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105
106화
“아뇨. 있습니다. 오늘 그럴싸한 대접을 받는 겁니다. 당신의 몸으로 말입니다.”
하며 범석이 그녀가 입던 블라우스의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이에 글로리아가 상체를 세우고는 지긋한 눈을 떴다.
실은 그녀도 범석의 이런 행동이 싫지는 않았다. 이 시대에서 한 여인이 남성에게 사랑받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 진심 어린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탐내는 범석을 거부했다가는 언제 또 남성에게 애정을 받아보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 심정으로는 오늘 열락의 밤을 통해 이 지긋지긋한 처녀 딱지를 떼어버리고 싶었지만, 오늘만큼은 전혀 달랐다. 자신이야 어차피 각오한 일이니 괜찮지만, 그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수도 있는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도의상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었다.
“아,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는 위험한 날이에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 저희 사이에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아. 그러십니까? 후후.”
범석이 바로 밝게 웃었다. 태고 이전 생명체가 탄생이래 수컷이 암컷을 안는 이유는 바로 2세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런 순수한 본능의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조만간 수유 플레이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반드시 오늘 사력을 다해 그녀의 배를 불리게 하여야 했다. 다만, 아이가 태어난 점이 문제였는데, 현 시대상황에서 볼 때 별로 걱정할 바가 못 됐다.
이 게임 내에서는 혼인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관념은 없었다. 모두가 독신으로 살아가고 아이도 협의에 의해 편부모 밑에서 자라났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아이는 대게의 여인들이 자신들이 키우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그가 양육할 필요가 없으니,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물론 만에 하나 글로리가가 포기한다면 자신이 키워야 하겠지만, 휘하의 엘프들은 알아서 잘 돌봐줄 터이니 걱정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런 생각에 글로리아의 옷을 벗겨가는 그의 손길이 무척 급해졌다.
“아, 아이가 생기는데도 괜찮으신가요?”
“괜찮기만 하겠습니까? 저도 원합니다. 글로리아님과 저와의 아기라 생각만 해도 무척 기쁩니다. 반드시 일 년 후 귀여운 아이를 낳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흐흐흐.”
어느새 나신이 된 글로리아가 범석을 꽉 안았다. 요새 같은 세상에 자연산 아기를 낳기를 간절히 원하는 남성이 있을 줄을 몰랐다. 이렇게 올곧고 바른 정신을 가진 사내라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어줄 수 있었다.
“저도 범석씨의 아이를 간절히 원해요.”
그러나 완벽하게 올바른 사내는 아닌 것 같았다. 지금 그가 자신의 다리를 모으더니 음부 위로 포도주를 쏟고 있었던 것이다.
“자. 그럼 미래의 우리 아이를 위해 한잔하겠습니다.”
슬며시 고개를 숙인 범석이 입을 그녀의 은빛 숲에 가져다 대더니 고여 있는 자주 빛의 술을 쭉 빨아들였다. 이 모습이 약간은 당황스러웠지만, 글로리아가 곧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전위적인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자신의 몸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가 돈만을 바라는 자였다면, 잠자리만 마친 후 후딱 도망쳤을 터였다.
“맛있어요?”
“후후. 당연하지 않습니까? 최고급 술에, 술잔은 가치도 따질 수 없는 글로리아님의 몸이 아닙니까?”
“호호호. 그래요? ”
“하지만, 술만 마셨더니 영 속이 개운치가 않네요. 후후후.”
하며 범석이 글로리아를 뒤로 눕히고는 몸 위로 차례 차례로 음식물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풍만한 양 가슴 사이에는 스파게티를, 쏙 들어간 배 위에는 해물요리를, 그리고 양쪽 허벅지 위로로는 초밥과 스테이크를 푸짐하게 올려놓았다. 몸 전체로 음식물이 푸짐하게 쌓여 있는 모습을 본 그녀가 방긋 웃었다.
“이번에는 제 몸이 식기가 되는 건가요?”
“후후. 물론입니다.”
이내 글로리아의 무릎에서 올라선 범석이 혀로 핥으며 쌓인 음식들을 차근차근 시식하기 시작했다. 간질거리는 느낌에 자극을 받은 그녀는 가뿐 호흡을 내리 쉬었다.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이토록 기분이 좋은지도 지금껏 상상도 하지 못했다.
“범석씨. 마음껏 저를 가져가 주세요.”
흡. 쩝. 흐읍.
한참 동안 그녀의 몸을 휘저은 범석의 입이 가슴 사이에 놓인 스파게티를 쪽 빨아들였다. 그리고 탱글탱글하고 뽀얀 가슴을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고는 글로리아를 바라봤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후후. 글로리아님 이제 제겁니다.”
짧게 소유권을 주장한 범석이 글로리아의 목 줄기서부터 가슴까지 혀로 핥아 내려가며 덕지덕지 묻어 있는 소스를 말끔히 지워버렸다.
이내 다시금 포착된 융기된 두 개의 큰 봉우리. 그는 정상 쪽의 자주 빛 돌기를 이를 살짝 머금고는 잘근잘근 씹었다.
“으음. 범석씨. 조금 아파요. 좀 살살 좀 해주세요.”
살며시 웃은 범석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는 좀 더 강하게 물고는 잡아 뜯듯 돌기를 당겼다.
“악. 제발 살살요.”
“후후. 알았습니다.”
그가 가슴 한가득 입에 머금고는 혀를 이용해 돌기를 살살 문질렀다. 이에 감흥을 받았는지 글로리아가 몸을 살짝 떨며 사랑스러운 소리를 흘렸다.
“아아. 네. 그렇게 부드럽게요.”
범석이 슬며시 손을 뻗어 그녀의 음부 속에 손을 넣고는 꼼지락 비벼댔다. 그리고 은빛의 숲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돌기를 찾아내고는 손가락으로 슬슬 문질렀다.
“으음.”
짧은 신음 소리와 함께 글로리아가 몸을 꼬았다. 자신의 음밀한 부위에 남정네의 손길이 닿는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감미로운 기분이었다. 엘프들에게 철저히 그 자리를 빼앗긴 이 시대의 여인으로는 절대로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덧 그녀는 범석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아내고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진정으로 자신을 원하는지도 확인해보고 싶었다. 글로리아는 죽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감수하며 새하얀 두 허벅지를 벌려 음부를 한껏 드러냈다. 그가 일반 남성처럼 야망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안는 것이라면 분명히 이 모습을 보고 혐오스러운 기색을 드러낼 것이 확실했다.
“오호. 과감하신대요. 우리 글로리아님이 벌써 하고 싶나 봅니다. 그럼 저도 지금 실컷 즐겨야겠습니다.”
범석이 전혀 사양하지 않고 바지를 벗어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른 애물을 꺼내 들었다. 과연 인간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아주 거대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글로리아는 이를 걱정스러워 하기는커녕, 감격에 찬 눈빛을 내보이고 있었다. 범석이 지금까지 한 말이 사실로 증명된 탓이다. 그는 자신의 치부를 보고는 결코 혐오스러워한다든지 징그러워하는 모습을 절대 보이지 않았다. 아니 더 나아가 흥분하며 안달 내기까지 하고 있었다. 정말로 자신의 몸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이제 범석을 절대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글로리아는 간절한 눈빛을 담아 자신의 하체 밑에 자리를 잡은 그에게 손을 뻗었다.
“버, 범석씨 전 준비되어 있어요. 오늘 제 몸을 당신께 드릴게요.”
“후후. 네. 이제부터 글로리아님은 제 여자입니다.”
하며 범석이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는 근처 전망이 좋은 창가로 다가가 야경을 바라보는 자세로 섰다. 멀리 조명 빛이 가득한 한 높은 빌딩을 바라본 글로리아가 문뜩 유리창 사이로 희미하게 비치는 자신의 음영을 쳐다봤다. 완전히 나신으로 변해있는 채 양 무릎은 범석의 팔에 들려 있어 발끝이 공중에서 대롱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확연히 드러난 음부 사이에는 붉게 발기된 커다란 애물이 흉측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곧 저 물건이 자신의 몸을 파고든다는 생각을 하니 겁이 났지만, 한 편으로는 기대가 돼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고개를 뒤로 범석을 그윽한 시선을 던지며 말했다.
“이제. 시작해 주세요. 전 준비됐어요.”
식사를 빙자한 애무에 잔뜩 고조되어 있었던지 글로리아의 은빛음모는 새어나온 음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이에 범석이 그녀를 번쩍 들어 균열의 입구를 애물의 버섯 부위에 맞췄다.
“자. 그럼 이제 곧 글로리아님과 저는 한몸이 되는 겁니다.”
하며 범석이 작은 균열 앞에 위치시킨 애물을 천천히 위로 전진시켰다. 이내 느껴지는 작은 저항. 그는 정복의 쾌락을 맛보기 위해, 매우 느리게 늘려나갔다.
“아윽!!”
짧은 외침을 터트리는 동시에 글로리아가 창가에 비친 자신의 음영을 살폈다. 천천히 음부를 파고드는 그의 거물을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이윽고 버섯갓 부위가 모두 묻혔을 때쯤. 그녀는 극심한 아픔을 맛보아야 했다. 탄성의 극한에 이른 처녀지가 서서히 찢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내 툭하는 몸의 신호와 함께 서로의 접합면에서는 붉은빛의 선혈이 쭉 흘러나오며 아래 카펫 위로 톡톡 떨어졌다. 그동안 간직해오던 소중한 처녀성이 깨져나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글로리아는 약간 인상을 일그러뜨릴 뿐 전혀 개의치를 않았다. 지금의 아픔을 큰 축복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글로리아님은 제 여자가 된 겁니다. 이제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가 계속 글로리아의 동굴 속을 탐색해 들어갔다. 그리고 완전히 끝에 다다를 무렵, 아직 약간 밖으로 나와 있는 자신의 애물을 볼 수 있었다. 엘프들과 달리 인간 여성들은 수태를 위한 생체기관이 있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그리 깊지 않았다.
‘참나. 이번 게임에서는 꽤 줄였는데. 쩝 뭐 그래도 하는 수 없지.’
범석은 이내 허리에 온갖 힘을 주고는 뿌리 끝까지 안쪽에 쑤셔 넣었다. 덕분에 글로리아는 자궁을 밀어내는 이물질로 커다란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아악!! 버, 범석씨. 너무 아파요!!”
“원래. 처음에는 다 아픈 겁니다. 참으십시오.”
이상한 말로 얼버무린 범석이 허리를 진동을 넣으며 행위를 시작했다. 은밀한 곳에서 끝없이 터져 나오는 바람피리 소리가 스카이라운지 밀실 안을 퍼져나기 시작했다.
푹퍽. 푹퍽.
글로리아는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고 범석의 애물을 받아들였다.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지금의 고통이 처녀의 특권으로 인식한 까닭이다.
“아윽!! 아악!! 아, 아프지만, 범석씨를 위해서라면 참아낼 수 있어요. 아윽!!”
범석의 애물이 진퇴를 거듭할수록 누적되는 통증의 양은 늘어만 갔다. 파괴된 처녀지와 계속되는 자궁으로의 자극. 게다가 터져나갈 듯이 팽배해진 계곡의 입구에서 계속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이토록 뜨거운 밤을 경험한다는 사실은 여인으로서 큰 행복이었다. 세상에는 한 번도 남자에게 애정을 받지 못하고 명을 다하는 여자들로 그득했다. 이깟 고통 때문에 행위의 중단을 외친다면 너무도 배부른 소리라 할 수 있었다.
푹퍽. 푹퍽. 푹퍽.
“우리 글로리아님 아주 맛있습니다. 내 애물이 터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장난스럽게 재잘대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범석이었다. 꽉 조이는 처녀의 육질로 말미암아 큰 압력이 애물에게 뜨거운 열기를 선사하고 있었기 탓이다. 게다가 육벽의 부드러움은 그를 진한 감흥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엘프들과는 아주 판이한 맛으로, 이러다가는 인간 여인에게 더욱 빠져들 것 같았다.
‘아 왜. 남자들은 엘프만 좋아하지. 글로리아를 볼 때 일반 여인들도 정말 괜찮은데. 그리고 편식은 몸에 좋지도 않고 말이야.’
글로리아는 진한 아픔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건만, 그는 자신의 쾌락만을 논하고 있었다. 어차피 게임의 목적은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한 일. 단지 NPC에 불과한 그녀를 배려한다는 것은, 가증스러운 사치에 불과했다.
“아윽!! 아아! 버, 범석씨 뱃속에서 뭔가가 느껴져요. 아윽!!”
어느 정도쯤 시간이 지나자 글로리아는 하체 속에서 피어오르는 한 줄기의 짜릿한 전류를 감지할 수 있었다. 개조인간이라는 특출한 신체가 범석의 거물에 이내 적응하자,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감춰져 있던 작은 감흥이 솟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은 심한 통증으로 종종 그 감각을 놓치고는 있지만, 행위를 지속할수록 점점 커지며 그녀의 온몸을 휘감기에 이르렀다.
“아아!! 버, 범석씨. 저, 저 어떻게요. 몸이 점점 달아올라요. 아윽!!”
푹푹. 퍽퍽. 푹퍽푹퍽.
글로리아는 하체를 휘젓는 애물을 느끼며 고개를 창가 쪽으로 돌렸다. 하늘 떠있는 별들이 하늘하늘 거리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런 낭만적인 장소에서 뜻하지 않게 연인의 애정을 듬뿍 받는다니, 너무나도 꿈만 같았다.
‘난 범석씨의 사랑을 받는 소중한 여인이 된 거야. 어떻게 해서든 이 행복을 지켜내겠어.’
살 마찰 소리가 추잡하게 울렸다. 가슴 속 깊이에서 흘러나온 감정에 휘둘린 글로리아가 두 팔을 뒤로 젖혀 자신을 범하는 범석의 물줄기를 휘어 감고 힙을 흔들었다.
이런 교태가 넘치는 움직임으로 그에게 더욱 깊은 맛을 선사했다.
푹푹퍽퍽. 푹퍽푹퍽.
글로리아는 계속되는 행위에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윽고 그 정도는 더 심해져 혼미함에 앞이 가물가물하듯 흔들렸다. 범석도 하체에서 끊임없이 보내오는 신호에 허리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하며, 마지막으로 가는 행보에 불을 지폈다. 터져 나오는 육음과 함께 글로리아의 음부는 포말화 된 이물질이 튀기며 더럽혀졌다.
얼마 후 절정에 다다른 범석은 글로리아의 계곡 안 깊숙한 곳에 애물을 파묻고 욕정의 산물을 마구 쏟아내었다.
“버, 범석씨. 뱃속이 따듯해요.”
뜨거운 애액의 흐름을 몸소 느끼며 글로리아는 눈을 감았다. 행위의 여운을 느끼고자 함이었다. 정말 오늘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감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범석이 또다시 허리를 흔들며 새로운 열락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오늘 글로리아의 몸속에 마음껏 씨앗을 뿌려 원샷원킬의 묘리를 실천할 셈이었다.
============================ 작품 후기 ============================
아. 이제좀 감기가 떨어졌네요. 아무래도 몸이 적응을 한 모양입니다. 열도 많이 내리고 띵한 느낌도 없습니다. 하루만 더 지내면 완전히 떨어져나갈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환절기 몸살감기 조심하시고요. 저는 내일 같은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