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Biopsy RAW novel - Chapter (221)
0221 ———————————————-
천계(天界)
어차피 아무리 명상수련이라고 해도 하루종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무당파의 절학을 검마에게 공개한 이후, 내 일과는 새벽부터 점심때까지 명상수련을 한 후 오후에 검마와 함께 절학을 수련하는 게 되었다.
다만 오후의 절학수련 때는 일부러 자리를 바꾸어서 인근의 야산에 마련된 비밀수련장으로 향했다. 검마는 무당파의 절학이 굉장한 신공(神功)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건지, 섣불리 문도들에게 새어나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는 예전에 뇌신류에서 연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알고 있는 최대한의 절학 연구를 검마에게 알려 주었다. 물론 내가 그 때 이광이나 진소청이 얻었던 것과 같은 심득(心得)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초식이 어떤 의미와 변화를 포함하고 있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려줄 수 있었다. 또한 세부적인 구결의 연구까지 알려주자 검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
첫 날의 굴공검(屈空劍)과 천축검(天縮劍)의 전수가 대략적으로 끝나자, 검마는 크게 찬탄했다.
“과연… 그래서 명룡자가 그리도 호언장담한 것이구나!”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십년 전, 무당파의 절세기인 명룡자와 겨룬 적이 있었네. 그 때는 호각을 이루었는데 명룡자가 말하기를, 굴공검과 천축검을 완벽히 터득한다면 나를 쉽게 이길 수 있다 했었지. 그 때 긴가민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럴 만 하구나.”
이것도 예전 전생에서 들었던 말이다. 나는 예전에 묻지 않았던 점을 검마에게 묻기로 했다.
“죄송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말인가?”
“굴공검은 공간을 구부러지게 만들고, 천축검은 인척력(引斥力)을 조종한다는 걸 알겠습니다만… 그게 타 의념절기보다 대단한지는 의문입니다.”
내 의문은 당연했다. 이광을 비롯해서 내가 만나는 초상승의 절세고수마다 굴공검과 천축검의 위력에 찬탄하지만, 정작 나로써는 이걸 크게 활용해서 득본 적이 별로 없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요긴하게 쓸 때도 있었지만 뇌공섬, 진야월영, 구극혈풍신권같은 백련교 사대무류의 최강급 절기와 비교하면 많이 모자라 보였다.
그러자 검마가 대답해줬다.
“자네의 깨달음이 낮아서 아직 그 절학의 진짜 위력을 모르는군. 굴공검과 천축검을 모두 대성(大成)하여 통합한 자가 있다면, 나를 100초 이내에 가볍게 해치울 수 있네.”
“……!!”
“자네가 보았던 의념절기가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굴공검과 천축검은 초절정고수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네. 바로 공간을 지배한다는 특성이지.”
“다른 의념절기도 자신의 뜻대로 공간을 지배하지 않습니까?”
검마는 허탈한 듯 반문했다.
“허허… 자네가 나보다 잘 알아야 정상일텐데 이상하군. 정말로 굴공검과 천축검의 대단함을 잘 모르겠나?”
“……”
할 말이 없어서 입을 다물자 검마가 한숨을 쉬고는 설명해 주었다.
“물론 고수의 필살기는 공간을 장악할 수 있네. 허나 공간을 지배한다는 의미는 좀 달라. 그것은 이미 펼쳐진 기술을 왜곡(歪曲)시켜버릴 수 있다는 뜻이네.”
“왜곡시킨다고요?”
“자네에게서 굴공검과 천축검의 요결을 듣자 대략적으로 대성할 경우의 활용법이 머릿속에 떠올랐네. 아마 상대방의 기술이 노리는 타격점을 굴공검으로 바꿔버리고, 천축검을 이용해서 거리를 자유자재로 축소 확대할 수 있을걸세. 그렇게 되면 그 어떤 고수라 해도 공격과 방어를 원활하게 할 수가 없지.”
거기까지 설명한 검마는 말했다.
“더욱 무서운 점은 굴공검과 천축검은 의념단계의 무학에서 더욱 강력해진다는 것일세. 어떤 문파의 어떤 무공에도 접속시켜서 마음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뜻이지. 이것이 신공절학(神功絶學)이 아니면 무엇이 신공절학이겠나?”
“으음…!!”
나는 그 순간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게 있었다.
‘ 천공섬(天公殲)!’
이광이 풍신류 호법사자와 겨룰 때 사용했던 필살기!
그 때 옆에서 함께 관전하던 진소청은 이광이 내게서 무당파 절학을 전수받은 덕분에 새로운 경지로 진보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천공섬도 아마 새로운 경지에 올라가며 생긴 기술일 것이다.
‘ 이광의 천공섬은 풍마멸진 구극혈풍신권을 가볍게 물리쳤다. 즉 호법사자가 극성(極成)으로 펼쳐낸 필살기를 제압했다는 소리니…’
또 하나 기억나는 필살기가 있었다.
나는 그 기술의 이름을 떠올렸다.
‘ 역린섬(逆鱗殲).’
용비천이 무한의 내공을 끌어모은 풍탄을 발사했지만 뇌명과 함께 소멸시켜버리고, 마침내는 천공에 뇌인을 남기며 풍신류 호법사자 용비천의 팔을 잘라버린 기술! 진소청은 나와 함께 다니던 중에 역린섬이 사실 자신과 이광이 함께 개발한 기술이라고 밝힌 바가 있었다. 물론 이후 얼마 되지 않아서 사망하는 바람에 자세한 걸 듣지는 못했다.
나는 빠르게 유추해낼 수 있었다.
‘ 천공섬과 역린섬… 그건 공간을 지배하는 특성을 뇌신류 무공에 도입한 게 아니었을까?’
아마 틀림없을 것이다. 천공섬이 구극혈풍신권을 꿰뚫은 이유도, 역린섬이 용비천의 풍탄을 삭제해버린 이유도 한번에 설명할 수가 있다. 그들은 무공의 천재들 답게 몇 년 되지도 않아서 굴공검과 천축검의 장점만을 뇌신류 무공에 접목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내가 생각에 빠져있자 검마가 껄껄 웃었다.
“간만에 무공을 익히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군. 더 알려주게.”
“알겠습니다!”
나는 호쾌하게 대답했다.
아직 흑요석으로 그와 비밀을 공유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검마는 분명히 내게 큰 호의를 지니고 대해주고 있었다. 이번 생에서 최대의 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검마가 무당파의 무공을 수련해서 강해진다면 나도 그 떡고물을 얻어먹을 수 있으리라.
‘ 강해지십쇼!’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약 두 달 동안 검마에게 내가 알고 있는 무당파 절학을 모두 알려주었다. 굴공검과 천축검은 물론 진무칠절경(眞武七絶經)과 현천오신결(玄天五神決), 태극요지유검(太極曜志柳劍), 칠성둔영(七星遁影)까지 모든 형(形)과 식(式)을 가르쳐 주었고 연구성과도 알려주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검마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무쌍패(無雙覇)… 이건 무슨 기술인가.”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원원자 장삼봉 진인에게서 전해받은 무당파의 절학 중에서 6대절기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니고 있는데다 나름대로 뜻도 명확한 무공이었다. 그러나 기억의 마지막에 존재하는 무쌍패라는 무공은 그저 구결만 존재할 뿐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설명이 전무한 것이었다. 검마는 무쌍패의 요결과 동작을 되새기더니 말했다.
“권법(拳法)… 아니 춤 같기도 하군. 그리고 정체불명의 구절이 많아…”
“그래서 무쌍패는 전혀 수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럴 만 하군.”
도대체 무쌍패의 정체는 무엇일까?
원원자 장삼봉이 남겨준 심득 중에서도 무쌍패가 어떤 용도이며 어떤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일절 언급되어있지 않다. 장삼봉이 대라신선이라서 쩨쩨하게 가르침을 아낄 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분명히 무언가 의미가 있는 무공이 분명하다.
그러나 과거 이광이나 진소청도 무쌍패의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했다. 그들은 그저 무쌍패가 비밀이 가득하다고만 말했을 뿐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무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했다.
검마가 말했다.
“아무튼 좋아. 오늘로써 수련이 완전히 궤도에 올랐으니, 특별수련을 시작해 보겠네.”
“특별수련요?”
“그래. 음… 대련을 하지.”
올 게 왔구나!
안 그래도 검마가 나와 대련을 하고싶어서 벼르고 있는 눈치가 있었다. 내가 매일같이 명상수련과 전수때문에 바빠보이자 일단 자제하는 듯 했다. 그러나 드디어 검마와 대련하는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나는 그에게 팔을 잘렸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꺼려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각오를 다지고 말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
죽으면 어떤가.
죽으면 또 수련하면 된다.
어차피 이번 생에서 내가 죽어봤자 불행해질 사람은 따로 없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했기에 홀가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대련장에서 검마와의 대련이 시작되었다.
까강!!
검염이 부딪히며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처음의 열 수 정도는 평이하게 실력을 재어보는 듯 했다. 검마는 약 십오 초를 넘어갈 때쯤에 전음으로 내게 말했다.
[ 안력에 의념을 모으게.]안력에 의념을?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하기도 전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검마의 일 초가 날아들고 있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기척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공격이었다. 나는 이게 무영탈혼검(無影奪魂劍)의 절초임을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뒤따라 올 공격을 대비하면서 안력을 강화시켰다.
‘ 보인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심적권청의 순간이 도래했다. 나는 반쯤은 의식적으로 이 세계에 접촉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검마의 검이 펼쳐내는 의념의 소용돌이를 읽어내기 위해 내 눈에 의념을 집중시켰다.
‘ 여기!’
피잉!!
아슬아슬하게 볼 근처를 스치면서 검마의 절초가 빗나갔다. 첫 대련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적이었기에, 나는 기뻤다.
‘ 응용했다!’
의식적으로 의념을 끌어내서 내 안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검마는 자신의 초식을 거두더니 빙긋 웃으며 말했다.
“잘했네. 이걸로 백 호법이 의념에 입문했다고 볼 수 있겠군.”
“네? 겨우 이걸로…”
“겨우라니. 자네는 방금 내 의념을 담은 초식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의념을 이용해서 피하지 않았는가? 그것만으로도 바로 아래단계와는 천지차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네. 왜냐하면 적어도 상대방이 어떻게 공격하는지 알 수는 있으니까.”
“그렇군요.”
검마가 갑자기 짖궂게 웃었다.
“문제가 있긴 하지만.”
퓨웃!
“……!!”
나는 그 순간 내 허리와 어깨쪽에 한 줄기 실선이 스쳐지나간 것을 느꼈다. 뒤늦게 옷만 베어져서 나풀거렸는데, 신기하게도 살갗은 커녕 털 한 올도 베이지 않은 것이다.
‘ 언제 벤 거지?!’
지금 벤 게 아니다. 틀림없이 방금 전의 공방에서 벤 것이다.
하지만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어떻게?
내가 혼란스러워하자 검마가 말했다.
“굴공검을 조금 섞어봤네. 생각보다 괜찮군.”
“네?! 뭐라고요?!”
“왜 그리 놀라는가. 배웠으니 당연히 쓸 수 있지.”
“……”
나는 할 말을 잊었다.
검마가 굴공검을 배운지는 겨우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굴공검만 수련한 것도 아니고, 나머지 5종절기를 배우기 위해 깨알같은 시간을 투자했다. 실질적으로 검마는 굴공검에 있어서는 생초보에 가까워야 정상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자신의 검결에 굴공검의 특성을 응용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나는 검마 서문대룡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이 자도 엄청난 무(武)의 천재(天才)…!!’
20대의 나이에 절정고수가 된 서문혜가 괜히 자신의 아버지를 동경하는 게 아니었다. 아니, 애초에 반로환동한 늙은이인 무당파 명룡자와 젊은 나이에 호각이었다는 사실에서 눈치채야 했다. 그는 사파무림에서 제일 가는 달인이자 무의 천재아인 것이다.
보통이라면 이 대목에서 절망하거나 땅을 치며 괴로워할 것이다. 압도적인 재능 차이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의 정신력이 크게 박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정신력의 균열을 느끼지 못하고 다시 대련에 집중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물론!”
까앙
까아앙
나는 약속한 것처럼 일백 초만에 패배했다. 내가 처음 무영문에 입문했을 때보다 훨씬 실력이 늘었지만, 검마의 실력은 그것보다 더 늘어나버렸기 때문이다. 아마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진보하는 중일 것이다.
그러나 난 아무렇지도 않다.
재능에 짓밟힌 게 한두번도 아니다. 열등감이나 열패감같은 건 너무 익숙해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었다. 단지 지금은 그런 감정이 사그라들고 깎여나가서, 오로지 [강함] 그 자체만을 추구하는 데 집중하게 된 셈이었다.
내가 특별한 것도 아니다.
누구든지 간에 백여 년의 세월 동안 열다섯 번씩 죽으면서 무술수련을 하면 나처럼 될 것이다.
검마가 말했다.
“좋아, 앞으로는 대련이 성과가 있을 듯 하네. 앞으로 명상은 한 시진으로 줄이고 남는 시간은 나와 대련을 하도록 하지. 대략 백여 번만 하면 자네가 완전히 의념에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네.”
“질문이 있습니다.”
“말해 보게.”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는 그저 의념으로 안력과 보법을 강화시키는 것밖에 못했습니다. 기술에 섞어쓰는 게 되지 않았는데 어째서입니까?”
“흠… 그건… 상상력의 문제라고 해 둘까.”
“상상력이요?”
검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극한의 단련 끝에 내뿜어지는 초절정고수들의 의념절기(意念絶技)는 대개 인간의 신체능력을 가볍게 초월하네. 차라리 이야기책에나 나올법한 가공할 위용을 띄는 경우가 많지.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의념절기가 상상력의 결집체이기 때문이야.”
“……?”
“의념절기라는 건 자신이 생각하는 최강(最强)의 형태를 기술에 반영해서 극대화시키는 것일세.”
“그게 됩니까?”
“당연히 되지.”
그는 팔짱을 낀채 말을 이었다.
“초절정고수라 불리는 자들은 하나도 예외없이 한 분야의 달인이나 명인일세. 그들이 그 경지에 도달하기까지 흘린 피와 땀은 범인(凡人)의 상상을 초월하지. 그리고 인간이 그 정도 수련치를 보유하게 되면, 자기만의 철학(哲學)을 가지게 된다네.”
검마는 고요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 철학이란 바로 [최강]이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만의 답일세. 의념은 그 상상력을 이루어주면서 초인적(超人的)인 기예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아!”
“물론 현실은 그 상상력을 그대로 구현화시켜줄 정도로 친절하지는 못하지. 그래서 자신이 갈고닦은 무공과 초식 중에서 최고의 숙련도를 지닌 절초에만 의념절기를 반영시키는 것이라 이해하면 될 걸세.”
나는 오늘로써 초절정고수들의 전투를 거의 다 이해한 기분이 들었다.
기본적으로는 극순의 시간을 다루는 심적권청의 세계에서 극도로 정밀한 초수교환을 하고, 자신이 익힌 최상의 숙련도로 최강의 의념절기를 발휘해서, 상대방의 의념절기를 파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중원 최정상급 고수들의 전투논리인 것이다.
‘ 진소청이 기본창술인 란나찰을 수련했던 이유는 바로 그래서였구나!’
진소청은 천뢰무극창의 고급창식을 연마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초절정의 전투를 이해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 극에 이를수록 초식이 단순해지며 의념절기의 최적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잘한 빈틈이 가장 적은 기본초식을 극한으로 연마했던 것이리라.
검마는 설명을 끝내고는 말했다.
“그러므로 자네가 ‘기술’에 의념을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자네가 바라는 강함이 무엇인지부터 답을 내려야 할 것일세.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기술을 억지로 강화시키는 건 가능하겠지만, 위력이 현격하게 떨어질테니 말일세.”
내 과제가 새롭게 생겼다.
내가 바라는 의념절기란 무엇인가?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최강의 무(武)가 어떤 형태인지 답을 내라는 것과 같은 문제였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