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211
213화
“아니. 올 시즌 후 승격되어 사라져버릴 팀이니까 그렇지. 그럼 우리 블루 버드팀이 승격할 때 티오가 하나 더 비잖아. 크크크.”
이제야 납득이 간 범석이었다. 현재 하이른 센트럴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델로이 광역 정부 내의 팀은 드래곤 나이츠팀이 유일했다. 만약 이 팀이 강등되어 오지 않는 상황에 채플린 위스퍼팀이 승격을 해버리면 델로이 와이드 리그에는 티오가 총 넷이 비게 되었다. 바로 강등팀 3팀과 승격팀 하나로 인해 리그 내에는 16팀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그 티오를 어디서 메우느냐? 바로 그 해 하위에 있는 에이번드 에어리어리그를 포함한 총 8리그의 1, 2위팀이 벌이는 승격토너먼트 대회에서 4팀을 골라내게 되었다. 즉 렉스터의 블루 버드팀이 올 시즌 리그 내 2위 안에 든다면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승격에 도전해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가 옆에 있던 포도주 잔을 벌컥 마시고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크으. 팔자도 좋습니다. 저희는 죽자사자하는데, 경감님은 떡고물을 바라고 있으니 말입니다.”
“후후후. 그게 다 운이지 뭐. 솔직히 갓즈나이츠가 저번 승격토너먼트 대회에서 안타깝게 떨어졌다면, 올해 우리 팀과 같은 호기를 맛봤을 것 아니냐? 세상사 다 새옹지마지.”
“하지만, 블루 버드팀이 너무 운이 좋으니까 하는 말이죠. 이번에 에이번드 에어리어리그로 올라올 때도 저희 팀이 승격하는 바람에, 티오가 넷이었지 않았습니까?”
“뭐. 그렇기는 하지만, 그깟 아마추어팀과 붙는데 티오가 몇 개든 무슨 상관이냐? 우리는 올해 전승으로 올라왔다고.”
전혀 틀리지 않는 말이기에 범석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블루 버드는 전력상 델로이 와이드리그 내 중하위권에 드는 팀이었다. 지금의 갓즈나이츠로도 감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아마추어팀들이 상대될 리가 없었다. 만약 승격 티오가 단지 하나였어도 결국에는 에이번드 에어리어리그의 진입에 성공했을 터였다.
“하긴 그렇겠네요. 블루 버드팀은 와이드리그 내에서 뛰어도 별 손색이 없을 정도니까요.”
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렉스터가 디저트를 한 수저 퍼먹고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나저나 갓즈나이츠는 성적이 어떠냐?”
“으음. 1승 2무 2패로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 제법 괜찮은 성적이네?”
“그야 FA컵, 리그컵 다 포기하고 시즌경기에만 매달리니까 그렇죠.”
“하지만, 다른 하위팀도 다 그러지 않냐? 올해 델로이 와이드리그는 수준이 높아 다들 살아남기 위해 갖은 애를 쓰잖아.”
범석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네. 그렇기야 하죠. 하지만, 저희처럼 노골적으로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모두 2군을 출전시켰거든요.”
“아니 다른 팀도 다 2군을 내보내던 것 같던데?”
“크크크. 그야 저희 갓즈나이츠의 2군은 어떤 의미에서 아주 막강 팀이니까 하는 말이죠.”
렉스터가 말뜻을 알아들었는지 대소를 했다. 역사가 짧은 갓즈나이츠는 2군의 전력이 크게 약한 편이었다. 상당수가 아마추어리그 시절 함께해왔던 세미프로급 실력자들과 작년 여름에 2군 창설 당시 끌어들인 아마추어 검투사들이었기에, 일반적인 와이드리그 2군과는 질이 틀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애들을 경기에 내보냈다는 사실은 경기를 아예 포기했다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었다.
“하하하. 하긴 너희 팀 2군이 좀 약하기는 하지. 그럼 다 방출하고 쓸만한 애들을 영입해 새롭게 2군을 구성하는 것은 어때?”
“그게 좀 꺼려집니다.”
“아니 왜?”
범석이 손으로 오케이 모양을 만들며 말했다.
“쓸만한 얘들을 영입하면 연봉이 많이 나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2군 중 상당수는 저희 팀 창설 멤버로써 프로로 승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실력이 좋지 못해 방출당하면 갈 팀이 없죠. 어차피 제가 2군을 키워나갈 입장도 되지 못되니, 당분간 이대로 데리고 있으면서 팀 유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에 활용할 생각입니다.”
“으음. 그도 나쁜 생각은 아니지. 팀 자금도 아낄 수 있고, 과거의 공에 대해 배려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네. 그렇죠.”
“그런데 2군이야 그렇다 치고……. 지난 이적 시즌에 왜 1군 전력을 또 영입하지 않은 거야? 채플린 위스퍼 건으로 너 꽤 돈을 벌었잖아?”
범석이 한껏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시 그는 아멜리에의 일기토 이슈로 1억 5,000만 크랑에 이르는 큰 자금을 손에 거머쥐었다. 그래서 이 돈과 기존의 보유한 자금 6,200만 크랑을 합쳐 본격적인 검투사 영입에 들어갈 찰라 뜻하지 않은 난관에 직면했다. 돈을 벌게 해준 주체가 다시 발목을 잡아버린 것이다.
“그게 다 채플린 위스퍼 때문이 아닙니까? 빈센트 감독님이 2군을 새롭게 구성한다고 이 근처 유망주들을 다 찝쩍대는 바람에 몸값이 아주 금값이 되어 버렸습니다. 적정가라고 생각하고 돈을 제시하면 상대 팀에서 신발끈도 못산다고 투덜대니,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긴 채플린 위스퍼의 돈 지랄은 이 근방 모든 지역사람이 다 알 정도였다. 렉스터도 귀가 딱지가 앉도록 들었기에, 그를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크크크. 뭐. 세상사 다 그렇지.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그래서 지금 다른 중앙정부 내에서 쓸만한 유망주들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제 여기는 글러 먹었으니까요.”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던 글로리아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범석씨. 팀 내 자금이 없어요?”
“휴~ 자금이야 나름 있지만, 주변 환경이 좋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좀 지원해 드릴까요? 근래에 회사사정이 좋아져서 스폰서 명목으로 드릴 수 있는데요.”
범석이 당치도 않다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그동안 글로리아에게 받은 돈만 해도 면목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레인보우그룹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언제 또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일이었다. 보유한 빚이 많아 공격받기에 딱 적당하니, 채무비중을 줄여놓을 필요가 있었다.
“괜찮습니다. 팀 운영자금은 충분히 있습니다. 문제는 검투사 영입자금인데, 좀 발품을 팔아 멀리 돌아다니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레인보우그룹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보유한 부채가 많기에 아직 위험합니다. 그러니 외부의 공격에 대해 우리 힘만으로 대처할 만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하지만, 저희 레인보우그룹은 다른 부동산 기업보다 재무상태가 좋은 편이에요.”
“그야 그렇지만, 저번 사태처럼 누군가가 허튼수작을 부려오면 위험해 질 수 있지 않습니까? 분명히 놈들은 또 공격해 텐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틀려요. 윌킨스금융지주의 윌킨스회장님이 저희를 돕고 있잖아요.”
범석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윌킨스회장은 무척 합리적이고 도의를 따지고 인물이기는 하지만, 하여간 남이었다. 지금은 자신들을 돕는다는 해도 훗날 돌아서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흑사회에게 거하게 뒤통수를 맞은 그가, 윌킨스 은행이라고 절대적 신뢰를 보낼 리가 없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한 예로 저번 사태 때 레인보우그룹은 주거래 은행인 유니크은행에게 크게 한 방 먹지 않았습니까? 윌킨스 은행이라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셔야 훗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글로리아가 가만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당시 유니크은행의 배신은 치가 떨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빤히 레인보우그룹의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처럼 매정하게 등을 돌릴 줄은 몰랐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채무비중을 줄여놓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기업은 자본 대비 수입이 적어 단시간 내에 채무를 줄이기란 어려워요. 아마도 당장은 지금 상태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에요.”
“그래요? 현재 레인보우그룹의 채무상태가 어떻게 되는데요?”
범석의 질문에 글로리아가 바로 답변했다.
현재 레인보우 그룹의 총 채무액은 여전히 219억 크랑이었다. 전보다 11억이 줄어든 상태로, 모두가 지난 사태 때 환급을 요청하는 채권을 사들인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채무 배분율은 LHN이 16%로 총 35억 400만 크랑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고, 윌킨스은행이 17%로 37억2,300만 크랑이 배분되어 있었다. 그리고 주거래은행인 유니크은행은 30%인 59억 1,300만 크랑이었고, 시중 채권은 10%인 21억 9,000만 크랑이었다.
“그리고 현재 보유자금은 총 13억 크랑이에요.”
범석이 무척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번과 비교해봤을 때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윌킨스 은행의 채권량이 늘고, LHN은행과 유니크은행의 채무액이 약간 줄기 했지만, 거의 티가 나지 수준이었다. 만약 같은 일이 근래에 또 발생한다면, 이전과 같은 어려움이 레인보우그룹을 덮칠 터였다.
“보증금 조의 빚은 여전히 73억입니까?”
“아니요. 지난 사태 때 세입자를 붙잡기 위해 되돌려 준 돈이 있어서 지금은 71억 크랑이에요.”
2억 크랑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증금 쪽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공산이 컸다. 하지만, 이 자금은 부동산 임대업을 하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니 늘면 늘었지 더는 줄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하지? 레인보우그룹의 채무상태를 줄일 방법이 전혀 없네. 그렇다고 안정화된 지금 상황에서 자산을 팔아 메우라고 할 수도 없는 얘기고.’
갚아야 할 빚이 총 219억 크랑. 그러나 일심회에서 감당할 수준이라면 하등 문제 생길 일이 없으니, 굳이 모두를 갚을 필요가 없었다. 부동산 기업의 최대 강점은 자산비율이 높다는 점. 위기 시 건물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면 되기에, 그 시간을 벌 수준까지만 낮추면 되었다.
이에 범석이 해야 할 일은 일심회를 성장시켜 위급 시 지원금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일단 지금은 별수 없군요. 위험한 채무는 LHN과 유니크 은행, 시 중에 떠도는 개인소유의 채권이니 일단 이쪽 비중을 줄이시고, 믿을 만한 윌킨스은행과 지역은행의 채권을 늘이십시오. 또 다른 대형은행을 뚫어, 될 수 있으면 빚을 분산시키고요.”
“네. 그렇지않아도 지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수입금이 들어오면 회사의 덩치를 키워나가기보다는 빚을 갚는 쪽에 중점을 두십시오.”
“네. 알겠어요.”
“그럼 우리 일심회도…….”
잠시 말을 멈춘 범석이 슬며시 렉스터의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마가렛을 쳐다봤다. 그녀는 IT관련 능력이 그 누구보다 출중하니, 약간의 자금을 지원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면, 그럴싸한 기업체를 만들 수 있을 듯 보였다. 그럼 일심회도 성장하게 되니, 외부 세력의 공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이에 그가 마가렛을 향해 넌지시 말을 건넸다.
“그런데 마가렛. 한 가지 제안할 내용이 있는데, 잠시만 들어줄래?”
“네. 말씀하세요.”
“혹시 구상해 놓은 사업 같은 것 없어? 있으면 우리가 지원해 줄 테니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때?”
그러자 렉스터가 대뜸 나섰다.
“하하하. 하여튼 간 너는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다니까. 그런데 우리가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
범석이 뜬금없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아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경감님과 마가렛이 사업을 해요?”
“그래. 이번에 그럴싸한 회사 하나를 차릴 참이다.”
“무슨 회사요?”
“경비및 경호와 시스템 보안을 통합한 전천후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너도 LHN그룹의 보안시스템을 봐서 알잖아. 그곳처럼 전산, 보안 시스템과 경비업무를 총괄하는 새로운 체계를 만들자는 거야. 어때 괜찮겠지?”
범석이 천천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LHN본사 빌딩을 침입할 당시, 엘리베이터시스템과 자동 도어시스템, 경비시스템 등이 일체화되어 방어벽을 만드는 바람에 회장실까지 침투하는 데 꽤 애로사항이 있었다. 만약 그런 시스템이 있다면, 갓즈나이츠에도 설치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경비와 시스템 보안은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중요했다. 그 시스템이 뚫려버리면 귀중한 팀 내 재무자료를 해킹당하거나, 값비싼 검투사들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 경비, 전산용역업체와 거래를 맺어 방비하고 있지만, 누군가 그들을 매수해 공격해온다면 눈뜨고 뒤통수를 맞는 꼴이 되었다. 렉스터와 마가렛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으니, 외부업체 보다는 확실히 안심되었다.
“나쁘지는 않지만, 가능하겠습니까? 자금이야 저희가 대면 된다지만, 필요한 인력과 시스템은 쉽게 조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라. 돈만 없지 나머지는 완벽히 준비되어 있다. 너 알지? TNB은행 사건으로 말미암아 생긴 법률로 공공기관 내 주인과 함께 근무하는 엘프들이 대량으로 잘려나가는 것 말이야?”
그 법률은 범석도 잘 알고 있었다. 렉스터가 연인엘프인 헤라를 경찰 기동타격대에 넣으려다 무산이 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잠시 들었었다.
“네. 알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 쪽도 마찬가지다. 그 일 때문에 경찰을 주인으로 둔 기동 타격대 애들도 계속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아~ 그럼 그 엘프들을 경비요원으로 쓰려는 겁니까?”
“그렇지. 너는 잘 모르겠지만, 걔들을 쓰면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경력이나 실력도 꽤 쓸만한데다가, 주인이 전부 다 경찰이니, 경찰조직과도 긴밀히 연계할 수 있고 말이야.”
범석이 게슴츠레한 시선을 그에게 던졌다.
“그리고 렉스터 경감님의 연줄도 더 넓어지고요?”
“그야 그렇지. 후후후.”
“하하하. 이거 잘 만하면 몇 년 있다가 렉스터경강님 경찰청장 딱지 다는 모습 보겠습니다.”
“하하하.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난 직급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돈이 최고다. 개조인간이 되고 평생 떵떵거리며 놀고 먹을 돈 말이야. 하하하.”
나쁘지 않은 희망 사항이기에 범석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마 셀러리맨 대부분이 그런 꿈을 꾸고 있을 터였다.
“좋습니다. 그럼 보안 시스템 쪽은 어떻게 마련한 겁니까?”
렉스터가 마가렛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그건 우리 사장님께서 다 마련해 놓은 상태다. 알고 보니 해킹쪽 뿐만이 아니라 보안 쪽 능력도 빵빵하더라, 프리랜서로 이쪽 일도 하고 있어서 인맥도 넓고 말이야.”
“그래요? 잘 됐네요. 그럼 뜸들일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당장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하죠.”
하며 범석이 간단한 펀딩 작업에 들어갔다.
회사의 이름은 MR보안. 여기에 사장이 될 마가렛은 30%의 지분을 가지고 되었고, 영업 및 지원업무를 수행할 렉스터는 500만 크랑을 내고 20%를 보유하기로 했다. 그리고 범석과 글로리아, 나탈리는 각각 1,000만 크랑씩을 내고 15%씩을 할당받았고, 뜻하지도 않게 카렌이 근래에 번 돈 335만 크랑을 내고 5%의 지분을 소유하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회사임에도 벌써 매출이 발생할 예정에 있다는 것이다. 범석과 나탈리, 글로리아가 점차적으로 경비와 전산 업무를 맡기기로 구두계약을 맺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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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