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225
227화
‘정신 차려야 해. 어떻게든 저자를 설득해야 해!’
호랑이에도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던 아울라가 두 손을 불끈 쥐고 다시 일어났다. 아무리 범석과 적대관계를 형성되어 있다지만, 잘만 행동하면 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됐다.
떨리는 가슴을 간신히 진정시킨 아울라가 그의 앞길을 막아섰다.
“아무래도 네가 착각한 모양이네. 우리는 적이 아니야.”
“흥. 아울라.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냐? 네가 한 짓을 빤히 아는데 착각이라고?”
“물론. 맞아. 하지만, 난 레인보우그룹에 그다지 악감정은 없었어. 단지 줄리앙과 거래 때문에 손을 쓴 것뿐이었지. 즉 난 그저 총구 역할만 했을 뿐,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 자는 바로 줄리앙이라는 얘기야. 그런데 그 아이는 놔두고 나만 몰락시킨다고 한다면 내가 너무 억울하잖아.”
살며시 팔짱을 낀 범석이 게슴츠레하게 눈을 떴다.
“뭐야? 혼자 죽기 억울하니 줄리앙과 같이 죽자는 거냐?”
“아니. 줄리앙을 치는데 도움을 줄 테니, 레인보우그룹 사태의 일은 눈감아 달라는 거야. 그 얘가 좀 바보 같기는 하지만, 워낙 배경이 좋아 너 혼자 치기란 무척 어려울걸?”
그 말에 범석이 부정을 표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줄리앙에게 수많은 공격을 당했지만, 제대로 된 복수를 못해봤다. 물론 제르미아의 약물 복용 건으로 다크 하이에나즈팀을 큰 위기에 빠뜨렸지만, 강등되지 않았으니 가슴속 응어리가 속 시원히 뚫릴 리가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살기 위해 어제의 동료인 줄리앙의 목에 칼날을 겨누겠다는, 아울라의 심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 손을 잡더라도 언제고 자신을 배신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재미있군. 어제의 친구를 팔아, 위기를 모면하겠다니 말이야. 하지만, 이런 네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잖아.”
“보장이야 네가 가지고 있잖아. 내가 심판진을 매수한 일에 연관되었다는 증거자료 말이야. 그것이 있는 이상, 난 네가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
범석이 그럴싸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댔다.
“하긴 네가 이처럼 매달리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족쇄 역할은 할 것 같다.”
순간 아울라의 눈빛이 흔들렸다. 주저 없는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증거자료의 실존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생각된 까닭이다. 조금 전 그녀가 그 자료를 언급한 데에는 정말 자신이 연관된 증좌가 있는지 떠보기 위함도 있었다. 만약 없었다면, 그는 선뜻 긍정을 표하지 못했을 터였다.
“그럼. 우리 손을 잡는 거야?”
“싫다. 이 족쇄는 발바르회장이 죽고 네가 그 자리를 이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아무래도 넌 지금 날려버리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절대 배신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하며 범석이 그녀를 밀치고는 숲 쪽으로 걸어갔다. 암만 생각해 봐도 아울라를 가만히 두다가는 훗날 뒤통수가 근질근질할 터였다. 위험은 미연에 제거하는 편이 만수무강에 도움이 됐다.
울상이 된 그녀가 급히 숲 경계선까지 쫓아갔다. 저토록 강경하게 거절하고 가는 것으로 보아, 증좌가 있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그럼 이후에 벌어질 일로 자신은 후계자 자리에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절대로 너를 배신하지 않을 게. 그러니 제발 이번 한 번만 모르는 척 해줘. 흑흑.”
범석이 발길을 멈칫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를 바라봤다. 아울라가 그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던 탓이다. 범석은 미인의 눈물에 무척 약한 면모를 보였는데, 그녀는 심성이 고약하지만, 무척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휴~ 몇 번이나 말해야 알겠냐? 나는 너를 믿을 수 없다.”
“흑흑. 믿게 해주면 되잖아.”
“어떻게?”
주저하는 듯 두 눈을 파르르 떤 아울라가 자신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끄르더니 힘겹게 입을 열었다.
“다, 다행히 오늘 나 위험한 날이야. 즉 네가 지금 날 안으면 내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거야. 어느 여자라도 자식의 아버지를 해치지는 않으니 믿을 수 있겠지?”
서서히 나신이 되어가는 그녀를, 범석이 갈등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뇌리에서는 독배라며 거절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하체의 본능은 주책없이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정은 아주 빨랐다. 몸을 내어주려는 여인을 앞에 두고 미래의 일을 걱정할 만큼 그는 이성적이지 않았다.
‘옜다. 모르겠다.’
속으로 간결한 외침을 던진 범석이 반쯤 나신이 된 아울라의 허리를 꽉 부여잡고 숲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쏴르르르.
하얀 뭉게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어디선가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대지를 훑고 지나가며 수풀을 요란스럽게 흔들어 대고 있었다.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자락. 범석과 아울라가 천연의 몸이 되어 부드러운 손길로 매만지며 풀밭을 뒹굴고 있었다.
좀 작지만 둥근 형태를 이룬 가슴이 그의 애물을 감싸며 마찰을 선사하고 있었다. 이윽고 터져 나온 백탁의 물줄기가 아울라의 미려한 얼굴에 잔뜩 퍼부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어색한 혀 동작으로 입가로 흘러 내려오는 애액을 핥아 입안으로 넣었다. 어떻게든 범석의 마음에 들려는 의도였다.
‘참아야 해. 저자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가는 난 오늘로써 끝이야.’
아울라가 슬그머니 뒤로 누우며 다리를 슬그머니 M자 형태로 벌렸다. 빨리 수치의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 어찌 된 영문인 그는 자신의 몸을 마음껏 즐기려는 양 희롱하고 있었다. 벌써 몇 번이나 그의 애물에서 쏘아진 애액을 목구멍으로 넘겼는지 몰랐다.
“자. 빨리 와. 나 이제 준비됐어.”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아울라의 피부는 미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한 사내의 놀잇감이 되어야 한다는 굴욕 때문이었다. 지금 그녀의 심정은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범석의 양손이 그녀의 넓적다리를 밀어젖히며 은빛의 숲 속에 숨겨져 있는 균열을 드러나게 했다. 그는 그동안의 애무로 맺혀 있던 음액을 손가락으로 콕 집더니, 쭉 늘여 뜨렷다.
“여어. 우리 아울라 꽤 내 애물을 받아내고 싶은 가 봐? 이거 장난 아니게 흘러나왔는데? 이거 창녀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야?”
수치심에 얼굴을 붉힌 아울라가 고개를 돌렸다. 그 사이 범석의 손끝이 음순을 젖히며, 핑크빛 속 살에 자리 잡고 있는 연약한 살결을 매만지고 있었다. 앞으로 자신이 가져갈 아울라의 성지였다. 그는 흥분된 듯 거친 호흡을 내 품고는 자신의 몸을 미려한 여체 위에 포갰다.
아울라가 얇게 뻗은 양팔로 그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이제 올 거지?”
“당근 물론이지. 이제 더는 못 참겠다.”
동시에 그가 음부에 고정된 애물을 돌진시켰다. 곧 아울라의 작게 피어난 균열은 거친 침입에 팽배하게 늘어나며 깊은 떨림을 보이고 있었다. 그의 상징은 개조인간인 아울라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물이었다.
“아윽.”
서서히 안으로 침몰해 들어가는 애물이 사정없이 그녀의 성지를 찢어버렸다. 짙은 통증에 신호에 아울라는 몸을 뒤틀어대며 그의 허리를 꽉 부여잡았다. 하지만, 더욱 끔찍한 일은 흉물스러운 남성의 애물이 자신의 하체를 관통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내 그것은 더욱 깊숙이 전진해 오더니 계곡 속 바닥까지 침범해 왔다.
“으윽! 이제. 해. 빨리 내 몸에다 네 씨앗을 뿌려 내 아이의 아버지가 되란 말이야!”
아울라에게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이 짐승 같은 짓거리를 끝마치는 일이었다. 지금 범석에게 깔려 몸을 내어주는 자신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지금 전해져오는 파괴된 처녀지의 고통은 그에 비하면 새 발의 피나 다름없었다.
비릿한 미소를 지은 범석이 차분히 허리를 뒤로 뺐다.
“좋아. 네가 정 원하니 할 수 없지.”
유난히 그녀가 원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범석이었다. 이번 행위를 감정에 의한 작용이 아니었기에, 좀 위험한 면이 있었다. 강제적인 면이 한치라도 보였다가는 바로 능욕 루트가 되어 대폭의 호감도 하락이 예상되었다. 어떻게든 거래에 의한 행위를 만들어야 하니, 그녀의 의사를 존중해줘야 했다. 다른 게임에서 돈을 주고 창녀를 안을 때, 호감도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이 게임에서도 거래에 의한 행위는 호감도 하락이 없었다.
그는 곧 아울라의 좁은 양어깨를 두 손으로 꽉 누르고는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윽! 좋아. 그렇게! 내 몸을 철저히 망가뜨려도 좋으니까. 빨리 끝내! 아윽!”
질척거리는 점액질 소리와 함께 선혈로 뒤덮인 애물이 빠르게 그녀의 비소를 출입해 나갔다. 그녀의 부탁대로 사정없이 피스톤질을 하기에, 사방으로 핏물과 행위의 잔재들이 터져 나갔다.
아울라는 심한 통증이 계속 하체를 강타했지만, 속살을 힘껏 압착해 그의 애물을 애무했다. 스치는 강도가 강해져 끔찍한 감촉이 보다 커지고 있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이 처절한 굴욕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서는 그의 사정이 필요했다.
‘그래도 내 몸은 더럽혀지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난 기필코 LHN의 수장이 되어야 하니까.’
아울라의 초점 잃은 눈으로 먼 하늘을 멍하니 응시했다. 범석의 거친 동작으로 비롯된 화끈거리는 느낌이 가히 참지 못할 만큼 소름 끼쳤지만, 참고 인내했다. 지금 그녀는 범석의 욕정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 입장이었다.
“호오. 아울라. 네 몸 썩 괜찮은데. 아주 마음에 들어.”
범석은 혐오감을 필사적으로 참는 아울라를 바라보며 진한 감흥을 느꼈다. 저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여인이 자신의 씨앗을 받아들이겠다니, 알 수 없는 흥분이 샘솟아 오르고 있었다. 그는 율동과 함께 흐느적거리는 그녀의 은빛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그 감촉을 음미했다.
그때 아울라가 그의 손길을 뿌리치며 노려봤다.
“손 치워! 네가 할 일은 나를 임신시키는 일이잖아!”
범석이 그녀의 머리칼을 다시 꽉 움켜잡으며 경고하듯 말했다.
“그건 네가 원하는 일이고. 나는 너를 원한다. 뭐 정 싫다면 여기서 끝을 낼 수도 있다. 어차피 합의로 시작된 행위. 서로가 뜻이 안 맞으면 여기서 갈라설 수밖에 없지.”
그 말에 아울라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이대로 자신의 야망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지금은 그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체념의 눈초리를 범석을 쳐다봤다.
“아, 알았어. 네 마음대로 해. 오늘만큼은 내 몸은 네 것이니까.”
“후후. 당연히 그래야지.”
범석이 우악스럽게 아울라의 가녀린 허리를 꽉 껴안고 들어 올렸다. 그리고 활처럼 뒤로 젖혀진 그녀의 상체를 감상하며 달콤한 선율의 육음을 연주 나갔다.
긴 열락의 시간이 흐르며 아울라는 서서히 지쳐갔다. 그만큼 범석은 철저히 그녀의 몸과 마음을 농락하며 망가뜨려 가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계속된 일. 아울라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은밀한 육욕 속으로 인도되어 갔다. 여자는 감정의 동물이라 지금 상황에서 행위의 충만감을 느끼기 힘겹겠지만, 범석의 정성과 기교는 그녀의 본능 속에 숨겨진 육욕을 끄집어내기에 충분했다.
그의 손길이 클라이토퍼를 스치자 아울라가 몸을 움찔거리며 짧은 신음을 흘렸다.
“아아!”
하지만, 그뿐이었다. 배덕의 산물에 희열을 느낀다는 사실이 혐오스러웠는지 그녀는 입을 꾹 다물고는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 이에 포기하지 않은 범석이 그녀의 굴곡진 여체를 두 손으로 매만지며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넌. 이제 내 아내가 되는 거야.”
당혹스러웠지 아울라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난 그저 너의 씨앗만 받을 뿐이야.”
“아니. 내 아이의 어미는 곧 내 아내야. 그렇기에 넌 내 것이고, 난 네 것이다. 이게 내 최종협상안이다. 그리고 이건 강요가 아닌 부탁이다.”
아울라의 표정이 한결 펴졌다. 그 말로 철저하게 구겨진 자존심이 약간은 복구되었기 때문이다. 한 남자가 여인에게 아내가 되어달라는 얘기는 엘프창조 이전에도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너, 너. 설마 나를 좋아하는 거야?”
“그래.”
“우, 우리는 겨우 한 번을 봤을 뿐이잖아.”
“아니. 너야 그렇지만, 나는 몇 번이고 너를 봤어. 그리고 오늘을 꿈꿔왔지.”
“언제. 나를 본 건데?”
“레인보우그룹 사태 이후 항시 지켜봤었다. 도도한 네 자체에 그만 빠져버렸지. 그래서 아까 돈으로 나를 매수하려고 했을 때 자존심이 상해 거절을 했었다.”
천연덕스러운 거짓에 그녀의 몸이 꿈틀거렸다. 마치 나락으로 빠져든 와중에 밝은 빛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남에게 애정공세를 받는 일이 기분 나쁠 수는 없었다. 특히나 지금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지금 범석의 말로, 그녀는 단순한 씨받이에서 연모하는 여인으로 변모한 상태였다.
얼굴을 상기시킨 아울라가 그의 강력을 시선을 회피했다.
“거짓말 마!”
“거짓말이 아니다!”
“서, 설령 정말이라도 안돼! 난 너의 아내가 될 수 없어. 난 야망이 있단 말이야.”
“네 야망을 방해하지는 않아. 그저 종종 만나 오늘처럼 정을 나누는 일로 나는 만족해. 물론 함께 오순도순 살면 더 좋겠지만…….”
거친 몸동작에 상체가 흔들리는 아울라가 고개를 마구 흔들어댔다.
“아. 안 돼.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서글픈 눈매를 연기한 범석이 등줄기로 흐르는 쾌감을 감지하고는 아울라의 여체 깊숙이 허리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내부에 응축된 백탁의 물결을 그녀의 계곡 속으로 사정없이 쏟아부었다.
“그럼 지금처럼 내 씨앗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이야?”
하체를 휘젓는 뜨거운 감촉을 느낀 아울라가 지그시 그를 응시했다.
“그,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 우리는 그저 애정을 나누기 위해 오늘 한몸이 된 거야. 그럼 너는 굴욕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애정을 얻은 것이 되고. 서로 좋은 일이잖아.”
하긴 굴복으로 말미암아 몸을 내어준 일보다는 한 남성의 애정 어린 공세에 넘어갔다는 편이 자존심을 세우는데 좋을 것 같았다. 아니라면 평생 오늘 일을 떠올리며 수치심에 몸을 떨 터였다.
“아, 알았어. 대신 한 가지만 약속해줘.”
소기의 목적을 이룬 범석이 득의의 미소를 입가에 새겼다. 여인이라는 핑계로 그녀의 여체를 계속 즐겨나갈 수 있으니, 호감도 작업도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울라만 호감도 만땅을 만든다면 LHN을 자신의 손아귀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뭔데?”
“최고의 프로검투사가 되어줘. 난 함께 침대에 누울 남자가 그저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을 절대 용납 못 해.”
그가 주저 없이 대답했다.
“어젯밤에 너도 봐서 알 듯이 난 최강이야. 그 누구도 숲 속에서 나를 이길 수는 없지.”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아울라가 그의 목줄기를 감쌌다.
“하긴 그렇지. 그럼 내 몸을 가질 자격이 있어. 이제부터 원한다면 마음껏 즐기게 해줄게. 대신 너를 좋아해 줄 수는 없어. 괜찮겠지?”
성에 차지 않는 대답이었지만, 범석이 흔쾌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정사만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호감도는 빠르게 올릴 수 있었다.
“상관없다. 어차피 넌 내게 정복되게 될 테니까.”
그가 다시 허리를 움직이며 또다시 아울라의 꽃잎을 휘저어가기 시작했다. 왠지 그녀의 표정은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수치심이 사라진 여체는 남성의 욕망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매혹적인 움직임을 연출해나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아. 친척들 방문 러쉬 정말 무섭습니다. 이제야 끝이 났네요. 하하하. 덕분에 이제 PC로 다시 제 수중으로 넘어왔습니다. 참나 이거 명절 때만 되면 제 PC가 제 PC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