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174
176화
주변이 칠흑과 같이 어두웠다. 무덤처럼 봉우리를 이룬 보안요원들 더미 속에 갇힌 범석은 호흡조차 버거울 정도로 옴짝달싹 못했다. 회장이 있는 문까지 겨우 몇 뼘 거리. 목표를 바로 앞에 둔 상태에서 이렇듯 주저앉아야 하는 그의 심정은 말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크윽. 역시 무리였나?’
이제 범석에게 닥칠 운명은 암만 봐도 빤했다. 뾰족한 수가 없는 한 바로 경찰에 넘겨져 감옥에 가고, 레인보우그룹은 문을 닫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포박된 곳은 회장실 문 앞에서 지척. 만약 저들이 자신을 잡았다는 사실로 추호의 빈틈이라도 보이는 날이면, 그대로 진입해 발바르회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다만, 근처에 보안요원들이 겹겹이 싸고 있다는 점이 문제랄까? 근 백여 명에 이르는 보안요원들이 모두 방심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무리였다. 이들 중 조심성 있는 누군가는 항시 자신의 행동을 감시하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을 터, 만약의 행운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어떻게 이들을 뚫고 발바르회장에게로 가지?’
몇 번이고 거듭 고민해도 뾰족한 수는 없어 보였다.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이 많은 보안요원을 뚫고 지나갈 수는 없었다.
그사이 그의 몸을 누르고 있던 압력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자자. 천천히 한 명씩 내려와라. 아울라님께서 놈을 얼굴을 보고 싶어하신다.”
이제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까지 들려올 정도로 겹겹이 쌓여 있던 덮치고 있던 보안요원들 빠져나갔다. 그리고 눈앞을 덮고 있던 한 엘프보안요원이 몸을 일으키자 천장의 선명한 LED전등 빛이 그의 시선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범석은 여전히 자신의 몸을 깔아뭉개고 있는 다른 보안요원들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야. 좀 비켜봐. 무거워 죽겠다. 외간 남자인 나를 이리 열정적으로 깔아뭉개면 너희 주인들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하지만, 전혀 푸념이 통하지 않는지, 그녀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동료를 서른 가까이나 크게 부상시킨 위험한 존재라, 놓쳤다가는 어떤 큰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에 범석이 입맛을 다시며 눈길을 사방으로 던졌다. 그리고 머리 위 회장이 있는 방문을 다시 한 번 바라보며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아. 젠장 할. 정말 조금만 더 나아갔으면 됐는데. 쳇.’
그때 그에게 한 여인이 다가왔다. 흔하지 않은 안경을 낀 은발의 여인이었는데, 눈가가 좀 사납게 보일 정도로 위로 추어올려 진 것 외에는 꽤 미인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내 쪼그려 앉은 그녀가 범석의 헬멧을 노크하듯 두드리더니, 짧은 질문을 내던졌다.
“너는 누구지?”
범석이 대번 여인의 정체를 눈치챘다. 아까 옥상에서 진입하며 들은 그 목소리였다.
“그건 알 필요가 없고. 네가 아울라라는 계집이냐?”
아울라가 비웃음을 입가에 가득 머금고 그를 응시했다.
“호호호. 어머. 얘 보게. 아직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혀 모르네. 너는 이제 끝이야. 감히 LHN그룹의 회장님인 할아버지를 노려? 내가 가만히 둘 것 같아?”
“글쎄? 그게 네 마음대로 될까?”
“훗. 뭐. 그건 두고 보면 알겠지. 좋아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겠어. 도대체 누가 널 보냈지?”
“으음. 글쎄다. 아마도 아울라 네가 보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 말에 아울라가 얼굴을 붉으락푸르락 만들었다. 그가 자신을 조롱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녀는 범석의 뒤에 배후가 존재한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돈을 좇는 불나방이나 혹은 미친놈으로 여겼지만, 목표가 회장인 할아버지였음을 알자 불현듯 누군가의 얼굴들이 떠올랐다. 바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후계자의 위치에 있는 친인척들이었다.
아울라는 현재 LHN본사빌딩 내 보안과 치안을 총 지휘하고 있는 자리에 있었기에, 이곳에 머물고 있는 할아버지가 괴한의 습격으로 큰 변고를 당한다면 상당한 책임을 져야 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후계구도에서 멀어지게 되고, 다른 친인척들은 상대적으로 큰 이득을 보게 되었다.
화가 난 그녀가 앙칼진 표정으로 소리쳤다.
“너. 지금 장난해? 똑바로 말하지 않는다면 오늘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 네가 아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직 경찰을 부리지 않았어. 똑바로 말하지 않는다면 경찰에 넘겨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고초를 각오해야 할 거야. 도대체 뒤에 누가 있어!”
“오. 이 민주사회에서 고문이라도 하시겠다? 경찰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으냐?”
“훗. 못할 것도 없지. 아무리 경찰이라도 네놈 따위를 위해, 우리 LHN을 상대하려 하지는 않을 테니까. 아마도 체포 중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한다면 아무 말도 못 할걸.”
범석이 엄살이 떨며 말했다.
“어이구. 무서워라. 좋아 말해주지. 내가 원해서 이렇게 혼자 찾아왔다. 대 LHN그룹 회장의 상판대기 좀 구경하고, 겸사겸사 삥 좀 뜯게. 이제 됐냐?”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지 마!”
순간 노기 어린 아울라의 손뼉이 그의 얼굴을 강타했다. 헬멧을 착용하고 있던 터라 충격을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범석으로서는 기분이 가히 좋지 못했다.
“너. 지금 나 때렸냐?”
“그래. 그래서 네가 어쩔 건데? 버러지처럼 꿈틀거리기라도 하게?”
자신의 몸을 덮고 있는 보안요원을 슬며시 바라본 범석이 대답했다.
“글쎄. 그건 얘들 때문에 힘들겠는데. 전혀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알면 바른대로 말해! 배후가 도대체 누구야! 솔직히 실토만 한다면 크게 후사하지. 네놈이 상상도 할 수 없는 큰돈으로 말이야.”
뭔 소리를 하는지 통 모르던 범석이 짜증 섞인 말투로 소리쳤다.
“야. 이 멍청한 계집아! 조금 전에 바른대로 말했잖아!”
“그 말을 누가 믿어! 분명히 너에게는 배후에 누군가가 있어. 혼자서 전투를 벌이고, 할아버지가 있는 80층까지 오며, 거기다가 우리 CCTV시스템을 침투해 다운을 시켰다는 것이 말이 돼! 그리고 네가 착용하고 있는 공중이동슈트는 일반인이 절대 살 수 없는 고가의 제품이란 말이야! 누군가 뒤에서 지원해 주지 않았다면 절대로 네놈 같은 자가 착용할 수 없어!”
하긴 아울라의 말도 틀리지 않았다. 범석 혼자서 그 많은 일을 수행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그가 착용하는 슈트는 고온의 플라스마 입자를 품어내 착용자를 하늘을 날게 해주는 고가의 장비였다. 대략 500만 크랑 정도로 일반인이 구매해 착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지금 말은 큰 실수였다. 덕분에 범석에게 위기를 모면할 큰 힌트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가 다급히 회장이 머물고 있는 방과의 거리와 자신의 몸을 물샐틈없이 뒤덮고 있는 보안요원들을 확인하고는 싱긋 웃었다.
‘후후. 문이 머리 바로 위야. 그리고 보안요원들이 이리 물샐틈없이 덮고 있으니까 그 압력으로 추진력도 상당할 거야.’
능청맞은 표정을 지은 범석이 안간힘을 쓰며 오른팔을 허리에 부착된 추진버튼 쪽으로 이동시켰다.
“좋아. 배후를 알려준다면 얼마나 줄 거지?”
그 말에 환하게 미소 지은 아울라가 그에게 얼굴을 바짝 대었다.
“원하는 만큼 주지. 얼마를 원해?”
“글쎄. 그건 회장님을 뵙고 나서 말해주지. 그럼 수고해.”
하며 범석이 추진버튼을 과감히 눌렀다. 곧 귀청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굉음과 함께 푸른색 불꽃이 사방에서 터져 나왔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는 출력에 뒤덮고 있던 보안요원들이 공중으로 퉁겨져 올라감과 동시에 이내 그의 몸이 격렬하게 추진되며 솟구치듯 치달았다.
콰쾅. 쾅.
허무하리만큼 쉽게 경첩이 떨어져나간 문짝과 함께 회장 거처로 진입한 범석이 추진버튼을 급히 끄고 텀블링을 하듯 몸을 회전해 간신히 창가 쪽에서 멈춰 섰다. 그리고 급히 일어나 주의를 살피며 발바르 회장을 찾았다.
“네놈은 대체 누구냐!”
우측 책상머리에서 쩌렁쩌렁한 소리를 치는 노인의 모습을 확인한 범석이 환하게 웃었다. 작은 키에 소갈머리가 없는 머리숱. 사진 속에서 본 그 발바르회장이 맞았다. 그는 보안요원들이 치고 들어올세라 빠르게 달려 회장의 책상에 올라서고는 철퍼덕 책상다리로 앉았다.
“히야. 안녕하십니까? 발바르 회장님.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그때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아울라와 휘하 보안요원들이 급히 안으로 들어섰다.
“하, 할아버지!”
발바르가 손짓으로 아울라와 보안요원들의 걸음을 멈춰 세웠다. 괴한은 지척이었고, 그녀들은 멀리 있었다. 허튼수작을 부렸다가는 이자가 어떤 위험한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가 근엄한 표정으로 범석을 노려봤다.
“대체 원하는 바가 뭐냐! 나를 죽이려고 온 것이냐!”
범석이 바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설마요. 노친네를 해치면 꿈자리가 뒤숭숭합니다. 하하하.”
살의가 담기지 않은 편안한 목소리였기에, 왠지 그 말에 믿음이 갔다. 불안한 심기를 가라앉힌 발바르가 착 가라앉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럼 여기까지 무슨 이유로 왔느냐?”
“별일은 아니고요. 삥 좀 뜯으러 왔습니다.”
“삥?”
“네. 쉽게 풀이하자면 지갑 속의 돈을 훔치러 왔다고나 할까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는지 발라르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무리 자신이 거대은행의 총수이기는 하지만, 지갑이 무슨 금고도 아니고 천금 만금이 들어 있을 리가 없었다. 푼돈 몇 푼 훔치고자 저 많은 보안요인과 싸우면서 들어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지금 자네. 나를 가지고 놀자는 겐가? 지갑 속의 돈을 훔치려고 여기를 기어들어와?”
“하하하. 사실 저도 이 짓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황당합니다. 하지만, 세상 살다 보니까 별일 다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회장님 지갑 속의 돈이 꼭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래. 그래서 그 이유가 뭔가?”
팔짱을 낀 범석이 곤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게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별일은 아니었지만, 통 회장님을 뵐 방법이 없어서 제가 사건을 너무 키워놨습니다. 괜히 입을 놀려서 다른 사람까지 끌고 갈 수는 없죠.”
“그런즉슨. 누군가가 자네가 오늘 벌인 사건 때문에 엉뚱하게 피해를 본다. 그 말인겐가?”
“네 맞습니다. 하지만, 자세히는 묻지 마십시오. 이 이상은 절대 말 못합니다. 제가 신세를 질 입장이라서 말입니다.”
잠시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발바르가 입을 열었다.
“좋네. 얼마를 원하는가?”
그 말에 범석이 눈동자를 도르르 굴렸다. 오늘 작업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지만, 막상 얼마를 받아내야 할지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윌킨스회장이 특별히 금액을 정해준 적이 없으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손가락 세 개를 폈다.
“3만 크랑을 원하는겐가?”
“글쎄요. 그 정도까지는 필요 없는데요.”
“그럼 3,000크랑?”
“더 밑입니다.”
“으으 300크랑?”
피식 미소를 지은 범석이 아무 말 없이 엄지를 아래로 내렸다.
“크윽. 30크랑?”
“아뇨. 3크랑입니다.”
벌겋게 얼굴이 달아오른 발바르가 세차게 책상을 쳤다. 고작 3크랑 때문에 자신이 이런 수치를 당해야 한다니 열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고작 3크랑은 뭐하게!”
“글쎄요? 자판기 커피나 한 잔 뽑아다 드리죠. 뭐.”
발바르가 눈을 부릅뜨고 범석을 노려봤다. 이건 확실히 누군가의 사주로 시작된 자존심 싸움이었다. 아니면 이런 엉뚱한 일이 벌어질 리가 없었다. 그는 배후로 생각되는 몇몇 노안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었다.
‘분명히 그 영감탱이들 중 하나 일게야. 이놈들이 나잇살을 처먹었더니 노망이 들었나! 이런 치졸한 놀이를 하자고 덤비다니!’
발바르가 바로 고개를 팩 돌렸다.
“절대 줄 수 없네. 난 목이 칼이 들어와도 아무 이유 없이 지갑을 연 적이 없네. 왜 내가 피땀 흘려서 번 돈을 자네 같은 도적놈에게 빼앗겨야 하나?”
“후후. 하지만, 지금은 체크메이드상황입니다. 회장님께서 지금 지갑이 없다면 모를까. 있다면 제가 강제로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안주머니에 있는 지갑의 감촉을 느낀 발바르가 입을 삐쭉 내밀었다.
“지갑은 있지만, 동전이 없어. 가서 7크랑을 가져오게. 그럼 10크랑짜리 지폐를 주지.”
범석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후후. 책상이나 주머니에 있는 동전도 괜찮으니 내놓으시죠.”
“글쎄. 없다니까 웬 트집인겐가!”
“그래요? 뒤져서 나오면 1크랑당 죽빵 10대씩입니다.”
끄응하고 코를 울어댄 발바르가 서랍을 뒤지더니, 5크랑짜리 동전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1크랑 짜리도 있었지만, 단 두 개밖에 없었다.
“이게 전부야. 빨리 2크랑 가져와.”
5크랑짜리 동전을 집어든 범석이 다시 서랍을 열더니 그 안에 있던 2크랑을 꺼내 발바르의 손에 쥐여줬다.
“2크랑 여기 있습니다.”
“이건 내 돈이지 않나!”
“아니. 도둑이 내 돈 네 돈 따지는 것 봤습니까?”
하긴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발바르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건 도리가 아니잖은가! 자네는 분명히 3크랑만을 원했네!”
“아. 그렇군요. 그럼 훗날 뵙게 되면 2크랑을 갚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범석이 잽싸게 책상에 뛰어내리고는 회장실 한 편에 나 있는 창을 깨고는 밖으로 몸을 던졌다. 아울라에게 복수할 건수가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은 이 이상 모험을 걸 수가 없었다.
이를 본 아울라가 급히 발바르에게 뛰어갔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깨진 창가를 한 참 동안 노려본 발바르가 그녀에게 말했다.
“아울라. 네게 할 일이 생겼다.”
“네, 네. 말씀만 하세요.”
“빠른 시간 내에 저놈이 누군지. 그리고 그 배후가 누군지 확실히 밝힌 후 보고를 올려라. 그리고 돈이 얼마가 들어가도 상관없으니, 전 세계를 다 뒤져서라도 저놈보다 뛰어난 무투사나 검투사들을 내 앞으로 반드시 대령해와라.”
놀란 눈을 한 아울라가 되물었다. 배후를 밝히는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지만, 무투사나 검투사를 데려오라는 명령은 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 신변안전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당장에 보안요원들을 두 배로 늘여 거처를 확실히 지키겠어요.”
발바르가 어린애처럼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후후. 친구들이 죽기 전에 멋들어지게 놀자는데, 응해줘야지. 그러니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네, 네. 알겠어요. 사력을 다해 말씀 받들겠어요.”
여전히 그 뜻을 알 수는 없었지만 아울라가 허리를 숙였다. 할아버지는 여러 번 말을 하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자신이니 질문을 용납한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면 바로 노성이 터져 나왔을 터였다.
그녀는 일단 즉각 보안요원들에게 명령해 부상당한 자들을 즉각 병원으로 보냈고, 오늘 사건으로 벌어진 난장판을 정리했다.
============================ 작품 후기 ============================
크리스마스가 몇 주 안 남았네요. 모두들 옆구리 난로는 다 준비해놓으셨습니까? 없으시다면 아직 늦지 않으셨으니, 부지런히 준비들 하십시오.
그럼 좋은 겨울날 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