되니?”
“나고 자란 건 맞잖아요.”
“어! 인정!”
줄 건 주고 인정할 건 인정 하자!
“그래도 쭉 둘러보니 풍경이 많이 변하긴 했네요.”
리즈의 말에 카린과 리샤가 답한다.
“캬. 길드 건물도 다 없어졌고.”
“뒷골목도 이젠 전부 없어져 버렸구나.”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이스반트의 풍경도 존나 변하긴 했다. 이스반트는 내 영혼의 고향. 당연히 그동안 내가 여러모로 투자도 하고 지원도 해주고 그랬으니까. 파괴랑 창조가 합쳐져서 옛날의 모습이 거의 다 사라지긴 했지.
“그치만 이게 세월이라는 거겠지. 뭐 어떠냐!”
“그러게요. 세월이라는 거겠죠.”
“응. 세월이라는 거야.”
다 합쳐서 100살 넘게 나이를 사기친 그녀들이 세월 운운하는 것을 보니 기가 찰 지경이다. 카린이랑 리즈는 그렇다 쳐도 클라우디가 100살 이상 줄인 것은 터무니없다.
“그래도 깜둥아.”
“어. 위니아 왜.”
“옛날에 살던 집은 살아있네.”
과연.
공중에서 결계에 휩싸인 채 내려다보고 있으니 옛날 우리집도 다 보인다.
“당연히 내가 보존을 해뒀지!”
옛날에 살던 정겨운 집. 여기는 내가 어떻게 잘 보존을 해뒀다. 정기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상태다.
“그럼 내려가자!”
ㅡ화아악!
우리는 일종의 자가용을 타고 있는 상태다. 우리를 감싼 결계를 하강시켜서 옛날 집에 착지하고, 바로 집 주변으로 결계를 확장시킨다.
“후후후, 여기만큼은 그때와 똑같구나.”
“그러게요. 여기서도 좀 오래 있었죠.”
추억에 잠긴 그녀들.
“이런. 소외감이 느껴지고 있다. 본 성녀는 이곳에 온 적이 없지 않나.”
“그래도 카디아 언니도 나름 명예 이스반트인 아닌가요?”
“잠깐 있긴 했지만, 뭐. 그렇다고 할 수 있겠군. 사실 이곳에서 우리의 남편을 만났으니.”
“그럼 카디아도 이스반트 고향 해.”
카디아도 이스반트인 맞다.
“깜둥아. 그럼 사진은 여기서 찍을 거지?”
위니아가 기분 좋다는 듯이 두리번거리면서 말했다.
“당연히 그래야지.”
여기서 가족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다음에 이스반트 광고용으로 성 앞에서도 한번 찍자고.”
“알겠어. 아, 기대된다. 추억이네, 추억. 깜둥이 꾀죄죄한 모습 떠오르네.”
귀엽게 웃기는. 근데 그건 너무 옛날 아니냐?
“캇트. 그럼 애들 데리고 올까?”
“고고!”
ㅡ화르륵!
바로 대기시켜뒀던 애들이 불러오도록 한다. 게이트를 만들자 장남 니크부터 시작해서 막내 클레어까지 줄줄이 걸어 나온다.
“어, 아빠. 여기야? 오늘 가족사진 찍는다는 곳이?”
“바로 여기다. 어떠냐?”
“흐음.”
니크가 우리의 작은 집을 바라본다.
“여기가 아빠랑 엄마들 옛날에 살던 곳이란 말이지.”
“어. 근데 좀 작지 않냐?”
“솔직히 개작네.”
“이 새끼가 배가 불러가지곤. 이게 뭐가 작아 임마. 존나 크구만.”
“아니! 아빠가 작냐고 물어봤잖아!”
“그럼 어련히 알아서 존나 크다고 대답해야지! 이 녀석이 아직도 아빠를 몰라!”
“이런 아빠 알고 싶지 않았다고!”
니크가 그리 소리치자.
“아나, 진짜 우리 남편이랑 니크 얘기하는 거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웃겨 죽겠냐.”
“후후후, 진짜 둘이 똑 닮아 가지고. 아주 그냥 웃겨 죽겠어요.”
“솔직히 판박이 아니더냐. 후후후.”
내 아내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니크가 또 유일한 아들이라서 나랑 죽이 잘 맞으니까.
“아니이.. 그, 이모들. 제가 아빠를 닮기는 했는데 똑같이 닮은 건 아니고요…”
“얘 좀 보게! 캇트님! 니크가 안 닮았대요!”
“어. 사실 좋아서 저러는 거야.”
“아니라고!”
“후후후, 정말 판박이야. 캇트.”
니크가 머리를 쥐어뜯었지만, 애초에 닮은 건 닮은 거다.
“정말 아들이 마려워지는군…”
“아니! 카디아 언니! 애들 앞에서 천박한 말 쓰면 안 돼!”
“앗! 이런 실수를!”
위니아의 말에 화들짝 놀란 카디아가 입을 닫았다.
“아무튼 사진 찍자!”
그럼 사진을 찍어볼까?
ㅡ파앗!
내가 소리침과 동시에.
“파파! 옆자리 클레어 꺼!”
“그 옆은 즈벨이가!”
“슈카는 아빠 앞에 앉을래.”
내 딸들이 달라붙어온다…! 하지만 그것을 그냥 두고 볼 내 아내들이 아니지. 1차로 클라우디가 와서 말했다.
“클레어? 거긴 엄마 자리야.”
“파파 옆자리는 선착순이야, 마마.”
“큿…!”
물론 클라우디는 억지로 들어올 뿐이었다.
“아앗! 마마! 클레어 자리야!”
“같이 해! 캇트! 나도 옆자리 할래!”
이걸 어쩌니.
“즈벨이 이리 온! 엄마 품으로 오세요!”
“그런 수작 안 통해요, 마마!”
“아이고! 내 딸이 엄마 버린다!”
뭐 그렇게 잠깐 소란이 있었지만.
“천마파워.”
천마파워로 적당한 곳에 자리 잡게 하면 될 뿐이다. 힘을 발휘하자 어떻게 나를 중심으로 해서 다들 잘 모여들게 되었다.
전형적인 대가족 사진 포지셔닝.
“아니! 아니 아빠! 근데 왜 나만 공중인 건데! 왜 나만 혼자서 공중에 띄워진 채 몸을 대자로 뻗고 있는 건데!”
물론 니크는 특별 공중 좌석이다.
“시끄러 임마. 오늘은 니가 메인이니까. 니크 너는 거기 가만히 있어.”
“이딴 게 메인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다고! 빨리 풀어줘!”
“어. 이제 사진 찍을 거야.”
“갸아아아악!”
ㅡ화르륵!
바로 우리 앞에 사진기를 소환한다.
“쿡쿡쿡. 사진기네. 응. 이런 건 사진기로 남겨야지.”
“구태여 사진기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특별하게 느껴지는구나.”
사실 우리 수준으로는 염사라던가, 이 보고 있는 광경을 그냥 종이에 새기는 것도 가능하다. 근데 구태여 사진기를 사용하는 감성이 있지.
“그럼 찍자!”
“네!”
“응!”
내 말에 다들 미소를 짓는다.
“하나 둘 셋 하면 김치 하면서 웃는 거다. 알겠지?”
“알겠어요, 파파.”
“아니 아빠! 좀 빨리하라고! 나 부끄럽다고!”
“위니아. 니크 좀 조용히 시켜.”
“니크야. 니 아빠를 아직도 모르니? 좀 조용히 하렴.”
“엄마 제발! 이모들! 제발 좀 막아주세요!”
“어쩔 수 없습니다, 니크. 감내하세요.”
“엘리제 이모 제발!”
“어쩔 수 없습니다…!”
뭐 니크 임마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나! 둘! 셋!”
결국 가족사진을 찍게 되었다!
“김치!”
“김치!”
“김치!”
「 ㅡ찰칵! 」
그렇게 찍힌 사진의 이름이 바로 천마보물이다.
* * *
찬란한 햇빛.
나른한 오후.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엨!!!!!”
팬티만 입은 니크가 괴성을 내지르면서 네발로 벽과 천장을 타며 마치 기이한 곤충처럼 고속이동을 실시한다.
“으아아악!”
“꺄아아아아아악!”
“엄마아아아앗!”
“아빠! 아빠 살려쥬세여어어어!”
그런 니크에게 추격당하면서, 내 둘째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댄다. 아이들은 아장아장 짧은 다리를 놀리며 열심히 도망쳤지만.
신의 장남인 니크를 이길 수 있겠는가.
ㅡ파앗!
“안아줘요.”
괴물처럼 사지를 뻗으면서 날아간 니크가 지 여동생인 위니카. 즉 니카를 끌어안았다.
“싫어어어어어어어엇!”
공포에 질린 니카가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니크는 봐주지 않는다. 그대로 잡아먹는 척을 하면서 게이트를 만들어 탈락자 룸으로 니카를 보내버렸다.
“흐아아아아악!”
“오빠가 미쳤어어어어엇!”
그 광경을 본 아이들이 경악하는 건 당연지사.
“니크 오빠 진짜 왜 저래…”
“몰라…”
“즈벨아. 가서 좀 말려 봐.”
“건드리기도 싫어! 카이나 언니가 해!”
레어부터 시작해서 슈카. 카이나. 즈벨이가 각각 경멸하는 듯한 얼굴로 그런 니크를 바라보았다. 여동생들에겐 이래저래 갈굼받는 장남이니까.
“진짜 니크 저거 아주 그냥 깜둥이랑 똑같아져가지곤…! 깜둥아! 어쩔 거야! 니크도 저 지랄 하고 있잖아!”
“아니 뭐 어때서. 재미만 있구만.”
“내 아들은 원래 저러지 않았단 말이야!”
“어 원래 그랬어.”
“이 씨발!”
“낄낄낄!”
내 어깨를 잡고 흔드는 위니아를 보면서 그저 웃는다. 그렇다. 니크는 아주 훌륭하게 성장했다.
내 피가 어디 가겠는가! 동생들을 보고 완전히 동생바라기가 된 니크는 이제 아이들과 놀아주기의 달인이었다! 애들 놀이의 스페셜리스트!
이젠 나도 못 참아!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엨!”
즉시 포효하면서 네 발로 벽을 질주하며 니크에게 다가갔다!
“정마알! 캇트! 캇트도 그러기야!”
뒤에서 클라우디가 소리쳤다.
“에휴, 사실 저게 근본 아니겠어요?”
“생각해보니 원래 저랬어. 우리 남편은.”
“사실 캇트님은 원래 그랬지요.”
리즈와 카린. 그리고 힐데가 한마디씩 보탠다. 뭐라고 하든 아무 상관 없어! 지금 니크가 내 마음에 불을 붙였으니까!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저것이 바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성도님의 모습입니다.”
“응. 그렇네요. 저게 바로 아버님이지요.”
이게 바로 나!
“본녀는 뭐라고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느니라.”
“동감이다… 본 성녀 역시 마찬가지다.”
자꾸 그런 식으로 반응하면 나이를 들먹이는 수가 있어.
아무튼. 내 아내들의 탄식을 뒤로하고 니크와 합류한다!
ㅡ사사삿!
“니크야! 협공이다!”
“좋아, 아버지! 힘을 합쳐서 이 게임을 끝내보자고!”
“그래!”
쿨하게 소리치는 니크와 힘을 합쳐 둘째들을 추적하니!
“파파! 힘내!”
“니크 오빠보다 많이 잡아야 해요!”
“아버지! 최고입니다!”
딸들이 아주 좋아하면서 마치 치어리더처럼 나를 응원해줬다! 뭐가 됐든 딸들은 항상 내 편인 법이다! 아내들마저 날 말썽꾸러기 취급하는 마당에 딸들이 바로 희망이다.
ㅡ사사사삿!
그렇게 내 귀여운 둘째들을 추적한다.
“꺄아아아아악! 파파도 괴물이 되었어요!”
“니크 오빠 뿐만이 아니야아앗!”
“형! 형 제발! 눈을 떠줘! 흐아아아악!”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무엇보다도 달콤하구나!
“잡았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니크와 함께 잡으니 금방이었다. 순식간에 모든 둘째들을 잡아서 탈락자 룸에 집어넣으니 니크가 사람처럼 일어나서 미소를 지었다.
“아빠! 아주 좋은 연계였어! 하이파이브!”
“어, 그래!”
ㅡ파앙!
기분 좋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니크랑 자리에 드러눕는다.
“흐흐흐, 야. 니크야. 둘째들 존나 귀엽지 않냐?”
“뭐, 아빠의 자식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귀엽긴 해.”
“뭐 임마?”
이 새끼가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더니.
“새끼. 아빠한테 존경심이 없단 말이지. 야. 니크야. 시작한 김에 한 게임만 더 돌릴까?”
“좋지. 아, 아빠. 이번엔 괴물 얼음땡 어때?”
“퍼펙트!”
“근데 아빠가 엄마랑 이모들 좀 막아줘야 할 것 같아. 엄마 막 기겁하더라고.”
“원래 위니아가 기겁하는 거 받아주다 보면 끝이 없어. 그냥 강행해야 돼.”
그리 작전을 짜고 있으니.
ㅡ따르릉.
돌연 내 휴대전화가 울렸다.
“음?”
이거 누가 전화한 거지? 이거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거라 쓸 일이 거의 없는데.
“누구여?”
폰을 꺼내서 이름을 보니.
ㅡ콥슨.
“뭐야? 콥슨이잖아?”
콥슨에게서 온 전화였다.
이 새끼가 무슨 일로 나한테 전화를 했어?
ㅡ삑.
바로 받으니.
“여어! 바바리안 쉑! 지금 뭐하고 있나!”
콥슨이 굉장히 텐션 높은 목소리로 날 불렀다.
“이 새끼 뭔 일이여? 나 애들이랑 놀고 있지.”
“크크크! 애들이랑 놀고 있었다니 참 팔자도 좋은 것 같군! 아무튼 바바리안 쉑! 다름이 아니라 자네에게 특별 뉴스가 있다네!”
특별 뉴스라고?
“내 아주 중요한 소식을 들고 왔지! 어서 들어보게나!”
“대체 뭔 소식이길래 그래?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임마.”
그리 말한 순간.
“…”
콥슨이 잠깐 침묵하고는.
“내게 드디어 여자친구가 생겼다네!!!”
그딴 개소리를 헸다!!!
“이 씹새끼 뭔 개소리야!!!”
ㅡ벌떡!
나는 미치고 팔짝 뛰면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
콥슨 이 새끼한테 드디어 여자친구가?!
“구라치지마 씨발!!!”
이게 개소리지!!!
“이게 구라로 보이나!”
“당장 확인하러 간다!”
ㅡ파앗!
즉시 질주를 실시한다!
“빨리! 빨리 와서 확인하게! 나도 이걸 인증받고 싶으니 말일세…! 크아아아아아! 드디어 내게도 여자친구가! 어서 확인하러 와주게! 어서! 어서어어어어엌!!!”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엨!!!!”
이젠 못 참아!!!!!!
ㅡ쐐애애애액!
“빛의 속도로 돌격인데쟈아아아아아앗!!!!!”
과연 어떤 이상한 여자길래 콥슨의 여자친구가 되었을까!
의문이 몰아친다!
설마 콥슨을 벗겨 먹으려는 씹년은 아니겠지? 이 새끼 옛날에 도박장 딜러랑도 사귈 뻔했었는데, 그년 아주 씹년이었다!
하여튼 내가 가서 봤는데 개년이면 박살을 내버릴 줄 알아라!
ㅡ콰앙!
“야!!! 콥슨 어딨어!!! 이 씨발!!!!”
바로 콥슨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갔다!
“어이! 여기라네! 바바리안 쉑!”
“이 새끼! 빨리 바른대로 말해!”
“와서 듣기나 하게나!”
“구라면 각오해, 이 시발! 아 시발아 빨리 말하라고오오!”
콥슨의 옆으로 가서 앉는다…!
여기엔 여자친구가 없는 것인가?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해주도록 하겠네!”
“읊어봐!”
그리 말하는 콥슨의 얼굴에는 아주 그냥 좋아 뒤지려는 듯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과연 어떤 여자인지 이야기나 좀 들어보자!
검머외전.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