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Life Returner RAW novel - Chapter 196
15화
로트실트 본가(本家) 대저택.
‘오딘에게는 수십 년도 더 지난 일이 겠군.’
하지만 드레스너 본인에게는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날이 었다.
시작의 날에 가운(家運)을 걸었다. 지금도 생생하다.
허튼짓하지 말라는，오딘의 경고가
있기도 했지만 본가의 옛 영광을 조금 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였다.
다시 돌이켜 봐도 시작의 날은 혼돈 그 자체였다.
클럽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많은 금 융 세력들이 자산을 처분하기 급급했 었다.
어쨌든 그 날에 어느 금융 세력들보 다 앞서 오딘의 방어선으로 참여했던 건 훌륭한 결정이었다.
정확히는 다른 금융 세력들은 오딘 의 방어선이 끄떡없는 것을 보고 나서 야 방향을 튼 반면에，본가는 일찍부
터 오딘과 함께했었던 것이다.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결과는 극 도의 희열로 돌아왔다.
본가는，로트실트는 옛 영광에 조금 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때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 쪽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발신자만 오딘에서 브라이언 김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내용이 같았다.
로트실트에서 오딘에 반대되는 움직 임을 보였다간，중국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게 해 주겠다는 직접적인 협박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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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 냈었다.
금본위제를 철폐하고 석유로 묶어 버린 다음부터는 더 거칠 게 없었다.
하지만 전부 옛일.
이제 미 중앙은행은 오딘의 수중으 로들어갔다.
이제 달러는 오딘의 전유물이 되었 다.
회상은 거기까지 였다.
그때 쿠베라의 비아냥거림이 끼어들 었다.
“왜. 한창 재미있어지는데 계속해 보 시지. 오딘의 뒤통수를 칠 수 있다，까 지 말했다.”
“일이 일어나기 전 오딘이 러시아와 황금 카르텔 가문들을 모아 놓고 경고 했었네. 그리고 바로 전에도 똑같은 경고를 전해 왔고.”
“큭큭. 그럼에도 뒤통수를 쳐 보고 싶다는 것인가? 대단해. 대단해. 실로 대단하다.”
“자네는 정말로 감을 상실했군. 나는 황금의 위대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 네.”
“오딘은 한 손에 칼을，다른 한 손에 돈을 쥐고 있네. 칼을 쓰러트릴 방법 은 생각나지 않는군. 하지만 돈을 쥔
손만큼은 절단 낼 방법이，바로 황금 에 있다는 거네. 각성자들은 정말로 성장이 멈춘 건가?”
“그렇지.”
«으 ，，
“계속해 봐.”
“이번에 본가는 시작의 날처럼 가운 (家運)을 모조리 걸 거네. 모든 전력 을 다해 오딘과 또 함께할 거네.”
“황금?”
“맞네. 우리 본가도 중국의 황금을 약탈해 올 거란 말일세. 황금을 쌓고 또 쌓아서 때를 기다릴 것이네. 그렇 게 본가의 주력은 황금이 될 걸세. 금
을 모으는 건 내 몫이네. 자네는 칼을 모아 주시게. 이는 오딘도 권장하는 사안이니 문제 될 게 없네.”
“큭큭. 정말 그걸로 될 거라 생각하 나?”
“아네. 하지만 내 들어 보니 최후의 순간은 너무 촉박하지 않았나? 일방 적으로 학살당할 수밖에 없었지. 하지 만 결국엔 오딘도 사람일세. 자네와 나 같은 사람.”
“그렇게 생각했던 것들이야말로 가 장 빨리 죽어 나갔다 여기까지 오고 보니 아쉽긴 하군. 당신도 각성했다면 이야기가 꽤 진전됐을 텐데.”
“자네도 오딘을 신처럼 떠받드는 군.”
“그자는 악마다. 절대 악마.”
“그러니 칼을 모으면서 찾아보시게. 악마의 크립토나이트는 무엇인지.”
“내 생각엔 그의 인간관계부터 찾아 보는 게 좋을 것 같네.”
쿠베라는 드레스너가 다시 보였다. 드레스너가 쓰고 있는 광대의 가면 뒤 에는，찬탈을 노리는 역당의 얼굴이 숨겨져 있었다.
이런 자들이 시작의 장에서 지배자 가 되기 마련이었다.
쿠베라는 모르긴 몰라도，드레스너 가 시작의 장에 진입했다면 최소한 30인 석 중 하나까지는 올라가지 않 았을까 생각했다.
마지막이었다.
드레스너가 말했다.
“예컨대 가족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