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118
120화
“대단하군. 흑사회라면 충분히 놈들과 상대해볼 만하겠지. 그런데 자네도 흑사회의 멤버던가?”
범석이 지체 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레퍼드가 그를 진지한 눈을 바라보며 입을 달싹거렸다. 이거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분간이 안 서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상대를 조롱하는 말투처럼 들릴 수도 있기에, 함부로 입을 열기가 좀 어려웠다. 하지만, 자신을 잘 대해준 사람이니 인생의 조언쯤은 해줘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됐다.
“그런데 그들이 자네를 무슨 연유로 돕지?”
“간단합니다. 제가 그들이 곤란해 부분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아주 중대한 문제로요.”
“그럼 그 중대한 문제 사라지는 즉시 자네는 흑사회에게 도움을 줄 만한 일이 있는가?”
범석이 곰곰히 고민해 볼 필요도 없이 고개를 저어댔다. 엠마에 관한 일이 해결되면 그 대단한 흑사회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청할 내용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아마도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흑사회를 신뢰하지 말게. 그들은 필요가 다하는 순간, 자네를 떠날 공산이 크네. 그리고 그 이후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자네는 하이에나그룹과 그 배경이 되는 경제인 단체에게 철저하게 당할 것이네.”
찜찜한 기분이 들었던 범석이 불안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어째서입니까?”
“아주 간단히 설명해 줄 수 있지. 인간이란 족속은 원래 은혜는 여건에 따라 잊지만, 원한은 절대 못 잊는 법이거든. 내 때도이랬지. 적대시하고 있던 하이에나그룹은 어떻게든 나를 몰락시키려고 갖은 수를 다 써왔지만, 과거에 내가 은혜를 베풀었던 자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나를 외면했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범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그렇죠. 인간이란 원래 다 그러니까요.”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네.”
“그렇겠죠. 간혹 의리를 지키는 사람도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죠.”
레퍼드가 바로 손을 휘휘 저어댔다.
“그런 사람들을 말하려는 게 아니야. 바로 흑사회나 경제인 단체등과 같은 이 사회의 꼭대기에 선 자들을 말하려는 게지. 그들은 이런 은원관계가 상당히 모호해. 평소에는 서로 죽일 듯이 으르릉거리며 싸우다가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철천지원수와도 손을 맞잡을 만한 도량이 있지. 뭐 덕분에 그렇게 성공 가도를 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네의 입장에서는 등 뒤에서 꽂히는 비수가 될 게야.”
그 말이 가히 기분 좋게 들리지는 않았지만, 범석은 어렵사리 나마 수긍했다.
사실 근래에 흑사회가 프로검투계에 발을 들여놓아, 자신의 필요성이 많이 희석되었기 되었다. 전에야 특별한 발판이 없어서 갓즈나이츠에만 의지해야 했지만, 이제는 에이번드 지역을 장악한 터라 그럴 필요가 없었다. 지역 내 괜찮은 아마추어팀에 남모르게 지원해 프로로 올린 다음 엠마를 이적시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석도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따로 렉스터등과 같은 인물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이에 대한 대비는 서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참 다행이군. 하지만, 빨리하는 편이 좋을 게야. 등 뒤에서 날아오는 칼날은 언제 꽂힐지 알 수 없거든.”
범석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가진 자금력으로 원하는 검투사도 마음대로 영입하지 못하는데, 경제인단체 같은 조직과 상대할 힘을 만들 여력이 있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흑사회라는 장막이 없는 상태에서 저들이 압박해 온다면, 자신은 권투장 샌드백처럼 이리저리 치이는 신세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반드시 혹시나 있을 사태에 대비해놓고 있어야 했다.
‘그래. 나 혼자서는 힘들어. 그들처럼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하나의 세력으로 묶을 필요가 있어.’
현재 범석의 친인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기껏해야 여기 같이 앉아 있는 글로리아와 현재 블루 버드의 단장으로 있는 렉스터가 고작이었다. 둘 다 무시 못할 인사이기는 하지만, 이들만으로 세력을 만들어봤자 경제인단체를 상대할 수는 없었다. 좀 더 도움이 될만한 많은 인사가 포함되어야만 했다.
그는 넌지시 레퍼드를 바라봤다. 비록 지금은 비루먹는 신세지만 제법 능력도 출중한 뿐 더러 어느 정도의 인지도까지 있었다. 게다가 데리고 있는 카렌은 스타기질을 다분히 타고난 최고의 연예계 꿈나무였고, 하이에나그룹에 다시 없을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 잘만 키워나간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협력자가 될 터였다.
“아참. 저야 그렇다 치지만, 레퍼드님은 이제 어쩌실 요량입니까? 근래의 사정이 꽤 어려우신 것 같던데요.”
앞날을 생각하니 막막하기 그지없었기에, 레퍼드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사실 최근까지 홀로 유유자적 다락방 늙은이로 살아가고 있었다. 과거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배신감은 삶의 희망을 모조리 앗아가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동 보호센터에서 고아를 한 명 데리고 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름 아닌 지금까지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들이 얼마 전에 불의의 사고로 죽었는데, 카렌이라는 늦둥이 딸이 한 명이 있다는 것이었다. 아무런 대인 관계없이 혼자 살아가는 레퍼드에게 혈육이란 무척 귀찮은 존재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보육원에 보내라고 매정하게 거절했지만, 센터직원의 설득으로 며칠만 같이 지내게 되었다. 마침 보육시설에 빈자리가 없어, 카렌이 잠시 기거할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혈육이란 것이 정말 무서웠다. 며칠 함께 지내다 보니, 그만 정이 들어 버렸던 것이다. 사근사근 행동하며 비위를 어찌나 잘 맞추는지 그리 귀여워 보일 수가 없었다. 아무리 과거 쫄딱 망했다고는 하지만, 가족 한 명 건사할 정도도 되었기에 결국 그는 카렌을 맡아 키우기로 했다.
이렇게 몇 년을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레퍼드는 그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 자신의 핏줄인 탓인지, 음악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연예계의 쓰고 단맛을 확실히 맛보았기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카렌의 성장성은 이대로 사장이 되게 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면이 있었다. 그래서 일 년 전 마지막 남은 전 재산과 일부 빚을 끌어들여 내렸던 레퍼드 기획이라는 간판을 다시금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세상의 인심은 참으로 무서웠다. 아무리 오랜 기간 두문불출했다지만, 자신이라는 존재는 이미 연예계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다. 찾아간 방송관계자와 연예관련 종사자마다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콧방귀를 끼며 카렌의 방송출연에 난색을 보이던 것이다. 이에 회사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했고, 일 년도 안 되어 전 직원이 떠나감은 물론, 빚으로 말미암아 사무실과 집. 그리고 모든 집기까지 압류딱지가 붙은 상태가 되었다.
물론 이번 CF 출연과 범석의 배려로 어느 정도 상황은 나아지겠지만, 그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했다.
“글쎄. 나도 잘 모르겠네. 앞날만 생각하면 정말 막막하이. 나야 살만큼 살아 괜찮지만, 카렌이 어찌 될지 정말 걱정이네. 평생 그 빚을 갚기 위해 힘겹게 살아야 할 터인데…….”
“도대체 빚이 얼마기에 그렇습니까?”
“글쎄. 대충 300만 크랑 정도 될걸세.”
범석이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를 그렸다. 300만 크랑이 무척 큰돈이기는 하지만, 자신에게는 그리 부담 없는 금액이었다. 막상 오늘 CF출연으로 번 돈이 3,200만 크랑으로, 이 중 10분지 1만 투자해도 레퍼드 기획은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 사실을 일부러 여기서 얘기해 손해를 감수할 필요는 없었다.
“으음. 300만크랑이라면 무척 큰돈이군요. 시 외곽의 아파트 한 채를 너끈히 사고도 남을 돈이니까요.”
“그렇지. 게다가 고리로 빌려서 이자를 갚기도 힘이 겹네.”
“아 그래요? 그런데. 레퍼드 기획이 현재 주식회사입니까?”
“아니네. 나 같은 늙은이에게 투자할 자들이 있어야 주식회사로 만들지. 그냥 개인 소유의 조그마한 회사일 뿐일세.”
범석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바로 말했다.
“그럼 투자자만 있다면 주식회사 형태로 돌릴 수 있다는 말이겠군요.”
“그렇지. 지금 내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지 않은가……. 서, 설마 혹시 자네가?”
“네. 그럴 의향으로 질문을 드린 겁니다.”
“어, 얼마 정도나 투자할 생각인가?”
그가 골똘히 생각해보고는 대답했다.
“레퍼드 기획의 15퍼센트의 주식을 주는 대신 600만 크랑을 투자하겠습니다. 그리고 카렌을 WBS방송사의 유명 가요프로그램에도 출연시켜 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레퍼드가 노안을 초롱초롱 빛냈다. 600만 크랑이면 지금 자신들을 억누르고 있는 빚을 모두 갚고도 300만 크랑이나 되는 돈이 남았다. 게다가 WBS방송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사였다. 이곳의 가요프로그램에 진출할 수 있다면, 카렌의 대외 인지도는 무척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거의 망해가는 회사주식 15퍼센트를 주고 그만한 도움을 받는다면 정말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었다.
“그, 그게 정말인가?”
범석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600만 크랑 정도야 이번 CF 촬영 후 받는 돈 중 일부를 할애하면 그뿐이었고, WBS방송 출연은 지금 자신의 협조를 받는 흑사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그뿐이었다. 최근에 엠마를 후보에서 주전 겸 교체자원으로 전환했던 터라, 그들의 자신에 대한 만족감은 무척 컸다.
“물론입니다. 어쩌시겠습니까?”
“나야. 당연히 그 제의를 받아들 수밖에 없지. 어차피 오늘내일 망할 회사가 아닌가? 15퍼센트 정도는 당장에 줌세. 그런데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어째서 우리 레퍼드 기획에 투자할 생각을 하는가? 자네라면 우리의 처지를 잘 알게 아닌가?”
거지와 같은 신세라는 것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카렌은 한번 전 세계 방송을 타게 되면 일약 대스타로 떠오를 재능이 있었다. 그렇다면 CF촬영 한 건만 하더라도 적어도 수천만 크랑에서 많게는 수억 크랑을 벌었고, 레퍼드기획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자신은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 여기다가 그녀는 레퍼드와 혈연관계에 있던 탓에, 다른 연예매니지먼트사로 자리를 옮길 리도 없었다. 즉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 레퍼드 기획의 자산으로 남는다는 소리였다. 아무리 따져봐도 이만큼 남는 장사가 없었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카렌의 재능을 믿습니다. 오늘 함께 CF를 찍어봐서 아는 데. 꽤 재기가 넘치더라고요. 기회만 준다면 충분히 대스타로 거듭날 재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을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글로리아가 레퍼드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레퍼드님. 저도 투자해도 되나요?”
“뭐. 자네도 우리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겐가? 얼마나?”
“800만 크랑에, 아는 지역 방송국을 통해 카렌을 비롯한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켜 드리겠어요. 대신 범석씨와 동등하게 주식의 15프로를 주세요.”
믿기지 않았는지 레퍼드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다 쓰러져가는 회사의 주식 30프로에 거금 1,400만 크랑이 눈앞에서 어른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여의치 않았던 방송출연까지 기회까지 찾아왔다. 여기서 거절을 했다가는 자신만 바보가 되었다.
“나, 나야 당연히 고맙지. 그런데 어째서 우리 회사에 그 거금을 투자하려는 겐가? 솔직히 자네는 우리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지 않나?”
“아니에요. 예전에 팬이었기에, 레퍼드님의 능력을 잘 알고 있어요. 물론 손녀분인 카렌이 어떤 아이인 줄은 모르지만, 전 범석씨의 안목을 믿어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범석씨의 안목은 이 지역 사회에서도 꽤 정평이 나 있거든요. 영입하는 검투사마다 대박을 치고 있어서 말이에요. 카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범석과 인연의 끈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더욱 컸다. 같은 회사의 대주주로 있다면, 매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그와 만남을 가질 기회가 생겼다.
이를 모르는 레퍼드는 갑작스럽게 닥친 복에 행복에 겨워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와중에 이런 큰 기회가 자신에게 찾아왔다. 그로서는 범석과 글로리아가 참으로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
“차, 참으로 고맙네. 반드시 재기에 성공해, 자네들에게 꼭 보답하겠네.”
범석이 호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반드시 그러십시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염려 말게. 내가 지금은 몰골이 이래 봬도 한때 잘나가던 대스타요. 유명 매니지먼트사를 경영한 자일세. 자네들이 이리 뒤에서 지원해준다면 필시 성공할 수 있다네.”
한참 미소를 머금던 범석이 갑자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렉스터가 떠오른 탓이다. 워낙 돈 욕심이 많은 인사라 자신과 글로리아 이번 투자로 큰돈을 벌게 되며 상당한 배앓이를 할 것이 분명했다. 투자하라고 보채지는 않더라고, 최소한 귀띔이라도 해놓을 필요가 있었다.
“저기. 그런데 또 다른 투자자를 받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확답은 전혀 못 드리겠지만, 저희와 같은 15퍼센트 지분 분할에 한 800만 크랑을 투자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특별히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그래 봐야 외부로 빠져나가는 지분은 45퍼센트에 불과해 경영권은 지킬 수 있었다. 솔직히 범석의 제의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빚만 갚아준다면 회사를 통째로 넘겨줄 의향도 있었다.
“물론이네. 돈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말일세.”
“하하하. 감사합니다. 워낙 그분이 잘 삐지는 성격이라, 따돌리면 후환이 무섭습니다. 일단 문의라도 해봐야 합니다. 하하하.”
하며 범석이 품 안에서 전자수첩을 꺼내 렉스터에게 연락을 취했다. 일단 예의상 투자 용의를 묻기 위해서였다. 상황은 얘기하면 거절할 가능성이 크겠지만, 전혀 상관없었다. 말 그대로 지금은 나중에 후환을 미연에 제거하기 위한 제스처일 뿐이었다.
– 당연히 해야지!
그러나 아주 반응이 뜨거웠다. 그는 지금까지 범석의 말대로 해서 전혀 손해 본 역사가 없었다. 특히나 저번 여름에 조언대로 새로 영입해온 엘프검투사들이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로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터라, 그의 안목에 크게 감탄하는 중이었다. 이제 범석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결국, 레퍼드는 이날 총 2,200만 크랑을 투자받아 본격적으로 레퍼드 기획을 키울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오늘 애플의 스티븐 잡스씨께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희가 이렇게 PC에 앉아서 소설을 읽고,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는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 바로 그분입니다. 그분이 애플2라는 퍼스널 컴퓨터를 시중에 내놓음으로서 개인용 컴퓨터시대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IBM을 필두로한 값비싼 중대형 컴퓨터 시장만이 존재해 일반인이 컴퓨터를 조작한다는 자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얘기해서 이분이 지금의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한 시대의 거성이 세상을 떠나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런 분의 죽음을 젖히고 오인해 가슴노출 이슈가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뭐 하긴 개인의 관심사를 제가 따질 이유가 없겠죠. 전산과 게임관련 일에 종사했던 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관점은 전혀 다를 수가 있으니까요. 하하하.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저는 내일 같은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