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133
135화
경기 직후 갓즈나이츠로 돌아가려던 범석은 의외의 복병들로 발길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해단식 전에 열린 협회의 직원들이 마련한 만찬회가 그 원인이었다. 협회 의원과 대표팀 스폰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이 파티에서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인 범석이 빠질 수는 없는 일. 예의상 참가를 했고, 술을 퍼마시다 보니 결국 새벽녘까지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결국, 해단식은 다음 날 아침으로 미루어졌고, 아겔리아의 공략도 하루 지연되게 되었다.
“아이고 머리야.”
해가 근 남쪽 꼭대기 이를 오전 무렵. 범석은 라피네와 오스칼과 함께 갓즈나이츠 주차장에 도착해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걸음을 걷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어제 마신 술로 머리가 상당히 지끈거리는지 그는 이마를 계속해서 매만지고 있었다.
걱정된 듯 뒤를 따라오던 오스칼이 입을 열었다.
“주인님. 괜찮으세요?”
“아. 괜찮아. 그나저나 너는 괜찮냐?”
범석은 신기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오스칼은 어제 만찬회에 참여해 자신의 옆에 앉아 말술을 마셨다. 사양 없이 따라주는 술마다 목구멍으로 넘겼으니, 그보다 많은 술을 마셨을 터인데 외견상으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뭐. 저야 전에도 드래곤나이츠에서 매일, 이 정도로 술을 마셨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원래 체력이 좋잖아요. 호호호.”
하지만, 그녀의 체력은 특성 도합 100을 훨씬 넘어가고 있었다. 아직 60대를 겨우 넘은 범석과 같은 수는 없었다.
“휴~ 하긴 그렇군.”
고개를 주억거린 그가 마침 도착한 무인 전동차를 타고 숙소건물로 향했다.
숙소 3층으로 돌아온 범석은 텅 빈 방을 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정오 녘 가까운 시간에 체력단련 스케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수긍했다. 휘하 엘프들은 지금쯤 모두 훈련캠프 안에서 피지컬 훈련을 수행하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 실내 한편 침대 위에서 곤히 자는 엘프 하나가 보였다. 뒤를 돌아누워 있어 누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금발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었다.
“누구지?”
그때 뒤에 서 있던 오스칼이 말했다.
“아! 아마도 아겔리아일 것이에요. 레이미 언니에게 전화가 왔었는데요, 주인님을 기다리느라 아침녘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했데요.”
범석이 음흉한 눈빛을 빛냈다. 오붓하게 그녀를 안을 기회가 뜻밖에 찾아온 탓이다. 같이 있는 오스칼과 라피네만 내보내면 이 넓은 실내 공간 내에 자신과 아겔리아 단둘뿐이었다.
“그래 알았다. 그럼 오스칼과 라피네는 일단 체력 단련실로 가서 기다리고 있어. 나는 할 일이 있으니, 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따라가지.”
“아. 네. 그럼 이따가 뵐게요.”
그 말을 하고 난 오스칼이 살며시 라피네의 손목을 끌고 밖을 나섰다. 주인의 명령이기도 했고, 눈빛을 보면 대충 범석이 무슨 일을 벌이려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괜히 오붓한 둘 만의 시간을 방해할 필요는 없었다.
‘자. 그럼 시식해 보실까.’
이제 홀로 남은 범석이 살금살금 아겔리아가 잠들고 있는 침대로 다가가서는 그 옆에 걸터앉았다.
그녀는 잠들기 전까지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는지, 잠옷이 아닌 예쁜 체크무늬 스커트에 레이스 달린 흰 블라우스를 입은 상태였다. 이불 위로 살짝 드러난 긴 다리에는 검은색 롱스타킹이 신겨져 있었고, 헝클어진 금빛의 머리칼은 무지개색의 리본이 매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첫날밤 준비를 철저히 한 듯 보여 범석은 약간 미안해졌다. 해단식이고 만찬회고 다 마다하고 돌아왔으면, 아겔리아를 이토록 기다리게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는 급히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내렸다. 술기운과 수면부족으로 많이 피곤하기는 했지만, 첫날밤을 또 뒤로 미룰 수는 없었다. 그녀는 벌써 3주나 범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허어! 얘 봐라. 누가 업어가도 전혀 모르겠네.”
아겔리아는 깊이 잠이 들어 있던지 그의 손길이 스타킹 위를 스치고 있음에도 반응하지를 않았다. 범석은 하는 수 없이 그녀의 옷을 손수 벗기기 시작했다. 설마 이 와중에 깨어나지 않을 성 싶으냐는 것이다. 하지만, 블라우스를 벗기고 스커트가 발끝 사이로 내려져도 전혀 눈을 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안 되겠군. 아무래도 좀 과격하게 나가야겠어.’
범석이 곧바로 아겔리아의 물방울 모양 팬티가 보이는 스타킹 부위를 과감히 손으로 움켜쥐고 북 뜯어내 버렸다. 워낙 연약한 재질이라 쉽게 찢어졌지만, 충분히 반응이 갔는지 그녀가 놀라 눈을 번쩍 떴다.
“훗. 드디어 일어났네.”
화들짝 몸을 일으킨 아겔리아가 거의 나신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같은 알몸이 되어 있는 범석의 모습을 보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지 눈치챌 수가 있었다.
“버, 범석님.”
그가 아겔리아의 길게 뻗은 다리를 계속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그녀가 범석의 부드러운 손길에 몸을 파르르 떨어대더니 와락 안겨왔다. 이제 드디어 주인을 얻게 된다는 생각에 감정에 못 이긴 탓이다.
“범석님. 정말 제 주인님이 되어주시는 거죠?”
“당연하지. 우리 팀에 3주간 있었으니, 알 것 아니야. 갓즈나이츠에는 주인 없는 엘프를 절대 안 써.”
하긴 아겔리아는 이를 모를 리가 없었다. 지난 3주 동안 그의 휘하 엘프에게 누누이 되물어 확인했었고, 범석과 통화를 하며 몇 번이고 다짐을 받았다. 그래도 아직 믿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을 안음으로 입을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엘프 검투사의 몸값은 주인이 있느냐 없는가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났다.
“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주인님을 모실 수 있다니 믿기지 않아요.”
피식 웃은 범석이 한쪽 팔로 그녀의 갸녀린 허리를 꽉 껴안았다. 계속 확신을 못하니 행동으로서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후후. 그럼 당장 내 엘프로 만들어주지. 그럼 믿겠지?”
범석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아겔리아의 몸을 서서히 뒤로 넘겼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찢어진 스타킹 안쪽에 있는 물방울 문양의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히며 금모가 뒤덮인 음부가 확연히 드러나도록 했다.
이에 눈을 살며시 감은 아겔리아가 긴장한 듯 몸을 조금씩 떨어대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아무래도 그냥 시작해야겠지?’
범석은 바로 그녀의 길게 뻗은 두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는 작게 피어난 꽃봉오리 앞에 불끈 솟아오른 애물을 위치시켰다. 3주간을 기다리게 했으니, 애무로 애간장을 태우기에는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럼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플 테니 참아라.”
“네, 네. 가, 각오하고 있어요.”
떨리는 아겔리아의 음성 뒤로 범석이 허리를 밀어붙였다. 이윽고 닿는 부드러운 얇은 살결. 음흉한 미소를 지은 그가 애물을 돌진시켜 단숨에 찢어버렸다.
“아윽!”
이내 접합 면에서 축축한 물기가 흐르는 것을 느낀 범석이 눈을 아래로 내리깔아 살펴보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그녀의 음부 사이에는 새빨간 선혈이 새어나오며 옆으로 젖혀진 물방울 팬티와 스타킹을 흠뻑 적시고 있었다.
또 하나의 처녀성을 앗아갔다는 생각에 진한 감흥을 받은 범석이 아겔리아를 진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아겔리아. 기분이 어때?”
아겔리아의 오드아이는 어느새 금빛으로 일체화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눈가에는 투명한 빛의 눈물이 고운 볼을 타고 쭈룩 흘러내리고 있었다. 주종의식을 치르는 엘프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이제 그녀는 범석을 주인으로 섬기는 엘프가 되었다.
“흑흑. 주, 주인님. 제가 주인님을 모실 수 있다니 너무 꿈만 같아요.”
아겔리아는 두 팔을 뻗어, 이제 주인이 되어 버린 경쟁자의 얼굴을 매만졌다. 그저 함께 달리고 싶었을 뿐인데, 그는 자신을 사들여 아예 휘하 엘프로 만들고 이리 몸을 탐하고 있었다. 참으로 꿈만 같은 일로, 그녀는 자신의 원하는 바를 모두 얻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녀가 바라던 일은 엘프로서 주인을 섬기는 일과 범석과 함께 달리는 일이었다.
“자. 그럼 계속 들어간다.”
서서히 파고드는 애물을 느낀 아겔리아가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파괴된 처녀지가 쭉 밀리는 탓에 통증이 배가 되었던 탓이다. 그러나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주인에게 안긴다는 것은 그 어떤 고통도 극복할 정도로 행복한 일이었다.
그녀는 격정에 겨워 어깨에 걸쳐있는 두 다리로 범석의 목덜미를 꽉 조였다.
“아~ 주, 주인님. 아윽!”
아겔리아의 살단지 속으로 침투하던 애물이 전진을 멈추었다. 계곡 속 끝 부위에 닿은 느낌이 전해진 탓이다. 이제 모든 삽입과정을 마친 범석은 허리를 뒤로 쭉 한 번 빼더니, 경진 된 아겔리아의 양어깨를 꽉 누르고는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푹. 퍽. 푹퍽.
신성한 처녀지를 파헤치듯 왕복하는 애물의 작용에 핏물과 애액이 방울지며 사방으로 튀었다. 대부분은 젖혀진 팬티와 스타킹으로 흡수되고 있지만, 침대보와 범석의 사타구니 쪽으로도 많은 양의 선혈이 묻고 있었다. 아겔리아는 왠지 그간 경험한 다른 엘프들보다 흘리는 피의 양이 많은 보였다.
“아겔리아. 괜찮아? 피가 너무 나온다.”
활처럼 허리를 휜 아겔리아가 통증으로 찡그리고 있는 얼굴을 마구 저어댔다. 행여나 범석이 자신을 걱정하며 행위를 중지할까 두려웠던 탓이다. 엘프는 단지 주인의 욕구를 받들기 위해 창조된 존재. 범석이 자신의 몸을 염려하여 행위를 멈춘다면 그만큼 서글픈 일이 없었다.
“아윽. 사, 상관하지 마세요.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 그래. 알았다.”
범석은 전혀 미안한감 없이 허리를 마구 흔들어댔다. 어차피 문제가 있었어도 아겔리아의 첫날밤을 이대로 끝을 낼 생각은 없었다. 이깟 피 좀 흘린다고 죽을 일도 없었고, 이미 들끓어 오른 정복욕을 잠재우기도 어려웠다. 조금 전의 질문은 그저 예의상 내뱉은 말일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
푹퍽. 푹퍽. 푹퍽.
‘오호. 장난이 아닌데.’
아겔리아의 내부에서 느끼는 압박감은 심상치 않을 정도였다. 역시나 처녀랄까? 좁은 입구와 한껏 수축해 있는 내부가 진한 압력을 선사하고 있었다. 게다가 부드럽고 여린 살결이 애물을 감싸며 신선한 감각을 전해주고 있었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후후. 우리 아겔리아. 참 맛있네. 자주 애용해야겠어.”
범석의 반인격적인 발언에 아겔리아가 기뻐 그 큰 귀를 팔딱거렸다. 말에 전혀 예의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주인이 자주 안아주겠다는데 싫어할 엘프가 없었다.
“아윽! 아아!! 아~~~~~! 아악!!”
아픔으로 계속 배가 들썩거렸지만, 아겔리아는 범석을 봉사하는 일에 여념이 없었다. 허리는 서서히 움직이며 그의 행위에 호응해 갔고, 애물이 출입을 반복하는 계곡 입구에는 잔뜩 힘을 주어 압박감을 배가시키고 있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범석이 출렁거리는 그녀의 풍만한 두 가슴을 꽉 부여잡고는 강렬한 허리 운동을 이어나갔다.
푹퍽푹퍽. 푹퍽. 푹퍽.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겔리아의 흐트러짐이 눈에 띄었다. 약간이지만 경직된 몸은 풀어지고 있었고, 일률적인 내부의 압박감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사하고 있었다. 통증으로 일그러져 있던 얼굴은 점차 밝은 빛을 띠어가고 있었고, 조여졌던 다리가 서서히 벌려지며 그의 애물을 따뜻이 맞이해 나가고 있었다.
엘프의 제2차 성징이 깨어나는 신호라고 생각한 범석이 허리를 전후좌우로 비틀며 갖은 기교를 그녀의 몸 안으로 쏟아내었다. 이제 곧 아겔리아는 뜨거운 여체를 지닌 진정한 엘프로 태어나게 되었다.
“으음. 으으. 으앙. 아! 주인님. 이, 이상한 느낌이…….”
아겔리아는 몸이 하늘로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껏 뇌리를 지배해오던 통증의 신호는 점차 번져오는 환희의 감각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었고, 쾌락의 본능으로 자연스럽게 몸이 떨려왔다.
그녀는 범석의 욕정이 가득 담긴 행위에 과감히 응하며 허리를 연동시켜 나갔다.
푹퍽푹퍽. 푹퍽푹퍽.
점차 결렬해지는 범석의 허리의 진동에 아겔리아의 금발이 침대보 위에서 마구 춤을 추었다. 어깨 위에 걸쳐진 여린 발끝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고, 무의미하게 띄어진 금색의 눈동자는 자신의 몸을 탐하는 주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는 여리게 뻗은 손가락으로 범석의 등 짝에 붉은 자국을 내며 지금의 심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아아. 주인님. 어, 어떻게 이런 기분이……. 아아!! 하아앙!!”
아겔리아의 두 눈의 초점이 서서히 흐려져 가고 있었다. 이를 또렷한 눈빛으로 직시하는 범석이 옅은 미소를 입가에 새기고는 흐트러져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이런 아름다운 여인이 평생을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는 사실이 그렇게 흡족할 수가 없었다.
그는 아주 간결하고 폭발적인 허리 동작으로 지금의 심정을 마음껏 외부로 표출해 나갔다.
푹퍽푹퍽. 푹퍽푹퍽. 푹퍽. 푹퍽.
잠시 후 범석의 뇌리로 배설의 욕구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너무 기분을 만끽한 탓에, 조절하지 못하고 즐기는 데만 정심을 쏟은 탓이었다. 너무 일찍 끝내는 감이 있어서 망설여졌지만, 어차피 아겔리아도 절정에 올라 몽롱한 상태에 빠져 있으니, 전혀 문제 생길 것이 없었다. 이 이상 더 진행했다가는 그녀는 또다시 잠자는 공주가 되어 있지도 않은 왕자님을 기다릴 터였다.
그는 바로 애물을 아겔리아의 계곡 깊은 곳에 묻고는 거침없이 수문을 열어젖혔다. 순간 뜨겁고 추잡한 내음의 애액이 그녀의 안으로 퍼붓듯 쏟아져 들어갔다.
“아아!! 주인님의 애정이 몸속으로 흘러요. 아아!!”
여전히 그녀의 음부에 애물을 꽂은 상태로 있던 범석이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후후. 아겔리아. 어때 기분이?”
“저, 정말 꿈만 같아요.”
겸연쩍은 미소를 지은 범석이 시선을 돌렸다. 이제부터 할 얘기는 그녀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이었다.
“그런데 말이야. 앞으로 너는 우리 팀의 대장 검투사로 뛰어야 하거든. 그래서 육상만 할 수는 없을 거야. 괜찮겠어?”
아겔리아가 전혀 상관없다는 양 그를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지난 3주 동안 갓즈나이츠에서 지내오며 이미 검투사로서 살아갈 다짐을 하고는 계속 검술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주인과 함께 뛴다면 육상 트랙이든 콜로세움 경기장이든 기꺼이 받아 드릴 준비가 되었다.
“전 주인님을 위해 검투사가 될 것이에요. 갓즈나이츠에 온 첫날부터 검술훈련을 받고 있는 걸요.”
“오. 그래? 기특한데.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네. 옆에서 두고 봐 주세요. 최고의 검투사가 되어 주인님의 은혜에 보답해 드릴게요.”
익히 예상은 했지만 아겔리아의 다짐이 고마웠던 범석이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엘프들에게 주인의 애정은 최고의 상급이니, 이만한 대가도 없었다. 이날 그는 훈련을 나가 있는 엘프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겔리아와 진한 운우지정을 나누었다.
============================ 작품 후기 ============================
아 그런데 근래에 계속 글이 잘 안써지네요. 스토리 구상도 잘 안되고, 써놓은 글도 마음이 안듭니다. 날씨는 참 글쓰기 딱 좋은데 왜 이렇게 컨디션이 떨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주말 맞이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